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157)
〈 157화 〉 빛! x 10
* * *
대천당.
그것은 아주 과격하고 급진적인 성향을 지닌 천계의 정당이라는 모양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격렬하게 지지를 받으면서 천계를 완전히 장악해버렸고, 마계와 전쟁을 일으켰다.
“하등하고 열등하고 사악한 마족놈들을 청소해야 하니까… 당연히 일으켜야 할 전쟁이었다.”
대천당의 교리상 천사를 제외한 다른 모든 종족은 열등하기 그지없으며, 심지어는 사악한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모조리 멸망을 시켜야 한단다.
“신의 선택을 받은 우리 우월한 천사들이 이 차원을 지배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결국 전 차원이 타락할 테니까.”
듣고 있으니 상당히 놀랍다.
이거 뭔가가 떠오르려고 하는데?
대충 들어봐도 천사우월주의에 순수혈통주의. 거기에 민족주의나 선민사상. 우생학. 심지어 광신적인 부분까지. 그 모든 것들이 완전히 버무려진 것이 바로 대천당의 교리였다.
“그래서 마족들도 다 죽이고 인간들도 다 죽여야 한다는 겁니까?”
나도 한 사악함 하긴 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새끼들이 더 사악한 것 같았다. 마족들이 천사들을 보고 학을 떼는 게 과장이 아니었군.
이놈들은 진짜 위험한 새끼들이었다.
“그건 아니다.”
“예? 어째서죠?”
“중간계의 인간들이 하등하고 열등하고 혐오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자비로운 천신님께서는 그들마저 품기를 원하신다. 미개한 마족과는 달리 인간들은 적어도 교육이란 걸 받을 줄 아니까. 그러니 기회를 주신 것이지.”
리리엘은 그리 말하면서도 뭔가를 자랑스러워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자부심. 그래. 지금 리리엘은 말을 하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 대천당의 교리에 심취한 모양.
알몸으로 내게 능욕을 당하고 있던 주제에 그런 말을 하기 시작하자마자 자존감을 회복한 것이다.
“오오… 그래서 천사들이 중간계를 지배하겠다, 뭐 이런 말입니까? 천신님의 말대로 품어야 하니?”
“그렇다.”
ㅡ끄덕끄덕.
자부심이 넘치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리리엘.
“인간들은 우리 천사들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 인간들을 지배하고, 그들이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계도를 해야 하지. 그렇게 대천당의 지배 아래로 들어오게 된다면, 뭐. 열등하긴 해도 그럭저럭 봐줄 만한 존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천사들을 위해 봉사하게 되겠지.”
말하자면 중간계를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말이었다.
그래서였군.
지금 대천당은 마계에 전쟁을 건 것도 모자라서, 이 중간계를 지배하겠다는 야욕까지 품고 있었다.
“그래서 리리엘님이 파견된 겁니까?”
“그렇다. 중간계를 지배하에 두기 위한 공작을 펼치기 위해 파견이 된 상태지.”
“놀랍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공작입니까?”
턱을 쓸면서 진짜로 놀랍다는 듯이 관심을 보이며 말을 걸자, 리리엘이 눈알을 좌우로 굴리더니 말했다.
“인간 권력자들이나 종교 단체의 수장에게 접촉해서… 우리 대천당을 따르게 하는… 그런 공작이다. 그들의 호의를 얻고 정치적인 영향력을 강화해서, 아예 수뇌부를 집어삼킬 기반을 만들 작정이었지.”
“쉽게 될까요?”
“미개하고 열등한 인간들은 반드시 이쪽으로 넘어오게 되어 있다.”
자신감이 넘치는 발언.
“아무리 그래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잘되지 않는다면 결혼 등의 방법으로 연을 맺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지.”
“예? 결혼? 천사가 인간이랑 말입니까?”
“큿…”
그 말에 리리엘이 입술을 깨물었다.
“결혼… 이라고 해봤자 위장일 뿐이다! 어차피 인간 따위에게 범해진다고 해도 그것은 섹스가 아니니까! 임무를 위해 그 정도 불쾌할 쯤은 감수할 수 있다!”
