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762
EP.761
#3-3 포로 마법소녀 페널티 레슬링 (단애 – 페널티 공개 수치 능욕) (4)
* * *
“아차…!”
당황하며 어쩔 줄을 몰라하는 사이,
단애에게 뻗어온 괴인의 손이 무기를 들고 있던 그녀의 팔을 붙들어 들어올렸다.
그녀의 가벼운 육체가 단숨에 끌어올려 지고,
버둥거리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은 다리 사이로,
괴인의 다리가 휙 휘둘러졌다.
퍼억!
“끼윽?!”
정확히 단애의 가랑이 사이를 노리고 휘둘러진 통나무 같은 묵직한 다리.
사타구니를 걷어차인 단애가 고통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새된 신음소리를 흘렸다.
아프다.
저릿저릿한 아픔이 걷어차인 사타구니의 균열에 타고 흐른다.
‘아, 아팟!’
퍽! 퍼억!
괴인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한쪽 팔로 단애의 다리를 들어 사타구니를 벌리게 하고는 그곳을 노리고 여러 차례 다리를 날렸다.
다리가 벌려지며 스커트가 밀려 올라가고,
아래에 입은 검은색의 야한 팬티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그 팬티로 감싸인 보지균열에 괴인의 다리가 닿았다.
진심으로 걷어차면 바위도 깨부술 수 있는 괴인의 그 굵은 다리는,
그 정도까지는 힘을 주지 않았다고 해도 충분한 충격을 단애의 그곳에 가져와 주었다.
“하, 하아아아아아아앗…!!”
쿵, 쿵, 하고 전해지는 듯한 충격이 아프다.
그러나 아픈 것 이상으로, 견디기 어려운 전류 같은 쾌감이 그곳에서부터 정수리까지 파지지직 하고 타고 흐르는 것처럼 느껴져왔다.
안에 심겨진 마조 본능이,
사타구니를 세게 걷어차인 것으로 완전히 깨어나 그녀를 몰아세우는 것이다.
관객석에서 뜨거운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그들이 그렇게나 고대하고 바라던 광경에 만족스러운 것 같았다.
“아… 흐윽… 윽…!”
괴인의 두꺼운 팔에 붙들려 대롱대롱 매달린 채 단애가 허리를 움찔거리며 신음을 흘렸다.
괴인이 손을 놓자, 단애의 몸이 쿵 소리를 내며 떨어져 바닥을 굴렀다.
‘으, 윽… 이… 녀석…!’
단애는 바닥을 꼴사납게 기어 괴인에게서 거리를 벌렸다.
괴인은 그런 단애를 붙잡을 생각은 없는지, 팔짱을 낀 채 그녀가 거리를 벌리는 것을 기다려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는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단애는 간신히 두 다리로 일어섰다.
‘…게임 내내 이어지는 건 아니구나.’
‘룰렛이 다시 돌아가고 있어… 다음에 또 무슨 핸디캡이 나오는지, 보고서 움직이는 게 나을 것 같아.’
단애가 짧은 치마 아래로 아직도 얼얼한 사타구니를 매만지며 태세를 정비한다.
……지금은 아무것도 몰랐으니 어쩔 수 없이 실점할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저 ‘핸디캡’이라는 것이 어떤 건지 알았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으리라.
다만, 문제가 있다면――
『네, 마법소녀님이 조금 전에 팔을 붙잡혔으므로, 지금부터 페널티 타임입니다!』
『첫번째 페널티는 이것! 자, 모두 함께 화면을 봐주십시오!』
머리 위에 떠 있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조금 전 으로 떠올랐던 디스플레이에 더해,
또 다른 새로운 홀로그램이 그 곁에 떠올랐다.
[페널티: 전신탈의]홀로그램에 떠오른 글귀를 보고, 관객석에서 새로운 환성이 울려퍼졌다.
단애는 언짢은 기분으로 버들가지 같은 눈썹을 찡그렸지만,
그러나 어차피 그녀는 지시에 거스를 수 없었다.
“…….”
스륵, 스륵―
페널티의 내용이 머리 위에 떠올랐을 때부터, 이미 단애는 손을 뻗어 코스튬의 띠를 풀고 있었다.
조금 전의 과 마찬가지로,
페널티의 내용이 그녀의 뇌를 지배하는 나노머신으로 곧바로 전송되어 그녀의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개조한복 같은 느낌의 검은 상의를, 고운 치마를 툭툭 벗어버리고.
이어서 그 아래에 숨겨져 있던 야시시한 느낌의 속옷도 위아래 남김없이 벗어버렸다.
신고 있던 부츠마저도 벗어버렸지만, 목에 걸린 노예의 증명인 가죽 목걸이만은 지시대로 남겨두었다.
옷을 벗는 이 무방비한 순간에 공격해도 될 텐데,
종이봉투 마스크의 괴인은 그저 팔짱을 낀 채 여유롭게 단애의 탈의 장면을 관람할 뿐이다.
“읏… 정말….”
지시대로 옷을 모두 벗어 옆에 치워두고, 단애는 엉거주춤하게 선 채 나이프를 앞으로 내밀었다.
한 손으로 몸의 부끄러운 곳을 숨겨보려고 해도 제래도 되지 않는 데다, 사방에서 날아드는 시선이 피부에 꽂혀 여기도 저리도 저릿저릿하게 느껴져버린다.
