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Heroines are Trying to Kill Me RAW novel - Chapter (409)
메인 히로인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409화(409/524)
Episode 409
“헥… 헥…”
– 철퍽, 철퍽…
거친 숨소리와 살결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폐허에 울려 퍼진다.
– 뷰르릇… 뷰르르릇…!
“아으으.”
21번째 사정 이후로는 수를 세는것을 포기한채, 또다시 치솟아오르는 사정감에 몸을 비트는 프레이.
– 저릿, 저릿…
하지만, 프레이의 자지는 그저 저릿한 감각만을 남긴채 수축하기 시작했다.
몇번째인지 모를 페를로체의 착정에, 프레이의 정액이 또다시 바닥이 나버렸기 때문이었다.
“페, 페를로체에…”
바닥에 누운채 오들오들 떨던 프레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페를로체의 이름을 부른다.
“이제 그만…”
– 철퍽, 철퍽…
그녀가 방긋 웃으며 성력을 주입해야 하던 타이밍은 진작에 지난 후였다.
“회, 회복이라도 해줘…”
– 철퍽, 철퍽, 철퍽…
그런 상황에서 페를로체가 고개를 숙인채 그저 허리를 흔들고만 있자, 다급히 그녀의 허벅지를 붙잡으며 그렇게 말하는 프레이.
– 부르릇…!
“끄으으…”
하지만 그녀의 허리놀림은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았다.
– 부릇… 부릇…
덕분에, 이미 말라붙었음에도 페를로체의 질주름에 붙들려 경련을 일으키던 프레이의 자지.
“그르르르…”
바로 그 순간, 프레이에게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르, 그르르…”
네번째 시련에서 받은 뒤에 최대한 억눌러놓고 있던 저주인 ‘마물화’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자 바깥으로 튀어나온것이다.
“그르르르!!”
– 까득, 까드드득…!
눈을 붉은색으로 빛내던 프레이가 있는 힘껏 힘을 주자, 그를 묶고 있던 흰색 쇠사슬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 파가가가강!!
이윽고, 고무줄마냥 힘없이 끊어져버리는 쇠사슬.
“…하아, 하아.”
덕분에 자유를 얻게된 프레이가, 거친 숨을 내쉬며 자신의 위에 올라타있던 페를로체를 올려다본다.
“……….으아?”
어째서인지 허리놀림을 멈춘 그녀가, 맹한 표정을 지으며 마물화가 드러난 프레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이이, 이게 뭔가요?”
잠시후, 멍청한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중얼거리는 페를로체.
“나나, 나쁜 프레이! 이번엔 또 무슨 사악한 계획을 저지르시려는 건가요!!”
그러던 그녀가, 프레이의 품에 솜방망이 펀치를 날리며 소리친다.
“나빠요! 안돼요! 하지 마세…… 어라.”
그렇게 냥냥펀치를 날리듯이 몸을 흔들던 페를로체가, 아랫도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자 조용히 고개를 내린다.
“…아? 으아?”
망가진 인격을 너무 오래 꺼내놓고 있던 반동으로 다시 백치상태로 돌아간 페를로체.
그런 그녀가, 프레이와 결합되어 있는 자신의 음부를 고개를 갸웃거리며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 이게 뭔가요.”
상황파악이 잘 안됐던건지,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자신의 음부를 가느다란 손으로 조심스레 쓰다듬어보는 페를로체.
“…그르르.”
“꺄앗?”
그러던 그녀가, 자신의 질안에서 프레이의 자지가 미친듯이 부풀어 오르자 눈을 휘둥그레 뜨며 손을 땐다.
“다, 당신의 그곳이… 왜 제 안에 들어있나요?”
– 주륵…
“이, 이상해요. 이해가 가지 않아요.”
그와 동시에 자신의 질이 본능적으로 수축을 하며 프레이의 자지를 감싸기 시작하자, 그것을 고스란히 느끼던 그녀가 겁에 질린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 꿀렁… 꿀렁…!
“하, 하으으으?”
바로 그 순간, 프레이의 자지가 마개마냥 막고 있던 그녀 질 안의 정액이 대량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흐익…! 흑, 흐으으……”
그 여파로 알 수 없는 쾌감이 들이닥치자, 황급히 프레이의 자지를 붙잡고 다시 자신의 질 안으로 밀어넣는 페를로체.