인간이랑 마족이랑 아무리 섹스를 해도 처녀라는 기적의 논리.
“모든 것은 대천당을 위해서!”
얼굴이 붉어진 리리엘이 그런 구호를 외쳤다. 아무튼 그런 투사인 것치고는 쉽게 부는데 말이지.
뭐, 애초에 적에게 잡힌 공작원이 침묵을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리리엘은 애초에 무력화된 상태에서 생포를 당한 것이다. 말은 이렇게 해도 사실 본래 힘이 충만했다면 존나 강했을 가능성이 높다.
운이 좋았군.
“곧 더욱 많은 천사들이 이곳으로 강림할 것이다! 그렇게 중간계를 장악하고 나면 네놈들 마족들은 대천당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곧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리리엘이 눈을 부라리면서 소리쳤다.
“너희들의 패배는 아주 오래전부터 결정된 것이다! 그러니 날 따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열등종놈! 당장 이걸 풀어라!”
풀어줄 리가 없나.
지금부터 애널조교를 해야 하는데.
아무튼.
이걸로 천사들이 대충 어떤 놈들인지 알게 되었다. 아주 무서운 놈들이다. 중간계를 완전히 지배하고, 그 힘으로 마계마저 박살을 낸 다음에 완전히 군림하겠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
잘 될지는 모르겠는데… 솔직히 이렇게 아름다운 천사들이 신성한 힘을 보여주면서 인간 권력자들에게 접촉을 한다?
당연히 호의적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고, 거기서 뭐 마족들이 이 땅을 침공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니 같이 싸워야 한다. 이렇게 아가리만 잘 털어주면 쉽게 구슬릴 수 있겠지.
“…”
그렇다면… 천사들이 더 많이 강림해서. 인간들이랑 접촉을 해 붙어버린다면. 난 말 그대로 좆되는 것이 아닌가?
아니. 진짜로 좆되는 거다. 천사들이랑 힘을 합친 인간놈들. 그걸 나 혼자서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어쩌지?
정보를 뽑아낸 것은 좋았는데 고민이 존나게 늘어버렸다. 대천당. 그 급진적인 놈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리리엘이 방금 말한 목적을 달성하려고 할 것이다.
이건 내가 힘을 키우고 던전을 가꾼다고 해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마계의 지원을 받거나 인간 권력자들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지 않는 이상 승산이 없다.
뭐 당연히 천사들이 중간계를 장악할 거라는 보장도 없고, 한다고 해도 시간이 걸릴 테지만… 시간에 따른 발전이라는 건 평등한 게 아니라서 말이지.
“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겁에 질려 버린 것인가? 하등한 놈들답게 겁도 많군. 그러나 하등종치고는 현명한 반응이겠지. 죽기 싫다면 내게 협조해라. 네놈은 특별히 살려줄 테니까!”
리리엘이 아주 당당한 얼굴로 그리 말했다. 자기가 엄청 파격적으로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얼굴이다.
자부심이랑 자존감이 아주 넘치는 여자.
“그… 리리엘님.”
“뭐지?”
“천신님이라는 건 대체 누구입니까?”
“이 열등종놈이. 천신님에 대한 궁금증이라도 생긴 것이냐?”
“네.”
“그분께서는… 전 차원에서 가장 아름답고, 현명하고, 자애로운. 그런 절대적인 존재시다. 우리 천사들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존재지.”
여신인가.
“천신님께서 우리 천사들을 창조하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아름답고 완벽하지. 하지만 다른 것들은 그렇지 않다. 불쾌하고 더럽고 열등할 뿐이다.”
“그러니 모조리 치우거나… 지배하겠다는 뜻입니까?”
“그렇다! 가장 아름답고 정의로운 우리들이 지배를 해야 하는 것이다!”
좋아.
“그렇군요. 그런데 리리엘님. 리리엘님 말고 다른 천사들도 강림을 한 겁니까?”
“몇 명 정도는.”
“위치는 알고 있습니까?”
“글쎄… 그건 잘 모르겠군.”
구라인진 모르겠네. 지금 리리엘 말고 다른 천사들도 강림한 상황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 그 천사들은 전부 결정체 속에 봉인이 되어 있을 것이 분명하다.
