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889
EP.888
#3-23.7 메크라크의 충성스런 보지 노예 마법소녀님 (블루 사파이어) (3)
“그러면 늘 하던 대로 해볼까.”
침대의 가장자리에 앉은 괴인 007이 툭 던지듯 내뱉은 말에, 블루 사파이어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가까이 다가와 자세를 잡았다.
다리를 벌리고 선 채, 팔랑거리는 치마의 끝자락을 가녀린 손으로 붙잡아 올린다.
그렇게 아래에 입고 있는 하늘색 속옷을 보이는 그 모습은, 이 행위에 굉장히 익숙하다는 듯이 자연스럽다.
이미 몇 번이나 이곳에 와서, 괴인 007에게 조교를 받아왔으니까.
그러니 그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오늘도 어떤 수순으로 범해지게 될지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상황 자체는 익숙하다해도, 수컷이자 적인 상대에게 소중한 장소를 내보이는 부끄러움은 아직도 남아있는지.
블루 사파이어의 얼굴은 붉어져 있고, 입술은 꽉 깨문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인 007에게서 고개를 돌리지 않는 것은, 멋대로 시선을 피하지 말라고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명령을 거부하지 못하는 그녀는 자신을 음흉한 눈으로 가늠하여 보는 괴인의 까낸 웃통과, 그리고 쫄쫄이 같은 느낌의 전투복 바지를 밀어내어 올리는 발기한 자지의 위치를 마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게 마법소녀님의 보지와 엉덩이~♪”
이미 그 눈과 머리에 새길 정도로 몇 번이나 감상했던 주제에, 괴인은 능청스럽게 웃으며 마치 처음 본다는 것처럼 감격과 감상에 젖은 채 블루 사파이어의 드러난 속옷을 바라봤다.
얇은 망사로 된 하늘색 끈팬티.
촘촘한 망사 너머로는 가려진 블루 사파이어의 보지가 선명하게 드러나 보이고, 더군다나 그 삼각지 부분에는 어두운 얼룩과 이슬 같은 무언가가 맺혀 있어서 그 음란함을 더더욱 돋보였다.
“벌써 젖어있나… 누가 손 댄 건 아니겠지?”
“…오늘은, 케이 언니 빼고는….”
“그렇지. 나랑 하는 날에는 다른 놈들 손이 안 닿도록 개지랄을 떨어놨거든. 다행이군.”
오늘 블루 사파이어는 방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도 다른 괴인 병사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음이 분명하다.
항상 하던 아침 펠라와 아침 섹스, 아침 정액 등을 생략하고 말았으므로, 블루 사파이어가 허전함을 느끼면서 애가 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집착이 심한 괴인은 블루 사파이어의 가는 허리에 손을 대고 그녀를 더욱 가까이 오도록 당겼다.
이어서 그 탄력 있는 사랑스러운 엉덩이에 손을 대어 고정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속옷의 망사 천 위로 블루 사파이어의 보지를 쓰다듬고 문질렀다.
“아… 으흐읏…♡”
손가락 끝, 얇은 망사 천 너머로 느껴지는 블루 사파이어의 부드러운 암컷 살집의 감촉, 그리고 허리를 부들거리며 연약한 신음을 흘리는 모습에,
괴인 007은 만족스러움과 그 이상의 욕망으로 찌들은 표정을 지어보인다.
그는 한 때 그를 파멸로 이끌었던 블루 사파이어에게 크나큰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왜곡되고 뒤틀린 감정은 이제는 범죄의 영역을 넘어설 정도의 집착을 가지게 했다.
블루 사파이어가 다른 괴인들에게 돌려지는 것도 참지 못해 폭주하려 했지만, 박사가 심겨둔 프로그램이 그의 그런 행동을 제한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강제로 자제하고 있는 것이다.
본래 하급 괴인에다 아무런 성과도 없이 죽어갈 그를 살려준 박사에게, 아무리 상급 정도로 강화된 007이어도 감히 불평의 말을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그는 이렇게 주기적으로 가지는 블루 사파이어와의 시간을 더욱 밀도 있게, 더더욱 집중해서 즐기려 한다.