“…마, 막았어요!”
“푸흡.”
“가,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으그극!?”
얼떨떨하고 바보같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본능적으로 얼굴을 붉히고 있던 그녀가, 프레이의 눈치를 보며 그렇게 말하다가 허리를 비튼다.
“헤윽? 헤으으…”
프레이의 자지를 반쯤 밀어넣은 시점에, 백치상태에서는 첫번째 오르가즘을 느끼며 가볍게 가버린 그녀였다.
“…이, 이건 도대체 뭔가요.”
“뭐가?”
그렇게 프레이의 자지를 아랫입으로 반쯤 삼킨채 한참동안 몸을 비틀던 그녀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는 거친숨을 내쉬며 프레이에게 질문을 던진다.
“뭔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느낌이에요.”
“어떤식으로?”
“머,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고… 온 몸이 전기에 감전된것처럼 저릿저릿하고…”
그 질문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던 페를로체.
“…자, 잠시만요.”
그러던 그녀가, 이내 창백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연다.
“수, 수녀님이 그랬어요. 이, 이런건…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하는거라고.”
언젠가 수녀들이 자신에게 해주었던 속성 성교육을 떠올리고는, 두 손가락을 맞댄채 꼼지락거리며 중얼거리기 시작한 페를로체.
– 휙…!
“꺄악!?”
그런 그녀의 허벅지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난 프레이가, 페를로체의 귓가에 나지막한 목소리로 질문을 던진다.
“그럼, 뭐가 문제야?”
“…하읏!?”
마물화의 영향으로 정력과 정신력이 회복된, 그 대신 성욕이 증폭된 프레이. 그런 그가, 그렇게 질문을 던지고는 페를로체의 아랫배를 꾸욱 누른다.
– 꾸욱…♡
그 덕에 화들짝 놀란 백치 상태의 페를로체가, 자신도 모르게 프레이의 허리를 다리로 감싸고는 화끈거리는 얼굴로 속삭인다.
“저, 저희는… 좋아하는 관계가 아니에요!”
“왜?”
“다, 당신은 절 싫어하잖아요!”
그 말을 들은 프레이가, 피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든다.
“난 너 좋아하는데.”
“…….!”
그 말을 듣자, 순식간에 홍당무처럼 얼굴을 붉히는 페를로체.
“이, 이상해요…..”
“뭐가 이상한데?”
떨리는 눈빛으로 프레이를 보다가, 얼굴을 잔뜩 붉히며 고개를 떨군 페를로체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바, 방금 그 말을 들으니까… 아래가 저릿저릿해요…”
“그렇구나.”
“그, 그치만! 전 당신을 싫어해요!”
“어째서?”
그러던 페를로체가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치켜들자,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 이유를 묻는 프레이.
“다, 당신은… 악인이잖아요!”
“흐음…”
“사악하고! 나쁘고! 괘씸하고! 그리고 또… 재수 있어요!”
“재수 없어요, 겠지.”
“네! 아무튼 그래요!”
여전히 프레이에게 들린채 그의 자지에 박혀있던 페를로체가, 씩씩거리며 몸을 비튼다.
“그러니 어서 이런짓은 그만두시는…”
“만약 내가 이제부터 착해진다면?”
“네?”
“앞으로 내가 나쁜짓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럼 넌 날 좋아할거야?”
그 말을 듣고 약 10초간 멍하니 프레이를 바라보던 페를로체.
“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윽고 입을 연 페를로체가,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다, 당신이 착해진다면… 겨, 결혼도 해드릴 수 있어요.”
“……….”
“예, 옛날부터… 당신을 조, 좋아했거든요.”
그 말을 들은 프레이가, 새삼스러운 표정으로 페를로체를 바라본다.
“그, 그날… 길거리에서 물약을 주시고, 더불어 제 인생을 바꿔주신 그날부터요.”
“…그때부터?”
“서, 성녀같은건 처음부터 하기 싫었어요. 그, 그저… 당신과 결혼하는게 꿈이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길고양이 마냥 까칠하던 페를로체의 말을, 긴가민가한 표정으로 듣던 프레이.
