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776
EP.775
#3-6 포로 노예, 음란 폭주 강제 연인 섹스 (여왕, 케이) (1)
“여기, 입 벌리고 알아서 처먹거라.”
“저런, 여왕님. 좀 더 상냥하게, 새색시 같이.”
“……읏… 여기… 드셔…보실래요…?”
“여왕님, 새색시 연기 진짜 못하는 구나. 나중에 교육 과정에 추가해 둘게.”
“크으으윽…! 그대에에에…!”
거대한 궁전, 그 최상층의 집무실.
본디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는 공간은 이제는 악취미적인 인테리어가 잔뜩 늘어나 기묘한 풍경이 되었으며.
그 안쪽에서는, 여왕의 자리에 괴인 루판이 거만하게 앉은 채 여왕이 내민 과일 조각을 냠냠 받아먹고 있다.
여왕은 지금 장갑과 스타킹,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역바니의 모습으로 그와 나란히 앉아있다.
가터벨트로 고정되는 스타킹은 음부까지는 가려주지는 못하고 있어서,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유두, 그리고 음부의 균열과 엉덩이까지 숨김 없이 드러나 있다.
다만 역바니 차림인데도 머리에는 여우귀, 엉덩이 위에는 몇가닥의 폭신한 여우 꼬리가 달려 있다는 것이 언밸런스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렸다.
머리카락은 젖은 까마귀의 깃털 같은 흑발.
본래 겨울의 첫눈처럼 새하얗던 머리는, 루판에게 마력을 빼앗기기를 반복하며 천천히 물들어가, 이제는 완연한 흑색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혁명군】의 수장, 가면을 쓴 괴인 루판.
【메크라크】의 전 총수이자 이 별의 최중요 인물인 여왕.
본래 일반 등급보다 조금 위에 불과하던 괴인 루판으로써는 여왕을 알현할 기회도 자격도 없지만,
지금의 그는 여왕의 모든 권리를 빼앗고 그만의 전속 노예로 삼은 상태였다.
출세라는 말로도 부족한, 인생역전.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준 마법소녀 케이와 그 요정인 쿠키, 그리고 박사의 발명품에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으음, 맛있네요. 한조각 더 주시겠어요?”
“……알아서 처먹… 크윽… 아, 알겠다… 윽….”
이미 세뇌조교가 뿌리 깊이 파고든 여왕은, 강대한 마력과 정신력으로 반항해보려 해도 금방 그 의지가 꺾여버리고 만다.
다시금 거만하게 앉은 그에게 과일조각 하나를 포크로 찍어서 내밀었더니, 루판이 손을 휘휘 저으면서 거절했다.
“입으로.”
이가 빠득 갈리는 명령이었지만, 이 역시도 거절할 수는 없었다.
작게 썰린 달콤한 과일조각을 여왕은 입으로 물고, 그것을 입 안에서 굴려 타액을 잔뜩 묻힌채, 다시 입술로 물어 그에게 내밀었다.
그제서야 루판도 입을 벌려 그녀가 내민 과일 조각을 받아들인다.
“……!”
그러나 루판이 노리는 건 과일만은 아니었던지.
가까이 다가온 여왕의 머리와 등에 팔을 둘러 부드럽게 끌어안고, 그 입술에서 과일을 받아내며 진하게 키스를 더해주었다.
으읍… 움…
츄우웁… 츄릅…
낼름거리며 내밀어지는 혀에, 여왕 본인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혀를 얽으며 받아낸다.
오랜 조교를 통해 이제는 그의 성희롱에 습관처럼 반응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과일을 입에서 굴리고, 다음으로 상대방의 입으로 넘기고.
혀를 얽고, 타액을 교환하면서 과일도 함께 넘겨버리고.
“……맛있다, 여왕님.”
몇 번이고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며 오랜 키스를 이어가다, 간신히 루판이 그녀의 입술을 해방시켜 주었다.
그러나 입술을 해방시키고서도 그녀를 끌어안은 팔은 그대로여서,
오히려 더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부드러운 그녀의 몸에 자신의 단단한 육체를 꼬오옥 밀어붙인다.
