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Character is the Villain RAW novel - chapter 5
아이라가 입을 틀어막고 몸을 비틀었다. 갑작스럽게 들어온 크기에 놀라 몸을 크게 비틀어댔다. 빠져나가려는 아이라의 어깨를 꽉 누르고, 나는 천천히 내 성기를 질구에서 빼내기 시작했다.
“으…으읍…..읍….”
아이라가 자신의 몸안에서 내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자 미묘한 신음성을 흘리며 숨을 내뱉었다. 몸 안에 들이닥친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나는 다시 한 번 아이라의 질을 꿰뚫었다.
“으읍!…윽…!”
아이라가 그 반동으로 허리를 들어올리며, 나를 끌어안았다. 나는 아이라의 몸을 꼭 붙잡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이라의 질벽은 마치 살아있는 슬라임같이 요동쳤다. 내가 허리를 크게 흔들면, 그에 맞춰서 크게 요동쳤고, 천천히 흔들면 그게 맞춰서 허리가 흔들렸다.
“음…읍…으읍…읍…! 윽….”
아이라는 내 등을 꼭 끌어안은 채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아내고 있었다. 허리를 천천히 흔들던 나는 그 모습에 조금 오기가 생겼다. 아이라의 허리를 들어올려서 내가 내리찍기 좋은 구도를 만든 다음 다시 한 번 크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팡! 팡!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울렸다.
“읍…으읍…. 읍…으…흥…흐응….!”
음란한 소리에 대한 수치심과 몸을 꿰뚫는 쾌감에 드디어 아이라의 입이 열리기 시작했다.
“아흑…흑…그,…..그만…..흐윽…앙….!”
나는 멈추고 싶지 않았다. 쾌감으로 온몸이 달아오르고, 더욱 박차를 가해 아이라의 몸을 내려찍고 있었다.
“아앙! 앙! 으응! 하앙! 그, 그만해….아앙! 주…주…세…아악!….하앙!”
사방으로 물이 튀어올랐다. 나는 아이라의 가슴을 꾹 눌러 주무르며 입으론 아이라의 입술을 탐했다.
“으읍…읍…! 으읍…! 흡!”
아이라가 저도모르게 입을 벌려 내 혀를 받아들였고, 두 사람의 혀가 뒤엉키며, 타액이 입 밖으로 흘러내렸다. 나는 입술을 핥으며 아이라를 쳐다보았다. 쾌감에 푹 젖은 얼굴로, 신음성 밖에 외치지 못하는 아이.
“아앙! 아앙! 하아앙! 그, 그만…! 흐응! 아…이, 이상해…으읏..!”
나는 몰려오는 사정감을 토해내기 위해 더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아아아….! 으읏…! 그…가….가앗…!”
쾌감에 잠식된 머리가 새하얗게 물들었다.
“으읏!”
“아아아아앗!”
꿀럭꿀럭 토해낸 정액이 아이라의 질 내부를 휘젓고 자궁에 스며들었다. 아이라가 나를 끌어안은 채 벌벌 떨며 비명을 내질렀다. 한참동안 정액을 토해낸 나는, 축 늘어진 좆을 빼내며 아이라를 쳐다봤다.
“하아….하아….이, 이제…. 끝인…가요…?”
아이라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나에게 물었다. 나는 책상 옆에있던 수건으로 내 몸을 닦으며 말했다.
“이제 시작이죠. 체벌이 한 번으로 끝나겠어요?”
“하…하하….”
아이라가 실없이 웃으며 기절했다. 일단 다음 체벌까지 지하에 가둬놔야지.
루시우스의 직위는 남부 사제장이다.
이단심문관이나 팔라딘, 전투 사제 같은게 아니라 사제장이라는 뜻이었다.
사제장은 무엇인가? [히로인 전설]에선 루시우스가 메이스들고 몬스터 골통만 부수기 때문에 사제장의 역할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지방 사제장은 교인 한정으로 해당 지방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존재다.
사제와 수녀의 인사권 및 지역 이동권을 쥐고 있고, 이들이 제기하는 민원 및 분쟁 조정 권한 역시 가지고 있다. 막말로 뒷일 생각 안한다면 남부 지방에 있는 모든 수녀를 다 따먹을수도 있다.
내가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고?
그 더러운 NTR충을 차단하는 게 이 권력을 쓰면 너무나도 쉽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라에게 적당한 ‘체벌’을 가한 다음날, 남부 사제장의 권력을 이용하여 시에리를 내 영지로 호출했다.
이름: 시에리
직업: 대천신교 남부 지부 소속 수녀
호감도: 78
레벨: 10
스텟
힘: 5
민첩: 10
지능: 24
행운: 10
특성
숙련 회계사
오랜세월 한 단체의 재정을 관리해온 인재입니다.
영지의 재정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정리합니다.
목공
목재를 활용하여 도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순진함
종교에 투신한 그녀는 아직 아무것도 모릅니다.
차근차근 잘 가르쳐주세요.
시에리의 스텟은 예상보다 훨씬 훌륭했다. 혼자서 지부의 재정과 가정의 가계부를 전부 관리하고 있었으니 회계사 특성을 들고있는 건 예상하는 바 였다. 그런데 뜬금없는 목공이라는 공돌이 특성도 들고있고, 개꼴이라고 할 수있는 순진하다는 설정도 붙어있었다.
게다가 나에 대한 호감도도 70이 넘어간다. 이 게임의 호감도 최대가 몇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어린시절 소꿉친구라는 설정이 붙어있는 애한테 78이면 보통 100이 최대겠지.
