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317)
〈 317화 〉 여군주 베라 x 7
* * *
그런 식으로 나는 마왕성을 관리하는 한편 개인적인 수련에도 힘을 쓰면서 시간을 보냈다.
ㅡ파닥파닥.
그러고 있으니 통신 시간이 되었다.
저번에 통신 중계소를 만들게 된바 통신의 질과 빈도가 향상되었지. 이젠 뭐 내가 마왕인지 아니면 전화대기하는 행정병인지 구분이 안갈 지경.
“어, 통신보안. 카르티. 나야.”
“통, 뭐라고? 큘스오빠?”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좋은 아침이다. 무슨 일로 통신했어?”
“응! 지금부터 말해줄게!”
카르티는 이런 식으로 내게 매일매일 보고를 해준다.
이번 보고의 내용은 항상 들어왔던 이야기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거의 해결됐어. 하지만 녀석들이 중간계를 침공하려는 건 막을 수 없을 거야.”
“그렇단 말이지.”
저번에 정신을 차렸다는 마족 이야기다. 그것 때문에 발생한 분쟁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는 모양. 하지만 침공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게 참 안타깝구나.
“그래도 잘 해결됐다니. 잘됐네.”
“응! 잘된 일이야! 어머니 여공작님께서도 어느 정도 여유를 찾으셨어!”
“그러냐?”
“그런 만큼 큘스오빠를 보고 싶어 하셔! 마침 지금 또 통신 요청이 들어온 상황이야!”
“아.”
이거 또 긴장이 되는군. 그동안 통화 안 해서 참 좋았는데 또 갑자기 통신 요청이 오는구만.
여공작은 너무 자극적인 여자다. 보는 것만으로도 사정해버릴 정도로 요사스러운 매력을 지니고 있지. 보고 싶지만, 동시에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교차한다.
“크흠. 그래. 연결해줘.”
“응! 끝나면 선물 보내줄 테니까 잘 모셔줘!”
“그러마.”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어.
카르티가 바로 통신을 연결해줬다. 바로 치직거리는 화면으로 넘어갔고, 나는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면서 화면을 노려보았다.
“오늘은…!”
또 저번처럼 꼴사납게 바지에 사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솔직히 보는 것만으로도 사정하는 건 내 인큐버스 자존심에 금이 가는 일이다.
아니 뭐 가슴 좀 흔들어 줬다고 바지가 푹 젖을 정도로 사정을 해? 내가 이 땅에 와서 범한 여자들의 숫자만 해도 이미 백이 넘는다. 그러니 절대로 그런 추한 꼴을 보일 순 없지. 나는 단단히 마음을 먹으면서 마음속으로 애국가를 불렀다.
그리고.
ㅡ파앗!
곧 눈앞에 화면이 떴다.
그런데.
“어?”
화면 속의 여공작은 통신이 연결된 걸 눈치채지 못한 것인지… 지금 알몸이었다! 심지어 옷을 입고 있는 상태!
“허억!”
재빨리 양손으로 입을 가리고 여공작의 나신을 보았다.
ㅡ꿀꺽.
절로 침이 넘어가면서.
ㅡ묵직.
자지가 무거워진다.
여공작은 통신이 연결된 것을 모르는지, 지금 망사스타킹을 신고 있는 중이었다. 스타킹을 잡고, 발을 넣고, 신는다. 그 세 가지 동작을 반복하는 내내. 나는 여공작의 젖가슴과 보지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무겁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은 아주 탄력적으로 보였다. 붉은색에 가까운 젖꼭지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살짝 흥분한 상태인 모양이었다.
거기에… 여공작의 보지는 참 예쁜 형태였다. 저 부드러운 살 속에 내 것을 찔러 넣는다면…
“으응?”
왼손에 장갑을 끼운 여공작과 눈을 마주쳤다.
“어, 어어?”
“아들?”
자신이 알몸이라는 것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여공작은 뇌쇄적인 미소를 지었고, 내게 손을 흔들었다.
“아, 연결됐구나? 옷 입고 있느라고 몰랐어.”
