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Heroines are Trying to Kill Me RAW novel - Chapter (407)
메인 히로인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407화(407/524)
Episode 407
– 파가가가각…!
“흐이익…!”
무시무시한 참격이 프레이에게 쇄도한다.
“아, 아버지! 잠시만 제 말을…!”
“언제까지 도망만 칠 셈이냐?”
“흐억!”
그 참격을 몸을 비틀어 겨우 피한 프레이에게, 다시 한번 날아드는 참격.
“계속 그러다가 다쳐도 난 모른다.”
“아, 아버님! 잠시만요!”
“가주님…!”
덕분에 프레이는 마당의 흙바닥에서 성대하게 한바퀴를 굴렀고, 그 모습을 창백하게 질린채 바라보던 히로인들은 다급하게 아브라함을 말리려하기 시작했다.
“…흐음.”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이내 그녀들에게 다가서는 아브라함.
“…네?”
“어, 으음…”
안절부절 못하던 그녀들이, 아브라함의 속삭임에 바닥에 누워있는 프레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러니 들어가거라.”
“그, 그치만…”
“나와 싸우고 싶다는게냐?”
“”……….””
이윽고, 쭈볏거리며 뒤로 물러난 히로인들.
“아직 일주일을 다 못채웠는데…”
그리고,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리다 아브라함과 눈이 마주치자 방긋 미소를 짓는 루비.
– 휘릭…!
“……!?”
웃는 얼굴의 그녀를 골치아픈 표정으로 바라보던 아브라함이, 이내 한숨을 내쉬며 프레이의 앞에 무언가를 던진다.
“이, 이걸 왜…?”
“뻔하지 않느냐.”
자신의 앞에 꽂혀 진동을 하는 검을 멍하니 바라보던 프레이가, 싸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아브라함을 떨리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내가 지금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나서 말이다.”
“자자, 잠시만요. 진짜 아니라니까요? 글레어는 그저……”
“그러니, 죽기 싫으면 검을 집어들거라.”
그 말을 마친 아브라함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쭈뼛거리며 앞으로 기어온 프레이.
“아, 아버지를 제가 어떻게 공격합니까?”
“무슨 소릴 하는게냐?”
그러던 그가 주저하는 표정으로 질문을 던지자, 아브라함이 피식 웃으며 검을 들어올린다.
– 파지이이잉…!
그리고 그 다음순간, 아브라함의 검이 화려한 궤적을 남기며 세로로 휘둘러졌고.
“흐익…”
프레이의 바로 옆을 스치고 지나간 거대한 검격이, 마물이 득실득실하던 바다로 향했다.
– 슈와아아아아악!!!
“………”
너무나도 손쉽게 반으로 갈라진 바다의 수면에 비명횡사한 마물들의 시체가 둥둥 떠오르자, 프레이가 그 모습을 할말을 잃은채 바라본다.
“그건 네 생명줄이란다.”
그런 그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인 뒤, 미처 준비할 틈도 없이 쇄도해오는 아브라함.
– 스릉…
다급히 검을 뽑아든 프레이의 온몸에서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
“헥… 헥…..”
완전히 녹초가 된 프레이가, 마당의 구석에 드러누운채 거친 숨을 몰아내쉬고 있다.
“끝이냐?”
“사, 살려주세요…”
여전히 온몸에서 살기를 뿜어내고 있던 아브라함이 천천히 다가오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는 프레이.
– 콰직…!!!
“히익.”
아브라함이 그런 그의 옆에 검을 꽂아내리고 바닥에 주저앉자, 진땀을 흘리던 프레이가 아브라함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역시 강하구나.”
“네?”
“나보다도 더 강해졌어.”
한참동안 말없이 자리에 앉아있던 아브라함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렇게 중얼거리자,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마찬가지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프레이.
“하늘을 저렇게 만들어 두시고는,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허허.”
항구에 몰려들어있던 거대한 먹구름에 생긴 기나긴 상흔에서, 은은한 달빛이 내려오고 있었다.
“저, 그런데… 진짜 글레어는 안건드렸습니다.”
살기를 완전히 거둔채 옛날의 인자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조심스럽게 그렇게 말한 프레이.
“…안다.”