‘윽… 이런거… 기분 너무 좋아져버리는데….’
그렇게 품에 안긴 것만으로, 여왕은 자신의 심장이 쿵쿵 뛰고 몸 전체에 열이오르는 것을 느꼈다.
괴인 루판의 노예로 전락하고, 그에게 모든 힘과 권리를 빼앗기고 제어당하고.
그 뒤로 오랜 조교로 인해, 이제는 그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 발정하며 흥분하는 몸이 되어버렸다.
그의 목소리가 좋다.
그의 체온이 좋다.
자신과는 다른, 든든한 그 몸이 좋다.
그의 숨결이 기분 좋다.
그의 시선이 좋다.
그의 말투는 너무나도 얄미운데, 그가 한 마디 한 마디 내뱉는 그 내용에 자꾸만 심장이 떨려오고 흥분으로 질이 젖어 든다.
아아, 이것을 어찌해야 할까.
아아, 이렇게 되어버린 이 몸을 어찌하여야 할까.
단순히 힘을 빼앗기고 육체의 속박에 불과하던 그것이, 이제는 그녀의 정신과 영혼마저도 꼭꼭 싸매서 구속해버리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외면에서 내부까지 모든 것이 그의 소유물로 변해가고 만다….
나는 여왕인데… 모두를 이끌 이 별의 총수인데….
“여왕님… 흥분했구나?”
루판의 말에, 자신이 칠칠치 못하게 침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얼굴은 붉게 달아올라 있고, 꼬리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휙휙 흔들리고 있으며, 자신의 질은 축축하게 젖어서 군침을 흘리며 초조해하고 있었다.
“아…헤으….”
입이 풀린 것인지, 제대로 된 말이 나오질 않았다.
정말이지 웃기지도 않다.
고작해야 키스만으로, 품에 찌인하게 안긴 것만으로 이렇게나 한심하게 변해버리고 만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정말 이래도 되는 일인가.
루판은 여왕의 몸을 해방시켜주고, 이번에는 여왕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그녀의 쇄골을 핥고, 목을 가볍게 깨문다.
여왕의 입에서 달콤한 교성이 새어나오고, 두근거리는 심장은 한층 더 그 세기를 더하고 있다.
――아아, 벌써부터 참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여왕은 혀를 반쯤 내민 채 허덕이며, 루판과 마주본 채 그에게 아양을 떨 듯 애원했다.
“……자지… 자지… 주세여….”
“여왕님, 그런 거 말하고 부끄럽지도 않아?”
“부, 부끄러워… 부끄럽지만… 그치마안… 너, 너 때문에에….”
“너?”
“…………주, 주인님… 때문이야….”
순간, 여왕의 목소리가 튀어오르고 한톤 높아진 교성이 흘러나왔다.
루판이 여왕의 유두를 꾸욱 꼬집은 것이다.
“흐응… 읏♡….”
“여왕님이 음란한 걸 지금 내 탓하는 거야?”
“아, 아니야아… 나는… 음란…하지… 않았는 데에….”
“하긴. 몸뚱아리야 어쨌든, 색기도 상식도 없던 여왕님이니까. 모처럼 ‘새색시 복장’을 요구했더니 이런 옷이나 입고 오고 말이야.”
루판은 다시금 그녀를 비난하듯, 출렁이는 묵직한 가슴을 주무르고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넣으며 괴롭혀주었다.
루판의 말대로, 오늘 그녀에게는 ‘새색시 분위기’의 옷을 입고 오도록 명령했는데.
그러나 여왕이 입고 온 옷은 이런 파렴치한 역바니였다.
정상적인 새신부 같은 의상, 혹은 최저의 의미로 알몸 앞치마 정도로 예상하고 있던 그였지만 이건 상상을 뛰어넘었다.
보아하니 이 여왕님께서 명령에 반항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새신부’라는 것에 대한 상식이 없었을 뿐.
이 별의 총수로서 모두를 이끄는 데에만 온 삶을 소모한 그녀는, 상식이라는 부분에서 너무나도 무지하다.
“으, 으으….”
