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Heroines are Trying to Kill Me RAW novel - Chapter (183)
메인 히로인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183화(183/524)
Episode 183
“음.”
나는 지금, 뒷골목으로 향하는 마차에 올라타 있다.
“…헤헤.”
내 품에 조용히 자신의 볼을 부비며 헤실헤실 웃고 있는 루루와.
“”………””
그 모습을 싸늘하게 바라보고 있는 동물 비스무리한 것들과 함께.
“하아.”
원래는 루루만 데리고 갈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마차가 동물들로 가득 차 있다.
며칠전에 카니아가 상급 흑마술을 써 상시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 검은 고양이 인형과, 눈을 부릅 뜨고 있는 올빼미.
멍청한 표정을 짓고 있는 비둘기와 쭈그러든채 눈치를 보고 있는 카나리아까지.
검은 고양이는 어느새 내 외투 주머니에 들어있었고, 이 새 녀석들은 마차의 창문에 날아들어왔다.
덕분에, 마차 안은 말 그대로 동물원이 되어버렸다.
참고로, 강아지는 집에 두고 왔다.
녀석도 날 따라 나오려했지만, 강아지는 집을 지키는 동물이 아닌가?
사실, 좁은 공간에서 털을 날리는 걸 내가 싫어하는 이유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좀 심했나?”
그런데, 왠지 모르게 강아지 녀석이 계속 생각난다.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지던 녀석에게 집을 지키라 말했더니, 귀를 축 늘어트린채 하찮고 불쌍한 표정을 짓던 녀석이 말이다.
“…애옹.”
덕분에 다음부터는 녀석을 데리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머리 위에 앉아있는 검은 고양이 인형이 갑자기 내 머리를 손으로 꾹꾹 누르기 시작한다.
– 푸드득!
“애옹!”
그러자 갑자기 시작된 올빼미의 응징.
그리고 그에 필사적으로 대항하는 고양이.
그런 장면을 카나리아는 두려운 표정으로 쳐다보고, 창가에 여유로운 자세로 앉아있던 비둘기는 멍청한 표정을 지으며 둘의 싸움을 지켜본다.
“…평화롭네.”
내 가슴에 볼을 부비적거리다 어느새 잠들어버린 루루를 조용히 쓰다듬으며, 나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행복해.”
내가 원하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런 소소하고 무료한 하루였다.
뭐, 이 상황 자체도 보통 일은 아니지만.
최소한 목숨을 걸고 싸움을 하거나 해결이 불가능한 난제를 풀기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는건 아니지 않은가.
“하아…”
이런 하루를 계속 보내고 싶다.
정말로 간절하게.
“애옹… 애오옹…”
“꾸우우!”
열심히 저항을 하던 검은 고양이가, 결국 올빼미의 발에 붙들려 허공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머리를 쪼이기 시작했다.
왠지 모르게 오늘따라 올빼미의 공격에 한이 서려있는것 같은데, 어째서일까?
“큭큭…”
그런 재미난 모습을 구경하며 웃던 나는, 이내 조용히 창 밖을 바라본다.
“역시, 열심히 해야겠어.”
비록 방학이 끝나면 내가 원하던 이러한 삶도 끝나겠지만, 그렇다고 절망할 수는 없다.
세계에 해피엔딩을 선사한 뒤에, 평화롭고 무료한 삶을 쟁취해야 하지 않겠는가.
– 덜컹, 덜컹!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별안간 마차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도착했습니다-!”
이윽고 들려오는 마부의 목소리.
아무래도, 목적지에 도착한 것 같다.
“”……””
기지개를 피며 나갈 채비를 하던 나는, 조용해진 녀석들을 둘러보고는.
“싸우지 말고 가만히 있어.”
단단히 엄포를 내린 뒤에 잠이 든 루루를 벽에 기대게 하고는 천천히 마차에서 내렸다.
“여기서 대기하고 있어.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
“…넵.”
이윽고 마부에게 명령을 내린 나는, 지팡이를 꺼내들고는 천천히 길드 안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흐아?”
이윽고 카운터에 도착하자, 담배를 피고 있던 여직원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묻는다.
“빨리도 오셨네요?”
“…로즈윈은?”
“안에서 프레이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렇게 말한 그녀는, 싱긋 웃음을 짓더니 날 바라보며 묻는다.
“안내해 드릴까요?”
“…됐어.”
