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178)
〈 178화 〉 라미아 공주 x 3
* * *
그게 대체 무슨!
나랑 비슷한 존재라니! 설마 인간을 말하는 건가? 그것도 아니라면… 설마 마족! 마족인 건가! 중간계에는 나 말고도 유기된 마족들이 더 있다고 들었다!
그런 녀석들 또한 나처럼 정글에 거점을 만들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이 땅에서 동포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인가?
잠깐 그리 생각했지만 답은 하나였다.
마족을 믿을 수는 없다.
“네? 무슨 일이신가요?”
잠깐 놀란 모습을 보여주자 쥬리아가 고개를 갸웃했다. 일단 수습을 해보자.
“아, 닮았다는 말을 들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과연 무슨 종족일까 해서요. 흐흐흐.”
“후후후, 그렇군요. 놀래킬 생각은 없었는데.”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슨 종족이지요?”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쥬리아가 설명을 시작했다.
“흠.”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존재는 확실히 나랑 닮은 점이 있었다. 묘사한 모습을 보면 인간형이니까.
그런데 피부색이 갈색?
“마왕님처럼 귀가 긴데, 아. 이것보다는 더 긴 것 같군요.”
거기에 귀가 나보다 길다.
“그리고 뿔은 없고요.”
이건 설마?
“다크엘프?”
귀가 긴 종족이라고 하면 딱 엘프다. 저번에 바네사한테 들었던 적이 있다. 아름답고 귀가 긴 종족이 살아가는 국가도 있다는 것을. 그때 이거 딱 엘프라고 생각했는데, 정글에 사는 갈색 피부의 귀쟁이라고 하면 답은 하나다.
이건 다크엘프가 맞는 것 같군.
“다크엘프?”
“아, 제가 부르는 말입니다. 그들은 얼마나 강합니까?”
“라미아 여왕국에 비견될 정도입니다. 항상 싸워왔지요. 게다가 다크엘프 수컷들은 제법 상등품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전리품 취급을 당했다고 한다.
물론 다크엘프 전사들도 강하다. 라미아보다 조금 더 진보된 수준의 기술을 지니고 있는 것은 물론, 상당히 용맹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잔혹한 면도 있다고 한다.
그런 다크엘프 전사와 싸워서 이긴다면 그 수컷은 라미아의 소유가 된다. 라미아들 사이에서 다크엘프 수컷은 아주 좋은 취급을 받는다고 하는데, 오크 같은 것은 역시 하품 취급인가 보다.
아무튼 그런 다크엘프들과 라미아들은 옛날부터 싸워왔으며, 이 정글에는 그러한 왕국이나 부족들이 퍼져 있다는 모양.
전사 계급의 라미아들은 종종 다크엘프들을 공격하여 수컷들을 납치한다고 한다. 당연히 다크엘프들 역시 라미아들을 공격한다고. 오크는 그냥 부족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개호구 종족이란다.
“역시나 흥미롭군요. 다크엘프들은 다른 라미아들 만큼이나 까다로운 경쟁자가 될 것 같습니다.”
무한한 정글.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다크엘프와 라미아들이 차지한 땅이 나온다. 인간들은 이 정보를 모르고 있는 상태지. 어찌 됐든 라미아든 다크엘프든 싹 다 정복을 하게 된다면… 아주 좋을 것 같군.
“후후후, 그렇지요. 아주 까다로운 경쟁자들이에요. 녀석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토벌을 해야 합니다.”
“의견이 맞았군요.”
미소를 지은 쥬리아 공주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첩과 함께 이 세상을 제패해보시겠어요?”
“좋습니다.”
그 손을 잡으며 대답한다.
물론 쥬리아가 말하는 이 세상이란 정글에 한정된다. 라미아들은 정글을 나가본 적이 없으니까.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세상은 말 그대로 세계.
라미아와 힘을 합치고, 그것을 기반으로 정글의 종족들을 죄다 압도한다면 결국 세계 역시 제패할 수 있게 될 터다.
그러기 위한 교미다. 물론 임신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른다. 지금까지 다양한 종족의 여성들과 섹스했지만 임신을 시켰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니까.
라미아도 임신이 안 될 확률이 높다. 근데 뭐 안 된다고 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나랑 밤을 보낸 시점에서, 이미 내 노예가 된 셈이니까.
임신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지는 것이다.
뭐 세력을 키우기 위해선 임신이 되는 편이 좋겠지만, 이제 막 태어난 라미아들을 언제 키우고 또 언제 병사로 만들겠는가?
“물론 이 세상에는 다크엘프나 라미아들 말고도 다양한 종족들이 살아가고 있지요. 그들 역시 간과해선 안 될 것입니다.”