‘왜… 고작해야 이 정도에….’
알몸 따위 수도 없이 보여왔을 텐데.
그러나 지금 단애는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수치심을 느끼며 제대로 자세를 잡을 수가 없었다.
이쪽을 향해 날아드는 시선 하나하나가 피부에 닿는 느낌이 들고,
묘하게 속이 울렁거리며 자꾸만 흥분해버리는 것이다.
――아아, 거기가 뜨거워진다.
음부에 열기가 고이고, 자궁이 꾸욱꾸욱 조여오며 무언가를 바란다는 듯이 호소하는 것만 같다.
…이런 거, 견디기 어렵다.
“…….”
종이봉투 괴인은 여전히 말이 없지만,
어깨를 떨면서 이쪽을 바라보는 모습이 흡사 비웃는 것 같았다.
옆에서는 사회자 괴인이 뭔가 또다시 쓸데없는 말을 하며 단애에게 추가로 수치를 주려 한다.
‘읏… 빨리 끝내야 겠어….’
단애는 흔들리는 가슴을 한팔로 감싸듯이 가리고, 다리를 약간 오므려 중요한 부위를 숨기려 애쓰며――다음 공격을 준비한다.
지금 이 페널티만으로도 이미 명확해졌지만,
이 경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단애에게 불리해져만 간다.
그러니 어서 빨리 끝내야 한다.
또 다시 붙잡혀서 페널티가 늘어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중요한 순간에 저 핸디캡 룰렛의 함정에 빠져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면서.
반드시, 다음 공격을 성공시켜야 한다…!
초조해 하는 단애의 이마에 한줄기 땀방울이 흘러내리고.
단애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가늠하는 그 사이, 머리 위의 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또 다시 멈춰섰다.
* * *
……
…………
………………………………
스테이지 위에서의 결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다.
이미 시합이 시작되고 15분 이상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단애의 상대역인 종이봉투 괴인의 몸에는 페인트 자국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처음의 공격을 빼고는 변변한 기세를 내지 못하는 단애는 결국 그 뒤로도 한 번도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으며,
반대로 그녀는 점점 더 강해지는 상대의 공세에 밀려 몇 번이나 그의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팔을 붙잡히고, 몸을 붙잡히고, 공격을 위해 날린 다리를 붙잡히고.
그렇게 붙잡힐 때마다 단애의 몸에는 페널티가 쌓여만 갔다.
사실 괴인의 움직임은 상당히 느려서, 본래의 단애였다면 아무리 마력이 없다 해도 이렇게까지 당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안타깝게도 중요한 순간마다 의 부조리한 지령이 떨어져서 어쩔 수가 없었다.
적을 앞에 두고 등을 돌리고 엉덩이를 내밀라던지.
갑자기 그 자리에서 사타구니를 벌리고 엎드리라던지.
혹은 무기를 스테이지 반대편으로 내던지고 몇 초 뒤에 집어들라던지.
룰렛을 돌리는 그 사이를 노려 어떻게해서든 한번이라도 공격을 성사시키려던 단애였지만,
그것도 페널티가 점점 쌓여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기만 한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땀으로 흠뻑 젖은 단애는, 여전히 나이프를 손에 놓지 않은 채 괴인과 대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짱다리로 벌어진 다리는 후들후들 떨리고 있으며, 떨리는 것은 나이프를 쥔 손과 팔도 마찬가지다.
피로 때문이라기 보다는, 조금 전 페널티로 단숨에 들이키게 되었던 미약이 그 원인일 것이다.
[페널티: 전신 성감 증가] [페널티: 배드 스테이터스(민첩 하락)] [페넡티: 배드 스테이터스(근력 하락)] [페널티: 발정도 증가] [페널티: 미약 섭취] [페널티: 애널 비즈 삽입]이것이 지금까지 그녀에게 주어진 페널티들이다.
성감과 성욕이 늘어나고 미약까지 더해져 몸이 미친 듯이 발정하는 것에 더해, 조금 전에는 자기 손으로 직접 묵직한 애널비즈를 항문에 꽂아넣기도 했다.
덕분에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이 압박감 때문에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 지경이다.
라는 페널티 때문에 두 다리가 마치 족쇄라도 채워진 것처럼 무겁고, 나이프를 쥔 손도 자칫 잘못하면 그대로 놓아버릴 것처럼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이미 단애의 상태는 풍전등화(風前燈火)나 다름 없는 상태인데.
그러나 시합은 여전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관객들은 야유와 환호성을 날리며 이제부터 보일 그녀의 추태를 기대하고 있었다.
『자, 그러면 다음 페널티입니다!
조금 전의 공방으로 마법소녀님께서는 팔과 다리, 각각 한 번씩 총 두 번의 그랩을 허용했기 때문에 이번엔 두 개의 페널티가 주어지게 됩니다!』
‘제발… 그만…!’
비록 단애가 더 이상의 시합은 불가능하다고 느끼더라도,
그녀의 사정 따위 아랑곳 않고, 머리 위의 홀로그램엔 다음 페널티 내용이 추가로 떠오르고 있었다.
그와 별개로, 또한 여전히 돌아가며 단애에게 주어질 다음 지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