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Character is the Villain RAW novel - chapter 108
에밀리아는 더이상 저항할 생각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내 말에 호응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최대한 빨리 이 굴욕적인 순간이 지나가길 기다렸다. 내 손이 그녀의 팬티를 벗기자, 에밀리아는 추위에 떨었다. 나는 블레스를 걸어서 그녀의 몸을 조금 건강하게 만들었다.
“하아…..”
그녀는 그제서야 조금 덜 추위를 타는 것인지 몸을 떠는 것을 멈추었다. 팬티를 끌어내리면 하얀 머리카락처럼 하얀 음모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나는 그녀의 음부를 손으로 애무하며 물었다.
“털은 또 깔끔하게 정리하시네요. 누가 밀어줘요? 하녀가?”
“….그런 걸….대답할 필요는 흐…..”
에밀리아가 작게 숨을 내쉬면서 눈을 감았다. 굴욕감을 감내하는 표정. 단단하게 발기한 내 성기가 그녀의 엉덩이를 꾹꾹 눌러댔다. 에밀리아는 그 자체가 불편한 지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 나를 노려봤다.
“벌려요.”
나는 그녀의 몸을 돌려서 나를 마주보게 끔 했다. 에밀리아의 치마는 이미 벗겨져서 바닥에 놔뒹굴고 있었다. 계속해서 가슴이며 보지를 내가 주물러댄 탓에 그녀의 음부는 흥분해서 질척하게 젖어있었다. 에밀리아는 흥분하지 않았다는 듯 도도한 표정을 유지하려 하고 있었지만, 가늘게 떨리는 목선과 팔이 그녀가 흥분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에밀리아는 내 말에도 요지부동이었다. 그녀는 고집스럽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직접 하시면 되잖아요. 제가 왜 당신의 변태 취향에….”
“북부를 구해야죠. 당신이 한 번만 굴욕을 참으면 북부를 구할 수 있어요. 아시겠어요?”
“쓰레기 같은 인간….. 어떻게 당신 같은 인간이 사제장까지 올라갔죠?”
“다 신의 안배죠. 당신도 확실하게 해두셔야 할거에요. 당신은 지금 자발적으로 몸을 바친거에요. 그렇죠?”
“…..그렇….죠.”
나는 그녀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시면서 집무실 책상을 뒤적거렸다. 집무실 책상에는 영주의 인감과, 하얀색 계약 서류들이 있었다. 나는 에밀리아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말했다.
“빨리 쓰세요. 루비콘 에밀리아는 자발적으로 페타 루시우스에게 몸을 제공하였고, 그 대가로 페타 루시우스는 북부의 아인들 토벌 및 조사에 협조한다.”
그 빡통 엘프 공주 에리나에게도 임신 공격을 당했는데 얘라고 못할게 없었다. 나중에 말 바꾸는 건 극혐이니 지금 당장 서류를 만들어서 가지고 있어야 됐다. 합의하에 성관계 했다고 해도 욕은 먹겠지만, 강간범이라고 욕먹는 것보단 나았다. 에밀리아는 망설이는 얼굴로 팬을 집어들었다. 나는 계속 쓰지 않고 망설이는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물었다.
“그럼, 어떻게할까요? 당신과 합의가 원만하게 끝나지 않아서 어쩔 수 없다고 기사들을 불러올까요? 기사들이 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나요? 에밀리아. 저는 마왕도 물리친 용사의 일행이에요. 기사 4명 정도 죽이는 건 일도 아니고. 당신까지 죽여서 입을 막아버릴 수도 있어요. 그리고….”
나는 내 좆으로 에밀리아의 음부를 살살 압박하면서 속삭였다.
“기사들이 당신 편을 들어서 저랑 싸우려고 할까요?”
나는 이 자리에서 철저한 을이면서, 동시에 철저한 갑이었다. 내가 다 포기하고 그냥 돌아가버리면 북부는 그냥 끝장나는 것이다. 어차피 도와야된다면 최대한 미친놈같이 굴면서 뽑아먹을 건 다 뽑아먹는 게 맞았다. 에밀리아도 자기 위신과 걸려있는 데 몸 대줘서 구했다고 떠들고 다닐 수 없겠지.