– 쯔븁…♡
하지만 그 말을 인증이라도 하듯이 페를로체의 보지가 자신의 자지를 조이며 야한소리를 내자, 그의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 그래서 제가 뭘 하면 되나요?”
그런 프레이의 눈빛을 읽지 못한건지, 자신이 가진 얄팍한 성지식을 최대한 떠올려보며 야한 말들을 늘어놓기 시작한 페를로체.
“우, 우선… 힘을 좀 줘봤는데… 기, 기분 좋으신가요?”
“……..”
“…서, 서방님.”
수줍고 부끄러운 표정으로 그렇게 속삭인 페를로체의 말을 들은 순간, 프레이의 이성이 끊어진다.
– 철퍽, 철퍽…!
“…으아아아아?”
그렇게, 페를로체의 새하얀 목을 덥썩 물고는 피스톤질을 시작한 프레이.
“프, 프레이! 멈추세요!!”
그러자 프레이의 어깨에 고개를 파묻은채 침을 질질 흘리며 눈을 뒤집던 페를로체가, 이내 그의 등을 찰싹찰싹 때리며 소리친다.
“느낌이 이상해요! 아, 아래가 찌릿찌릿해요!”
“…진짜로?”
“아? 으으…?”
그 말에 허리놀림을 잠시 멈춘 프레이가 자신의 목을 혀로 핥아내리며 그렇게 묻자, 알수없는 불만족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페를로체.
– 스윽…
“어? 어어?”
그런 그녀를 프레이가 상냥하게 바닥에 내려놓고 머리를 쓰다듬자, 페를로체 떨리는 눈빛으로 프레이를 올려다보기 시작한다.
“왜 그래? 멈추라면서.”
“그, 그게…”
“꼭 육체적인 관계로 사랑을 확인해야 하는건 아니니까. 그치?”
그렇게 말한 프레이가 계속해서 머리를 쓰다듬기만 하자, 답답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아랫도리를 움켜쥔 페를로체.
“왜 그래? 페를로체?”
“우, 우으…”
“혹시 원하는거라도 있어?”
그렇게 말한 프레이가 은근슬쩍 빳빳해진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앞에 들이대자, 안절부절 못하는 표정으로 그의 자지를 바라보던 페를로체가 개미만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주, 주세요.”
“응? 뭐라고?”
프레이가 짓궂은 표정으로 다시 묻자, 눈을 질끈감고 자신의 앞에 있는 자지를 머리에 얹으며 소리치는 그녀.
“자, 자지 주세요.”
성적인 것이라고는 조금도 모르는 백치상태에서 나온 순수한 감정이었기에, 한층 더 음란하게 들리는 발언이었다.
“…하.”
그녀의 머리위에 자신의 자지를 얹고있던 프레이의 입가에, 조용히 미소가 드리워졌다.
.
“으음…”
프레이의 자지가, 보드라운 페를로체의 볼을 콕콕 찌르고 있다.
“그, 그래서… 전 이제 뭘 하면 되나요?”
“…글쎄? 성교육 받을때 안 배웠어?”
특유의 맹한 표정으로 자신의 볼을 찌르고 있는 자지를 바라보던 페를로체가 그렇게 묻자, 그녀의 볼에 귀두를 문지르며 역으로 질문을 던지는 프레이.
“자, 자지를 기분 좋게 만들면… 아가 씨앗이 나온다고 했어요.”
“그래?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이, 일단은… 으븝?”
그렇게 답한 페를로차가, 자신의 입술에 그의 귀두가 닿자 사고를 정지한채 멍한 표정을 짓는다.
– 부비부비…
그런 그녀의 입술에, 프레이가 자신의 귀두를 문지르며 마킹을 한다.
“…..???”
그 모습을 고개를 갸웃거리며 멍청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페를로체.
아무래도, 그녀에겐 정말로 관계를 맺는것에 대한 지식이 일체 없는 것 같았다.
“이럴땐 자지를 무는거야.”
“…자, 자지를요?”
그것을 깨달은 프레이가 귀두를 그녀의 입술에 밀어넣으며 속삭이자, 페를로체가 화들짝 놀라며 말한다.
“설마 자지를 씹어 먹는건가요? 그, 그러면… 아프지 않을까요?”
“아니, 이빨은 쓰지 말고. 사탕을 빨듯이 빨면 돼.”
