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Character is the Villain RAW novel - chapter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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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평소에 입는 사제복이나 활동복보다는 가벼운 옷차림이 섹스하기 좋았다. 나는 벗은 옷가지들을 세탁시킨 다음, 하인을 시켜서 카린을 내 방으로 끌고 오게 했다. 쇠고랑을 차고 갑옷을 벗은 채 죄수다운 누더기 한 장만 입은 카린은,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누가 갑옷을 벗겼죠?”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이런게 아니었다.
“보급 장교가 수감자들의 갑옷을 전부 벗기라 해서…….”
“카린의 갑옷을 다시 가져오도록 하세요. 지금 카린은 기사로서 이 자리에 있습니다.”
나는 기사 카린을 따먹고 싶은 것이지, 죄수 카린을 따먹고 싶은 게 아니었다. 카린은 내 발언에 조금 놀란 기색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미소를 지어준 다음 카린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그녀를 침대 위에 앉히고, 갑옷을 가지고 오길 기다렸다.
하인은 휘청대는 발걸음으로 갑옷을 들고 왔다. 기사들이 입는 갑옷은 그 무게만 30kg에 달했다. 단련하지 않은 일개 하인이 무난하게 들고 오기엔 지나친 무게였다. 하인은 땀을 뻘뻘 흘리며 갑옷을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거칠고 다급한 어조로 말했다.
“가, 갑옷……! 가져왔습니다!”
“수고했어요.”
나는 굳이 그에게 갑옷을 다루는 예법 같은 건 따지지 않기로 했다. 하인이 문을 닫고 나가자 나는 갑옷을 번쩍 들어서 카린에게 다시 입혀주기 시작했다. 수갑은 거추장스러워서 바로 풀어버렸다. 하의는 입히지 않았다. 하의는 여전히 면으로 된 삼각팬티 한 장뿐이었으나, 그 위에 덧댄 갑옷이 절묘하게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었다.
카린이 말했다.
“영주님. 읍……!”
그녀가 뭔가 더 말하기 전에 나는 그녀의 입술을 빼앗았다. 이게 몇 번째 키스일까? 카린은 키스할 때마다 몸에서 쇠와 흙냄새가 진하게 났다. 평생을 병장기와 함께 살았기 때문에 나는 냄새였다.
“읍……. 으읍……. 흡……!”
그녀가 바둥거렸다. 하지만 내 힘을 이길 방법은 없었다. 나는 그녀를 침대 위에 눕히고, 다리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팬티가 축축하게 젖어 들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옷 위를 스칠 때마다 카린이 몸을 바둥거리는 게 느껴졌다.
“카린. 여전히 예쁘네요.”
나는 그녀의 갑옷을 쓰다듬고, 갑옷을 입지 않은 허벅지를 매만졌다. 입술을 떼어내자, 카린은 혀를 살짝 내밀며 애타는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내가 씩 웃자, 그녀는 자신의 칠칠치 못한 모습을 자각하고 금방 입을 다물었다.
나는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 엉덩이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하……. 아앗……!”
오늘은 그녀의 애널에 박고 싶었다. 나는 단숨에 팬티를 끌어 내린 다음, 뽀얀 엉덩이를 한 번 쓸었다. 그녀의 몸을 ‘클린’으로 가볍게 청소하고 허벅지에 걸린 팬티를 끝까지 내리려다가 그 자리에 그대로 두었다. 허벅지 근육과 살짝 벌어진 다리 덕분에 팬티는 팽팽하게 늘어났다. 다리 사이에서 똑똑 떨어지는 애액이 팬티 위에 젖은 자국을 만들고 있었다.
“하으……. 아……! 여, 영주님……!”
“카린. 절 사랑해요?”
카린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베개를 꼭 붙잡고 얼굴을 베개에 문질렀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 구멍을 희롱하며 계속해서 그녀에게 속삭였다.
“카린. 그냥 저를 받아들이세요. 저랑 다시 결혼하자고요. 옛 왕조 사람들도 제가 편하게 모셔드리죠. 당신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해드릴 수 있어요.”
“흐윽……! 아읏……!”
몇 번이나 내 자지가 들락거렸던 그녀의 엉덩이는, 손가락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나는 방에 준비해둔 윤활유를 내 자지와 그녀의 구멍에 듬뿍 바른 다음, 천천히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윽……! 아……!”
카린의 탄성이 들렸다. 그녀의 손끝에는 쾌감이 하얗게 깃들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여드는 애널을 향해 더욱 깊이 찔러넣었다.