에밀리아는 마침내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자신의 필체로 직접 계약서를 적었다. 그녀도 북부를 구하고 싶은 것이다. 나는 서명이 끝나고 북부 대공의 직인까지 찍힌 서류를 흡족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이 서류를 챙긴 다음 나는 다시 에밀리아에게 말했다.
“그럼. 보지를 벌려요.”
에밀리아는 알몸이 된 하반신을 가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붙잡아서 억지로 자신의 보지를 누르게끔 했다. 그리고 말했다.
“빨리.”
“전 재미없는 여자에요. 후회할거에요.”
에밀리아의 그 말은 내 승부욕에 더욱 불을 붙일 뿐이었다. 루비콘 콘드릭스가 밤기술이 좆같아서 재미없던건지, 진짜 에밀리아가 석녀라서 그런건지는 지금 박아보면 알겠지. 에밀리아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보지를 직접 벌렸다. 핑크빛 속살이 내게 적나라하게 보였다. 나는 단단하게 발기한 내 좆으로 그녀의 음부를 문지르며 천천히 앞 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읏….흐읏….”
에밀리아는 내 거근을 보고 조금 놀란 얼굴이었지만 애써 내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이미 내 거근에 향해있었다. 나는 좆으로 균열을 천천히 왕복하며 풀어준 뒤 에밀리아의 속으로 단번에 밀어넣었다.
“아윽….”
에밀리아가 눈을 크게 뜨며 내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그녀의 입에서 신음인지 비명인지 알 수 없는 새된 소리가 미약하게 흘러나왔다.
“하으….흐윽…윽….”
이게 재미없는 여자라고? 넣기만 해도 존나 재밌었다. 내가 허리를 움직일 때 마다 에밀리아는 선이 망가진 바이올린을 켜는 듯한 신음 소리를 냈다.
“끄으으으…히으….하으으….”
기사들이나 다른 하인들에게 들릴까봐 신경쓰는 것일까. 내가 허리를 열심히 움직임에도 그녀는 헐떡이는 숨소리와 앓는 듯한 신음만 낼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몇 번 박지도 않았는 데, 에밀리아의 눈은 반쯤 풀려있었으니까.
“앗….아응..아..아앗…흥…”
에밀리아가 자신의 손으로 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나는 가슴을 주무르면서 그녀의 입술을 쪽 빨았다.
“츄릅…츕…아…아흐….”
에밀리아가 내 키스를 피하려고 고개를 저었지만, 격정적으로 반항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가 완전히 쾌감에 몸을 맡긴것을 보고 그녀의 몸을 번쩍 들어올렸다.
“하윽! 하으으으응! 너, 너무…너무….!”
뿌리까지 박아주자, 에밀리아는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르며 눈을 크게 떴다. 토끼같은 얼굴이 망가지는 모습은 내 가학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그녀는 내 어깨를 붙잡은 채 소리를 질러댔다.
“아응! 앙! 아앙! 그, 그만해…앙! 주세요오! 하앙! 항!”
“남편이랑 비교하니까 어때요?”
“하응…! 몰라! 몰라아….! 아응! 응! 기, 깊어엇….! 아응!”
내가 허리를 쳐올릴 때 마다 에밀리아가 허리를 들썩이며 숨을 토해낸다 새하얀 피부는 어느새 새빨갛게 변해있었다. 입에서는 침을 질질 흘리고 눈을 허공을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몇번이고 허리를 쳐올리다가 마침내 절정에 달했다.
“하으으으윽….!”
에밀리아가 나를 꼭 끌어안은 채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는 땀에 푹 젖은 얼굴을 내 가슴에 기대고 있었다. 내가 좆을 빼내자 하얀 정액이 집무실 책상을 더럽히고 있었다. 멀리 집무실 한켠에 루비콘 콘드릭스로 추정되는 초상화가 그려져 있었다. 나는 그 초상화를 향해서 브이자를 그려준 뒤 에밀리아의 하얀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무, 무슨….”
“뒤로 돌아요. 한 번 더 빼야죠.”
“…..네.”
에밀리아는 얼굴은 싫다는 듯 하면서도 얌전히 몸을 뒤로 돌려서 엉덩이를 내밀었다. 이래서 유부녀를 따먹는구나.나는 만족스럽게 웃으면서 다시 한 번 에밀리아의 몸을 유린했다.
