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Heroines are Trying to Kill Me RAW novel - Chapter (250)
메인 히로인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250화(250/524)
Episode 250
– 스륵, 슥…
냉랭한 표정의 프레이가, 조용히 세레나의 앞섬을 여며주고 있다.
“저, 저기… 프레이.”
그의 손이 자신의 맨살에 닿고 있다는 초유의 사태에 한동안 정신을 못차리고 있던 세레나는, 이내 겨우 정신을 차리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다.
“지금, 저… 위해주는 거에요?”
잠시 고장났다가 다시 빠르게 돌아간 세레나의 두뇌는, 지금 프레이가 자신을 위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였다.
“호, 혹시… 이대로 길거리에 나오면 다른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볼까봐… 그러신 건가요…?”
지금까지 자신이 어떤 복장을 해도 신경쓰지 않던 프레이였다.
그런 그가, 짜증난다는 듯이 자신의 앞섬을 여미고 있었기에 세레나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늘 그랬듯이 프레이와 관련되기만 하면 논리적인 추리가 결여된채 자신이 원하는 해답을 내놓는 세레나의 주책일 수도 있었지만.
“네? 프레이?”
이번만큼은 그녀의 주책이 정답을 맞춘것 같았다.
“그저 네 헤픈 복장 때문에 내 명예가 실추되는게 싫었을 뿐이야.”
“어, 어차피 저희는 위장하고 나가는 거잖아요…? 그러니 상관이 없을텐데… 역시 다른 사람들의 눈이…”
“…쯧.”
세레나가 깊이 파고들자, 프레이는 앞섬을 여며주는 것을 멈추고는 싸늘하게 말했다.
“기어 오르지 마.”
“네에.”
그 말에 조용히 입을 다문 세레나는, 비록 표정은 굳어있었지만 계속해서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고 있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거야?”
“…죄송합니다아.”
덕분에 프레이에게 다시 한소리를 들은 세레나는, 입가가 씰룩이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속으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너무 좋아, 프레이… 사랑해 프레이…’
몇년만에 그에게 제대로 된 사랑과 관심을 받아본 세레나는 잔뜩 흥분 상태에 빠져서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자신의 조수이자 유일한 친구인 미호에게 이 사실을 자랑하려고 말이다.
“…음?”
그런데 무엇인가가 이상했다.
“…..?”
자신의 조수인 미호가, 녹아내린 눈빛을 한채로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단순히 오후인지라 나른한 기분을 느끼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치기에는 수상한 것이 한둘이 아니었다.
“뭔가 이상한데…”
상당히 붉어져있는 얼굴이라던가, 빨간 손자국이 나있는 팔과 목이라던가, 입술에서 침의 줄기가 이어진 흔적이 있다던가.
“왜, 왜 그러는가…? 이, 인간…?”
그리고 결정적으로, 프레이에게 빠져있는 자신을 볼때면 늘 걸던 태클이 들어오지 않는다.
한심하다는 목소리 대신, 죄책감과 배덕감이 뒤섞인 목소리가 세레나의 귀에 들려오고 있었다.
“…미호.”
그 덕분에 순간 머릿속에서 무엇인가가 툭 하고 끊긴 세레나는, 얼빠진 표정을 지으며 미호에게 다가갔다.
“혹시… 당신…”
그리고, 어째서인지 붉은 손자국이 난 팔을 조용히 쓰다듬고 있던 그녀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을 던지려 했지만.
“저 아이, 우리집 사용인으로 삼아도 되나?”
“네?”
그런 그녀의 어깨를 잡은 프레이가, 폭탄 발언을 던졌다.
“내걸로 소유하고 싶은데, 저 아이.”
그 말을 들은 세레나의 눈빛이 마구 흔들리는 한편, 미호는 당황한 목소리로 소리치기 시작한다.
“누, 누구! 누구 맘대로…! 나는 네 소유물이 아니다! 인간!”
“흐음…”
“그, 그러니… 으으…”
하지만, 프레이가 자신을 아까처럼 벽으로 밀어붙이고는 싸늘한 표정을 지으며 턱을 어루만지자, 미호는 자기도 모르게 꼬리들을 일제히 내리고는 마른침을 삼켰다.
“이, 이유는요?”