“흐흐흐, 당연한 소리입니다.”
“아, 그리고… 최근 무언가 이상한 움직임이 보인 것 같기도 한데.”
“이상한 움직임 말입니까?”
고개를 끄덕인 쥬리아가 간단하게 말을 덧붙였다. 자신은 왕국을 떠난 상태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무언가 종족 대이동 같은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불확실한 정보가 있다고 했다.
“일단 생각은 해두죠. 당장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신경 쓰이는 정보지만 이렇게 들어봐야 의미는 없다. 나중에 직접 확인할 수 있데 되었을때 확인하면 된다. 난 언제나 성장할 테니까.
“그럼, 쥬리아 공주님.”
“…네.”
쥬리아 공주를 똑바로 보았다. 장신구도 전부 해제해서 나체가 된 상태였다. 젖가슴은 풍만하고, 허리와 골반은 완벽하며, 보지는 전부 다 드러나 있다.
“슬슬 동맹 협정을 맺도록 하죠.”
“후, 후후후… 네.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마왕님은 익숙해 보이시니, 부디. 모쪼록 첩의 몸을 즐겨주시기를.”
“예쁜 말을 하는군요.”
바로.
ㅡ스윽.
손을 뻗어 쥬리아의 옆얼굴을 만지면서 시선을 맞췄다. 그리고, 천천히 얼굴을 갖대대어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맞춘다.
“흡…”
맞춘 입술을 살살 문질러주면서 자연스럽게. 혀를 부드럽게 집어넣는다. 그러면서 안쪽의 감촉을 확인해보니, 뱀 같은 송곳니와 갈라진 혀의 감촉이 제대로 전해져 왔다.
역시 이종족은 이종족이라는 건가.
ㅡ부르르…!
그리 키스를 나누면서 등허리를 살살 쓰다듬어주고 있으니 쥬리아의 뱀인 부분이 부르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귀여운 반응이로군. 뱀이라는 것도 보다 보면 귀여운 법이다.
슬슬 시작해볼까.
ㅡ스륵.
등허리를 쓰다듬어주던 손을 옆구리로, 다시 복부 쪽으로 옮긴다. 무릎 위 한 뼘. 그 지점 밑으로는 뱀이다. 하지만 그 위로는 전부 인간이지.
나는 아주 능숙하게 손을 옮겨, 쥬리아 공주의 두툼한 보짓살을 살포시 짓눌러줬다.
ㅡ질꺼억.
“캬, 캬읏…♥”
푹 젖은 보짓살의 사이에서 뜨거운 애액이 주륵 흘러내린다. 인큐버스 마왕인 내 소굴에 들어온 것이다. 당연히 몸이 민감해져 있는 상태.
ㅡ쯔븁쯔븁.
그리 보짓살을 지긋이 눌러주면서 손가락 끝으로 클리를 찾아 자극해준다.
“읏♥ 아읏♥ 캬하읏♥ 자, 잠시만요옷…♥”
“예? 뭔가 문제가 있습니까?”
“이, 이런 자극은 처음이라앗♥ 설마 이럴 줄으으으은♥”
금세 한 마리의 암컷이 되어버린 쥬리아가 내 팔뚝을 잡으면서 천장을 보며 말했다. 벌써부터 농락당할 미래가 눈에 훤히 보이는군.
ㅡ찌걱찌걱찌걱찌걱.
무시하고 입구를 찔러준다.
“아앙♥ 아아아앙♥ 거기이이잇♥ 누르면 안돼요오오오옷♥”
반응이 좋다는 것은 확인했다. 나는 자비 없이 손가락을 찔러 넣은 채 질 내부를 문질러댔다.
ㅡ파르르…!
쥬리아는 신음하며 전신을 떨어댔다.
가만 보니… 하반신의 구조 때문인가? 뒤치기도 충분히 가능할 듯 보였다. 애초에 사타구니 사이로 손가락을 쑥 넣을 수도 있다. 붙어 있는 게 아니라 평범한 인간처럼 뚫려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밑으로 나 있는 뱀 부분부터는 붙어 있다.
대체 무슨 구조일까? 허벅지 뼈 두 개가 Y자로 붙어 있는 건가? 그 아래로는 뱀의 갈비뼈 같은 게 줄줄이 달려있는 거고?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런 고찰을 하면서 새로운 여자를 조교하는 상황 그 자체를 즐긴다. 내 앞에 서게 된 여자는 아주 단순해진다. 찔러주기만 하면 교성을 내뱉으면서 전신을 떨어댈 뿐인 존재.
그것이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그렇게 좋으십니까? 쥬리아 공주님?”