“네?”
“네가 그정도까지 선을 넘을 놈이 아니라는건, 잘 알고 있다.”
여전히 하늘을 올려다보며 답한 아브라함이, 힐끗 아래를 내려다보며 말을 덧붙인다.
“안넘은거 맞지?”
“제가 미쳤다고 애를 건드립니까?”
“녀석의 생각은 다른것 같던데.”
“네?”
“꼬맹이가 참 맹랑하더구나.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될련지.”
그렇게 중얼거린 아브라함이, 피식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무튼, 네가 그 꼬맹이를 건드리지 않은건 알고 있었다.”
“그, 그런데 왜…..”
“네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아하.”
그 말을 듣고서야 안심한 표정을 짓던 프레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한다.
“아버지가 그렇게나 강하신지 몰랐습니다.”
“………”
“마검사이신줄도 몰랐고요.”
그 말에 그저 씁슬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여는 아브라함.
“네 어머니를 상대하느라 각성했지.”
“아…”
“너무나도 위험한 기술이라 꽁꽁 숨겨두고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네게 알려줄걸 그랬구나.”
그렇게 말한 아브라함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군다.
“하지만 겁이 났다. 네가 과거의 나처럼 힘에 취할까봐.”
“………”
“옛날의 나는 위명도 높았지만 악명도 높았단다. 책임감 없이 얻은 힘 때문에 성격도 뒤틀려 있었고.”
“그렇군요…”
“네 어머니가 아니였으면 아마 제국 최고의 악인은 내가 되었겠지.”
추억과 회한에 잠긴 아브라함이, 프레이를 곁눈질로 쳐다보며 말한다.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구나. 내 아들은 나보다 아내를 더 닮았거늘.”
“……….”
“너는 책임 없는 힘을 얻으면 책임을 늘리는 아이잖니?”
아브라함의 말에, 프레이가 쑥스러운듯이 머리를 긁적인다.
“그리고, 네가 나보다 더 강하기도 하고.”
“아버지, 그건 좀…”
“나와의 대결에서 진심을 발휘하지 않은건 이미 알고 있다.”
그런 그를 바라보며, 약간 진지한 표정을 짓는 아브라함.
“내 공격을 받아치거나, 방어만 하지 않았더냐.”
“…그래도, 전 저런짓은 못합니다.”
그 말에 프레이가 질린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리자, 아브라함이 절레절레 고개를 젓는다.
“그건 네가 기교가 부족해서다.”
“네?”
“나와 전투를 할때 별의 마법을 쓰더구나?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마법이지.”
“…그렇죠.”
프레이가 조용히 동의를 하자, 바닥에 꽂혀있던 검을 움켜쥐는 아브라함.
“그런데, 왜 마법을 그냥 검기에 실어보내는 것이냐?”
“…네?”
“그건 굉장히 비효율적인 행위다.”
그 말에 프레이가 아리송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아니, 그럼 어떤게 효율적이라는거죠?”
“검기를 마나처럼 부려야지.”
“그게 어떻게 가능…..”
– 파지지지직….!
아브라함의 대답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던 프레이.
하지만 자신의 앞에 꽂혀있던 검에서 흘러나온 검기가 공중에 둥둥 떠다니기 시작하자, 그는 할말을 잃은채 그 광경을 홀린듯이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거죠?”
“원리만 알면 아주 쉽단다. 나보다 더 강력한 네가 이 경지에 오른다면, 내가 오늘 보인 것의 몇배는 더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을거다.”
“그럼…”
“조만간 큰 전투가 있다고 했지?”
주변에 둥둥 떠다니던 검기를 자신의 손에 모은 아브라함이, 그것을 사방으로 퍼트리며 말한다.
“그 전까지, 널 훈련시켜주마.”
“아…”
“마검사의 자질은 이미 각성하고 난 뒤니, 충분히 가능할거다.”
“…감사합니다.”
프레이가 고개를 숙이자, 껄껄 웃음을 터트리며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는 아브라함.
“그런데, 여전히 영혼이 산산조각 나있더구나?”
“아, 그건…”
“해결 방법은 있더냐?”