“우리집 애완동물이 저 아이를 원하기도 하고…”
한편 겨우 제정신을 되찾은 세레나가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을 던지자, 프레이는 태연한 표정으로 루루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여우 수인인데다가 네 친구이기도 하니까, 바람 상대로는 딱 적당하다 싶어서.”
“아…..”
“넌 너무 수수해. 볼것도 없고.”
그렇게 말한 프레이는,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렸다.
“바, 바람을 핀다는건… 제가 아내라는 건가요?”
“…뭐?”
하지만, 프레이는 간과하고 있었다.
‘그, 그럼… 내가 정실 부인이라는 건가…!’
이 당시의 세레나는 철저한 무관심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그의 그러한 반응 하나하나가 전부 로맨틱하게 들려왔다는 것을.
‘프레이!! 너무너무 좋아!’
자신이 내린 논리적인 추론을 몇번이나 검토한 결과 오류가 없다는 것을 발견한 세레나는,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프레이의 품에 안겼다.
‘그럼 내 아이가 차기 당주가 되는건가? 잠깐, 그럼 문라이트 가문은 어쩌지?’
“…지금 이게 뭐하는 거지?”
‘아냐, 문라이트 가문이 무슨 대수라고. 적당히 허수아비 방계 혈족을 당주로 세워두면 돼. 스타라이트 공작부인이 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 없…’
자신의 품에 안긴채 잔뜩 망상을 하기 시작한 세레나를 바라보던 프레이는, 별안간 심란한 표정을 짓는다.
“잠깐, 이건…”
그러던 그가, 갑자기 인상을 팍 일그러트리더니 싸늘한 목소리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하.”
“왜 그러세요?”
자신에게 안겨오는 세레나를 얼떨결에 안았던 프레이는, 등에 손을 뻗었다가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의 뒤가 휑하니 파여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도저히 못봐주겠군.”
“흐익!”
덕분에 기가 찬다는 표정을 지으며 세레나를 바라보던 그는, 별안간 그녀의 팔을 거세게 잡아챈다.
“따라와.”
“으, 으아아아…”
그리고는, 세레나를 어디론가 끌고 가기 시작한 프레이.
“”………..””
그렇게 둘은 비밀 은신처의 옷방으로 향했고, 미호와 루루, 그리고 이솔렛만이 남겨진 응접실에는 적막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 적막은,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
“그, 그럼 전 마차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오…”
“…그러던가 말던가.”
세레나에게서 과한 옷을 빼앗고는, 대충대충 옷을 살피면서도 꽤 오랜 시간동안을 허비해 그녀가 입을 옷을 고른 프레이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세레나가 얼굴을 붉힌채 더듬거리자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으며 답하고는 시선을 돌렸다.
“헤, 헤헤… 데이트… 헤헤헤…”
그러자 그런 프레이를 녹아내린 눈빛으로 힐끔힐끔 쳐다보던 세레나는, 지금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유치한 생각을 하며 미리 대기하고 있던 마차로 향했다.
“하여간, 원…”
그런 세레나를 못마땅하게 쳐다보던 프레이는, 이내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나갈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저기.”
“흠?”
그런 프레이에게, 잠시 정찰을 하고 들어와 있던 이솔렛이 조심스레 접근했다.
“프레이.”
그녀는, 꽤나 오랜만에 진지한 표정으로 프레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느낌이 좋지 않다.”
이솔렛이 가진 특유의 기감이, 오늘의 데이트에서 사건이 벌어질거라는 것을 알려오고 있었다.
“정말 둘이서만 갈 게냐? 내가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따라 붙는게…”
그렇기에, 이솔렛은 프레이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그러한 제안을 던졌지만.
“내 셔츠 바닥에 내려놓고 무릎꿇어.”
“…뭐?”
그런 그녀를, 프레이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건방진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당장.”
“프레이.”
“주인의 말에 거스르는거야?”
점짓 프레이를 타일러 보려던 이솔렛은, 프레이가 눈살을 찌푸리며 발을 동동 구르자 어쩔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솔직히 말해봐.”
그런 이솔렛을 내려다보던 프레이가, 질문을 던진다.
“일주일간 내 셔츠 가지고 뭐했어?”
“그건…”
“뭘 했길래 셔츠가 이렇게 구겨져 있을까?”
“……..”