“그, 그 옷 좀!”
“옷?”
내 지적에 여공작이 자신의 나체를 내려다본다.
현재 그녀는 스타킹과 장갑 한 짝만을 착용한 상태였다. 그 에로틱한 코스튬 때문에 흥분이 증폭된다. 정액이 전립선을 타고 흘러나오는 것이 느껴지고 있었다. 계속 뿜어져 나오는 탓에 골반에 절로 힘이 들어간다…!
“일단 옷 좀 입으십시오!”
그래서 시선을 뗀 순간.
“흐응?”
여공작이 말했다.
“큘스? 이쪽 보렴.”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일종의 강제적인 이끌림…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에 나는 다시 고개를 들어 여공작을 보았고.
“네?”
나는 아주 엄청난 것을 보게 되었다.
“우후♥”
어?
“키스쪽♥”
나체의 여공작이 내게 키스를 날려주고 있었다. 그것도 애정이 넘쳐흐르는 듯한 얼굴로. 나를 유혹하듯이 발랄하게. 그렇게 내게 키스를 날려준다.
“엄마의 선물이야♥”
선물… 이라고?
다른 것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시야가 몽롱해진다.
그런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오직 여공작의 알몸뿐이다. 내 취향에 딱 맞는 커다란 젖가슴과 음란한 형태의 젖꼭지. 그리고… 예쁘게 갈라진 아름다운 형태의 보지까지도.
ㅡ울컥.
나는 이미 사정하고 있었다. 넘쳐흐른 쾌락을 참을 수가 없다. 지금 당장. 내 자지를 잡고 난폭하게 흔들어대고 싶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여공작을 쓰러뜨리고 내 것으로 만들어 마음껏 범하고 싶었다.
“우후후, 마음에 들었을까? 큘스. 눈빛이 너무 강렬해♥”
“…”
“아아, 정말. 어서 큘스를 안아주고 싶어.”
ㅡ주물주물.
여공작이 자신의 몸을 주물거리더니, 그대로. 다시 천천히 장갑을 끼고, 브라를 차고, 팬티까지 입었다. 나는 그때까지도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그저 여공작의 나체를 감상했고, 정액이 뿜어져 나오면서 느껴지는 쾌락을 음미할 뿐이었다.
정신이 쏙 빠진 듯한 기분이다.
“큘스. 엄마 옷 다 입었어.”
“…”
“이제 이야기 좀 할까?”
“아, 아.”
아.
내가 무슨 추태를.
“아니, 그게.”
“후후후, 괜찮아. 큘스. 응. 신경 쓰지 마.”
“…”
“귀여워라.”
“예…”
“큘스. 정말 잘해주고 있는 중이야. 이번에는 적 영주들을 셋이나 격파했다고 했지? 그것도 피해 없이.”
“예…”
나는 고개를 숙인 채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너무 놀라운 능력이야. 이 엄마를 위해 이렇게나 열심히 해주다니. 기특해서 참을 수가 없어.”
“예…”
“그러니까 이번에도 선물을 보내줄게.”
선물?
“카르티와 이야기는 됐을 텐데, 그렇지?”
“아, 예. 그렇습니다. 흑마법 관련 물품을 보내주신다고.”
“후후후, 그거야.”
그러고 보니 저번에 작은 상자를 받았는데 말이지. 아직 그건 열지 못한 상태다. 과연 그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그럼 이번에 보내줄게. 그걸로 더 열심히 해주렴?”
“알겠습니다…”
“큘스으. 엄마 눈 좀 보고 이야기해줘. 부끄러워서 그래?”
“아, 아니! 그게!”
바지가 축축하다.
“후후후, 응. 그럼 다음에 보자?”
ㅡ파앗.
통신은 그게 끝이었다.
“아 씨발.”
너무 비참하다.
ㅡ뚝뚝.
넘쳐흐른 정액이 내 바지를 푹 적신 상태다. 심지어 이번에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흘러내린 정액이 아주 큰 웅덩이를 만들어냈으니까. 대체 몇 리터나 싼 것이지?