두번 싼다는 건 거짓말이었다. 나는 4번 사정했다. 섹스가 끝난 후, 나는 집무실 책상을 대충 치우고 그 위에서 옷을 입었다. 에밀리아는 바닥에 떨어진 팬티를 다시 주워서 입었다. 하얀 다리가 쭉 뻗은 뒷태. 특히 팬티를 입는 뒷태는 아주 매력적이었다.
특히 솜처럼 북실북실하게 털이 뭉쳐있는 팬티는 토기 코스프레 의상 같아서 저기에 구멍만 내고 박아보고 싶었다.
“약속은….지키셔야 돼요.”
“물론이죠.”
에밀리아는 내 얼굴을 보지 않은 채 치마의 단추를 잠갔다. 에밀리아는 어느새 겁탈이니 강간 같은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섹스가 마음에 들었던거겠지.
“저기요 에밀리아?”
“뭐죠?”
“혹시 제가 북부의 아인들을 완전히 쫓아내면 한 번 더 대줄건가요?”
“….생각해볼게요.”
열심히 해야지.
그 날 저녁. 나는 성에 대기하고 있는 기사에게 나도 북부 아인 섬멸에 참가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내가 이 땅을 다스리는 건 말이 안되니. 아인들을 대충 몰아내는 선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뜻이었다. 기사들은 그 정도라도 괜찮은 듯 했다.
그렇게 나는 바라지도 않던 아인 몰살 선두에 서게되었다.
“그럼 이번에 방문하신 목적이 용사님 때문입니까?”
북부 최전선으로 나가는 길에서 나는 내가 이 북부에 찾아왔던 원래 목적을 밝혔다. 용사 에이에이는 북부 대공의 환대를 받으며 지내다가 산맥으로 향했다. 편지에 따르자면 그 후 2주가 넘는 시간동안 에이에이는 귀환하지 못했고, 내가 북부에 온 시간을 합치자면 아주 오랜 시간 영지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기사는 그제서야 용사에 대한 걸 기억해낸듯한 얼굴이었다. 워낙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서 용사든 천사든 신경쓸 겨를이 없었겠지. 내가 물었다.
“그래서, 용사님은 어디로 간다고 가셨나요?”
“모르겠습니다. 산맥을 조사하겠다고 나간 이후, 돌아오지 않으셔서….. 어쩌면 그…..”
북부에서 부정적인 상황을 연속으로 직면했던 기사는 또 부정적인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 빌드업을 준비했다. 몇차례 북부의 비극을 목도한 이후 나는 여기 기사들을 전부 자살 고위험군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말을 잘랐다.
“아인들. 아인들 이야기를 하죠. 아인들은 얼마나 위험한가요?”
“아주 무시무시한 놈들입니다. 꼭 우리가 없는 방향을 골라서 마을을 습격하죠. 남녀 가리지 않고 죽이고 또 끌고갑니다.”
“납치를 한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극악무도한 놈들이죠. 아마 우리 인간들을 잡아먹는 게 확실합니다.”
아인들이 납치를 한다? 원작에서 납치 같은 이벤트는 없었다. 아인들이 식인을 하는 놈들도 아니었다. 이 새끼들이 그런데 납치를 한다고? 뭐지? 나는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진짜로 인간을 씹고뜯고 맛보고 무한으로 즐기는 놈들이라면 얘들도 마왕군에 속한건가?
사천왕인 서큐버스가 여기서 음모를 꾸미고 있었으니 서큐버스에게 영향을 받아서 아인들이 변했을 수도 있었다. 서큐버스. 나는 그제서야 처녀 서큐버스가 다시 떠올랐다. 진짜 존나 이뻤을 처녀 서큐버스를 용사는 단칼에 죽여버렸다.
“서큐버스 하나를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 네. 대공께서 산맥 탐사 중에 붙잡아 오셨습니다. 아무래도 그…. 에반젤린과 관련된 괴물인 것 같다며 대공께서 손수 고문하셨죠.”
에반젤린에 대한 공문이 전국에 퍼졌으니 대공도 조사에 나선 것이다. 그나저나 처녀를 ‘고문’했다니 신경쓰였다.
“그래도 처녀였죠?”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