“으윽……! 아읏……! 아……! 아앙……!”
그리고 찌른 만큼, 아주 천천히 허리를 뒤로 뺐다. 카린의 애달픈 목소리가 울렸다. 허리를 밀어 넣으면 고개를 숙이고 숨을 참았고, 내가 허리를 빼면 고개를 쳐들고 숨을 토해냈다. 그녀의 매끈한 갑옷을 어루만지며 나는 말했다.
“카린. 절 아직도 사랑하나요?”
“으읍! 아윽! 아! 아앙!”
카린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나에 대한 애정을 부정하는 것인지, 쾌감을 부정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도리질만 쉴 새 없이 반복했다. 나는 그녀가 내게서 빠져나가려는 듯이 이불을 꾹 쥐자, 엉덩이를 활짝 벌리고, 조금씩 조금씩 허리를 더 강하게 내리치기 시작했다.
팡! 팡! 팡!
살과 살이 부딪히는 큰 소리와 함께 카린의 몸이 점점 아래로 무너졌다. 나는 그럴수록 그녀의 위로 솟아올라서, 완전히 카린의 등덜미를 지배했다. 하얀 갑옷 아래의 붉게 물든 엉덩이. 내 대물을 서슴없이 받아들이는 애널.
그녀의 목덜미를 한 번 쓸면서 나는 허리를 돌렸다.
“으윽! 아으으윽! 하으으읏!”
카린의 반응이 확실하게 달라졌다. 그녀는 침대 위 벽을 향해서 손을 뻗었다. 일그러진 손끝이 벽을 긁고, 다른 한 손으로는 매트릭스를 꼭 쥐며 쾌감을 감내하고 있었다.
“아앙! 아앙! 앙! 아응! 흐으으으읏!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침내 카린이 절정에 달하며 애널을 꾹 조였다. 나 역시 갑작스럽게 찾아온 압박감에 그녀의 몸속에 사정할 수밖에 없었다. 쑥 뽑아낸 자지에 하얀 정액이 번들번들하게 묻어있었다. 그녀의 애널에서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카린은 가쁜 숨을 내쉬며 몸을 쭉 늘어트렸다. 나는 그녀의 갑옷을 다시 벗기기 시작했다.
힘이 빠진 그녀가 갑옷을 입고는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갑옷에 살이 맞물리는 부분이 빨갛게 물든 게 보였다. 나는 그 미세한 상처들을 전부 치료해주고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카린이 말했다.
“공주님은……. 이제……. 그……. 어, 어떻게 하실 건지…….”
나는 그녀가 더 질문하지 못하게 입을 틀어막았다. 그녀는 내 혀를 받아들이고 우리는 담쟁이덩굴처럼 다시금 뒤엉켰다. 그녀가 공주에 대해 생각하지 못할 만큼, 아주 부드럽게 녹여버릴 생각이었다.
깊은 밤에도 낮처럼 환하게 불이 켜진 내 방 테이블에는 유리잔이 약간의 물기를 머금은 채 조명을 반사하고 있었다. 테이블에 앉은 채 유리잔으로 방 안을 바라보면 침대가 마주 보였다. 침대 위에 쓰러진 나신이 숨을 헐떡이며 땀에 푹 젖어있었다. 긴 금발이 등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고, 얇은 천으로 자신의 다리를 가리고 있었다.
숨을 푹 내쉬면 유리잔이 뿌옇게 흐려지면서 그녀의 모습도 안개 속에 잠긴 듯이 옅게 보였다. 나는 잔에 와인을 따르며 말했다.
“카린. 오늘도 고생했어요.”
카린은 거칠게 숨만 내쉴 뿐 대답하지 못했다. 그녀의 엉덩이에서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와인을 홀짝이며 다시 침대에 걸터앉았다. 내게 등을 보인 채 숨만 내쉬고 있던 그녀는 내가 다가오자 이불을 끌어 올리고 고개를 홱 돌려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나는 그녀의 등을 쓸어내리다가 엉덩이에 손을 가져다 댔다.
“하윽……!”
그리고 그녀의 애널에 손을 집어넣고 앞뒤로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였다. 그녀는 눈을 감은 채 가쁜 숨을 내쉬었다. 몇 번 더 애태운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일으켰다. 카린은 붉게 물든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그녀의 입을 벌리게 한 다음 와인을 따랐다.
“아으……!”
