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Character is the Villain RAW novel - chapter 366
“우리 사이에 왜, 시오테르 씨라 불러? 응? 이, 이런 걸 하고 싶었던 거 맞지?”
단단히 발기한 성기 위에 시오테르가 살포시 내려앉았다. 면으로 된 속옷과 발기한 성기가 맞비비면서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그녀의 둔덕이 갈라지는 것도, 조금씩 젖어들어가는 것도 느껴졌다.
“하아…….”
시오테르가 거칠게 숨을 쉬며 나를 꾹 내리눌렀다.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체구가 그리 큰 편이 아닌 시오테르가 위에 올라탔을 뿐인데, 무거운 쇳덩이가 나를 짓누르는 것 같았다. 그녀는 내게 몸을 밀착한 채 허리를 들썩거리며 내 볼을 혀로 핥았다.
“하아……. 루시우스…….”
“시, 시오테르. 잠시만요……. 제, 제가…….”
나는 리드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위에 서는 걸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내 바지 벨트를 풀어냈다. 속옷을 벗기자 단단히 발기한 성기가 튀어나왔다. 시오테르는 원피스를 벗어버렸다. 분홍색 유두와 하얀 피부, 탄탄하고 건강미 넘치는 둥그런 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그 가슴을 만지고 싶었지만, 시오테르는 내가 팔을 움직이는 것도 허용하지 않았다.
“괜찮아. 이, 이런 걸 원했잖아?”
시오테르가 웃으면서 아래로 내려갔다. 단단하게 솟은 내 성기를 붙잡고 귀두에 입을 맞췄다. 그녀가 내 위에서 내려왔음에도 나는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밧줄로 묶인 것처럼 온몸이 죄어들어왔다.
이런 건 내가 원하는 게 아니었는데, 나는 그냥 시오테르와 달콤한 섹스를 하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던 섹스는 아무것도 모르는 천상 여자인 그녀를 바닥에 눕히고 개처럼 박는 것이었다. 다리를 벌리라고 하면 부끄러워하고, 그녀의 머리를 바닥에 꾹 누른 채 개처럼 뒤에서 박고.
그리고 오니 들박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시오테르는 나를 강간하고 있었다. 그녀의 손끝이 내 좆을 붙잡았다. 그녀는 흥분으로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거칠게 숨을 내쉬며 내 좆을 주무르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어, 그러니까…….”
“아 그거 어떻게 하나면…….”
“아, 아니야. 가만히 있어. 내가 다 해줄 테니까…….”
그리고 그녀는 손을 뻗어서 내 자지를 쭈쭈바처럼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눈이 요사스럽게 빛나고 숨도 거칠어서, 나는 꼴림과 동시에 언제든지 내 좆이 터질 수도 있다는 압박감이 느껴졌다. 하얀 가슴이 눈앞에서 흔들리고…. 그녀는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손을 놀리기 시작했다. 시오테르는 내게 물었다.
“괘, 괜찮아? 아프진 않지? 응?”
“네. 너무 기분 좋아요.”
나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시오테르는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해맑게 웃으며 더욱더 열심히 내 자지를 주물럭거렸다. 이 여자는 내 자지가 무슨 액체 괴물 같은 것인 줄 아는지 살짝 잡아당기거나 귀두를 꼭꼭 찌르거나 했다. 나는 그녀의 순수해 보이는 애무도 웃겼지만, 그 애무에 쾌감을 느끼며 사정할 것 같은 나 자신도 어이가 없었다.
“하아, 하아……. 어때?”
그녀는 자신 있어 보이는 얼굴로 물었다. 무슨 자신감일까? 그녀는 자신의 애무로 내가 녹아내러 가고 있다는 듯 열심히 내 자지를 주물럭거렸다. 나는 숨을 몰아쉬며 사정감을 참았다. 귀두에서 새어 나오는 쿠퍼액이 그녀의 손을 적시고 있었다. 시오테르는 제 손을 적시는 끈적한 액체를 보고 후후 웃으며 내 눈앞에서 손을 오므렸다 펴 보였다. 그녀는 쿠퍼액이 신기한지 자기 손에 묻은 액체를 꺼림칙하게 쳐다보다가 혀로 살짝 핥았다.
“우으으으으읏!!!”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나는 사정하고 말았다.
“꺅!”
시오테르의 얼굴에 하얀색 액체가 잔뜩 튀었다. 그녀의 얼굴에 쏟아진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려서 가슴골을 더럽혔다. 나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시오테르는 볼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며 말했다.
“냄새 이상해.”
“좋았어요.”
나는 그렇게 말했다. 시오테르는 내가 기분이 좋았다고 말하니 정말 만족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녀는 콧대를 높이며 말했다.
“그, 그렇지? 나 잘하지?”
