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127)
〈 127화 〉 큿! 죽여라! x 2
* * *
“크흐읏! 무슨 짓을…!”
자궁에 마력을 주입해주자 바네사가 괴롭다는 듯 이를 악물고는 고개를 틀어댔다. 나는 그런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 머리카락의 향기를 맡으며 계속해서 자궁에 마력을 주입해줬다.
ㅡ콕.
ㅡ콕.
ㅡ콕.
“크학! 크흣! 꺄앗, 꺄아아아앙!”
귀여운 비명소리를 들으며 향기를 즐긴다.
샴푸라도 쓰는 건가? 참 부드러운 향기다. 여자들마다 각각 향기가 이렇게 다르니 냄새를 맡는 맛이 있다.
마치 향수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로군. 놈 역시 흉악한 범죄자였지.
“네, 네 놈! 내 몸에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
“네 놈이라고 하셨습니까? 그게 주인님한테 할 말인가요?”
“아, 아니 그것이…”
당황하는 모습이 참 귀엽단 말이지. 겉모습만 보면 날카로운 인상의 흑발 미인인데 말이다.
“뭐, 마나를 회복하지 못하게 안전장치를 해두는 것뿐입니다.”
“뭐엇?! 마나를!”
당황한 듯한 기색. 그럴 수밖에 없다. 마나를 회복하지 못하면 초인의 힘을 쓸 수가 없으니까.
“큿! 놔라!”
ㅡ바둥바둥.
바네사는 탈출을 하기 위해 흔들었으나, 그럴수록 그녀의 뒤쪽 면이 내 몸에 비벼질 뿐인 결과를 초래할 뿐이었다.
“얌전히 있으십시오.”
계속해서 자궁에 마력을 주입해줬다.
ㅡ콕.
“꺄으으으으읏! 이 비겁한! 하으읏!”
손가락 끝에서 생성된 검은 구슬이 바네사의 피부 속에 스며든다. 지금 뒤에서 끌어안고 있어서 볼 수는 없었지만 그 감각은 제대로 느껴진다.
그렇게 마력을 주입하다가.
“음문 각인.”
바로 음문 각인의 술을 전개했다.
내 머릿속에서 술식이 전개되는 동시에 손에서 사악한 마력이 뿜어져 나온다. 그 상태로,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손을 움직였다.
“아닛! 이, 이것은 대체!”
“가만히.”
“멈춰라! 크학! 크하아아아악!”
바네사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 그녀의 아랫배를 어루만지며 음문을 각인한다. 과연 원트에 성공할 것인가?
ㅡ퍼엉.
실패였다.
작은 폭발이 일어나며 술식이 깨진 것이다.
역시 아직은 안되는 것이로군.
이왕이면 섹스를 하기 전에 음문부터 새겨야 한다. 그래야 더 쉽게 타락시킬 수 있을 테니까.
음문이 각인되지 않은 채로 몸을 섞는 것보단 각인이 된 상태로 몸을 섞는 게 더 효과가 좋다. 바네사를 육체적 쾌락으로 중독시킨다면, 금방 타락할 것이다.
“하아… 하아… 마, 마족. 내 몸에 무슨 짓을 한 것이지…?”
“별거 아닙니다. 그냥 그림 그리기 놀이 비슷한 거였습니다.”
“조롱을 하다니…!”
그럼 이제 본격적인 애무를 시작해볼까?
이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자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거린다. 바네사는 내게 성적인 쾌감과 더불어, 성장 역시 줄 것이다.
ㅡ스륵.
바로 비키니 아머 상의의 뒤쪽 끈을 풀어 해제했다.
“큿!”
ㅡ덜컹.
금속제의 브레지어가 떨어지면서 그런 소리를 내었다. 아무튼 브라를 벗긴 것으로, 바네사의 풍만하고 무거운 젖가슴이 전부 드러났다.
“호오.”
뒤에서도 보일 정도로 큰 젖가슴. 왕빨통 세리뉴나 픽시들 보단 작지만 다른 여자들 중에선 제일 큰 것 같다.