리리엘을 이용해서 봉인된 천사들을 탐색하고, 자고 있을 때 애널을 전부 조교해 버린다면.
천사부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것도 애널 조교가 된 섹시천사 부대다.
“그런데 말입니다, 리리엘님. 리리엘님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완전히 결정체로 뒤덮인 상태였는데 말이죠. 다른 천사들도 그런 상태인 게 아닙니까?”
“그건…!”
“뭐, 좋습니다.”
바로 손을 뻗자.
“꺅!”
리리엘이 꺅 비명을 지르면서 움찔거렸다.
ㅡ스륵.
하지만 내가 손목의 구속을 풀어주려 한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우쭐해졌다.
“후, 후후후. 이 열등종놈. 생각보다 지능이라는 게 있기는 있었군. 잘한 선택이다. 어차피 섹스를 한 것도 아니니 날 더럽힌 것쯤은 용서해주도록 하지. 천신님의 자비임을 알고 날 숭배하도록.”
아주 우쭐해 하면서 자신의 손목을 문지르는 리리엘. 그것도 모자라서 내게 옷을 가져오라고 지시를 한다.
“당장 내 옷과 장신구들을 가져와라. 그리고 씻고 싶군. 목욕시설은 어디에 있지?”
“리리엘님?”
“왜 그러지?”
“뭔가 착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지금 리리엘님을 풀어준 것이 아닙니다?”
“뭐? 그게 뭔 개소”
그대로.
ㅡ화악!
“꺅?!”
내 힘을 이용해 리리엘의 몸을 붙잡았다.
“무, 무슨! 떨어져라! 뭘 하는 거냐! 대천당이 널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건 상관없습니다.”
구속이 풀려났다고 해서 신성력이 텅 빈 천사가 날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열등한 놈! 놔라!”
ㅡ퍼억!
ㅡ퍽!
리리엘이 내게 주먹질을 하면서 저항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간지러울 뿐이었다. 타격이 1도 박하지 않는다. 그렇게 나는 리리엘을 완력으로 제압하여 엎드리게 했고.
ㅡ쯔븁♥
바로 애널에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꺄흐으으으으응♥”
터져나오는 신음소리.
바로 애널을 찔러줬다.
ㅡ쯔븁쯔븁쯔븁쯔븁♥
“앙♥ 아앙♥ 아아아아앙♥ 뭘 하는 거냐아아앗♥ 요, 요구대로 했는데에에♥ 왜 갑자기 애널으으을♥ 하아아아아아앙♥”
ㅡ화악!
애널을 찔리자마자 엉덩이를 치켜든 리리엘이 전신을 부르르 떨어대면서 자리에 딱 정지했다.
이제 참을 수 없다.
나는 바로 무릎으로 섰고, 내 자지끝을 리리엘의 애널에 맞췄다.
ㅡ움찔♥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입구에 귀두가 닿자마자, 입구가 강하게 수축하면서 내 귀두를 감싸줬다. 괜찮은 느낌이다.
“리리엘님. 이대로 애널을 범해드리겠습니다.”
“뭣, 뭐어어어엇! 하, 하지마라! 하지마아아앗! 그것만큼은 안돼애애애앳!”
구속은 풀렸지만 리리엘은 움직이지 못했다.
애널을 살짝 자극해준 것만으로 꼼짝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이 열등종놈! 거기는 사랑을 나누는 구멍이란 말이다! 결코 너 같은 버러지가 건드려선 안 되는…!”
그렇게 나는.
ㅡ쯔븁♥
“아아아앙♥ 싫어♥ 싫어어엇♥ 열등종이랑 애널섹스하는 건 싫어어어엇♥ 꺄아아아아아앙♥”
리리엘의 좁디좁은 애널속에 내 자지를 억지로 밀어 넣었다.
“이 내가앗♥ 이 리리엘이잇♥ 대천당 엘리트 장교인 내가 마족에게 애널을 범해지다니이이잇♥ 아앙♥ 아앙♥ 앙♥ 앙♥ 앙♥ 앙♥ 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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