그런 그녀에게 손사래를 치고 지하로 내려가려 하니, 여직원이 조용히 속삭인다.
“힘내세요, 프레이 님.”
그런 그녀의 표정은, 왠지 모르게 슬퍼 보였다.
“…그래.”
내가 상당히 어릴때부터 로즈윈에게 구애를 하는걸 지켜봐왔던 그녀였기에, 저런 반응을 보일 만도 하다.
– 끼이익…
그런 생각을 하며 정보 길드의 안으로 들어선 나는, 이내 속으로 조용히 중얼거렸다.
‘이번엔 좀 다르려나?’
.
– 똑똑똑
“네에- 누구신가요~?”
굳게 닫혀있는 방문에 노크 소리가 울려퍼지자, 로즈윈이 질문을 던진다.
“나야, 로즈윈.”
그러자, 프레이의 답변이 돌아왔고.
“아.”
그와 동시에 썩은 표정을 짓던 로즈윈은.
“들어오세요~”
이내 친절한, 하지만 사무적인 목소리로 응답했다.
“그동안 잘 지냈…”
로즈윈의 응답을 듣고는 문을 열고 들어온 프레이의 표정이 굳어가기 시작한다.
“아…”
그녀의 방 사방팔방에, 루비색 눈을 가진 소녀의 사진이 붙어있었기 때문이었다.
“로즈윈, 저 사람은 누구야?”
한참을 멍하니 사진을 바라보던 프레이가, 이내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진다.
“무슨 일로 오셨나요~?”
하지만, 로즈윈은 싱긋 웃으며 본론을 물어볼 뿐이었다.
“아니, 그냥… 네 얼굴을 좀 보고 싶…”
“제가 지금 좀 바쁜데. 별일 아니라면…”
“아, 생각해보니 의뢰가 있었어.”
로즈윈의 시큰둥한 반응에 애처로운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그렇게 말한 프레이는.
“지금 의뢰를 신청하고 싶은데… 가능할까?”
그녀의 눈치를 보며 질문을 던진다.
“네에~ 가능해요.”
그제야 그때까지 관리하고 있던 꽃에서 시선을 프레이에게 돌린 로즈윈은, 어느새 어두워진 표정을 짓고있는 프레이를 바라보며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무슨 의뢰를 맡기실 건가요?”
평소에 프레이의 앞에서 떨던 아부와 아첨, 그리고 나긋나긋한 태도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사무적인 눈빛과 사무적인 말투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어, 음… 일단 교단의 최연소 성기사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
“왜요?”
“…이유는 지금까지 안 물어왔었잖아?”
프레이가 인상을 찌푸리며 묻자, 로즈윈은 조용히 미소를 띠며 답한다.
“그냥~ 궁금해서요. 갑자기 그런 정보는 왜 필요하신가 해서.”
“별일은 아니고, 그냥 좀 알아둘게 있어서…”
“네! 그럼, 접수했어요!”
프레이의 말을 끊고 그렇게 답한 로즈윈이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프레이가 재빨리 입을 연다.
“아, 그리고… 교단에 대한 모든 정보를 요청할게.”
“알겠어요.”
“그, 그렇게 간단하게 받아도 되는거야? 교단의 일이면 네가…”
“저만 믿으세요! 한두번 이용하시는 것도 아니시면서.”
그렇게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난 로즈윈은.
“두 정보 모두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기에 시간이 좀 걸릴거에요. 그러니, 조사가 끝나면 편지로 보내드릴게요.”
“어, 직접 찾아오는 편이 좋지 않을까? 역시 보안 때문에…”
“보안 마법을 걸어둘거에요. 그러니 안심하세요.”
프레이의 질문에 꼬박꼬박 답하며 방을 나서려 한다.
“저기, 로즈윈!”
“…읏.”
그런 그녀의 팔을 프레이가 다급히 잡아채자, 로즈윈의 표정이 살짝 구겨진다.
“저, 저기…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뭔가요?”
“그… 그러니까…”
초조한 표정을 지으며 그런 그녀를 바라보던 프레이는.
“데이트… 하지 않을래?”
품에서 황금빛 장미를 꺼내며 수줍게 묻는다.
“……..”
그리고 흐르기 시작한 적막.
“한번만. 딱 한번만 해주면 안될까?”
이윽고 프레이는, 간절한 눈빛으로 로즈윈에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시간은 너한테 맞출게. 네가 원하는 일자의 원하는 시간으로 일정을 조정할게.”