이솔렛이 말을 머뭇거리자, 프레이는 차갑게 식은 눈빛으로 그녀를 내려다본다.
“제자한테 음욕을 느끼는 변태새끼.”
그러던 프레이가 바닥에 놓여져 있던 셔츠를 집어들어 이솔렛의 얼굴에 문지르자, 그녀가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나가 죽어, 이 음란한 노처녀야.”
그 말을 들은 이솔렛의 움직임이 멈췄다.
평소와는 다르게, 프레이의 발언에서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양말이나 신겨줘.”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나자, 프레이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명령을 내렸다.
“너같은 한심한 노처녀에게는, 이런 허드렛일이 어울려.”
그 말대로 주변에서 양말을 잡은 이솔렛은, 풀린 눈을 띤채 천천히 그의 발에 양말을 덧씌운다.
“나머지 한쪽도 씌워줘야지?”
그렇게 한쪽발에 양말이 신겨지자 그 발을 이솔렛의 어깨에 올려둔 프레이는, 남은 발을 그녀의 배쪽에 가져다 댄채 꼼지락거리며 재촉했다.
“으읏.”
그러자, 희미한 신음을 낸 이솔렛이 마저 양말을 덧씌운다.
“진짜 답도 없네…”
그런 그녀의 희미한 신음을 들은 프레이는, 싸늘한 표정을 지으며 발로 그녀의 배를 쿡쿡 찌른다.
“으…”
“허접 쓰레기 음란녀.”
덕분에 이솔렛이 눈을 질끈 감고 몸을 파르르 떨자, 냉혈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난 프레이는.
“집이나 잘 지키고 있어.”
그때까지 그녀의 얼굴에 부비적 걸던 셔츠를, 천천히 걸쳐 입으며 명령을 내렸다.
“그것도 못하면 쫒겨날 줄 알아.”
“…….”
“행여나 따라오지 말고. 위험… 아니,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괜히 사족을 덧붙인 프레이는, 자신의 흔적이 잔뜩 남아있는 구겨진 셔츠를 입고 있는 프레이를 멍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 이솔렛을 뒤로하고 현관으로 향했다.
“주, 주인님…!”
그러자 이번에는, 루루가 그를 가로막았다.
“위, 위험해요!”
이솔렛과 마찬가지로 위험을 느꼈던 루루는, 프레이의 어깨에 손을 대며 흔들기 시작했다.
“가시면 안돼요!”
“…비켜.”
“저, 절 데려가 주세요. 강아지 언어만 쓸게요! 사람이 아니라 개로 지낼테니까, 부디…”
“하아.”
그런 그녀를 보다가 한숨을 내쉰 프레이는.
– 꽈악…
“흐극!”
별안간 루루의 목에 차여져있던 목줄을 붙잡고는, 강하게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케, 케겍…”
“애완동물로서의 위치를 망각한거니? 루루?”
“주, 주인님… 제성… 제성해여…”
꽤나 오랜만에 보이는 프레이의 차가운 눈빛에, 루루는 목줄이 목을 조여오고 있음에도 반항조차 하지 않고 프레이에게 용서를 빌었다.
“앉아.”
“멍!”
그런 루루를 쳐다보던 프레이는 목줄을 잡은채로 나지막한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고, 그 순간 루루의 몸이 아래로 내려갔다.
“엎드려.”
“아르르…”
“손.”
“헥, 헥…”
그렇게, 한동안 교육의 시간이 오갔다.
“루루야, 네가 뭐였지?”
어느새 배를 까고 복종의 의미를 보이고 있던 그녀를 내려다보던 프레이가, 넌지시 질문을 던진다.
“주, 주인님의 영원한 애완동물이요.”
“그럼, 영원히 주제를 알아야겠지? 난 네 주인이고, 넌 애완동물이라는걸 말이야.”
“…네!”
루루가 고민도 하지않고 씩씩하게 말하자, 프레이는 차가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번에는 이렇게 넘어가지만… 다음에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거야.”
“…꿀꺽.”
그 발언을 들은 루루가 혹시라도 버려질까봐 겁에 질린 표정을 지으며 침을 삼킨다.
“…흐엑!”
그리고 그 순간, 다시 팽팽하게 조여지는 목줄.
“그때는, 아주 혼날줄 알아.”
“…..!”
