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Character is the Villain RAW novel - chapter 123
“계속 반항하면 사지를 부러트릴거야. 알겠니?”
조곤조곤한 어조로 실제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 협박을 꺼내들자 그것보다 무서운게 없었다. 나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지가 박살나서 인간 딜도가 될 바에는 그냥 섹스하는 게 나았으니까.
그녀는 내가 두려운 마음에 황급히 옷을 벗기 시작하자 뭔가 느낀 듯 움직임을 멈췄다. 나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달려들던 아티가 갑자기 멈추자 더 불안해졌다. 그녀는 멍하니 침대 바닥을 쳐다보다가 다시 나를 쳐다봤다.
“….너도 내가 매력이 없니?”
“네?”
“내가 매력이 그렇게 없는 거야? 응? 저 남자였던 애와 성관계 했다며? 나는 그런 존재보다 매력이 없니?”
“아, 아뇨! 매력적이십니다! 아티님 최고! 아티님이랑 저도 드래곤 성관계 하고 싶습니다!”
“….그건 하지 말아주렴.”
드래곤 성관계는 너무 갔나. 아티는 그래도 내 말 한마디에 조금 기분이 풀린 것 같았다. 나는 그녀 옆에 다소곳하게 앉아서 계속해서 아티를 달래기 시작했다.
“아티님.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인간이랑 바람을 피우면. 데오르곤 님이 실망하실거에요. 막 화도 내고 그러니까…..”
“내가 데오르곤을 무서워할 것 같니? 걘 예전부터 전투력도 모자란 바보였어. 옛날엔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는 데, 지금은…..”
아티는 데오르곤이 사라진 방향을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어깨를 감쌌다. 아티는 내가 그렇게 행동하자 조금 당황한 듯 햇지만, 밀어내지는 않았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말했다.
“그…. 저는 정말로 우리 아티님과 섹스를 하고 싶은데….”
“싶은데?”
아티가 다시 되물었다. 나는 조심조심해서 말을 골랐다.
“제가 들키면 데오르곤 님에게 죽을 거 같아서요. 저도 살아야죠.”
“그게 문제라는 거니?”
“네.”
막말로 아티가 보호해준다고 해도, 데오르곤이 아티가 안보는 사이에 발로 툭 밟아버리면 난 뒤졌다. 저번에 용사를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후려친걸 보면 데오르곤이 아티한테는 무시당해도 내가 무시할 수준의 존재는 아니었다.
좆도 좆대로 놀리면 좆되는 법. 쓸 곳 안쓸곳을 가려야 오래 쓸 수 있었다. 아티는 내 걱정을 이해한다는 듯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내 볼을 쓰다듬었다.
“하지만 괜찮단다. 내가 비밀로 할테니까.”
“하지만, 그 데오르곤 님께서 들어오시기라도 하면…..”
“데오르곤은 내 레어에 내 허락없이 들어오지 못해.”
“그, 그래도 냄새로 알아채거나 그러면…..”
“다 대비책이 있단다. 알겠니?”
“그러면 뭐.”
그러면 거리낄게 없다. 다 대비책이 있으시다는 데 내가 할말이 있을까. 나는 평소에 여자들 눕히는 것처럼 내 체중을 실어서 아티를 밀려고 했다. 하지만 아티는 석상을 미는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내가 당황한 얼굴로 아티를 올려다 봤고 에이에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소파에 주저 앉았다.
아티는 웃는 얼굴로 내 볼을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그래서. 나랑 성관계를 할 마음이 든거니?”
“당연하죠. 누워보시겠어요? 제가 천국을 보여드리죠.”
“그래, 어디 마음대로 해보렴.”
그리고 아티가 침대에 드러누우며 살짝 다리를 벌렸다. 꽉 다문 아랫입과 허벅지에 방금 전 데오르곤이 싸지르고 간 정액이 그대로 묻어있었다. 나는 일단 고개를 저으며 클린을 외쳤다. 드래곤 정액이 사라지자, 나는 그녀의 옆에 누워서 가볍게 가슴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음….으음….그래…. 좀 더 세게 해도 좋단다.”
