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Character is the Villain RAW novel - chapter 383
이대로 용사 강간을 포기할 수 없었다. 나는 일단 되는 대로 시치미를 떼기 시작했다. 에이에이는 눈을 찌푸린 채 고개를 갸웃거렸다.
“네?”
“저는 사제가 아닙니다. 아시겠어요?”
“사제님 맞잖아요. 사제님은 그냥 사제님…….”
말이 길어지면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나는 그냥 에이에이를 덮치기로 했다. 내가 곰처럼 와락 달려들자 에이에이가 화들짝 놀라서 나를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에이에이와 나 차이에는 스텟 차이가 확연하게 존재했다. 그녀는 내 압도적인 힘과 민첩 앞에서 당황한 채 침대에 나자빠졌다.
“사, 사제님?”
그녀의 양팔을 붙잡고 침대에 내리눌렀다. 내게 덮쳐진 에이에이는 당황한 얼굴로 팔을 움직이려고 했다. 하지만 팔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다리를 빼려고 했다. 하지만 내 무릎에 내리눌린 다리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에이에이는 당황한 얼굴로 말했다.
“어, 언제 이렇게 읍……!”
내 입술이 그녀를 덮쳐 들어갔다. 지금까지 그녀와 했던 섹스가 서로와 교감하는 섹스였다면, 지금 내가 하는 것은 일방적인 폭력과 성욕의 배출이었다. 거침없이 그녀의 입안에 들이치는 내 혀에 에이에이는 어떻게 대응할 바를 모르는 것 같았다. 그녀의 혀를 얽고, 타액을 흘려 넣으며 그녀를 밀어붙였다.
“읍……. 아읍….! 읍……! 프하…..!”
입술을 떼어내자 에이에이가 혀를 내민 채 상기된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얼이 빠진 듯했다. 지금까지 에이에이와 나 사이에선 그녀가 힘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쾌감에 허덕이면서도 그녀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젠 아니었다. 이제 힘에서 밀린단 사실을 깨달은 그녀의 얼굴에 초조함이 깃들었다.
“엎드려요.”
“사제님. 좀 부드럽게……. 우악!”
나는 그녀의 말을 더 듣지 않았다. 에이에이의 몸을 전 뒤집듯이 휙 뒤집었다. 자신이 맥없이 뒤집혔다는 사실이 에이에이에게는 큰 충격인 듯했다. 그녀가 몸을 추스르기 전에 나는 그녀가 입은 반바지를 휙 벗겨냈다. 그리고 팬티를 거칠게 찢어버렸다. 에이에이가 말했다.
“사제님. 오늘따라……. 좀 느낌이 다르시네요. 밖에서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저는 사제가 아니에요. 닮은 사람이죠.”
“대체 무슨…….”
에이에이가 고개를 돌려서 어이가 없다는 시선을 건넸다. 나는 그녀가 뭐라고 더 말을 하기 전에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내리눌렀다. 에이에이가 깜짝 놀라서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위로 올린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들며 내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사, 사제님 잠깐만요! 대체 뭐하시는……!”
“그래요. 그 자세에요.”
나는 이미 젖어있는 그녀의 성기에 내 자지를 쑥 밀어 넣었다. 오랜 시간 내 좆을 받아들인 그녀의 보지는 이미 충분히 젖어있었다. 당황한 얼굴과 다르게, 그녀는 이 상황에 흥분하고 있었다.
“하윽……!”
에이에이가 억눌린 고개를 매트리스에 비비며 신음을 토해냈다. 나는 조금 더 허리를 앞으로 밀고, 그녀의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 완전히 내려찍기 좋은 자세를 만든 다음에,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움직일게요.”
“사제님…. 자, 잠깐만……!”
에이에이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두려워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압도적인 힘 앞에, 한 명의 가녀린 여성이 되어 일방적으로 유린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힘도, 저항도 무력해지는 상황 속에서 다가오는 압도적인 쾌감을 무서워하고 있었다. 나는 허리를 뒤로 쭉 뺀 다음, 최대한 그녀의 깊숙한 곳까지 좆을 찔러넣었다.