그 사실을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는 여왕이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돌렸지만, 루판은 사랑스럽다는 듯 그런 여왕의 뺨을 핥아주었다.
그리고는 금방 바지를 내려, 단단하게 발기한 그의 물건을 꺼내보였다.
“여기, 여왕님. 여왕님이 엄청 좋아하는 자지가 여기 있어.”
“……좋아하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건… 네 것 뿐이니까… 그렇게… 네가 만들었잖느냐….”
“그래그래. 그렇지. 나는 여왕님이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쓰레기… 맨날 증오한다고… 밉다고 하면서….”
여왕은 그렇게 말하면서, 그가 앉은 의자 위에 함께 올라타 천천히 자세를 잡았다.
루판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보지가 잘 보이도록 무릎을 벌린 채 그녀의 음부를 그의 자지에 잘 맞춘다.
그리고는 천천히, 천천히 허리를 내려서….
쯔…뷰으으읏…
“으…크으윽…♥♥♥”
그 질척하며 쫀득하고, 너무나도 맛있기 그지 없는 보지로 루판의 자지를 삼켜간다.
고작해야 귀두를 삼킨 것만으로 척추에 오싹한 감각이 훑고 지나가고, 그대로 점점 더 삼켜갈수록 머리에 직접 자지를 찔러넣는 것처럼 견딜 수 없게 되어버리고.
그대로 뿌리까지 삼킨 시점에서, 그대로 절정해버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행복감이 그 육체에 가득 차오르고 말았다.
“하…아… 헤엑… 윽…♥”
내장을 압박하는 감각에 음란하게 힉힉거리며 숨을 들이내쉬면서, 어떻게 해서든 폐에 공기를 밀어넣으려는 여왕.
그런 여왕을 끌어안고 그 등을 톡톡 두드려주면서, 보지가 정말 맛있고 기분 좋다고 루판이 속삭여주었다.
마치 연인과도 같은 속삭임에, 그의 말에 여왕은 육봉을 뿌리까지 삼킨 그대로 부르르 몸을 떨었다.
* * *
“궁…금한 것이… 있느니….”
몇 번의 피스톤질.
왕복하는 그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벌써부터 오르가즘에 이른 여왕은 루판에게 잠시간의 휴식을 요청했다.
그의 육봉을 깊이 찔러넣은 그대로, 루판과 허리를 맞붙이며 끌어안고… 그리고 그에게 묻는다.
물어보는 것은 오늘 하루종일 보게 되었던 업무의 내용이다.
혁명군의 리더인 루판에게 오는 온갖 서류들과 업무 데이터를, 여왕은 그의 비서처럼 모두 확인하고 그의 지시대로 처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 며칠 그녀가 가장 많이 접하게 되었던 내용이, 바로 마법소녀들의 영향력에 대한 것이었다.
“지금… 마법소녀들 때문에… 여러모로 혼란이 생기고 있어… 근데… 왜 그걸… 방치…하는 것이냐…?”
마법소녀들은 아름답다.
마법소녀들은 훌륭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마법소녀들에게는 불가사의한 매력이 있어서, 그저 보는 것만으로 사람을 유혹시키고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다.
아직도 메크라크인들은 마법소녀의 메커니즘이라던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을 전부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마법소녀들을 접한 괴인들은 그녀들에게 비정상적인 집착을 보이며 결코 이성적이지 못한 항소문을 올리거나 어리석은 행위를 벌이고 있었다.
적어도 여왕 본인이 통치할 때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이성적이지 못한 트러블에 대한 보고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그런 와중에 루판의 지시는 트러블을 줄이기 위해 마법소녀를 감금하고 남들과 접촉하지 못하는 형태로 숨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마법소녀들이 더 많은 이들에게 다양하게 노출될 수 있는 현장에 내보내고 있었다.
그 중 일례가 케이라는 마법소녀로.
지명 봉사로 인해 본래 밖으로 나올 일이 없는 그녀를,
굳이 『세뇌의 유지와 심화』라는 명목으로 온갖 거리와 여러 시설들을 돌아다니며 많은 괴인들의 시선에 일부러 노출되게 끌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