그리고 시오테르는 내 몸 위로 다시 올라탔다. 조심스럽게 팬티를 벗고 자신이 비부를 내 눈앞에 드러냈다. 음모 없이 매끈한 보지가 내 눈앞에 드러났다. 그녀는 내가 뚫어져라 자신의 성기를 바라보자 부끄러워하며 몸을 비틀었다.
“너, 너무 그렇게 보지 말아줘.”
“예뻐요. 시오테르.”
“그, 그렇게 칭찬하지도 말아줘.”
그녀는 조심스럽게 내 성기에 다가갔다. 허리를 조금씩 위아래로 흔들며 천천히 내 성기와 균열을 맞닿았다. 그리고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며 비비기 시작했다.
“하아…….”
그녀의 애액이 내 좆을 타고 흘러내리는 게 느껴졌다. 나는 다시 숨을 몰아쉬며 어떻게든 허리를 들려고 노력했다. 시오테르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녀가 배시시 웃으며 내게 얼굴을 가까이했다. 나는 입술을 쭉 내밀어서 그녀와 혀를 섞었다. 타액이 흘러내려 내 입안을 휘저었다.
손을 움직여서 가슴을 쥐고 싶었다. 허리를 사납게 움직여서 그녀를 완전히 깔아뭉개고 싶었다. 하지만 시오테르는 그 어떤 것도 허용하지 않았다. 어설프고 숫기 없는 쾌감이 나를 감질나게 하고 있었다. 이것도 혹시 수행인 걸까? 이 수련을 견뎌내고 그녀의 처녀를 뚫어야 하는 걸까? 복잡해지는 생각 너머에서 풀숲을 뒤적거리는 소리가 났다.
“아앗……!”
나는 고개를 돌렸다. 에이에이가 바지 안에 손을 넣은 채 우리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어딜 보는 거야? 응……?”
에이에이는 시오테르가 내뱉는 그 말 한마디에 놀라서 나무 뒤로 숨었다. 그리고 다시 고개만 살짝 내밀고 두 사람의 정사를 훔쳐보았다. 에이에이는 지금 시오테르가 느끼는 감각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루시우스의 성기는 흉기나 다름없어서 살에 닿기만 해도 전신을 찌릿하게 만들었다.
시오테르가 루시우스의 얼굴을 붙잡았다. 에이에이의 손가락이 바지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커플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루시우스는 시오테르의 품에서 도통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시오테르가 다시 한번 루시우스의 입을 틀어막았다. 루시우스는 그녀와 혀를 섞으며 에이에이를 바라봤다. 에이에이는 입을 틀어막은 채 열심히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었다. 루시우스의 입술 감촉이 틀어막은 입술 너머로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나만 벗으면 부끄러우니까, 너도……. 너도 벗어…….”
시오테르가 칭얼거리며 루시우스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루시우스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대자로 누운 채 가만히 있었다. 셔츠 단추를 벗기는 소리가 공터를 울렸다. 똑, 딱, 똑, 딱. 에이에이는 단추 하나를 풀 때마다 몸을 움찔하며, 손가락을 더 깊이 넣었다. 그녀의 검은 흘러내린 바지를 따라서 나무 밑동을 긁고 있었다.
완전히 알몸이 된 두 사람. 시오테르가 루시우스를 끌어안은 채 몸을 일으켰다. 루시우스는 조금 당혹스러운 표정이었다. 하지만 에이에이에게는 그 표정이 헤벌쭉하게 웃는 것처럼 느껴졌다.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표정이었다. 에이에이는 저도 모르게 가슴 속이 오싹해지는 걸 느꼈다.
“그……. 너, 넣을게?”
시오테르는 긴장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루시우스는 시오테르의 말에 맞춰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좆은 조금 전 펠라치오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서 있었다. 에이에이는 그 좆을 보며 저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시오테르가 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시오테르의 허벅지 사이를 파고드는 좆을 보며 에이에이는 아랫배가 울리는 걸 느꼈다.
“하윽……!”
시오테르가 주저앉으며 신음을 뱉었다. 팔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에이에이는 다리를 오므린 채 열심히 손가락으로 자신의 보지를 애무하고 있었다. 하지만 절정에 달할 수 없었다. 아무리 격하게 자신의 질벽을 괴롭히고, 가장 깊은 곳을 쑤셔도 루시우스가 선사해줬던 그 기분을 느낄 수가 없었다.
“아, 아파아……!”
시오테르가 인상을 쓰며 루시우스를 바라봤다. 루시우스가 웃으면서 입을 맞췄다. 시오테르는 아픔을 달래기 위해 루시우스와 키스를 하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에이에이는 약간 짜증이 났다. 시오테르의 허리 놀림이 너무 어설펐기 때문이었다. 저렇게 움직이면 전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질벽이 기둥을 훑듯이 허리를 한 번 살짝 돌려줘야 가장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시오테르는 스쿼트를 하는 것처럼 아주 정직하게 허리를 들썩거릴 뿐이었다. 허리를 한 번 내려찍을 때마다 시오테르의 엉덩이가 크게 흔들렸다. 그 음란한 자태에 에이에이는 저도 모르게 다리를 움츠리며 숨을 내뱉었다.