“…으븝!?”
“직접 해봐.”
그런 그녀의 입속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넣는 프레이.
– 질겅질겅…!
“아, 아야. 아야야.”
5초정도 굳은채 프레이의 자지를 입에 물고 있던 페를로체가, 프레이의 눈치를 보며 자지를 질겅이기 시작한다.
“이빨 세우지 마, 페를로체.”
“녜, 녜헤…”
덕분에 화들짝 놀란 프레이가 그녀의 볼을 꼬집으며 속삭이자, 침을 줄줄 흘리며 눈물을 글썽이는 페를로체.
“츄릅, 츕…”
잠시 후, 페를로체가 조심스럽게 프레이의 자지를 빨기 시작한다.
“핥짝…..”
입에 가득 머금고 있던 자지를 혀로 휘감다가, 끝까지 빼고는 귀두를 핥짝이는 그녀.
그 모습이 마치 아이가 사탕을 빠는것처럼 순수하면서도, 꽤나 자극적이였던지라 프레이의 자지가 한층 더 딱딱해지기 시작한다.
“…쪽♡”
“사탕에 키스를 하네?”
“그, 그게… 마치 앞부분이 입술같아서요… 헤헤.”
그러던 그녀가 무심코 귀두에 키스를 하고는 헤실헤실 웃자, 마물화로 성욕이 증폭되어있던 프레이의 눈이 헤까닥 돌아간다.
“게흑!?”
그 다음 순간, 그녀의 목구멍 깊숙한 곳에 꽂히는 프레이의 자지.
“콜록…! 콜록…!”
왠지 모르게 익숙하면서도 어색한 그 느낌에 마구 기침을 해대던 페를로체가, 이내 눈을 질끈 감고는 그의 배 아랫쪽에 고개를 파묻는다.
– 꿀렁…! 꿀렁…!
그렇게 잠시뒤, 그녀의 뱃속으로 쏟아지기 시작한 정액.
“헤브읍…”
목구멍에서 뽑혀나올때까지 그의 자지가 정액을 싸지르는 바람에 입안이 정액으로 가득찬 페를로체가, 새파랗게 질린 표정을 지으며 입을 손으로 가린다.
“페를로체, 싫으면 뱉어도…”
“오물오물…..”
“…..?”
그 모습에 손을 받쳐주려던 프레이가, 자신의 정액을 오물거리는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꿀꺽.”
그의 앞에서 한참동안 정액을 오물거리다가, 이내 눈을 감고 삼킨 그녀.
“푸핫… 푸하아…”
“괜찮아?”
“맛은 그닥이에요… 끈적끈적해고… 비리고… 왠지 모르게 익숙한 맛이긴 하지만…”
“아니, 그걸 묻는게 아니라… 왜 삼킨거야? 안 그래도 됐는데.”
이윽고 괴로운 표정으로 숨을 내쉬던 그녀가 혀를 내밀고 정액을 삼킨것을 확인시켜주자, 프레이가 아리송한 표정을 지으며 묻는다.
“이, 이거… 당신 아가 씨앗 아닌가요?”
그러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답하는 페를로체.
“뱉으면 당연히 안되죠… 제 배에 품을 거에요…”
“어…”
“그, 그럼 저 이제… 임신한건가요?”
그 말에 벙찐 표정을 짓던 프레이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묻는다.
“…성교육 받은거 맞지?”
“네, 아가씨앗이 제 배에 들어오면… 전 임신을 해요.”
“하아.”
난처한 표정을 짓던 프레이가, 이내 손을 그녀의 배에 뻗는다.
“지금 정액이 들어간건 네 위야, 페를로체.”
“네?”
그리고는, 그녀의 배를 어루만지며 그렇게 말하는 프레이.
“아가 씨앗을 받는 아가 방은 여깄어.”
“아하…”
그러던 그가, 이번엔 그녀의 아랫배를 살짝 찌르며 말하자 페를로체가 그제야 이해했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 그럼… 여기에 주세요.”
“응?”
“아가씨앗을 넣어서… 이, 임신시켜주세요.”
“…저기, 진심이야?”
그 다음에 페를로체가 그렇게 말하자, 여전히 그녀의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물은 프레이.