아티가 나를 타이르듯이 어르며 내 볼에 손을 올렸다. 이게 누님의 포용력인가? 나는 겉잡을 수 없는 흥분에 할딱대며 그녀의 원피스를 끌어내렸다. 무방비하게 가슴이 드러났음에도, 그녀는 당황하지 않았다.
나는 아티의 젖꼭지를 입에 넣고 굴려가며 살짝씩 깨물었다.
“아흣….! 흣….! …..귀엽구나.”
아티가 여유를 찾으려는 듯이 떨리는 입꼬리로 미소를 지었다. 나는 젖꼭지를 계속 애무하며 다른 한 손을 그녀의 보지로 가져갔다. 균열을 만지는 손길에 아티가 귀여운 비명을 질렀다.
“아읏….! 읏…! 잠깐만, 인간….. 좀 천천히 해주지 않으련…..?”
나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비부를 손 끝으로 문지르며 계속해서 가슴을 희롱했다. 젖꼭지를 물고 빠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지 그녀는 내 혀가 닿을 때마다 허리를 들썩였다. 균열의 입구를 이리저리 훑어가며 문지르니 손가락 끝이 젖어드는 걸 느꼈다.
아티는 떨리는 얼굴로 나와 눈을 마주쳤다.
“그….”
“루시우스라고 불러주세요.”
“루시우스…..이제….”
그녀가 다리를 조금 더 활짝 벌렸다. 내 생애 처음으로 드래곤 보지를 관찰하는 순간이었다. 얇은 실선과도 같은 균열에 블랙 드래곤임을 나타내듯 검은색 음모가 가지런하게 정리된 상태로 나 있었다. 내가 손가락으로 음모 주위를 쓸자 그녀는 다시 한 번 허리를 들썩이며 귀여운 소리를 냈다.
“…..앙! 장난치지 마렴…..”
에이에이는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며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조금 더 나와 아티의 정사를 지켜보던 그녀는 그냥 소파에 누워서 눈을 감는 길을 선택했다.
나는 발기된 성기를 살짝 누르며 아티의 볼을 쓸었다. 아티는 내 어깨부터 목선까지 자연스럽게 훑으며 씩 웃어보였다. 얼굴은 빨갛게 물들어있었고. 내가 물고빨며 희롱했던 젖꼭지는 빳빳하게 서 있었다. 아티의 보지는 애액으로 젖어있었다.
나는 아티의 볼을 마주 쓰다듬으며 그대로 입을 맞췄다.
“으읍?”
아티가 당황한 얼굴로 내 어깨를 붙잡았지만, 밀어내지는 않았다. 그녀가 힘으로 밀어내거나 내 혀라도 씹었으면 그대로 뒤졌겠지만, 그녀는 그러지 않기로 한 듯 했다. 눈을 감으며 나와 혀를 섞던 아티는 내가 입을 떼고 나니까 물었다.
“이건 뭘하는 거니?”
“인간들은 이런 식으로 애정표현을 해요.”
“애정표현이구나…..후….후후….”
아티가 침이 번들번들한 입술을 살짝 핥으며 내 얼굴을 다시 쓰다듬었다. 나는 질 앞에 내 자지를 문지르며 아티에게 말했다.
“슬슬 넣을게요.”
“그래. 난 준비됐으니…..아읏…..”
균열이 살짝 벌어지는 것과 동시에 아티가 눈을 감은 채 삽입 자체를 음미하기 시작했다.아티의 보지는 뻑뻑하게 조인다기 보단 부드럽게 내 좆을 감싸서 자연스럽게 쥐어 짜낸다는 느낌이 강했다. 마치 사방에 물에 불린 스펀지가 있어서 내 좆이 거기에 압박당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조임이 있었고, 그러면서도 뻑뻑하지 않았다.
