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961
EP.960
#3-35 마법소녀는 스스로를 파멸로 이끈다 (케이 – 마력 착취 섹스) (1)
계속해서, 괴인 병사가 이끄는 대로 따라간다.
실시간으로 건설과 주조를 진행 중인 그 현장의 중심부로.
바로 옆에서 특수한 금속으로 만든 기둥이 세워지는 것을, 바닥이 새로 깔리고 뭔지 모를 기계 장치가 그곳에 설치되는 것을 바로 곁에서 곁눈질로 쳐다보면서, 케이는 그 너머의 안쪽으로 계속해서 나아간다….
* * *
그리고, 상당히 오랜 시간을 나아가고 나서야 간신히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그것은, 이 거대한 시설의 최중심부.
이것의 핵심이자 동력원, 또는 코어라고도 불리는 곳.
그곳에, 마법소녀인 케이가 발을 들인다.
“우…와….”
그것은 방 전체가 수정으로 만들어진 듯한 공간이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요사스러운 자색과 붉은색의 마석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특수한 방.
벽에는 일정한 크기의 마석들이 특수한 패턴을 이루며 박혀 있으며, 그 하나하나에서는 척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마력이 깃들어 있었다.
마법소녀들과 그리고 ‘귀족’에 해당하는 여자들에게서 착취한 마력을 한계까지 눌러 담은 마석들이, 이곳에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벽에 걸린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거대한 크기의 마석이, 특수한 기계 장치에 둘러싸인 채 설치되어 있다.
케이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 기계장치는 중심부에 있는 마석으로부터 마력을 뽑아내어, 벽에 있는 마석에 전달하는 역할이다.
동시에, 어느 하나의 마석의 출력이 지나치게 떨어지거나 반대로 강할 경우, 그 차이를 메우고 마석들 간의 균형을 이루어 주기도 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 방은 그 자체로 이 시설의 동력원이 되며.
중심에 있는 거대한 마석은, 이 동력원을 전체적으로 제어하고 유도하는 제어 장치라는 것이다.
다만, 이제 막 주조를 마치고 옮겨온 이 마석은 아직 조금의 마력도 보충하지 않아 텅 비어 있다.
이제부터 이 마석에 마력을 제공해, 남는 용량이 없을 정도로 꽉꽉 채우는 것이 케이와 다른 마법소녀들의 앞으로의 임무가 될 것이다.
다만 이 동력실, 혹은 【코어룸】이라 부르는 장소는 섬세한 장치가 많고, 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적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케이가 임무를 수행할 장소는 이곳이 아닌 준비된 다른 장소가 된다.
이곳에 데려온 것은, 단순히 이제부터 케이가 마력을 채워야 할 마석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며.
또한 【코어룸】을 통해 이동하는 것이, 지정된 장소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우우우우우웅
“엇…!”
“가만히 있어. 이동장치일 뿐이니까.”
케이와 케이의 목줄을 쥔 괴인 병사의 발치에서 묘한 빛이 나더니, 바닥의 일부가 그대로 떠올랐다.
그와 함께 천장의 일부가 마찬가지로 열리고, 케이와 괴인 병사는 그 열린 구멍을 통해 위층으로 올라간다….
* * *
“읏……?!”
움찔 움찔…!
그리고.
그렇게 위에 도착하는 것과 동시에, 케이는 피부를 통해 전해지는 기묘한 감각을 느끼며 신음을 흘렸다.
그것은 무언가가 피부 위를 끊임없이 기어다니는 듯한 감각.
자신의 피부 아래 혈관을 살살 긁어내는 듯한, 그런 감각이었다.
‘이건…?’
“뭔가를 느꼈나? 마력을 지금까지 이상으로 효율적으로 뽑아내기 위한 장치야. 기존에도 비슷한 장치를 사용해 왔지만, 지금까지 사용한 것의 열 배는 되는 효율을 자랑하지.”
아무래도 이 방 전체에 특수하 처리가 되어있는 것이리라.
케이에게서 마력을 뽑아내기 위한 장치가, 이 방을 둘러싸듯 또는 천장과 바닥에 설치되어 있겠지.
케이는 지금까지 비슷한 장치를 셀 수 없이 겪어 봤다.
평범하게 이 장치 안에서 생활할 때 빼앗기는 마력은 별거 없지만.
그러나 때때로 ‘마력에 대한 제어를 잃을 때’, 일반적으로 ‘절정에 달할 때’… 단숨에 어마어마한 마력을 빼앗기게 된다.
그 외에도 단순히 느끼거나 성적인 쾌감을 느끼는 정도에도 마력은 뽑혀 나갔지만.
절정 할 때 단번에 쏴아아아 빠져나가는 그 감각은 이제는 습관처럼 자리잡는 꼴이 되었다.
크게 무언가를 느끼지 못하던, 이전의 평범한 장치로도 그렇게나 마력을 착취 당했는데.
그보다 열 배의 출력이라니….
꿀꺽…
케이는 무심코 기대감으로 침을 삼키고 말았다.
“그 정도로 뽑아낸다면, 네 년도 텅텅 빌 때까지 짜낼 수 있겠지.”
“…정말이지 괴물 같은 년. 뽑아도 뽑아도 바닥이 보이질 않아서 곤란했다마는… 이 정도면 네년도 끝장이겠지.”
괴인 병사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같은 마법소녀들이지만, 그 마력의 총량은 천차만별이다.
이전의 장치를 이용해서 마력을 뽑아낼 때, 단비는 일주일만에 단애는 나흘만에 모든 마력이 고갈 되었었다.
그에 비하자면 케이는, 3주의 시간을 쉬지 않고 범해져야 간신히 그 마력의 바닥을 본 것이다.