“다다, 당신과 결혼해 아가를 만들면… 당신의 망나니 기질도 줄어들겠죠?”
“흐음…”
“그그, 그리고… 애초에 약속했잖아요. 나쁜짓 안하기로.”
“그게 거짓말이면?”
“으, 으앗.”
그 말에 생각지도 못했다는듯이 멍한 표정을 지으며 신음을 흘리던 페를로체가, 물끄러미 자신의 아랫도리를 내려본다.
– 꿀렁…♡
꽉꽉 들어차있던 프레이의 정액이, 여전히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 그러면…”
그 모습을 보다가, 두손을 꽉 쥐며 프레이를 바라보는 페를로체.
“제가 책임질게요.”
“응?”
“어, 어차피… 이제 성녀인생은 끝이니까요…”
그렇게 중얼거린 페를로체가, 이내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속삭인다.
“순결을 잃은 이상, 전 이제 당신의 아내로 살 수밖에 없는걸요…”
“…….”
프레이의 자지가, 마구 요동치기 시작했다.
.
“흐엑, 헥… 헤엑…”
“하아, 하아…”
잔뜩 고조된 목소리가 사방에 울려퍼진다.
– 찔꺽, 찔꺽…♡
아까와는 반대로 페를로체의 위에 올라탄 프레이가, 그녀와 배꼽을 맞댄채 허리를 움직이고 있다.
“프, 프레이…”
작고 왜소한 자신의 몸이 프레이의 품 안에 전부 품어진채 박히고 있는것에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던 페를로체.
“새, 생각해보니… 큰일이에요…”
“뭐가?”
덕분에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가린채 수줍게 프레이의 허리를 다리로 휘감고 있던 그녀가, 갑자기 손을 살짝 치우고는 프레이를 힐끔 쳐다보며 겁에 질린 표정으로 중얼거린다.
“저, 전… 바보라 엄마가 되어도 할줄 아는게 없어요…”
“…그러니?”
“네, 네에. 요리도 못하고… 빨래도 형편없고… 그리고 산수는 도무지 모르겠던데…”
그렇게 말하던 그녀가,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시선을 프레이에게 고정한다.
“전 왜 이리 멍청한걸까요…”
“아냐, 페를로체.”
그런 그의 머리칼에 자신의 고개를 파묻고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이는 프레이.
“넌 사실 하나도 안 멍청해.”
“네에?”
“네가 멍청해진건, 나 때문이거든.”
그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던 페를로체가, 이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답한다.
“빈말이라도 고마워요.”
“아니, 진짠데…”
“정말로 착해지셨군요.”
그렇게 말한 페를로체가, 기특하다는 듯이 프레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나쁜 프레이. 진작에 이러면 좋았잖아요.”
“……..”
“멍청하지만, 저도 그런 당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게요…”
그 말이 끝나자, 프레이의 자지를 나근나근하게 감싸드는 페를로체의 질.
이제야 성녀다운 친절함과 상냥함을 발휘하며, 질안에서 성력과 애액을 뿜어내 그의 자지를 적시는 페를로체였다.
“이제 아가 씨앗을 아가방에 내시는건가요?”
“…응.”
“그럼 전 임신을 하겠군요.”
자애로운 표정을 짓던 페를로체가, 프레이의 등을 쓸어내리며 속삭인다.
“전 성녀보다, 당신의 부인인게 더 좋아요.”
“………”
“그러니, 부담없이 내주세요.”
그 말이 끝난 직후, 그녀의 자궁구에 닿아있던 프레이의 자지가 백탁액을 뿜어낸다.
– 뷰릇, 뷰르릇…!
– 꾸욱…
그와 동시에, 허리에 두르고 있던 자신의 다리를 꾹 조이며 프레이를 껴안은 페를로체.
“그, 그런데요…”
그러던 그녀가, 안절부절못하는 표정으로 속삭여온다.
“아, 아까 들어서 박아주시던거… 그건 마저 안해주시나요?”
“…푸흡.”
“꺄, 꺄악.”
타고나긴 타고난 명기라 생각하며, 그녀의 허벅지를 붙잡고 들어올리는 프레이였다.
.
그로부터 얼마 뒤.