서툴게 받아마시려는 그녀의 노력이 부질없을 만큼, 새빨간 와인이 목을 타고 가슴 아래로 뚝뚝 흘러내렸다. 조금 남은 와인은 내가 다 마셨다. 그것도 모자라서 카린의 배꼽까지 흘러내린 와인 자국을 핥아먹기 시작했다.
“아아……! 아응……! 하읏……!”
그녀가 내게 몸을 바치기로 하고 일주일. 나는 국정을 돌보고 남은 시간을 카린을 불러서 섹스하거나, 그녀 앞에서 섹스하는 것으로 보냈다. 내가 배를 핥으면 카린은 고양이처럼 가르릉거리며 몸을 떨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한 번 쓸어주고, 문을 바라봤다. 이제 약속한 시각이 다 되었기 때문이었다.
“서, 성직자. 나 준비 다 됐다.”
“클린.”
오늘의 초대녀는 엘시였다. 나는 카린 앞에서 엘시와 섹스할 생각이었다. 나는 그녀가 들어오기 전에 혹시 몰라서 한 번 더 내 몸에 클린을 걸었다. 문이 열리자 엘시가 쭈뼛쭈뼛 꼬리를 흔들며 내게 걸어들어왔다. 그녀의 고양이 손 같은 앞발과 쫑긋한 귀를 보니 나는 다시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엘시는 카린을 보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더니, 가볍게 튀어 올라서 내 품속으로 뛰어들었다. 나는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그녀를 받아든 다음, 침대 위에 휙 던졌다. 침대 위에서 트램펄린을 타는 것처럼 통통 튀어 오른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카린을 쳐다보더니, 그녀에게 코를 대고 킁킁댔다.
“술 냄새난다.”
“아, 그건…….”
“엘시도 술 먹으면서 할래요?”
엘시는 고개를 저었다. 엘시는 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카린이 오묘한 표정으로 나와 엘시를 번갈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시선을 외면하고 엘시에게만 시선을 주었다. 카린은 입술을 꼭 깨물었다. 엘시는 얼굴을 붉힌 채 서투르게 손으로 내 자지를 문질렀다.
조금만 힘을 줘도 날카로운 발톱이 튀어나오는 손은, 아주 부드럽고 말랑말랑했다. 마치 스펀지가 내 자지를 감싼 채 왕복운동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녀는 몇 번 손으로 자지를 쓸더니 벌떡 일어나 앉아서 내 자지에 얼굴을 박고 빨기 시작했다. 마치 열매 과즙을 빨아 먹듯이 쭙쭙 빨아들이는 모습에 카린은 화들짝 놀라서 고개를 돌렸다.
“후……!”
나는 그녀의 현란한 기술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목 끝에 닿을 정도로 깊숙이 자지를 머금고, 다시 천천히 고개를 흔들며 숨을 내쉬었다. 자지에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와 압력은 어느 보지 못지않은 쾌감을 안겨주고 있었다.
“우으으읏!”
사정하는 것과 동시에, 엘시가 화들짝 놀라서 몸을 움츠렸다. 등을 숙이며 엉덩이를 한껏 추어올리는 모습은 음란하기 그지없었다. 살랑살랑 움직이던 꼬리가 위로 곤두섰다가 축 떨어졌다.
사정하는 내내 나는 엘시의 머리를 붙잡고, 그녀가 내 정액을 전부 받아내게 했다. 오늘 처음 싼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며칠 동안 참아낸 것처럼 사정했다.
“흐읍……!”
엘시가 입을 우물거리며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꿀꺽 정액을 삼키고는 입을 벌려 보였다. 나는 그녀가 귀여워서 머리를 한 번 더 쓰다듬어주고 턱을 어루만져줬다. 엘시는 내 행동에 더 기분이 좋은 듯이 내게 엉겨 붙었고, 카린은 그런 엘시를 바라보다가 다리를 꼼지락거렸다.
“아……! 아응……!”
나는 엘시를 다시 침대 위에 눕히고 다리를 벌렸다. 엘시의 매끈한 비부에는 이미 애액이 번들거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허리를 조금 더 들게 한 뒤, 자지를 균열 사이로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흐응…! 아! 아앗!”
뿌리 끝까지 삽입하자, 엘시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떨었다. 옆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던 카린이 이를 악물고 고개를 숙였다. 내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카린이 숨을 헐떡였다. 내가 섹스하고, 자지를 들이박고 있는 건 분명 엘시일 텐데, 카린은 엘시를 대신해서 내 좆을 받아내고 있는 듯이 굴었다.
“아윽! 아! 아앙! 서, 성직자! 좋다! 아읏! 으읏! 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