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Character is the Villain RAW novel - chapter 270
“이제 내 자지가 아니면 가지 못하잖아? 그렇지? 자지도 없는 에이에이보다 내 생각만 나잖아?”
“아, 아니다! 그렇지……. 않아!”
“그럼 이건 필요 없겠네?”
나는 다시 천천히 허리를 빼기 시작했다. 맞닿는 은근한 감각을 즐기며 몰래 허리를 흔들고 있던 에리나는 내가 허리를 빼자 당황하여 내 어깨를 붙잡으며 소리쳤다.
“자, 잠깐……! 하읏…. 빼, 빼지 마라……!”
“알았어. 알았어.”
다시 허리를 앞으로 밀어 넣었다. 조금씩 그녀의 속을 파고드는 자지를 육벽이 꾹꾹 눌러왔다. 금방이라도 절정에 달할 듯 안달이난 손가락 위로 쾌감을 갈구하는 얼굴과 헐떡이는 혓바닥이 보였다.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귀두 부분만 출납을 반복했다.
질구가 뻐끔뻐끔 내가 움직일 때마다 형태를 바꾸며 나를 놓아주지 않으려 애썼다. 연약한 살들이 내 거근에 맞춰져 뭉개지고, 다시 제 형태를 되찾으며 탄력 있게 움직였다. 에리나는 끝부분을 찔러주지 않는 간악한 행태에 못 이겨 신음성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아……. 아……. 애, 애태우지 말란……. 말이다……. 조금만……. 조금만 더……. 깊이…….”
“이만큼?”
나는 조금 더 허리를 들었다. 힘 스텟이 250이 넘어가면서 에리나 정도의 몸무게는 500mL 페트병처럼 다룰 수 있었다. 내가 허리를 더 밀어 넣자. 에리나는 탄성을 지르며 환희에 젖은 미소를 보였다.
“아, 아아! 그래…. 그…! 아앗……!”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아앗……!”
에리나는 애타는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내가 다시 허리를 뺐기 때문이었다. 나는 혀를 차며 그녀를 바라봤다. 에리나는 울먹이기 시작했다.
“어, 어째서…….”
“샐리나를 따먹으면. 박아주지.”
내 요구조건은 단순했다. 네 엄마를 따먹어라. 아힐데른의 공주가 여왕을 범하는 장면은 어디서도 보기 힘든 귀한 장면이다. 나는 그냥 그 장면이 보고 싶었다. 그리고 궁금했다. 과연 에리나는 자지에 미쳐서 제 엄마를 따먹으려 들 수 있을까? 과연 내게 밑바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아, 아아……!”
에리나는 갈등하고 있었다. 샐리나는 언제든지 준비가 됐다는 듯 침대에 누워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나와 샐리나를 번갈아 바라보더니 다시 고개를 저으며 외쳤다.
“나는, 나는 짐승이 아니다! 부탁이다. 루시우스, 나를 짐승으로 만들……! 아흑! 아앗…. 아아…!”
“만들어달라고?”
나는 다시 허리를 살짝살짝 움직이기 시작했다. 잔뜩 민감해진 보지가 내가 움직일 때마다 그보다 더 격렬하게 내 좆을 조여 들어왔다. 다리를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애쓰고 내 가슴을 팡팡 때렸지만, 나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저 허리만 조금씩 사용해서, 애가 탈만큼 천천히, 그리고 느긋하게 괴롭힐 뿐이었다.
“아아……. 아윽……. 읏……. 싫어……. 그읏….!”
그리고 10분. 약 10분간 허리를 움찔움찔 떨며 그녀의 보지에 미약한 자극을 주었다.
“아아……. 아흐……. 아, 아앗……. 아앙……!”
그리고 30분. 30분 동안 그녀의 허리 입구에 좆을 세우고 조심스레 회전했다.
“흐윽……. 아…. 아아아……. 아윽……. 앗……. 제발…. 아앗…!”
그리고 1시간.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하아악……! 아아아…! 제발……. 넣어줘……! 넣어다오 루시우스……! 너무……. 너무 안쪽이 욱신거리고……! 간질간질해서, 견딜 수가…….”