그러던 그가 눈을 게슴츠레 뜨고 프레이를 노려보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글레어가 수명을 늘릴 방법을 가지고 있…”
“그건 수명이지 않느냐. 영혼 말이다, 영혼.”
그렇게 말한 아브라함이, 불안한 표정을 짓는다.
“또 아들을 잃긴 싫다.”
“………”
“쓰러져있는동안 끊임없이 불길한 꿈을 꿨다. 네가 영원히 사라지는 꿈. 네가 임무 도중에 죽어버린 꿈. 그리고 네가 어이없게도 마왕이 되어버린 꿈…”
왠지 모르게 익숙한 꿈의 내용에 살짝 움찔한 프레이. 그런 그를 바라보던 아브라함이, 그의 표정을 살피며 다시 질문을 던진다.
“정말 걱정 안해도 되는 것이냐?”
“네. 일단 패널티를 회피한 이상, 방법은 있습니다. 원래라면 수명이 버티지 못해 쓰지 못하던 방법이지만… 수명이 해결된 지금이면 가능하겠죠.”
“그거 참 잘됐구나.”
프레이의 대답이 빈말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고, 환한 미소를 짓기 시작한 아브라함.
“조금 무섭긴 하지만요…”
“응?”
“기가 다 빨릴것 같은데… 루비와의 관계도 있고…”
“뭐라는 것이냐?”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에휴.”
그가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자 대충 어떤 방법인지 짐작한 아브라함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조언 하나만 해도 되겠느냐.”
“네?”
그리고는, 갑자기 정색을 하고 목소리를 낮춘 그.
“사랑에 차별을 두지 말거라.”
“…네, 네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게 하란 말이다.”
자리에서 일어난채 오두막을 바라보던 아브라함이 덤덤한 말투로 당부하자, 그의 눈치를 살피며 중얼거리기 시작한 프레이.
“아, 아버지. 그말은… 저희들의 관계를…”
“이미 일어난 일을 어떻게 하겠느냐. 그것도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라는데, 받아들일 수밖에.”
한숨을 내쉰 그가, 살짝 괘씸한 표정을 지으며 프레이를 바라본다.
“그나저나 조금 괘씸하구나. 나는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며 살았거늘.”
“그, 그게… 세상을 구하려면 어쩔수가…”
“네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겠지.”
그렇게 말하며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 아브라함.
“아… 그런데 그건 아느냐?”
“…네?”
오두막 쪽으로 향하던 아브라함이 갑자기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질문을 던지자, 여전히 녹초가 된채 바닥에 드리누워있던 프레이가 불길한 표정을 짓는다.
예로부터 아버지가 짓궂은 표정을 지을때면, 항상 곤란한 상황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정실부인을 정해야 한다는것을.”
“……..!!!”
“보아하니 곧 칼부림이 일어나겠구나.”
“…윽.”
“처신 잘하거라.”
멍한 표정이 된 프레이에게 괘씸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어보이고, 저택으로 향하는 아브라함이였다.
.
– 끼이익…
“”………!””
오두막의 문이 열리고 아브라함이 안으로 들어오자, 그 안에 다소곳이 앉아있던 히로인들이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난다.
“편하게 자리에 앉거라.”
“”………””
“앉으래도?”
이윽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아브라함의 부드럽고도 단호한 목소리에 조용히 자리에 앉는 그녀들.
“프레이 녀석, 체력좀 키워야 되겠더구나. 용사라는 녀석이, 검좀 휘둘렀다고 벌써 녹초가 되다니.”
그런 그녀들을 한숨을 내쉬며 둘러보던 아브라함이, 이내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질문을 던진다.
“아니면, 혹시 체력이 저질이 된 이유라도 있나?”
그의 날카로운 질문에, 히로인들이 여러 의미로 움찔거린다.
“허허.”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해탈한 미소를 지으며 책상 앞에 앉는 아브라함.
“그래서, 이게 다겠지?”
그러던 그가,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질문을 던진다.
“혹시, 내가 모르는 며느리가 더 있나?”
“아, 그게… 있긴 있는데…”
“뭐?”
그 말을 들은 루비가, 머리를 긁적이며 입을 연다.
“지금 이 기적을 직접 만들어낸 사람이다.”