“이렇게 커다란 젖가슴이라니. 여기사치곤 아주 음란한 몸이로군요?”
“흣!”
수치스럽다는 듯한 목소리.
“그런 식으로 희롱을 하다니! 네 녀석에겐 명예도 없는가!”
“어허. 바네사님. 지금 제게 몸을 바치는 중이란 걸 잊으셨습니까?”
“그, 그런 말은 비겁하다…!”
“얌전히 구셔야지요. 얌전히. 바네사님. 젖가슴을 만지고 싶은데, 허락을 좀 해주시겠습니까?”
“빌어먹을…!”
ㅡ부르르르!
그녀의 팔이 떨린다. 수녀들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곤 했지만 치욕을 감당하긴 힘든 것이겠지.
“바네사님?”
“아, 알겠다.”
고분고분하니 좋군.
“내 유방을 원한다면… 마음껏 만져라. 수녀들만 건드리지 않는다면, 네게 모든 것을 바칠 테니.”
“감사합니다.”
바로.
ㅡ주물주물.
바네사의 부드럽고 무거운 젖가슴을 양손으로 잡고 주물렀다.
“크읏!”
그녀의 기분 따윈 신경 쓰지 않고, 그저 만지고 싶다는 일념 하나만을 폭발시킨 채 마구잡이로 주물러댄다.
바네사는 괴롭다는 듯이 고개를 이리저리 틀어대며 고통 어린 신음성을 내었지만, 여기에 그런 고통을 알아줄 사람은 없다.
“이렇게 천박한 손놀림이라니…!”
과연. 그 크기만큼이나 아름다운 젖가슴이다.
단단하기 짝이 없는 갑옷과는 달리 손에 아주 부드럽게 감겨온다. 아주 무겁고 물컹물컹한 슬라임 같은 것을 손 위에 올린 기분이다.
확실히 이런 유방을 지탱하려면 철로 된 브라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키니 아머가 아니라면 젖가슴이 흘러내릴 것이다.
“노름꾼들이 돈을 만지는 듯한 손놀림이 아닌가! 나, 나 같은 여기사가 이런 불한당에게 유방을 희롱당하다니…! 크흐으읏!”
뭐라고 말을 하는 바네사를 무시하며, 계속해서 젖가슴을 주물러댄다. 그런데 뭐랄까, 만지고 있으니 어떠한 사실이 전해져온다.
“흠? 바네사님. 젖가슴이 살짝 굳어 있는 것 같군요?”
“뭐랏?!”
“평소에 스스로 만지거나 하지 않는 겁니까?”
“무슨 망발을…! 나, 나는 기사로서 그런 일은 결코 하지 않는다! 날 뭐라고 생각하는 것이냐!”
아니 기사면 자위도 안 하는 건가? 순결한 몸이라는 건 알겠지만, 이런 가슴을 가만 놔두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나 음란한 젖가슴인데요. 이토록 커다랗다니. 매일매일 만져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유방을 능욕하며 즐기는 건 상관없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기사인 날 모욕을 하는 것은…! 명예를 완전히 저버린 일이다!”
“어… 그렇습니까?”
좀 심한 말을 한 건가?
“네겐 명예도 없는가! 비록 패배해 유방을 좋을 대로 주물러지며 능욕을 당하는 입장이지만, 적어도 내 명예를 지켜주길 바란다!”
바네사는 내게 젖가슴을 주물리면서 날 꾸짖었다. 확실히 듣고 보니 무저항 상태의 여성을 말로 희롱하는 건 나쁜 일인 것 같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내 말을 듣고 있는…”
적당히 대답을 하면서 발딱 선 바네사의 젖꼭지를 꼬집어줬다.
ㅡ꼬집.
“아아앙!”
반응 좋고.
“이런 비열한 짓을! 크하읏!”
“바네사님. 자꾸 그렇게 사납게 나오시면 수녀들한테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뭐랏! 그, 그만둬라! 그런 짓은!”