누워있던 그녀의 위에 올라탄 프레이가, 그녀에게 얼굴을 내민채 목줄을 자신의 쪽으로 잡아당기고 있었다.
“난 너와 최대한 오랫동안 지내고 싶단다.”
“………”
“그런데, 밖을 나돌아다니다 놓치기라도 하면… 다른 사람한테 가버리기라도 하면… 꽤나 열이 받을 것 같아서 말이지.”
“아아…”
어느새 프레이는, 집착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루루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 하읍.
“……!”
그런 프레이가, 루루의 목을 살짝 물어 이빨자국을 남긴다.
“이제 어딜 가려면 내 허락을 받고가. 알겠어?”
“녜…”
그 직후, 입맛을 다시며 자신이 남긴 흔적을 바라보던 프레이는 그녀의 머릿결을 만지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렇게 속삭인다.
“넌 내거야. 넌 우리집 개라고. 나 없이는 그 어디에도 못가.”
“녜헤…”
그런 프레이를 올려다보던 루루는, 세상에서 가장 황홀하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만약 사람의 눈동자가 기분에 따라 바뀌었다면, 프레이에게 목줄로 목을 졸리고 있는 그녀의 눈동자는 지금쯤 하트 모양으로 변해 있었을 것이다.
– 스윽…
“…그럼.”
그렇게 팽팽하게 잡아당기던 목줄을 느슨하게 잡은 프레이는, 옆의 기둥에 목줄을 묶기 시작했다.
“집 잘 지키고 있으렴, 루루.”
“…..멍♥”
“밖은 위험하니까, 오늘 하루는 여기서 쉬고 있어.”
기둥에 줄이 단단히 묶였음을 확인한 프레이는, 여전히 황홀한 표정을 지은채 자신의 집 기둥에 묶이게 된 루루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현관을 나섰다.
“으윽…”
그러던 그는, 높은 정신력의 영향으로 잠시 차가워진 머리를 부여잡으며 중얼거렸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히든 퀘스트: 세레나의 종속의 저주 제거]<데이트 진행 중…>
[진행률: 51%] [보상: 비밀당주 소멸, ???, ???, ???, 세레나의 19금 이벤트 해방, 최우선 순위 지정]해서는 안될 짓들을 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으로 가득찬 그의 앞에, 실시간으로 진행률이 올라가고 있는 히든 퀘스트 창이 떠올라 있었다.
“흐음.”
그 시스템 창을 조용히 바라보던 프레이의 눈매가, 별안간 다시 싸늘해졌다.
“하여간, 용사파티 녀석들은…”
그러던 그는, 저 멀리서 자신을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던 세레나에게 다가가며 차가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죄다 멍청한 놈들만 모여있군.”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음, 흠흠.”
프레이도, 세레나도, 클라나도 없이 오직 그들의 부하들만 남게된 비밀 은신처.
“…가야겠지?”
한동안 침묵이 감돌던 그곳에서 제일 먼저 입을 연 사람은, 그때까지 멍하니 프레이가 앉아있던 의자에 무릎을 꿇고 있던 이솔렛이었다.
“네, 네헤… 어, 어쩔수가 없네요…”
그런 그녀의 말을, 프레이가 자신을 이 자리에 속박해 놓았다는 것에 참을 수 없는 희열을 느끼던 루루가 아쉬운 목소리로 받았다.
– 프에를로체 아스테레이트가
[지금 전 프레이를 습격하러 가고 이써요!!용사파티와 함께요! 짜증나는 베네르 씨가 리더고요! 파티 멤버로는…]
페를로체가 편지를 보낸것은, 프레이 뿐만이 아니었다.
“비, 비상 상황이니까요… 주인님의 목숨이 위험하니까…”
“그, 그래… 그의 기사로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지… 응응.”
겨우 명분을 얻어낸 두 여자가, 열망에 가득찬 눈빛으로 마차로 향하는 프레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
한편 그 시각.
“네!?!?”
한참동안 신호를 받지 않아 과열이 되기 직전의 상태이던 호출기를 드디어 받아든 로즈윈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소리를 질렀다.
“프레이가… 사, 살아있다고요!?”
그녀의 눈빛이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다, 당장 찾아가봐야 해…!”
잠시후, 한 소녀가 일주일 만에 방 밖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