“흣♥ 잠깐마안♥ 잠깐만 기다려주세요옷♥”
“앞으로는 이런 경험을 자주 하게 될 겁니다, 쥬리아 공주님. 저와 하룻밤을 보낸다는 것은 그런 의미니까요.”
그런 말을 속삭이면서 계속 보지를 찔러줬다.
“캬으으으읏…♥ 캬아♥”
쥬리아는 제대로 대답조차 하지 못한 채 신음할 뿐이었다. 근데 약간 저항하는 듯한 느낌이 있기는 하다. 아마도 이런 쾌락을 경험하는 게 처음이라서 그런 거겠지.
그럼 조금 더 깊숙하게 찔러 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ㅡ질꺽♥
손가락을 더욱 깊게 찔러 넣은 순간.
“캬으으으으으응?!”
ㅡ들썩!
순간 쥬리아 공주의 뱀 하반신이 들썩였다. 아니, 이건 들썩인 수준이 아니다.
뭐랄까.
날뛰고 있다?
ㅡ휘리리릭!
“어어?!”
뭐야 씨발!
진짜로 날뛰고 있다!
ㅡ휘리리리릭!
매서운 기세로 감옥의 벽을 팡팡 쳐대며 날뛰는 뱀 하반신! 대체 이건 뭐냐! 정도 이상으로 흥분한 탓에 몸부림을 치는 것인가?!
“잠시만요! 공주님!”
다리가 달린 정상적인 여성들이 쾌락을 이기지 못해 팔다리를 움직여대면서 발버둥을 치는 것은 굉장히 아름답고 음란한 광경이었지만, 뱀 여자가 뱀 하반신을 놀려대며 발버둥을 치는 것은 정상의 범주를 아득히 뛰어넘는 것이었다!
ㅡ쿠콰카카캉!
휘몰아치는 뱀 하반신이 침대를 날려 버렸다! 실로 파멸적이야! 그 즉시 손을 떼고 도망치려고 했는데, 그 순간!
“허억?!”
ㅡ휘리릭!
뱀 꼬리가 내 몸을 휘감았다!
“잠, 크하윽…!”
강해!
강하다…!
강하다아아아아아앗!!!!!!
“으아아아아아아아악!!!!”
격렬한 압박감이 내 몸을 옥죄고 있어어어어엇!
“히야아아아아아앙♥♥♥”
쥬리아는 교성을 터트리면서 아주 강력한 힘으로 날 끌어안았다! 그것도 뱀 하반신으로!
“존나 아파아아아앗!!!”
비명이 터져 나온다! 당연히 아플 수밖에 없다! 이 뱀 하반신의 크기를 봐라! 근육덩어리 그 자체다! 장난이 아냐! 살려줘…!
하지만!
“크아아아아아아!”
나 역시 어느 정도 성장을 이룬 마족이다! 이런 것에 패배할 리가 없지! 고통에 지지 마라, 마왕 김큘스!
날뛰는 뱀을 제압하는 거다!
내 힘으로!
“우오오오오오오오오!”
고통 속에서 사그라들었던 자지에 혈액을 공급한다. 좋게 해석하자면 나는 지금 미녀한테 안겨 있는 상태다. 거의 또아리를 틀듯이 날 휘감은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나와 쥬리아 공주는 마치 연인처럼 서로를 격렬하게 끌어안은 상태였다.
ㅡ두근!
자지의 파동이 느껴진다. 움직여! 움직여라…! 최대한 힘을 짜내어 골반과 허리를 움직인다!
“크읏…!”
그것을 행하다 보니 이윽고, 단단하게 발기된 내 자지가 쥬리아의 보지 쪽에 닿았다! 이제 조금만 더 움직이면 되는데!
“쥬리아님…! 진정하세요, 좀!!! 제 말 좀 들어주십시오!!!”
“큐으으으으으읏♥”
내 말을 전혀 듣지 못하고 있다! 설마 이게 ‘뱀’의 절정인가? 지금 절정에 잠긴 채 몸부림을 치는 건가? 절정 참 격렬하게도 하는군!
그렇다면 더 큰 절정으로 제압하리라!
ㅡ화악!
힘을 짜내어 허리와 골반을 움직인다. 나의 긴 자지를 정확하게 조준한다. 그리고 돌처럼 단단해진 귀두를 이용해서 사타구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 그대로!
ㅡ질꺽♥
쥬리아의 보지 속에 내 자지를 찔러넣었다.
“으읏?!”
그렇게 자지가 들어감과 동시에,
ㅡ질끈!
날 휘감은 뱀의 근육에 힘이 질끈 들어갔다.
“으아아아악!”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