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948
EP.947
#3-32 그렇게 마법소녀는 수컷을 도발한다 (단애 – 보지 결투) (1)
……………………………
…………
……
…머릿속이 뜨겁다.
약과 쾌락과 마조본능, 끊임없이 이어지고 반복되던 조교와 능욕으로 이미 이 머리는 쾌감과 섹스 말고는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하게 되었다.
녹아내릴 것만 같은 머리에는 증기인지 안개인지 모를 것이 가득히 낀 해서, 아무튼 제대로 된 사고가 되지 않는다.
총명한 머리나 교활한 성격, 그리고 온갖 경험을 해왔다고 해도 이런 머리로 무언가를 제대로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단애는 착실히 망가지고 있었다.
마법소녀의 튼튼한 육체는 망가지는 일이 없다.
그러나 강도 높은 조교와 약물섹스에 줄곧 노출되어 있던 단애의 정신과 이성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이다.
애초에, 하필이면 단애는 감정적(Feeling)이기보다 이성적(Thinking)인 사람이어서.
단순히 쾌락에 휩쓸릴 뿐인 케이나 같은 다른 마법소녀들에 비해, 세뇌개조가 잘 먹히지 않았던 것도 오히려 나쁘게 작용했다.
단비 또한 단애와 같이 이성적이며 고집이 센 마법소녀였지만, 안타깝게도 단비 또한 그렇기에 더욱 강도 높은 세뇌 커리큘럼을 받고 먼저 그 영혼까지 철저히 떨어지게 되어버렸다.
쓸데없이 고집만 센 암컷이 어떻게 되어버리고 마는지, 그 선례를 보인 것이나 다름이 없다.
차라리 순응하고 지냈더라면 이렇게까지 떨어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차라리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의 이성이 현 상황에 안주하기를 거부하였고.
그렇게 끊임없이 솟구쳐오르던 반발심은 단애로 하여금 더더욱 철저하게 밑바닥에 떨어지도록 만들었다.
모난 돌은 정을 맞는 법.
그리고 단단하고 억센 가지일수록 더욱 잘 부러지는 법이다.
케이와 같이 순응하고 받아들이며 주는 대로 사료를 받아먹는 순종적인 암퇘지였다면, 그랬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나 그렇지 못했던 단애는 그 반동으로 더더욱 깊은 진흙탕에 빠져들어…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 더욱 빠르게 이르게 되어버렸다.
철저하게 밑바닥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일선을, 결국에는 넘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개조되어 버린 단애의 머리는.
그리고 굴복한 암컷에 더욱 어울리도록 만들어 버리는 그녀의 은.
그러한 선을 넘어버리고 철저하게 굴복하여 떨어져 버리는 이 상황을, 그저 기쁘고 행복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게 만든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비록 자유는 잃고, 평범한 기준으로 보자면 그저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모습이겠지만.
그러나 지금의 단애는 그 사실에 조금의 부끄러움도, 조금의 안타까움도, 비참함이나 일말의 고통조차 없다.
행복하다.
행복할 뿐이다.
이 모든 것이 행복이다.
나를 예뻐해 주시는 주인님들과, 언제든지 이 건방진 육변기 좆받이 암퇘지년을 쑤시고 따먹어 주시는 자지님들이 곁에 있으니….
행복하다, 행복할 따름이다….
* * *
우움… 움… 우움…!
후우움… 움…!!
“응? 뭐야. 노예 함장님이시네?”
“뭐야, 지금 시간이면 휴식 시간일 텐데?”
전함 내, 바로 이용되는 공간.
어두우면서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그러한 조명 아래에서, 술에 취한 괴인들의 의아해 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의아해하던 목소리들은, 이내 낄낄대는 비웃음 섞인 것으로 바뀌었다.
그런 목소리를, 단애는 간신히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그것이 누구의 목소리이며, 이 자리에 몇이나 있는지 시야가 가려진 단애는 조금도 알아볼 수가 없다.
“읍… 웁…♥”
지금 단애는 알몸으로, 그나마 몸을 치장하는 것이 있다면 개꼬리와 항문에 박힌 개꼬리 장식 애널 비즈뿐이다.
눈은 안대로 가려져 있고, 입에는 붉은 볼개그가 물려 있어 그 천박함이 더더욱 강조되는 느낌이다.
암캐나 암퇘지라는 호칭에 어울리도록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그녀의 목에는 붉은 가죽 개목걸이가 걸려있으며.
그 목걸이에서 이어지는 목줄은 그녀를 데리고 온 괴인 병사 중 한 명의 손에 들려 있다.