팡!
“아윽!”
에이에이의 몸 내부를 깊숙이 찌르는 순간, 그녀의 질이 악어처럼 내 좆을 꽉 물고 놓아주지 않으려 했다. 질벽이 애원하듯이 찰싹 달라붙어서 미끌미끌한 애액을 쭉쭉 뱉어냈다. 나는 다시 한번 허리를 뒤로 쭉 빼고 허리를 거세게 내리찍었다.
팡!
“하윽!”
에이에이의 허벅지가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나는 조금씩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팡! 팡! 팡! 팡! 팡!
“하악! 아윽…! 아…! 아읏…! 뭐, 뭐야아……! 아아앗! 사, 사제님…! 이, 이런 거…! 하윽! 앙! 아앗!”
그녀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자위 기구가 된 것처럼 마구잡이로 거칠게 박아대고 있었다. 힘 스텟 300이 넘는 그녀는 이런 과격한 플레이를 해도 다칠 일이 없었다.
팡! 팡! 팡! 팡! 팡! 팡!
“에윽…! 엣…! 헤윽….! 아……. 아앗……! 아아아……! 하윽……!”
에이에이가 눈을 치뜨면서 입을 벌렸다. 매트리스에 비비적대는 벌어진 입 사이로 타액이 질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거칠게 내쉬는 숨결에도 매트리스가 젖어 들어갔다. 나는 그녀의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때렸다.
“히으윽!”
에이에이는 조수를 뿜어내며 가볍게 절정했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더욱더 거칠고 강하게 허리를 내리찍기 시작했다. 몇 번이나 박았을까. 이 공간에는 열기로 가득했다. 한증막에 온 듯한 더운 공기가 느껴졌다. 나는 비 오듯 흐르는 땀 사이로 사정감을 느꼈다.
팡! 팡! 팡! 팡!
“하윽! 엑…! 아윽……! 흐읏……!”
“쌀게요!”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몸 안에 자지를 깊숙이 찔러넣고 사정했다.
“우으으으으읏!”
“하으으으으윽…! 아읏.!”
에이에이가 부들부들 몸을 떨며 절정했다. 그녀는 방금 전 강렬한 섹스의 충격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숨을 몰아쉬었다. 사정하고 나서도 내 자지는 팽팽했다. 용인의 부작용일까? 에이에이는 자신의 뱃속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는 내 자지를 느끼고 헐떡였다.
“사, 사제님……. 그, 그만해주세요……. 이, 이런 거 계속하면……. 저, 저어……!”
나는 땀을 닦으며 말했다.
“그 자세에요. 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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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에윽……! 윽……! 아……. 아아……!”
“사랑해요. 용사님.”
“하으으으윽…! 아…아앗……!”
다시 한번 에이에이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나는 그녀의 몸속에 재차 정액을 뿜어냈다. 에이에이는 내 몸에 매미처럼 달라붙어 있었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한 번 더 허리를 움직였다.
“흐으윽……! 하윽……! 아……. 아아……!”
“정말 사랑해요.”
“아으……!”
에이에이는 내 가슴에 머리를 기댄 채 신음성만 내뱉고 있었다. 창밖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다. 이른 아침을 맞이한 새들이 새벽빛을 받고 이슬로 목을 축이기 위해 나뭇가지 위를 날고 있었다. 싱그러운 햇살이 우리들의 맨살 위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있었다. 햇빛으로 인해 드러난 방의 정경은 참혹하고 추잡했다.
침대는 푹 젖어서 더 쓸 수 없을 지경이었다. 이불에는 하얀 정액이 말라붙어 있었다. 바닥은 에이에이가 흩뿌린 조수와 우리가 흘린 땀으로 흥건했다. 하얀 정액이 마치 페인트처럼 여기저기 말라붙어 있었다.