더군다나 그 마력은 을 이용하지 않은 ‘절약 상태’의 용량에 불과하다.
실제 마력의 1할 내지 2할 정도 밖에 안 되는데도, 전부 뽑아내는 데에 20일이 넘게 걸린다….
그렇기에, 이러한 장치.
하루라도 빨리,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 죽어가는 별에서 탈출하기 위해——이러한 장치를 준비한 것이다.
또한 마력 축적 커리큘럼 외에도 여러 일정이 잡혀 있는 최고 등급의 포로 노예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자신들의 마력은 이렇게나 많은데 너희 수컷들의 기술은 그것 밖에 되지 않느냐고, 그렇게 비웃는 것만 같은 이들 마력 탱크 암컷들을 조져버리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어느 쪽이든.
케이와 마법소녀들은, 두 말 할 필요 없이 끝장임에 틀림이 없다.
매일 같이 한계까지 마력을 짜내어져, 텅텅 빈 채로 기절하는 나날이 될 것이다.
“자, 어서 움직여.”
“네….”
철그럭, 하고 목줄을 끌리며.
케이는 괴인 병사의 뒤를 따른다.
* * *
마력을 빨아내기 위한, 장치의 기척.
신경이 쓰이던 그것의 정체를 알고서야, 케이는 간신히 주변을 확인할 여유가 생겼다.
척 보기에는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 잘 알 수가 없었다.
케이가 올라온 이 층은 좁은 복도와, 그리고 주욱 늘어선 칸막이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칸막이 파티션으로 구분 지어진 공간은 대충 20개 정도.
그 하나하나가, 지금 복도에 서 있는 케이가 느끼는 것보다 더욱 강렬한 힘으로 마력을 착취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다고 한다.
‘…각 공간의 중심부에 이상하게 생긴 기계가 있어.’
‘마석이 박힌… 저게 마력을 특별히 강하게 뽑아내는 기계장치인 걸까? 근처 어느 정도 범위에 있는 대상에게서 마력을 뽑아내는….’
각 파티션 공간마다 설치되어 있는, 자기 허리만 한 키의 기계장치들을 보며 케이는 멍하니 생각한다.
마력을 빼앗기는 걱정보다는, 저 기계장치의 몸체 여기저기에 보지에 찔러넣거나 클리를 비비기에 좋아 보이는 파츠들이 있어서… 저것으로 자위를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생각해 버리게 되고 만다.
마력을 착취 당하면서 진행하는 자위라니.
줄여 말해 ‘마력 착취 자위’라니.
생각만으로 머릿속이 오싹오싹해진다.
너무 즐거울 것 같다.
각 공간에는 둘 이상이 들어가면 마력 착취의 효율이 떨어지므로, 한 공간에 한 명 만이 들어가게 된다고 한다.
총 20개의 공간이니, 한 번에 20명으로부터 마력을 뽑아낼 수 있다….
지금은 대부분이 비어있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최고 등급의 포로 노예들을 모두 이곳에 처넣고 마력 축적 공정을 시작할 것이라던가.
케이는 애초에 잘 알지 못하고, 애초에 모두 맡겨야 되는 입장이므로 그저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는 데에 그쳤다.
그리고.
포로 노예 답게 계속해서 목줄로 끌려 나아간 결과.
케이는 그 중 가장 안쪽의 파티션 공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른 곳은 전부 비어있었지만.
여기만은, 이미 사람이 있었다….
“아…♡ 케이, 왔구나…♡ 많이 늦었네…♡”
그곳에는, 단비가 있었다.
알몸의 단비는 온 몸에서 음탕하며 야릇한 냄새를 풀풀 풍기고 있었고.
몸 곳곳 이곳저곳에 수컷의 백탁액이 잔뜩 말라붙어 더러워져 있었으며.
보지에서는 방금 막 사정 받은 듯한 정액을 주루욱…하고 흘리면서, 그 음숨을 움찔거리고 있다.
“어서 와…♡ 나 지금 너무너무 기쁘거든…! 여긴 너무 좋아… 너무 행복해♡”
“여기, 여기 굉장해… 정말로 굉장해앳♡”
“케이도, 분명 마음에 들 거야… 마음에 들지 않을 수가 없는 걸…♡”
단비는 두 괴인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들 사이에서, 자신의 얼굴에 가까운 자지에 키스를 하고 연인과 같이 얼굴을 비비면서.
또, 자신의 배와 사타구니를 툭툭 때려대는 또 하나의 자지에 흠칫흠칫 떨면서.
천박하고 음탕한 얼굴로, 이제부터 자신과 같은 꼴을 보이게 될 동료 마법소녀를, 케이를 맞이하여 인사해주었다.
그 몸은 쾌감에 떠는 것인지, 그 떨림이 멈추질 않고 있다.
하아하아 내뱉는 달콤한 숨결도, 단비의 녹아내릴 듯한 얼굴도.
미약을 한바가지 때려 부은 것보다도, 훨씬 크게 발정이 난 듯한 모습이다.
입으로는 “굉장해, 굉장해…!”하고 끊임없이 말한다.
이 공간에서의 섹스가, 그렇게나 기분이 좋은 걸까.
그렇게나….
“자, 케이.”
“우리 같이… 음욕에 빠져보자♡”
단비가 입술을 핥으며 그렇게 말하고.
케이는 어느샌가 등 뒤에 다가온 조교사 괴인들에게 붙들려, 또 다른 파티션 룸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아아, 이제부터 나도.
나도, 단비와 같은 꼴을 당하게 되는 거구나…!
그 사실에 한껏 기대가 되어, 케이는 천박하게 자기 가랑이를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