지금은 모든 일과를 마치고, 전함은 AI에 의해 조작되며 천천히 순항하는 중이다.
만약을 대비한 당직 인원 둘과 아침 일찍 근무 당번인 둘을 제외한 전원은, 매일 그러 하던 것처럼 이 바에서 술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 그들 가운데에, 잠시간의 휴식을 마친 단애가 끌려온 것이다.
다들 알싸하게 취한 채로, 때마침 찾아온 그들의 ‘술안주’의 모습에 낄낄대며 웃어 대었다.
시야가 가려진 단애는 그저 시야를 제외한 다른 감각만이 무척이나 예민해져 있으므로, 그들의 그런 비웃음이며 피부에 닿는 욕정 어린 시선만을 너무나도 선명하게 느끼게 되고 만다….
부르르르 몸을 떠는 단애의 보지에서는 진득한 백탁액이 역류하여 흘러나오고 있어서.
조금 전 이곳에 오기 전에 그녀를 데리러 간 괴인 병사들에게 어떤 꼴을 당했는지, 너무나도 알기 쉬웠다.
그러자 괴인 병사들의 비웃음 또한 한층 더 강해졌다….
‘읏…! 이런… 굴욕… 당하다니….’
‘……굴욕, 굴욕적이야… 굴욕…♥’
그것은 분명 굴욕적인 일일 것이다.
단애의 이성은, 그녀가 아직 갖추고 있는 상식은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이 몸과 마음은 그 사실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정확히는 굴욕에 응당 따라와야 할 분노나 부끄러움이 찾아오지 않고, 그 대신이라는 듯 천박한 욕망과 자궁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듯한 기쁨 만이… 느껴질 뿐이다.
그렇기에.
그 사실을 깨닫고 있기에, 단애는 스스로에게 들려주듯 속으로 속삭인다.
이것은 굴욕적인 일이며, 결단코 기뻐할 일 따위 아니라고.
단애 네가 아직 사람으로 남아있고 싶다면, 결코 순응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그러나, 아무리 그렇게 발버둥쳐봐야.
이미 망가져버리고, 암퇘지나 좆집으로서의 생활에 익숙해져 버린 그녀의 몸과 마음은 그 정도로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꾸 꾸물대지 마, 암퇘지야!”
찰싸악!
응후우웅…!!
최대한 이성을 붙들고 자신을 추스리려던 단애였지만.
그러나 그런 단애의 때리기 좋아 보이는 엉덩이를, 그녀의 뒤에서 따라오던 괴인 병사가 철썩 때려 그 사고를 끊어버렸다.
어떻게든 억눌러보려던 몸의 욕정과 열기가 단숨에 전신을 휘감고, 머릿속은 질척거리는 진흙으로 뒤덮인 것처럼 깜깜해져 버렸다.
단애는 엉덩이를 얻어맞은 그 충격과 쾌감에 흠칫거리며 떨더니, 엉덩이를 살랑거리며 서둘러 앞으로 엉금엉금 기었다.
시야가 가려져 눈 앞이 보이지 않으므로, 그만 의자나 테이블의 의자에, 때로는 괴인들의 두꺼운 다리에 몸이 퉁퉁 부딪치기도 했다.
그 모습을, 꼴사나운 노예 함장의 모습을 다들 눈에 담으며 낄낄 대었다.
그 뒤로도 수 차례 엉덩이에 손찌검을 당하고, 그대로 엉덩이에 박힌 항문 비즈의 개꼬리 장식을 살랑살랑 흔들어 대며 단애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 목적지란, 바의 한구석에 놓여진 매트리스였다.
높고 푹신한 매트리스 위에서, 단애는 간신히 그 안대와 볼개그가 벗겨지고 개 취급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개꼬리 장식이 달린 애널비즈는 항문에 그대로 박힌 채다.
“자, 노예 함장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어서 해.”
“그러니까. 『그냥은 가지 않겠다』라면서 쓸데없이 버텼잖아.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절대로 안 갈 거라고.”
“뭐… 지금은 노예에다 그냥 좆집일 뿐이라곤 해도, 전(前)함장님의 부탁이라고 하니 거절할 수가 있어야지.”
단애를 둘러싼 괴인들이 저마다 웃으며 그렇게 말을 한다.
자꾸 건방지게 버티려 드는 단애를 두고 한 명씩 돌아가면서 따먹었다는 사실은 굳이 언급할 필요 없는 일일 것이다.