“아흐…..으읏…..좋아….잠시만….잠시만 가만히 있어주렴…..”
아티는 삽입했다는 사실 자체를 즐기는 것 같았다. 그녀는 나를 꼭 끌어안은 채 삽입의 여운을 즐겼다. 나 역시 그녀를 끌어안은 채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앗….음….아….으읏….그래…. 그렇게….천천히….좋아….”
오로지 여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섹스. 나는 굼벵이라도 될법한 속도로 아주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의 가장 깊은 곳까지 허리를 찔러넣었다. 그럴 때 마다 아티는 내 등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내게 신음을 속삭여왔다.
“아…..아…..더….더…깊게…..하아…..깊어…..”
조금씩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그녀는 더욱 더 깊게 한숨을 쥐고 더욱 더 다리를 오무리며, 더욱 더 나를 꼭 끌어안았다. 나를 껴안은 채, 그녀는 얼굴을 비비거나 내 얼굴을 자기 가슴에 묻거나 했다. 그녀는 그렇게 한참 동안 누운채 스킨십을 즐겼다.
“그래…. 이거야. 이거라구…..하아….이런 걸…… 이런 걸….원했는데…..”
그녀는 내 머리를 계속 쓰다듬으며 신음성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 순간에도 나는 성욕과 이성 사이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
내가 지금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그녀의 이런 스킨쉽이 꽤 기분좋아서이기도 했지만, 흥분하다가 어디 잘못 쥐면 내가 뒤질 것 같아서기도 했다. 막말로 드래곤 파워로 보지를 제대로 쪼이면 내 좆이 그대로 타이어에 밟힌 소시지처럼 될수도 있었고 머리카락을 쥐어뜯는다면 그대로 머리가 같이 뜯길수도 있었다.
나는 그렇게 이성과 욕망 사이에서 처절한 줄다리기를 하며 열심히 허리를 놀리고 있었다. 하지만 내 이런 감질나는 움직임은 스킨쉽에 대한 애정욕구는 채워줬지만, 아티의 성욕을 해소하는 데에는 불충분한 것 같았다. 그녀는 내게 속삭였다.
“후….뭔가…그…조금만 빨리…움직여줄 수….있겠…..니?”
그래서 나는 그녀의 허리를 감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아티가 내 의도를 눈치채고 몸을 일으켰다. 그렇게 우리가 마주 앉은 상태가 되자 내 좆이 그녀의 깊은 곳까지 박혀들어갔다. 그 상황만으로도 아티에겐 상당한 쾌감이 되는 지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입술을 깨물었다. 나는 다시 한 번 그 입술에 키스했다.
“읍….으읍…..”
아티는 그와 동시에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여성 상위에 대해 가르쳐주질 않아도 뭘 해야 하는 지 아는 것이다. 이렇게 음란한 여자를 두고 섹스를 안했다니 데오르곤 이 새낀 대체 뭐하는 놈이지.
아티는 내 어깨를 붙잡은 채 천천히 허리를 앞뒤,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씩 속도를 높여가며 그녀는 내 가슴에 얼굴을 기댔다.
“아….아….루시우스….음….아앗….좋아….이대로…..하아….”
나는 그녀가 허리를 내릴 때마다 살짝 들썩이며 그녀의 몸에 자극을 줬다. 아티는 나를 끌어안은 채 더욱 더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앙….! 아….아앗….! 좋아…! 이렇게… 계속….하면…나…. 이상해… 루시우스….머리가… 머리가….멍하고… 이건….그러니까….하앗….!”
“아티님 안에 싸도 될까요?”
“응….괜찮단다…아응….! 아읏….! 아….아아…! 하으읏…..!”
내가 사정하는 것과 동시에 아티가 내 어깨를 꽉 붙잡고 절정에 달했다.
그리고
뿌드득!
이게 무슨 소리냐고? 아티 손아귀에 있던 내 어깨 부서지는 소리 .
“끄아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