“어, 음…”
“내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널 즐겁게 해줄게. 그러니, 한번만. 응?”
“…..”
하지만, 로즈윈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옛날부터 궁금했어요.”
그렇게 한참을 시큰둥한 표정으로 프레이를 바라보던 로즈윈은, 이내 천천히 입을 연다.
“왜 옛날부터 제게 수많은 꽃들을 주고, 데이트를 요청하시는 거죠?”
“그건…”
그런 그녀의 질문을 받고 잠시 말꼬리를 흐리던 프레이는.
“솔직히 말할게.”
두 손을 꽉 쥐고 각오한 표정을 지으며 답한다.
“…네가 좋아.”
얼굴을 붉히며 그렇게 말한 프레이는.
“어렸을 때 널 보고 한눈에 반했어.”
이내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널 처음 만난 날 이후로, 네 마음에 들기 위해 쭉 노력해왔어.”
“…..”
“비록 세간에서 망나니로 불리는 나지만… 한심한 나지만, 네게 만큼은 잘보이고 싶었거든.”
그렇게까지 말하자, 로즈윈의 눈이 동그랗게 떠진다.
“그런데, 이제… 솔직히 한계야.”
그런 로즈윈의 반응을 본 프레이가, 더욱더 간절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몇개월 뒤에는… 더 이상 네게 잘해줄 여력이 없어질지도 몰라. 선물은 커녕 꽃도 제대로 못줄것 같고… 더 이상 네게 떳떳할 수 있을것 같지도 않고…”
침을 꿀꺽 삼키며 그렇게 말한 프레이는.
“…아무래도, 이게 마지막 기회인것 같아.”
떨리는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묻는다.
“한번이라도 좋으니, 딱 한번만 나와 데이트를 해주지 않을래?”
“음…”
“만약 싫으면 그만 둘게. 더 이상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굴지도 않을테니까. 딱 한번만 내 ‘진심’을 받아줘. 응?”
“……”
그 말을 듣고 로즈윈이 고민을 시작하자, 프레이는.
“내 마음을 네게 온전히 전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
한 발자국 앞으로 그녀에게 다가서며 말한다.
“원하는건 뭐든지 들어줄게. 말만 해. 가문의 재산을 털어서라도, 내게 남은 모든 권력을 쏟아부어서라도 이루어 줄테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떨리는 손으로 꽃을 그녀에게 내민 프레이는.
“…부탁해.”
눈을 질끈 감고, 그렇게 속삭였다.
“……….”
그런 그와 황금색 꽃을 번갈아 바라보며 깊은 침묵에 잠겨있던 로즈윈은.
“뭐…”
천천히 손을 꽃으로 뻗기 시작했다.
“제가 인생에서 유일하게 원하던건, 얼마전에 이미 이뤘지만요.”
이윽고 그렇게 말하며 황금색 꽃을 잡은 로즈윈은.
“그래도 그렇게 까지 부탁하시니.”
프레이의 손에서 꽃을 뽑고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일단 생각은 해볼게요.”
“”………..””
그리고, 긴 적막이 흘렀다.
“어…”
로즈윈이 꽃을 받아들자 희망에 찬 표정을 짓던 프레이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진다.
“그, 혹시… 뭐가 앞에 떠오르거나 그러지 않았어?”
이윽고 텅 빈 눈이 되어버린 프레이가 그렇게 묻자.
“네? 뭐가요?”
로즈윈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답한다.
“…….”
그 말을 들은 프레이가 조용히 고개를 숙인 한편.
“흐음, 그런데 꽃의 색깔이 약간 감점 포인트네요. 저는 황금색이 아니라 빨간색이 좋은데.”
그가 열심히 구해온 황금빛 장미를 이리저리 둘러보던 로즈윈은,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답한다.
“저번에… 네가 빨간색보다 황금색이 좋다고 해서…”
여전히 고개를 숙인채로 자신의 생일때 열린 무도회장에서의 로즈윈의 발언을 회상하며 그렇게 말하던 프레이는.
“…아냐, 됐다.”
이내 고개를 들어 허탈한 미소를 짓고는, 등을 뒤로 돌렸다.
“로즈윈, 그동안 고마웠어.”
“네?”
이윽고 프레이가 그렇게 말하자, 로즈윈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동안 나 때문에 힘들었지? 정말 미안.”