“하윽…!”
저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낸 에이에이는 놀라서 입을 다물고 주변을 살폈다. 다행스럽게도 루시우스도 시오테르도 섹스에 몰입 중이었기에 그 소리를 듣지 못한 모양이었다. 에이에이는 숨을 몰아쉬었다. 루시우스의 손이 시오테르의 허리를 감싸기 시작했다. 시오테르는 땀을 흘리며 루시우스의 손을 치우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시오테르가 루시우스의 어깨를 붙잡으려는 순간, 난데없이 루시우스가 자리에서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아, 아윽…! 어, 어떻게……!”
시오테르가 당황한 얼굴로 말했다. 그녀의 얼굴에는 쾌감과 고통이 같이 얼룩져 있었다. 루시우스의 얼굴 역시 붉게 물들어 있었다. 루시우스가 말했다.
“집중이 흐트러졌네요. 시오테르. 제가 리드할테니까, 얌전히 붙어있어요.”
“자, 잠깐만……! 무, 무서우니까. 그, 그만……!”
루시우스가 시오테르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시오테르는 마치 고목에 붙은 매미처럼 루시우스에게 매달려있었다. 루시우스는 가볍게 허리를 뒤로 뺀 다음 시오테르의 몸속으로 있는 힘껏 찔러넣었다.
“하으으윽! 아윽……! 아……!”
시오테르가 허리를 떨면서 몸을 쭉 폈다. 에이에이는 시오테르의 몸을 루시우스가 꿰뚫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아랫배에 느껴지는 짜르르한 감각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루시우스를 쳐다보았다.
“아앗! 앗! 읏! 아앗! 아윽! 그, 그만! 이, 이상해질 것…! 같아아…! 아아앗! 앗!”
“시오테르. 그렇게 서투르게 움직이면 남자가 흥분하고 만다고요. 네? 이렇게 허리를 돌려주면서……!”
루시우스는 시오테르의 어색한 움직임을 견디기 힘들었던 모양이었다. 그는 어느 때보다도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마치 창을 찌르듯이 그녀의 몸을 깊게 파고들고, 허리를 좌우로 가볍게 흔들며 시오테르의 몸을 흔들었다.
시오테르는 생전 처음 겪는 쾌감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붉게 빛나던 눈은 어느새 눈물이 고여 있었고 얼굴은 감기에 걸린 것처럼 새빨갛게 물들어서 땀을 비 오듯이 쏟아내고 있었다. 바닥에는 애액이 뚝뚝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윽! 아악! 앗! 아읏! 으읏! 좋아…! 좋아해…! 아읏! 아티이…! 미, 미안해애!”
시오테르는 이 순간에도 아티에게 사과하고 있었다. 루시우스는 그 말에 더욱더 흥분했는 지 손가락이 하얗게 될 정도로 힘을 주었다. 시오테르가 혀를 쭉 내밀고 키스를 갈구했다. 루시우스는 연신 허리를 뒤흔들며 시오테르의 입을 틀어막았다.
찰싹 찰싹 찰싹
살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에이에이는 마침내 검을 치켜들었다. 뭉툭한 검 손잡이를 붙잡고 자신의 성기에 맞비비기 시작했다.
“하읍……. 으읍……! 아아…! 아읏……!”
하지만 이걸로도 모자랐다. 한 번 불이 붙은 그녀의 성욕을 잠재울 수 있는 건 이제 루시우스의 자지밖에 없었다. 시오테르의 외침이 들려왔다. 그녀는 고개를 쳐들고 헐떡거리고 있었다. 루시우스가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자신의 자지를 향해 꾹 내리누르며 몸을 떨었다.
“하읏…! 아, 아아……! 아……!”
시오테르가 몸을 덜덜 떨고 축 늘어졌다. 루시우스가 무릎을 꿇고 그녀를 바닥에 눕혔다. 에이에이는 더 참을 수 없었다. 루시우스의 자지는 아직 힘이 다하지 않아서 빳빳하게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에이에이는 바지를 대충 올려 입고 숲속에서 걸어 나왔다. 바닥에 쓰러져있던 시오테르는 에이에이가 다가오자 황급히 자기 옷을 찾았다. 저편에 널브러져 있던 옷에 손을 뻗는 사이 에이에이가 시오테르 앞에서 보란 듯이 루시우스에게 키스를 했다.
그건 시오테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음탕하고 능숙한 키스였다. 혀를 쭉 내밀어서 루시우스의 입안을 헤집고 그의 고개를 붙잡아서 자신의 타액을 넘기기 쉽도록 살짝 고개를 들었다. 루시우스 역시 그녀의 행동이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바지를 끌어 내렸다. 이미 푹 젖어있는 보지를 확인하고 루시우스가 미소를 지었다.
“우, 웃지 마세요. 책임지시란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