“그만두길 원하십니까?”
“수녀들에게 하고 싶은 짓이 있다면 내게 해라! 그렇게 약속하지 않았나!”
“그거야 바네사님이 절 만족시키느냐에 달린 일이죠.”
“제기라알!”
그렇게 좋을 대로 젖가슴을 주물러대다가 손을 뗐다.
“읏? 하아… 이제 끝난 것인가…”
어처구니없는 착각. 젖가슴을 조금 주물러댄 것으로 내가 만족했다고 생각한 것인가?
그 착각을 정정해주기 위해 그녀의 앞으로 갔다.
“무슨?”
“바네사님. 아름다우시군요.”
“허, 헛소리를…! 읏?!”
바네사를 끌어안으면서.
ㅡ하읍.
그녀에게 키스를 시도한다.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 떨어져! 떨어져라!”
입을 들이대자 고개를 돌린 바네사가 완강하게 저항했다. 물론 나는 그녀의 볼을 핥으면서 희롱을 할 뿐이었다.
“바네사님. 키스 안 해주시면 수녀들에게 갈 겁니다.”
“그런 말은 너무 비겁하지 않은가…!”
“패자에겐 당연한 일이지요.”
“큿!”
“저 갑니다?”
“아, 알았다! 키스에 응할 테니 부디 떠나지 말아다오!”
“좋습니다.”
수녀를 거론하자 다시 고분고분해진 바네사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나는 바네사와 서로 연인처럼 입술을 맞췄다.
ㅡ쯔읍.
ㅡ쯉.
“으으응…”
입술을 맞춘 채로 얼굴을 살짝 돌려주면서, 그대로 머리를 전진시키며 혀를 밀어넣었다.
“…!”
바네사는 전혀 능숙하지 않았다. 키스를 처음 하는 것처럼 어설프게 혀를 움직여서, 나는 입을 떼고 말했다.
“바네사님. 조금 더 정성스럽게. 연인을 대하듯이 해주시지요.”
“이 비열하고 사악한 녀석이…! 나는 네 연인이 아니다!”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제 충실한 노예가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어서 해주십시오.”
“큿! 이렇게나 치욕적으로 능욕을 당하게 되다니…!”
얼굴이 붉어진 바네사가 우물쭈물했다.
“바네사님?”
“여, 연인처럼 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해 본 적이 없어서 모른다!”
아 그게 문제였나.
“그냥 적극적으로 혀를 움직여 주시면 됩니다.”
“…알았다.”
그렇게.
“으읍…”
내 요구대로 키스를 해온다.
확실히 방금보단 낫군. 바네사는 최대한 적극적으로 혀를 움직이면서 날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구속된 여기사가 협박에 굴복하여 스스로 키스를 해오는 상황이라니.
나는 바네사의 젖가슴을 잡아 주무르면서 키스를 즐겼다.
그런 식으로 바네사의 몸에 나의 존재를 새긴다. 나와 접촉하고, 살을 맞대고 비빌수록, 음문이 더 잘 각인이 될 테니까.
ㅡ쯉쯉.
집요하게 키스하고, 젖가슴을 잡아 주물러대면서, 살을 비빈다. 중간부터 나는 옷을 완전히 벗어버렸다. 팽팽히 발기된 자지가 바지 속에 구속된 탓에 너무 괴로웠으니까.
“흐읏…!”
아무튼 한참동안 키스를 하며 가슴이 만져진 탓일까. 바네사의 얼굴이 흥분한 것처럼 붉게 달아올랐다. 더불어 그녀의 풍만한 유방 역시 내가 마구 주물러댄 탓에 붉게 부어올랐고 말이다.
“흑, 크읏…!”
유방 주무르기와 키스. 두 가지 행위로 능욕을 당한 바네사는,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어금니를 깨물고는 분을 삭이듯 신음소리를 내었다.
“바네사님.”
“왜 부르나…!”
다시 바네사의 뒤로 가서 그녀를 끌어안는다.