“태, 태양신니임… 제성헤여어…”
두 팔을 잡힌채 엎드려 프레이에게 자지를 박히던 페를로체가, 침을 줄줄 흘리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당신의 서, 성녀가… 순결을 버리고… 이렇게… 음난? 음란?”
“…음란.”
“음란해졌습니다아… 제성해여… 정말 제성해여… 이 죄는 지옥에서 달게… 헤윽…”
뒤치기에는 이제 상당히 일가견이 있던 프레이가, 그녀를 살짝 들어올린채 자지를 박아넣으며 속삭인다.
“태양신 보다는… 별의 신님에게 사과를 해야 할걸…?”
“…흐에?”
그 말에 아리송한 표정을 짓다가, 아랫배가 큥큥 울리는 느낌에 눈을 뒤집으며 입을 연 페를로체.
“벼, 별의 신니임… 제성해여…… 잘못했어여…”
“…됐다. 안하는게 더 좋을지도.”
오히려 역효과라는것을 깨달은 프레이가, 정액을 그녀의 질안에 내며 그렇게 중얼거렸고.
– 파르르…
그와 동시에 두 팔을 풀린채 바닥에 주저 앉은 페를로체는, 몸의 통제를 잃은채 쾌감에 바들바들 몸을 떨며 입을 열었다.
“프레이… 사랑해여…”
“…….”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마냥 좋네요…”
그렇게 말하며 프레이의 앞으로 기어온 페를로체가, 자신의 가슴에 그의 자지를 끼우고는 입안에 귀두를 문채 청소를 시작한다.
“…뭐해?”
“뒤, 뒤처리혀.”
“뒷처리?”
– 끄덕끄덕…
그의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까지 남김없이 빨아먹은 그녀가, 이내 순수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린다.
“옛날부터 가슴이 쓸데없이 커서 고민이였는데… 이제 이런 용도로 쓰면 되겠네요!”
“…그거, 클라나 앞에선 절대 말하지 마라.”
“네? 그게 무슨……..”
그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갑자기 비틀거리기 시작한 페를로체.
“가, 갑자기 졸려여…”
“…나돈데.”
“꺄아…”
그 말에 그렇게 답한 프레이가 그녀의 위로 엎어지자,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시선을 돌리는 페를로체.
“으음…..”
“짐승 프레이이…”
각각 백치화와 마물화의 지속시간이 끝나가며, 스르르 눈을 감는 둘이였다.
“…아.”
그리고 잠시 후, 눈을 번쩍뜨며 자리에서 일어난 페를로체.
“…………..”
아까보다 훨씬 또렷하고 맑아진 눈으로 사방을 둘러보던 그녀가, 자신의 허벅지를 배개삼아 잠에 빠져든 프레이를 멍하니 내려다본다.
“…하아.”
이윽고,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깊은 한숨.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네요.”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던 그녀가,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는 프레이의 머리칼을 어루만지며 중얼거린다.
“강간이니 뭐니… 퇴장할 때를 놓치니까 자꾸만 추해지잖아요. 글레어를 찾아냈으니 이 망가진 인격은 진작에 버렸어야 했는데.”
“그르르…”
“그래도 당신이 좋은걸요. 추하고 이기적인건 알지만, 이 꼴이 되어서도 자꾸 미련이 남네요.”
마물화가 아직 전부 사라지지 않은건지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고 있는 프레이를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내려다보던 그녀가, 이내 손을 들어올리며 표정을 굳힌다.
“하지만, 이제 본분을 다할때에요.”
“……..”
그리고는, 놀랍게도 단번에 각성기술을 사용해 그와 자신의 영혼을 공명시키기 시작한 그녀.
“사랑해요, 프레이.”
그렇게 속삭인 그녀가, 프레이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는 방긋 미소를 짓는다.
– 샤아아…
그와 동시에, 폐허더미 전체에서 거대한 빛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
“으음…”
얼굴에 무엇인가 축축한게 떨어지고 있다.
이게 뭐지?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라도 하는건가?
– 스륵…
그런 생각을 하며 눈을 떠보니, 내 눈앞에 펼쳐진것은.
“…벌써 깨어나셨나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시선을 옆으로 돌리고 있던 페를로체였다.
“아직 다 안 끝났는데.”
그런 그녀의 눈, 코, 귀, 그리고 입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페를로체?”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