1시간. 1시간 만에 에리나가 외쳤다. 그녀의 애타는 눈동자에는 정욕이 번들거리고 있었다. 이미 그녀는 샐리나가 자신의 애미인지 에이에이인지 구분할 수 없는 상태였다. 나는 좆을 빼고 그녀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녀는 바닥에 내리자마자 후들거리는 다리를 가누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그녀는 내 자지를 똑바로 응시한 채 나에게 빌고 있었다.
“루시우스……. 제발……! 아아…!”
“빨아.”
“흡…! 츄릅……! 츕……! 하읍……!”
마치 개한테 기다려! 명령을 끝낸 것처럼, 에리나는 정신없이 내 좆을 빨기 시작했다. 그녀의 똑똑한 머리는 지금 좆을 빨면 내가 박아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보지를 연신 문지르며 자위하고 있었다.
내 좆을 빠는 건 형식적인 행동인 듯, 그녀는 그저 입안에 내 좆을 머금은 채 보지를 쑤시는 데 열중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밀어서 좆을 빼내고 샐리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에리나. 샐리나를 따먹으면, 가게 해줄게.”
“아……. 아아…….”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에리나는 갈등했다. 자기 앞에서 음란한 자세로 누워있는 샐리나. 그녀의 모습이 에리나에겐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 나는 에리나에게 속삭였다.
“안 할 거지? 응? 너는 짐승이 아니잖아?”
“나, 나는…….”
에리나가 멍하니 샐리나를 바라본 채 중얼거렸다. 나는 그녀의 귀에 계속해서 속삭였다.
“너는 짐승이 아니지. 그러니까, 나랑도 섹스하지 않을 것이고, 평생 자지 없는 에이에이의 손가락에만 만족하면서 살 거지? 그렇지?”
“나, 나는……. 짐승이…….”
“그렇지? 지금 샐리나를 따먹으면, 딱 한 번만 따먹으면 너를 보내줄게. 오랜만에 천국을 맛보고 싶지 않아? 욱신거리는 네 보지 안을 내가 쑤셔주겠다니까?”
“아앗……. 아……!”
부르르, 몸을 떠는 그녀의 귀에 마지막으로 질문했다.
“에리나. 어떻게 할 거야?”
“어, 엄마……!”
에리나가 멍하니 샐리나를 보며 그렇게 말했다. 샐리나가 손을 펼쳐서 그녀에게 씩 웃어 보였다. 에리나는 샐리나의 품에 꼭 끌어안기며 그녀와 입을 맞췄다. 샐리나는 기쁜 듯이 그녀의 입맞춤을 받아들였다.
“흐읍……! 츕……. 응…! 우리 딸…. 너무 착해…. 루시우스 님의 말도 듣고……!”
“엄마, 미안해요……! 하읍……. 츄릅……! 하지만…! 하지만…. 루시우스의 자지가 너무 좋은걸……! 난, 난 저거 없인 이제 견딜 수 없는걸……! 하읏! 하으윽……! 아….아앗…! 몇 번을 자위해도, 갈 수 없어……. 에이에이랑 사랑을 나눠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따, 딸랑이를 써도……. 뭘로 자위를 해도……. 루시우스 같이 느끼게……. 느끼게 해주는 건……. 아으으윽….!”
그녀의 엉덩이가 하얗게 드러났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그러는 중에도, 에리나는 샐리나의 보지를 쑤시는 걸 멈추지 않았다. 여왕에 비하자면 서투른 애무. 역시 공주다웠다. 샐리나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녀의 애무를 만끽하고 있었다. 딸의 지극한 효심에 감동한 듯 갸륵함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나는 그녀의 모성애를 치하하며 좆을 밀어 넣었다.
“햐윽!”
에리나가 고개를 번쩍 들어 올리며 튀어 올랐다. 그녀는 입을 쩍 벌린 채 쾌감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녀의 깊숙한 내부를 찔러 들어간 좆을 천천히 빼내고, 나는 격렬하게 허리를 털어대기 시작했다.
팡! 팡! 팡! 팡! 팡!
“하으으으으윽! 아, 아아앗……! 앙! 좋아아….! 아윽! 앙! 아앙! 아앙! 이거야! 깊어! 더 찔러줘! 더! 더어! 루시우스! 너무……. 너무 좋아! 아아앙! 아앙!”
“후, 씨발년. 넌 이제 내 노예야 알았어?”