“바네사님을 이렇게 끌어안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바네사님도 그렇지요?”
“큿…! 가, 강제로 그런 말을 들어봤자 하나도 좋지 않을 터다! 나는 그저 능욕을 당하고 있을 뿐인데 좋을 리가 없지 않은가!”
“이제 좋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무슨?”
다시금.
ㅡ화아악.
음문을 각인한다.
“아, 아아…!”
다급해진 목소리. 이젠 알게 된 것이다. 자신의 몸이 변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나도 많이 늘긴 했단 말이지. 조금 시간을 들여서 애무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ㅡ화아아아악!
음문이 각인될 줄이야.
“이것은 대체…! 흐읏!”
“바네사님이 제 것이 되었다는 증표입니다. 이제 바네사님은 제게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된 것이지요.”
“시, 싫어! 이런 것은! 이런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어째서 내 몸에 이런 게!”
ㅡ바둥바둥.
섹시한 나체의 여성이 구속된 상태로 몸을 흔들어대는 모습은 얼마나 처량한가.
아무튼 바네사에게 음문을 각인하는 것은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그녀를 성적인 쾌락으로 조교하여 스스로 섹스를 하게 해달라고 빌 때까지 괴롭히는 것뿐.
“그럼 바네사님. 이제 팬티를 벗기도록 하겠습니다.”
“아, 안돼! 그것만큼은 제발…!”
공포어린 목소리.
무시하고.
ㅡ스륵.
비니키 아머 하의의 옆쪽 가죽끈을 풀어, 그녀의 금속제 팬티를 벗겨냈다.
ㅡ덜컹.
경쾌한 금속음.
그것으로 섹시하고 아름다운 흑발의 여기사인 바네사는 완전히 알몸이 되었다.
다시 그녀의 앞으로 가서 몸매를 확인한다.
“호오.”
“큿! 이런 치욕을 주다니!”
여자치고 큰 키는 나랑 비슷할 정도다. 하지만 신체는 지극히 여성적이다. 빵빵한 젖가슴과 골반. 그리고 엉덩이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여리여리하다.
“몸이 참 아름답군요.”
“기사에겐 필요 없는 몸일 뿐이다!”
“하지만 지금은 필요하겠지요. 보니까 수녀들 몫까지 대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크읏…!”
많이 분해 보인다.
그럼 슬슬 풀어줘야지.
ㅡ스윽.
손을 움직여 그녀의 음문을 쓰다듬는다.
“흐읏?!”
순간 바네사의 고개가 뒤로 넘어간다. 음문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자 쾌감이 느껴진 것이다.
“무, 무슨! 이, 이 느낌은 대체…!”
“쾌락입니다. 설마 처음 느껴보십니까?”
“이런 쾌락이라니…! 나는 알지 못한다! 네, 네놈! 사악한 흑마법으로 날 타락시키려고 하다니!”
그리 말하는 바네사의 얼굴을 보면서.
아주 기습적으로.
ㅡ푹.
그녀의 앙다물린 귀여운 보지의 클리 쪽을 푹 찔러준 순간.
“오, 오옷?!”
바네사의 고개가 아주 격하게 뒤로 넘어간다.
ㅡ부르르…!
동시의 그녀의 전신이 떨려온다. 바네사는. 단순히 보짓살 속에 감춰진 클리를 한번 찔린 것으로, 턱을 천장 쪽으로 향한 채, 허리를 앞으로 쭉 내밀고, 허벅지를 꽉 모은 상태로 몸을 부르르 떨어댔다.
“어떻습니까?”
얼굴을 확인하니.
“웃, 우읏♥ 옷, 오오옷, 응읏♥ 응오옷♥”
바네사는 마치 키스를 해달라는 것처럼 입술을 o 자로 만들어 살짝 내민 채 눈을 가늘게 뜬 상태로, 아랫배에서부터 끌어올린 신음성을 힘겹게 내뱉는 중이었다.
이거… 조교가 아주 쉽겠는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