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Character is the Villain RAW novel - chapter 18
도적들의 시체를 거리에 내건 저녁, 나는 시에리를 내 방으로 끌어들였다. 시에리는 내 방에서 교회로 출퇴근 했기 때문에 밤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방에서 지냈다. 얇은 잠옷 너머로 시에리의 보드라운 살결이 느껴졌다.
시에리는 아이들이 입을법한 잠옷을 입고 있었다.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반바지와 꽃무늬 장식이 끝에 달린 윗도리는 시에리의 순진함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듯 했다. 나는 시에리가 방에 들어오자마자 문을 잠그고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시에리는 당황한 듯 버둥거리며 얼굴을 붉혔다.
“여, 영주님?”
“시에리. 오늘은 정말 힘든 날이었어요. 무도한 도적들의 민낯을 목격했고, 그들이 우리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걸 막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 했죠. 영주와 종교인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게, 오늘따라 너무 힘드네요.”
시에리는 내 말을 들으며 조금씩 반항하는 것을 멈추었다. 나는 시에리를 뒤에서 꼭 껴안으며 그녀의 부드러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얇은 어깨선과 허리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시에리는 마치 인형같은 촉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어설프게나마 나를 위로하기 위해 손을 뻗어왔다. 몸을 돌린 뒤 팔을 한껏 뻗어서 나를 꼭 끌어안으니, 달콤한 향기가 코를 스쳤다. 나는 내 하반신이 약동하는 것을 참을 수없어서 허리를 조금 뒤로 빼야했다.
“여 영주님. 제게 응석부리셔도 되니까…..”
“시에리. 이리로 와볼래요?”
나는 시에리의 손을 잡고 침대로 갔다. 그녀를 내 옆에 앉히고, 손을 꼭 잡았다. 나와 마주보고 손을 잡으니 시에리의 얼굴은 홍당무같이 빨갛게 물들었다. 나는 그녀의 주황색 머리카락을 훑어내리며 말했다.
“시에리. 저는 시에리가 저를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어,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
시에리는 성경험이 전무했다. 특성으로 인증받았으니 확실했다. 나는 시에리의 볼을 꼭 붙잡고 가볍게 입을 맞췄다. 시에리가 아무리 순진하다고 한들, 이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보며 자기 입술을 매만졌다.
“제가 시에리를 정말 좋아하고, 또 아끼는 것 알죠?”
“네…..”
시에리는 자신의 입술을 문지르며 멍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시에리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한 번 더 입을 맞추었다. 혀는 밀어넣지 않았다. 촉촉한 입술에 닿으면 대천신교 교회에서 주로 먹는 달짝지근한 밀푀유 향기가 났다.
첫번째에는 놀라서 몸을 움치렸던 시에리는 두번째로 입을 맞출 때도 몸을 살짝 떨었다. 나는 시에리의 손을 매만지며 말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시에리를 좋아하는 만큼, 시에리가 제게 좀 더 많은 걸 해줬으면 좋겠어요.”
“어떤 걸… 말씀이신가요?”
나는 시에리의 손을 끌어다 내 무릎에 올렸다. 시에리는 아무 저항없이 내가 이끄는 대로 손을 움직였다. 무릎에서 허벅지로, 그리고 내 성기로 손을 옮기자, 시에리는 우뚝 솟은 커다란 물건을 느끼고 살짝 손을 움츠렸다.
나는 시에리의 손을 움직여 옷 위로 내 물건을 살살 쓰다듬었다. 부드러운 손바다이 닿으면서 색다른 쾌감이 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한숨을 가볍게 쉰 나는 시에리의 바지 허릿단을 붙잡았다. 시에리는 조금 당황한 얼굴로 내가 손을 잡으려 했다. 나는 시에리에게 말했다.
“시에리. 절 위로해줘요. 너무 힘들단 말이에요.”
“위, 위로라지만, 이, 이건….그….”
“시에리. 절 좋아하잖아요?”
시에리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여전히 내 손을 붙잡은 채 망설이고 있었다. 나는 오늘 바로 시에리를 덮칠 생각은 없었다. 루시우스의 물건은 정상 범주에서 벗어난 크기였는데, 시에리는 표준 체구보다 살짝 마른 타입이었다. 냅다 꽂으면 진짜로 죽을 수도 있었다.