에이에이는 용사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음란한 모습이었다. 온종일 나의 일방적인 유린에 시달린 그녀는 온몸이 하얗게 물들어 있었다. 그녀는 밤이 새도록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내게 허리를 내줘야 했다. 후배위 자세로 미친 듯이 내려찍다가, 자세가 질리면 그녀를 들어 올려서 벽에 붙여두고 박았다.
박는 게 질리면 그녀의 입을 사용해서 펠라치오를 시켰고, 그것도 질린다 싶으면 오랜만에 애널 섹스를 즐겼다. 중간 중간 그녀에게 계속해서 사랑한다는 말도 속삭여 주었다. 그녀의 온몸에 정액이 가득 찰 때까지 나는 부어댔다. 다른 여자들에게는 이렇게 할 수 없었다. 시에리나 소야한테 이 지경으로 박아댔다간 죽을 테고, 이브나 엘시도 견딜지 미지수였다. 아티한테는 했다가 아티가 힘이라도 잘못 주면 ‘데오르곤’ 될 것 같아서 무서웠다.
“후…….”
하지만 에이에이에겐 할 수 있었다. 그녀는 나만큼이나 튼튼하고 용사답게 선량한 사람이었으니까.
나는 에이에이의 몸에서 좆을 뽑아내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에이에이가 맥없이 침대 위에 쓰러져서 허리를 튕겼다. 다리 사이에서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밤새도록 섹스만 했더니 정신적인 피로감이 느껴졌다. 방 안에서는 음란한 냄새가 가득했다.
지-이잉
아래층에서 방범 장치가 꺼지는 소리가 들렸다. 하인들이 기상해서 슬슬 아침 일과를 준비할 시간이었다. 나는 쓰러진 에이에이를 끌어안아서 일으켰다. 그녀는 축 늘어진 채, 내게 말했다.
“사제님……. 저, 저 이제 한계에요. 이제 그만…….”
“씻으러 가야죠. 제가 씻겨줄게요.”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살살 주무르고 토닥여줬다. 에이에이는 지친 와중에도 주먹으로 가볍게 내 등을 톡 치며 말했다.
“……하지 마세요.”
발소리가 들렸다. 복도를 오가는 거칠고 당당한 발걸음, 살짝 바닥을 질질 끄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이브였다. 그녀는 제법 성질이 난 듯했다. 평소의 그녀보다 조금 더 다급한 걸음으로 복도를 걷던 그녀는 에이에이의 방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문을 활짝 열며 말했다.
“우리 사이에 이런 말 하긴 민망한데, 무슨 자위를 밤새도록 그리 요란하게……. 씨발 뭐야.”
이브는 말을 하다 말고 방 안의 풍경을 둘러보고 화들짝 놀랐다. 그리고 방 한가운데에 알몸으로 서 있는 나와 나에게 안겨있는 에이에이를 보고 말문이 막힌 듯 눈알만 이리저리 굴렸다. 나는 이브에게 말했다.
“안녕. 이브. 나 왔어.”
“어……. 복귀 인사가 좀 화려하네?”
그녀는 정말 어젯밤에 제대로 자지 못한 것 같았다. 눈 아래에 다크써클이 진하게 있었고, 얼굴에는 피로가 가득했기 때문이었다. 뒤이어 복도를 질질 끄는 소리가 들려왔다. 얼굴을 보지 않아도 누군지 알 것 같았다.
“어제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용사 너무 음란한 거 아니…….”
셀루가 이브의 다리 옆에서 기어오더니 방문을 조금 더 활짝 열었다. 그리고 방 안에 서 있는 나와 내 품 안에 알몸으로 늘어진 에이에이를 보고 고개를 기울였다. 그리곤 눈을 비비며 이브에게 칭얼거렸다.
“이브. 내가 드디어 늙었나 봐. 헛것이 보이네.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
“우리 신랑. 어제 돌아왔대.”