다음 블루 사파이어와의 만남 때까지 스스로를 달랠 만한 밀도 있는 기억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블루 사파이어로 하여금, 마찬가지로 다음 만남 때까지 자신을 잊지 못하도록.
그러기 위해 괴인 007은 상대를 잡아먹을 듯한 흉흉하며 위압감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블루 사파이어의 팬티와 그 아래의 음부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광기와 열정은 블루 사파이어에게도 고스란히 전달이 되어서.
괴인 007의 진중한 눈과 태도에 그만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이후의 일을 향한 기대감으로 더더욱 가슴이 부풀어 오르게 만들었다.
‘으, 읏… 이건… 케이 언니가 말해준 『룰』 때문인 게 분명해요….’
‘어떤 감정이든… 그게 전부 이 남자를 향한 호의와 애정으로 변해버리니까.’
‘그러니까, 이건 내 감정이 아니야.’
‘정신 차리자. 정신 차려…!’
블루 사파이어가 스스로를 타이르며 가짜 감정에 속지 않고자 마음을 다 잡는 사이.
이미 그녀의 팬티를 충분히 즐긴 007은, 블루 사파이어의 팬티를 양 옆에서 잡고 쭈우욱 끌어내려 그녀의 보지를 고스란히 노출시켜버렸다.
‘읏…!’
옷을 입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래쪽만이 시원한 이 모순적인 허전함.
이 허전함에 블루 사파이어의 몸에 더더욱 열기가 치솟았다.
어느샌가 블루 사파이어의 사타구니에는 괴인 007이 코를 파묻듯 얼굴을 밀어넣고 있으며.
블루 사파이어의 사정 따윈 아랑곳 않고 그 음탕한 보지 냄새를 스으읍! 스으으읍! 하고 힘차게 맡아댄다.
‘저질… 변…태… 읏…!’
당장 욕을 한 바가지 내뱉고 싶은 마음을, 입술을 깨무는 것으로 가까스로 참는다.
케이가 전해주었던 ‘룰’ 중에서는 그를 괜한 방식으로 자극하지 않도록, 오로지 그가 기뻐할 만한 말 만을 하도록 주의시키는 내용 또한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블루 사파이어의 안에는 온갖 매도의 말과 거부의 말이 가득 차있지만,
그러나 그 어떤 것도 굳이 입 밖으로 내뱉지 않으며 그저 얌전히 견딜 뿐이다.
나름 건방지고 기가 센 마법소녀가, 변변한 저항의 말 하나조차 하지 못하고 “응♡ 흣♡”하고 음란하며 부끄러운 콧소리를 낸다.
그 사실은 괴인 007을 더욱 자극해, 이 여자를 굴복시키고 싶다는 욕구를 더더욱 부추겨갔다.
쯔윽… 쯔윽… 쯔윽… 쯔윽…
조물락 조물락 조물락 조물락
응… 크흐읏♡ 응… 아…♡
블루 사파이어의 보지가 희롱 당한다.
블루 사파이어의 보지가 희롱 당한다.
블루 사파이어의 보지가 희롱 당한다.
괴인 007의 손은 매우 능숙하게, 블루 사파이어가 가장 잘 느끼는 방식으로 그녀의 보지를 괴롭혔다.
“흐으윽… 응… 읏… 아아… 앗…♡”
그녀가 어떻게 만져지면 기분 좋아지게 되는가.
그녀가 정말 기분 좋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이미 그녀에 대한 이런저런 것들이 괴인 007에게 알려져버렸다.
애당초 특성 때문에 접촉한 상대에게 그녀의 약점이며 어떻게 공략하며 좋은지, 그 공략집과도 같은 지식이 모조리 전해져 버리므로, 블루 사파이어로서는 빼도박도 못하게 피할 수가 없는 사실인 것이다.
“핫… 재밌잖아.”