“어… 음…”
“앞으로 다시는 널 귀찮게 하지 않을게.”
이윽고 프레이가 슬픈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하자, 로즈윈이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짓기 시작한다.
“그럼, 안녕.”
그런 로즈윈을 뒤로 한채 미련이 남은 발걸음을 애써 앞으로 옮기던 그는.
“그동안 널 만나면서… 항상 즐거웠어.”
문고리를 잡은 뒤에 살짝 고개를 돌려 떨리는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잘있어.”
문을 닫고 방을 나섰다.
“………”
그리고, 잠시 동안 방에 적막이 흘렀다.
“아가씨!”
꽤나 오랫동안 이어지던 그러한 적막을 깬건.
“무슨 일이에요!?”
얼굴이 창백해진 여직원이었다.
“프레이님이, 길드 회원의 등록을 끊었어요!”
“…뭐?”
“어떻게 된거에요? 그렇게나 단골이셨던 분이 대체 어째서…?”
다급하게 자신에게 물어오는 여직원의 질문을 들으며 멍하니 앉아있던 로즈윈은.
“기다려봐.”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렇게 답했다.
“…내가 확인해 볼테니.”
.
“뭐야, 갑자기? 집나가는 강아지도 아니고.”
궁시렁거리며 길드의 현관을 나선 로즈윈이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프레이 님~? 계시나요~?”
이윽고, 입가에 손을 모은 그녀는.
“저희 잠시 이야기나 나눠 볼까요~?”
살짝 톤을 높인 목소리로 사방에 외치기 시작했다.
“저희 길드를 떠나시면 어디에 가실려고… 으흠.”
하지만, 그 외침은 오래가지 못했다.
“…짜증나게.”
너무 많은 고객들을 상대하느라 안좋아진 목을 부여잡으며 초조하게 주위를 둘러보던 그녀는, 이내 인상을 팍 찌푸린채 중얼거린다.
“뭐, 얼마 못가서 돌아오겠지.”
그런 그녀의 목소리에는, 어느새 자신감이 섞여 있었다.
“어차피 그 새끼는, 나밖에 모르잖아?”
자신이 투정을 부려도 웃으며 들어주고.
무리한 부탁을 해도 어떻게든 들어주고.
살짝 착수금을 높여도 허허 웃으며 받아주고.
고백을 했다 차여도 헤실헤실 웃으며 자신에게 달라붙는 프레이를 익히 경험해왔던 로즈윈에게는.
그가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서 자신의 자존감을 채워줄것이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쯧, 괜히 소리까지 지르게 만들고.”
그렇게 여전히 아픈 목을 부여잡은채로,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려오는 심장을 애써 잠재우며 그녀는 다시 길드 안으로 들어서려 했지만.
– 푸드덕!
그 순간 어디선가 날갯짓 소리가 들려왔다.
“뭐, 뭐야? 무슨…”
그리고 그 다음 순간.
“꾸우우우우!!!”
“꺅!”
이마에 격렬한 통증을 느끼며, 로즈윈은 바닥에 주저앉았다.
“아으으…”
이윽고, 깨질것 같은 이마를 부여잡은채로 신음을 흘리던 그녀는.
“…어?”
이내 어딘가로 멍하니 시선을 고정했다.
“꾸.”
저 멀리 서있던 마차의 창가로 들어가 조용히 자신을 노려보기 시작한 올빼미의 옆에.
“어, 저기 루루? 왜 그러는…”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는 프레이와.
“…핥짝.”
지긋이 눈을 감고 프레이에게 안긴채, 그의 얼굴을 핥고 있는 루루가 그녀의 시야로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루…..루?”
며칠전에 제안받은 용사파티의 일원중 하나인 로즈윈이였기에, 당연히 그녀의 신상정보를 알고 있던 그녀는.
“뭐, 뭐야? 분명히 넌…”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바닥에서 일어나려 했으나.
“그만해, 루루.”
한숨을 내쉰 프레이가,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루루를 쓰다듬는 한편.
“…네, 주인님.”
바닥에 쓰러져있던 자신을 마안으로 흘깃 쳐다본 루루가, 그렇게 말하며 프레이의 팔을 껴안고 손에 볼을 부비는 장면을 지켜보며.
“…..!?”
얼빠진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 히히힝!!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차는 떠났으며.
그때부터 로즈윈에게 모종의 변화가 찾아왔다.
“…….아?”
비록 때가 너무 늦어버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