단애는 자신을 둘러싸고 비웃는 괴인 병사들을 상기된 얼굴로, 그러나 반항심이 가득한 눈으로 돌아보고는.
그리고 다시 바에서의 유흥을 즐기는 괴인들을 돌아보았다.
후우…하고, 저도 모르게 들뜬 한숨이 나오고 말았다.
지금 단애는, 자신의 몸 안에서 피어오르는 뜨거운 열기를 애써 눌러 참고 있다.
아무리 자위해도 만족할 수 없었던 휴식 시간.
그 시간이 지나고, 괴인 병사들은 세 팀이 연달아 찾아와 쉬지 않고 단애를 범했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단애는 만족할 수 없었다.
몸 안의 열기를 전부 해치울 수 없었다.
그 뒤로 몸을 씻고, 다시금 30분 정도 자위에 열중한 뒤, 역시나 자신의 손으로는 열기를 해소하는 데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그래도 바로 이전의 휴식 시간 때보다는 조금은 더 냉정한 사고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그 총명한 머리로 냉정한 사고를 한 결과, 비상벨을 이용해 괴인들을 호출하고 이와 같이 교섭한 것이다.
본래, 이 밤에 그녀가 찾아올 계획은 없었다.
아직 완전히 떨어지지 않아서, 불안한 요소가 남아있는 그녀는 만약의 경우 대비할 수 있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따먹도록 지시가 내려온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가 이 무방비한 휴식 공간에 찾아온 일은 처음이다….
“노예 함장님. 함장님이 여긴 웬일인가요? 그보다, 할 말이라는 건 또 뭐고?”
“……시끄러워. 닥쳐. 지금 말하려고 하잖아.”
단비는 괴인 병사의 말에 까칠하게 답했다.
그 건방진 말투에 괴인 병사들은 희미하게 불만을 품었지만, 그러나 일단 단애의 다음 말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리고 단애는.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그러나 이를 악물고 표정을 유지하려 애를 쓰며 그들에게 호기롭게 말했다.
“이 병신 버러지 같은 괴인 놈들. 너희들의 지긋지긋한 농짓거리 때문에, 할 말이 있어 찾아왔다.”
바 안의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단애는 지금까지 어떻게든 고상한 말투를 유지해 왔는데, 그런데 이렇게 당당하게 욕지거리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던 것이다.
성질이 급한 괴인들 중 일부는 술잔을 세게 내려 놓으며, 그런 마법소녀의 건방진 행태에 무언의 항의를 보냈다.
그리고 단애는, 결국엔 참지 못하고 기대감이 섞인 기쁜 얼굴을 하며, 그런 괴인들에게 재차 말한다.
“보아하니… 여자를 기분 좋게 할 줄도 모르는 병신 수컷들 밖에 없는 것 같아서… 이 참에 좋은 생각이 나버렸거든.”
“너희들, 나와 함께 결투하자.”
“지긋지긋하게 매일 돌아가면서 어중간하게 따먹지 말고….”
“지금 다 같이 달려들어서, 쉴 틈 없이 나를 범해서… 어디 굴복시켜보라고.”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마음까지 네 놈들에게 굴복해 줄 테니까.”
“물론, 내 일류 보지는 너희 쓰레기들의 병신 자지로는 조금도 만족할 일이 없겠지만.”
“……그리고, 너희들이 나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면… 나를 풀어주도록 해.”
“어때, 결투 신청해 봤는데.”
“흐, 흥…! 어차피 좆밥 자지들이라, 쫄려서 붙지도 못하겠지…!”
“거, 겁나, 면…! 빠지시든가, 좆밥들…!”
“어디, 내 보지를 완전히 굴복시킬… 그런 대단하신 수컷이… 여기에 있는지 궁금, 하군…!”
단애는 자신의 안에서 솟구치는 흥분에 떠밀려,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게 더듬거리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찬가지로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노골적인 도발을 하면서, 괴인들의 앞으로 허리를 내밀고 그 보지를 벌려 보인다.
어디 한번, 이 보지를 끝장내보라고.
너희 따위가, 어디 한번 시도나 해보라고.
그렇게 그들을 도발한다.
‘으, 윽…!’
‘이, 이런 말을… 해버리다니…!’
‘나, 나… 이제, 어떻게 되어버리는 걸까…♡’
도발은 자신이 걸었는데.
그러한 자신의 행동에, 지금부터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감에.
단비는 자신의 보지가 꾸우욱 조여오고, 자궁이 쿡쿡 쑤셔오는 것을 느끼고 만다.
기대감과 기쁨으로, 그 몸이 멋대로 부들부들 떨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