자신의 손 하나에 이리저리 어쩔 줄을 몰라하는 블루 사파이어의 모습이,
손이 그 균열을 스칠 때마다, 클리토리스 부근을 스칠 때마다 부르르르 떨리는 허리와 허벅지가 사랑스럽다.
그 보지에 입을 대고 쪼옵쪼옵 빨아대거나, 혹은 혀로 낼름낼름 핥을 때 느껴지는 그 달콤하고 맛 좋은 보지 맛도 아주아주 환상적이며.
때때로 손가락 끝을 그 구멍에 넣었을 때,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덥썩 달라붙어 꾸욱꾸욱 조여대며 씹어삼키려 드는 그 보지 구멍도 정말 마음에 든다.
아아, 마음에 든다.
아아,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내 것으로 삼아 가지고 놀고 싶다…!!
하아… 하아… 하아…!!
그런 블루 사파이어의 모습이 지나친 흥분을 불러일으킨 것일까.
그녀의 보지를 감상하는 괴인의 입이 괴물처럼 흉측하게 벌어지고, 그 안의 흉흉한 이빨 사이로 타액이 질질 흘러 떨어지고 만다.
커다란 입에서 나오는 한숨 또한 뜨겁고 기세가 강해서.
지근거리에서 그 한숨을 아랫배로 받아내는 블루 사파이어는, 배 안쪽의 자궁이 저릿저릿해지는 것을 느끼며 스르륵 눈을 감았다.
기분이 좋다.
기분 좋다.
기분 좋다.
기분 좋다….
아… 아… 아!…
흐아아… 앙… 아아… 읏… 아…!
계속해서, 괴인의 손이 블루 사파이어의 보지를 괴롭혔다.
그녀의 말랑하며 탄력 있는 음순을 문지르던 손은, 이제는 그 굵직한 손가락을 그 뿌리까지 보지 구멍 안에 찔러 넣은 상태다.
굵직하며 듬직한 손가락을, 블루 사파이어의 질육이 꾸욱꾸욱 조이며 휘감는다.
탐욕스럽게 그 수컷다운 손가락을 보지로 삼켜간다.
그런 블루 사파이어의 기특하며 맛 좋은 질육을, 그 굵직하며 긴 손가락이 쯔윽 쯔윽 휘젓고 안쪽을 문지르며 계속 자극해주었다.
블루 사파이어의 입에서는, 아무리 참으려 해도 걷잡을 수 없는 한숨과 교성이 달콤한 열기와 함께 계속 토해져 나올 수밖에 없다.
쯔꾸으으윽…!
“~~~~~?! 아아아아아아앗♡♡!!”
아무래도 G스팟에 해당하는 약점 부위를 자극하고 만 것인지.
블루 사파이어의 반응이 한순간 튀어오를 듯이 격해졌다.
“흐으윽… 으윽…♡♡ 크흐으으윽♡♡♡”
그것이 참고 있던 둑을 깨뜨리는 계기가 되었던 걸까.
지금까지 그나마 가까스로 참아내고 있던 아슬아슬한 쾌감이, 지금은 마치 댐이 무너진 것처럼 걷잡을 수 없이 그녀를 덮쳐왔다.
조금 전에 자극했던 곳인데.
조금 전에 후볐던 장소인데.
똑 같은 장소를 똑 같은 방식으로 비비고 후비는 데도, 조금 전에 느껴지던 쾌감과는 전혀 다른 것이 몰려와 블루 사파이어를 괴롭히고 만다.
견딜 수 없다.
견딜 수 없다.
견딜 수 없다.
손가락에 쑤셔지는, 벌름거리는 구멍과 균열에서는 음탕한 꿀물이 뷰륵뷰륵 주륵주륵 흘러내린다.
여전히 치맛자락을 집어 올리는 손도, 언제 치마를 놓을지 모를 정도로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블루 사파이어의 보지를 쑤시는 007의 손가락을 타고, 기다란 점액의 실이 바닥에 주으윽 늘어져 떨어져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