나는 시에리의 허리에 손을 문지르며 조심스럽게 바지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새하얀 면 팬티가 골반에 걸쳐진 게 눈에 들어왔다. 시에리는 내가 그 쪽으로 시선을 주자, 다시 바지를 끌어올렸다.
나는 내 물건에 올라와있는 시에리의 손을 다시 붙잡으며 말했다.
“시에리. 저는 시에리가 절 위로해줬으면 좋겠어요.”
“대체, 대체 영주님이 어떤 위로를 원하시는 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원하는 걸 해줄건가요?”
나는 집요하게 시에리의 바지 허릿단을 끌어내리려 하며 물었다. 상태창을 봤을 때 시에리의 호감도가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시에리는 그냥 부끄러워서 거절하고 있었다.
“그….아…..”
“시에리?”
“그러니까….”
“시에리.”
시에리가 망설이고 있었다. 나는 시에리의 그런 모습에도 흥분하고 있었다. 이제껏 남 앞에서 단 한 번도 속살을 내보인 적 없는 수녀를, 지금 내가 더럽히려고 하고 있었다.
내 시선을 마주하던 시에리가 고개를 떨구고, 바지 허릿단에서도 손을 놓았다. 그녀는 말했다.
“무엇이… 하고 싶으세요?”
나는 시에리에게 말했다.
“일단 엉덩이를 좀 들어볼래요?”
시에리가 버지를 벗기기 쉽게 살짝 몸을 띄웠다. 허리가 고무줄로 된 바지가 손쉽게 바닥에 떨어졌다. 순백색의 팬티와 매끈한 허벅지가 한 눈에 들어왔다. 시에리는 자신의 치부가 보일새라 허벅지를 꾹 오므리고 있었다. 다리 사이에 생긴 Y자 계곡과 셔츠에 가려져 끄트머리만 살짝 보이는 팬티가 음심을 자극했다.
나 역시 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졌다. 우뚝 솟은 물건이 시에리의 눈 앞에 나타났다. 시에리는 내가 바지를 벗자 눈을 가리고 고개를 돌렸다. 나는 시에리의 손을 잡아서 내 양물을 향해 끌어왔다. 시에리는 망설이는 듯 하다가도 내 성기에 천천히 손을 올렸다.
시에리의 손이 닿자, 시에리도 나도 낯선 감각에 몸을 움찔하고 말았다. 혈관이 툭 불거져서 흥분할대로 흥분한 성기는 시에리에 손에 닿는대로 움찔거렸다. 시에리는 흥미로운 생물을 관찰하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댔다가 다시 땠다가 했다. 나는 시에리의 손목을 잡아서 내 성기를 붙잡도록 했다.
“하…..”
저도 모르게 작은 탄성이 나왔다. 얇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좆을 감싼 채 덜덜 떨고있는 모습은 정복감을 충족시키기 충분했다. 내 성기를 잡고 허리를 살짝 숙인 그녀의 셔츠 너머로 가슴골이 엿보였다. 나는 팬티 위로 시에리의 엉덩이를 조심스레 쓰다듬으며 말했다.
“시에리. 움직여주세요.”
“어, 어떻게요?”
나는 시에리의 손목을 잡고, 부드럽게 위 아래로 왕복운동을 하게 끔 했다. 부드럽고 가녀린 손가락이 내 성기를 훑어내렸다가, 다시 혈관과 거죽을 압박하며 위로 살을 끌어올렸다.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이 움직임은 내가 다칠까 염려하는 듯, 한 번 움직이고 나서 약간의 텀을 가졌다.
“더 빠르게 움직여도 돼요.”
“이, 이 정도로요?”
시에리가 손목을 써서 조금 더 속도를 높였다. 살과 살이 스치며 야릇한 쾌감을 전신에 전해주고 있었다. 나는 시에리의 엉덩이를 주무르는 걸 그만두고, 허벅지로 손을 뻗었다. 시에리가 내게 기대고 있었기에, 그녀의 음부를 공략하기 힘들었다.