“아, 안녕하세요. 영주님…..”
시에리는 머뭇거리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치맛자락을 살짝 들어올리면서 하얀 발목이 드러났다. 그녀가 단정하게 길러내린 주황색 머리카락이 머리를 숙이니 폭포수처럼 쏟아져내려왔다. 찰랑거리는 머릿결에 얼굴을 파묻고 싶었지만, 지금은 참아야 했다. 나는 영주 답게 자리에 앉아서 시에리의 얼굴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게임 속 NTR 전개 이후 처음 본 시에리는 정말 아름다운 아이였다. 녹색 눈빛의 큰 눈망울은 보호본능을 자극했고, 오밀조밀 모여있는 눈코입은 ‘난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어필하고 있었다.
가슴이 좀 작은게 흠이긴 하지만, 가슴이 작다는 것도 아이라같은 젖소 가슴에 비해 작은 것이지, 평균적인 성인여성 정도의 크기는 되었다. 엉덩이는 아직 안벗겨봐서 몰랐다. 수녀들 치마는 제법 펑퍼짐하기 때문에 어린애가 입어도 엉덩이 화보 패션 모델처럼 보였다.
“반가워요. 시에리. 요즘은 지낼만 한가요?”
“아… 그…. 네….”
시에리가 망설이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지낼만 할 리 없을텐데 시에리는 거짓말을 했다. 쟤네 영지 영주는 계속해서 치근덕댈테고, 가족들은 빚더미에 올라있는데 수녀 월급으로 갚기엔 무리가 따랐고, 교회에 기부금도 많이 안모여서 교회 자체도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남부 대천신교의 총본산이 바로 옆에 있으니 시에리의 영지 대천신교 교회로 기부금이 들어오지 않았다.
돈 많은 사람들은 사제장인 나에게 조금이라도 잘 보이기 위해 내가 있는 남부 대천신교 지부로 직통으로 기부금을 보냈고, 돈 없는 사람들은 기부를 해도 돈이 별로 안됐다.
그리고 나는 이 기부금 문제와 시에리의 빚을 전부 해결해줄 수 있었다. 그 첫째로 나는 시에리를 내 저택으로 인사이동 시킬 계획이었다. 영지가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직원들을 많이 감축한 관계로 저택에는 빈방이 많았다. 시에리 한 명 정도는 먹여주고 재워주기 쉬웠다.
시에리네 가족들이야 원래 농사짓고 살았으니 땅 조금 떼서 나눠주면 되니까. 어디까지나 서민 기준으로 많은 빚이지 영지 기준으론 별거 아닌 돈이었다.
“사실, 이번에 시에리 당신을 인사 이동 시킬 계획이거든요.”
“인사…이동이요?”
“네. 가족분들이랑 같이 우리 영지로 이전하시면 돼요.”
“우선 영주님께 허가를 받아야…..”
“사제장 명령이니까 그런 건 필요없어요. 시에리. 가족들한테 제가 사람을 보낼테니까 오늘부터 일단 여기서 지내세요.”
진짜로 필요없었다. 영주는 사제장의 인사이동에 간섭하지 못했으니까. 괜히 영주가 루시우스한테 결혼 허락을 받기 전에 직접적으로 안건드린게 아니다. 결혼도 안한 수녀를 그냥 건드리면 진짜 법적으로 죽었다.
“네? 아니, 갑자기 그러시면… 게다가 제가 아니면 교회에는 회계를 맡을 사람도 없어요.”
지랄이다. 그 넓은 교회에 시에리 한 명만 회계를 할 줄 알리가 있나. 인사 이동 기록을 보면 시에리가 이 쪽으로 온 건 대략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 전까진 다른 놈이 맡았다는 건데, 그 놈이 알아서 하겠지. 정 힘들어보인다 싶으면 중앙 본부에 요청해서 회계사 한명 불러다주면 되었다. 어떤 방향으로 바라봐도 회계사가 필요했으면 몰라도 저 영지에 시에리가 필요할 이유는 없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시에리의 어깨를 살짝 붙잡았다. 시에리가 흠칫 몸을 떨며 움츠리는 게 느껴졌다.
“시에리. 저 쪽에서 영주가 자꾸 귀찮게 굴었죠?”
“네? 그, 그건….”
아무리 시에리가 순진무구한 아이라고 해도 사회적으로 알건 다 알고 있었다. 여기서 잘못 발언하면 해코지 당하는 게 아닌가 고민하고 있겠지. 소꿉친구였다고 해도 지금은 사제장과 수녀 관계고, 영주와 이웃 영지민 관계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구설수에 오르기 쉬운 관계니 시에리는 몸을 사릴 수 밖에 없다.
“다 알고 있어요. 시에리. 구해주려고 그러는거니까. 걱정하지마요.”
“구, 구해주신다고요?”
시에리의 어깨는 선이 얇아서 힘을 조금만 줘도 부러질 것 같았다. 이 어깨를 붙잡고 격렬하게 박으면 기분 쩔겠지. 치맛자락에 옷이 스치면 야릇한 소리가 났다. 나는 시에리의 어깨에서 조심스럽게 손을 때며 거리를 벌렸다.
수녀들이 쓰는 대천신교 향수 냄새가 풍겨서 몽롱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는 시에리가 일을 도와줬으면 해요.”
“일을 도와준다니, 저는 그렇게 유능한 사람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