“아앙! 앙! 앙! 앙! 노예…! 싫어어…! 아앙! 앙! 아앙! 나느은……! 아힐데른의……! 아아앙! 아앙……! 아앙!”
“그럼 이제 자지 없다?”
찔걱 찔걱 찔걱 찔걱
“시, 싫어어어…! 아앙! 아앙! 노예가 될게요! 노예가 될게요오오! 아앙! 아아앙! 아앙! 하아앙! 그, 으극……! 아! 아앙…! 엄마, 미안해…. 요! 하, 하지만…! 자지가…! 아앙!”
“우리 딸, 너무 기특하구나. 읍…….”
“츄릅…. 하윽…! 아앙! 아아앙! 앙! 엄마……. 엄마아……! 아아앙! 아아윽! 헤으으으윽……! 미안……. 해……. 흐윽……. 하윽……! 하으윽…!”
샐리나가 에리나와 입을 맞췄다. 정말. 이보다 좋을 순 없었다.
용사 에이에이가 조사 임무를 마치고 다시 아힐데른으로 귀환했다. 사람들은 용사의 귀환에 환호했다. 에이에이는 돌아오는 길에 페타 루시우스의 사천왕 척살 임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보고서를 써올렸다.
그녀로서는 동료인 페타 루시우스가 쌓은 눈부신 성공이 매우 뿌듯했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입지를 넓혀가는 것이 신경 쓰이기도 했다. 예전에는 정치나 왕국에서의 영향력 같은 문제에 대해 에이에이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지만, 루시우스의 모습을 보면 가슴 한쪽이 불안하고 또 심장이 크게 울렸다. 이건 비단 성욕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루시우스를 생각하면 하반신이 뜨겁게 달아오르기도 했지만, 동시에 에리나를 완전히 빼앗길까 봐 불안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몸은 루시우스를 원하고 있지만, 마음 한쪽에는 여전히 에리나가 차지하고 있었다. 몸이냐 마음이냐. 서부 해안의 알루 영주는 에이에이에게 ‘한번 저질러 보라’고 조언했다.
“…..에리나가 잘못한 거지만.”
“네? 뭐라고 하셨습니까 용사님?”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막상 루시우스와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하니 이성적으로 꺼려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다. 에리나가 밉냐면 그렇게 미운 것도 아니었다. 에리나를 사랑하냐고 물어보면 여전히 사랑했다. 에리나에게 복수한다고 남자랑 섹스하라니, 에이에이는 몸이 동하면서도 이런 논리에 도저히 동의할 수 없었다.
그저, 성욕에 미쳐서 부인을 등한시하겠다는 정신 나간 생각이 아닌가. 그런 그릇된 방법으로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에리나도 루시우스의 것이 되고 에이에이 자신도 루시우스의 것이 되는 기분 나쁜 미래만이 기다릴 뿐이었다. 에이에이는 끓어오르는 성욕을 잠재우기 위해 미래를 생각했다. 루시우스의 아이를 배고, 그의 침대로 이끌려가서 개처럼 박히고, 안에 사정하고…….
“하아…….”
저도 모르게 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을 뻔한 에이에이는 흠칫 놀라며 손을 뺐다. 그리고 도리질을 하고 자기 뺨을 찰싹찰싹 때렸다. 이제 아힐데른 왕국이 코 앞이었으니 덜떨어진 모습을 보여선 안 됐다. 에이에이는 마부에게 물었다.
“마부 씨. 저는 용사에요. 그렇죠?”
“네? 네. 용사님이죠.”
“누가 봐도 듬직한 용사님이죠. 그렇죠?”
“네. 그렇습니다. 듬직한 용사님입니다.”
마부가 그렇게 말해주니 조금 위안이 되는 것 같았다. 용사는 용기를 얻고 마차에 있는 거울을 집어 들고 얼굴을 봤다. 아름다운 단발 미소년이 거울 너머에 있었다. 사람들의 의견은 저마다 다를 수 있으니, 에이에이는 자신의 모습이 미소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자신 있게 씩 웃어보고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매무새를 정리했다.
마차에서 내린 에이에이는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일일이 인사에 화답해주고 악수까지 하고 나니 마부가 마차에서 짐을 꺼낸 채 기다리고 있었다. 에이에이는 마부에게서 상자를 받아든 채 물었다.
“많이 기다렸나요?”
“아닙니다. 용사님을 보필하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