시에리는 내가 허벅지에 손을 올리자 자세가 불편해서 인상을 찌푸렸다. 어떻게 안쪽으로 파고들려고 해도, 배와 허벅지 사이에 눌려있어서 파고들기 힘들었다. 나는 다시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손을 뻗었다. 이 번에는 겉은 주무르는 게 아니라 침대 아래로 손을 파고 들었다.
“읏….”
침대 밑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음문을 쓰다듬자, 시에리가 저도 모르게 손에 힘을 주었다. 살짝 조여진 성기에 압박감과 쾌감을 동시에 전달해줬다. 손가락으로 허벅지 사이에 눌린 둔덕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나는 말했다.
“시에리. 그냥 제 앞으로 와줄래요?”
“이렇게요?”
시에리가 내 좆을 붙잡은 채 내 정면에 섰다. 엉거주춤하게 서있는 그녀에게 나는 말했다.
“내, 그 상태로 다시 움직여주세요.”
시에리는 방금 전 속도로 천천히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허리를 숙이느라 벌어진 시에리의 다리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시에리의 보드라운 둔덕이 팬티 위로도 느껴졌다. 갈라진 균열 위로 손을 훑고, 손가락을 사용해서 이리저리 그녀의 질구를 문질렀다. 시에리는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슬쩍 쳐다보고 다시 자기 일에 집중했다.
팬티 위로 느껴진 균열은 꾹 닫혀있었다. 이대로 박아봐야 제대로 즐기지도 못할것이고 시에리와 관계도 파탄날 수 있었다. 시에리를 제대로 따먹는 건 그녀의 이 곳을 조금 풀어준 다음으로 미루어야 할 것 같았다.
애초에 그녀는 자위도 한 번 해본적 없는 지 내가 성기를 유린하고 있어도 별다른 쾌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오히려 내가 가랑이 사이를 문지르는 게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나는 그녀의 음부를 희롱하는 걸 그만두고 손을 내렸다. 더 하면 호감도가 떨어질 것 같았다.
“시에리. 좀 더 빠르게 해주세요.”
“이 정도로요?”
시에리는 본인이 속도를 높이면서도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힘주어 손을 내리칠 때 마다 탁, 탁 하는 살 부딪히는 소리가 작게 울렸다. 그녀는 자신의 손짓이 나를 다치게 할까봐 염려하는 것 같았다. 그 걱정스러워하는 얼굴도 장난이 아니라서, 나는 다시 한 번 숨을 내쉬어야 했다.
“아….괘, 괜찮아요…”
금방이라도 쌀 것 같았기에 나는 얼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시에리가 내 표정을 보고 멈추려는 기색을 보이자 그녀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계속… 계속해줘요. 더 빠르게….”
시에리의 손놀림이 더욱 더 빠르게 내 좆을 유린했다. 아래 위로 마구잡이로 희롱당하는 성기는 폭발할듯 꿈틀거리고 있었다. 나는 신음성을 내뱉으며 숨을 거칠게 내쉬었다. 쿠퍼액이 질질 흘러내리며 뿌리 부분까지 적시고 있었다. 시에리는 그 끈끈한 액체가 무엇인지 꺼림칙한 표정이었다.
“괘… 괜찮아요…. 제가 기분이 좋아서 나오는 거니까…. 계속해주세요….으읏….”
“아….네….”
시에리의 손바닥에 쿠퍼액이 흘러내리며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엇다. 보다 매끄럽게 움직이는 손장난은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끈적하게 살 부딪히는 소리가 나며 방 안의 열기를 더했다.
“으읏….!”
“앗….!”
귀두 끝에서 튀어나온 정액이 시에리의 얼굴에 팍 튀었다. 시에리는 얼굴과 손에 묻은 하얀 액체를 보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마법을 서서 그녀의 얼굴에 묻은 것들을 지우며 말했다.
“제가… 제가 기분 좋아서 나온 것들이에요.”
“그럼, 제가… 그…. 잘 한 건가요?”
“네 시에리. 잘했어요.”
나는 시에리의 등을 두드리며 그녀를 칭찬했다. 시에리는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았지만, 일단 내가 잘했다니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시에리에게 말했다.
“시에리. 저와 이런 시간을 가지는 건 남들에겐 비밀이에요. 아시겠나요?”
“네 영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