그렇게 말한 루비가, 해맑은 표정을 지은채 오랜지 주스를 마시고 있는 글레어를 가리킨다.
“정신이 붕괴될 정도로 무수히 많은 회귀를 한 끝에, 결정적인 변수였던 저 꼬맹이의 존재를 찾아낸 녀석이지.”
“그런…”
“솔직히 그 녀석이 없었다면, 진작에 비극으로 끝났을거다. 정신이 붕괴되고 나서도 영혼까지 박살내가며 계속 회귀를 했으니.”
“그정도면 인정할 수 밖에 없겠군. 그래서 그 사람은 누구지?”
그 말에 아브라함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묻는 한편, 고개를 숙인채 인상을 찌푸리며 뭐라 중얼거리는 루비.
“그런데… 그녀석 말고도 또 있었던것 같은데…? 왜 기억이…”
“으, 으음?”
“…?”
그러던 그녀가, 갑자기 아브라함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무슨 일인가 싶어 고개를 치켜든다.
“이보게들. 내 궁금한게 있다만.”
한편, 창가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아리송한 표정으로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아브라함.
“신성하고 고결하신 순백의 성녀님이… 대체 왜 우리 프레이를 자루에 넣고 내달리는 겐가?”
“네?”
“뭐라고요?”
그 말을 듣고 화들짝 놀란 히로인들이 창가에 몰려들자, 아찔한 광경이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다.
– 다다다다다…
흰 두건을 쓴 페를로체가, 프레이를 자루에 집어넣고 전력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도, 도련님!!”
“저, 저 미친년이!!”
“네놈! 프레이는 이제 내 별이란 말이다!!”
“잡아!!”
“으르르르르…!”
잠깐동안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눈을 부라리며 오두막 바깥으로 뛰쳐나가기 시작한 히로인들.
“으잉?”
“……..?”
그 모습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브라함과 글레어였다.
.
“거기 서!!”
“멈추지 않으면 공격하겠다.”
“공격해 보세요~! 강간하면 그만이랍니다~!”
자신의 뒤에서 들려오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프레이를 보쌈한채 전력을 다해 질주하고 있는 페를로체.
“페, 페를로체…?”
그러던 사이, 온몸이 묶여진채 자루에 넣어져 꿈틀거리던 프레이가 겨우 바깥에 고개를 내미는데 성공한다.
“왜, 왜 이러는거야…?”
“왜 이러긴요!”
프레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을 납치한 페를로체에게 질문을 던지자, 활짝 웃으며 답변을 시작한 페를로체.
“제 각성 능력이 뭔지 잊으셨나요?”
“…영혼을 다루는 능력이지?”
“정답이에요!”
그 말을 들은 그녀가, 하늘을 박차고 날아올라 근처의 숲에 착지하자 프레이가 창백한 표정을 짓는다.
“곧 있을 전투에서 제가 필요하잖아요?”
“그, 그치만…”
“그리고, 수명 문제가 해결되어서 가능해진 영혼치유를 하려면 제 능력이 필요하고요.”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나무를 전부 박살내며 질주하던 페를로체가, 프레이를 바라보며 싱긋 웃는다.
“그런데도 제게 찾아오지 않고 머뭇거리시던건, 루비씨와의 관계를 배신할 수 없으셔서겠죠?”
“……….”
“힘드시겠죠. 자신 스스로의 의지로 그런 선택을 내리는건.”
그렇게 순식간에 숲을 빠져나온 그녀.
“그러니, 제가 책임지고 썅년이 되어드릴게요!”
“어…”
“당신은 눈이 돌아간 제게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간을 당한 것 뿐이랍니다! 불가항력이라고요!”
“………”
“그건 그렇고… 당신을 볼때마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이윽고 다시 하늘 위로 날아오른 그녀가, 창백하게 질린 표정을 짓고 있는 프레이를 바라보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진짜 존나 꼴리게 생기셨네요.”
“…꿀꺽.”
그 말을 듣고,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킨 프레이.
“안전구역에 도착하면 개처럼 따먹어드릴테니, 각오하세요.”
“…사람살려.”
덧붙여진 페를로체의 말을 들은 그의 눈빛이, 미친듯이 흔들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