나는 이브와 셀루가 실없는 잡담을 나누는 사이 옷장에서 가운을 찾았다. 하나는 에이에이에게 덮어주고, 하나는 내가 입은 상태로 밖으로 걸어 나왔다. 에이에이는 공주님 안기 자세로 내게 안겨들어서 꼭 붙어있었다. 발바닥에 찐득한 질감이 느껴져서 기분이 나빴다. 이브는 내가 밖으로 나가자 방 안 모습을 보면서 질색을 했다.
“와. 청소한 지 얼마 안 된 건데.”
예전부터 느꼈지만, 이브는 거친 언사와 다르게 상당히 깔끔한 성격이었다. 나는 말했다.
“이브. 나 그럼 빠르게 씻고 올게. 인수인계는 그다음에 하자.”
“당분간 어디 안 나가려고?”
“또 나가긴 할 건데. 영지에 무슨 일 있었는지는 들어야지.”
나는 에이에이를 데리고 욕실로 향했다.
*****
아침 식사 시간. 저택 사람들은 밤 중에 몰래 돌아온 나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내가 왜 밤 중에 몰래 돌아왔는지 궁금해하는 기색이었다.
“신랑. 그래서 그 아티 씨랑 싸웠어? 왜 밤 중에 몰래 들어온 거야?”
“스릴 넘치잖아.”
차마 에이에이를 강간하려고 몰래 들어왔다는 말은 하기 힘들었다. 이브는 나라면 그럴만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마지못해 이해해주고 있었다. 엘시는 밤 중에 자신도 모르게 내가 들어왔단 사실에 조금 충격받은 기색이었다. 그녀는 시무룩한 얼굴로 포크를 집어 든 채 이렇게 중얼거렸다.
“경계가 뚫렸다.”
“영주님이시잖아요. 괜찮아요. 엘시.”
소야가 화들짝 놀라서 엘시를 달래주기 시작했다. 엘시는 그 말에 슬쩍 내 눈치를 보았다. 나는 엘시를 격려해주기 위해 말했다.
“괜찮아요. 엘시. 제가 대단해서 그런 거니까. 엘시 몰래 들어오려고 제가 얼마나 애를 썼는데요.”
“분발하겠다. 성직자.”
시에리는 오늘 새벽 기도 준비로 바빠서 일찌감치 나갔다고 했다. 나는 그녀가 돌아왔을 때 놀라는 얼굴을 상상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아이라가 에이에이를 쳐다보면서 물었다.
“용사님. 어디 안 좋으세요?”
에이에이는 목욕탕에서 깔끔하게 씻은 다음 평소처럼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은 상태였다. 민소매 셔츠에 짧은 반바지는 그녀의 육감적이고 탄탄한 몸매를 부각해서 음란한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얼굴을 붉힌 채 포크와 수저를 들고 수프를 깨작거리고 있었다. 나는 말했다.
“용사님.”
에이에이는 내가 이름을 부르자 어깨를 살짝 들썩이고 조심스레 나를 쳐다봤다. 나는 내 허벅지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여기 앉으세요.”
밥을 먹던 이브도, 소야에게 나이프 사용법을 배워서 어떻게든 써먹으려고 하던 엘시도, 테이블에 앉아있는 모두가 우리를 쳐다봤다. 에이에이는 숟가락을 툭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종종걸음으로 다가와서 내 허벅지 위에 앉았다.
“와.”
이브는 빵을 뜯다 말고 감탄성을 내뱉었다. 그녀가 이렇게 순종적으로 나왔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에이에이는 붉어진 자기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다리를 살짝 벌리고 자신의 보지를 어느새 내 허벅지에 살살 비비적대고 있었다.
한 번 암컷으로서 완전히 정복당한 용사가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버리고 내 여자로 변모하는 순간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짖어봐요. 용사님.”
“신랑. 용사한테 뭘 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