또 이렇게 되었다.
“하아.”
아니. 그것보다 방금 뭐냐?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대놓고 알몸을 보여준다고?
심지어 몸을 가리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상태였다. 말 그대로 대놓고 몸을 보여주면서 날 유혹했다.
“크윽…!”
적어도 내게 큰 호의를 품은 건 확실하지만… 단물을 다 빼먹으면 얼마든지 날 팽해버릴 수 있는 여자다. 여공작은 분명 그런 여자일 터다.
그런데 왜 자꾸 저렇게 대시를 해오는 것이냐…!
* * *
그렇게 몇 시간쯤 여공작의 알몸을 상상하면서 폭딸을 치고 있으니, 카르티의 안내와 함께 또 궤짝씨가 날아왔다. 참고로 저번에 왔던 궤짝씨는 1회용이었는지 금방 말라비틀어져서 죽고 말았다.
카르티와 상담하니 원래 그런 녀석이라고 한다. 차원을 넘게 하기 위해서 몇몇 필수적인 장기와 아티팩트를 뺀 탓에 애초에 오래 살 수가 없다고.
아무튼.
이번에 온 선물은 제법 대단한 것들이었다.
“흐음.”
흑마법을 배울 수 있는 흑마법서와 그것을 습득할 때 도움이 되는 아티팩트. 그리고 기타 여러 가지 잡다한 사악한 물건들이다.
그중에서 특히 도움이 되는 건 이 학습 보조용 아티팩트다. 이 서클렛을 낀 채로 흑마법서를 펼치니, 적혀있는 흑마법을 습득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당장 그 첫 번째 장에 있던 [골렘 창조]만 해도 그렇다. 서클렛을 착용하고 딱 세 시간 동안 공부했을 뿐인데, 기초적인 것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마앙님! 골렘 보여준다에여!”
“그래! 보여주마!”
이 뉴스를 알려주자마자 마왕성의 식구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그럼 보여주자, 새로 습득한 흑마법인 골렘 창조를!
“시작한다!”
“케륵!”
이 골렘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마력으로 움직이는 로봇 비슷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골렘들은 행동 패턴이 단순하고 이동속도도 느리지만, 한 지역을 굳게 지키는 것에 능통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아하니 마족들도 이러한 골렘들을 적극 사용한다는 모양이다. 특히 적 하급병들을 막아내는 것에 큰 효과가 있다고.
“츠아아압!”
ㅡ고오오!
바닥에 마법진을 그린 뒤에 그 중앙에 핵으로 쓸 돌덩이를 배치한다. 저 돌덩이는 내가 마력을 지속적으로 주입해서 만든, 일종의 마력석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그 상태에서 마력을 방출하니.
ㅡ쿠구구궁!
ㅡ쿠르르르르릉!
내 기초적인 수준의 골렘창조술이 발동한다. 지면이 살살 요동치더니 그대로 흙기둥이 솟아오른 것이다!
“샤아!”
“와아!”
감탄하는 식구들!
솟아오른 흙기둥이 마치 손을 쥐는 것처럼 마력석을 집어삼켰고, 마력석은 핵이 되었다. 그리하여 핵 주변으로 흙이 모이고 모여서… 뿌득! 팔과 다리 같은 것이 천천히 만들어진다.
“흐읍!”
나는 마력을 세밀하게 조작하면서 골렘을 깎았다. 골렘의 크기는 딱히 크지 않다. 키는 한 1.5m 정도 될 것 같은데, 이게 기초수준이라 그렇다.
제대로 수련하면 3m급 골렘도 만들 수가 있다는 모양이다. 거기에 흑마법서에 수록되어 있는 시체골렘이나 언데드술까지 습득한다면 더 엄청난 것을 만들 수 있을 터였다.
그렇게.
“완성!”
마치 마귀 같은 형상을 한 다크 머드 골렘이 완성되었다. 기초수준의 골렘인 만큼 전투력은 그냥 동네 개새끼 수준일 것이다. 움직임도 존나 단순할 테고.
하지만 진보한다면… 어느 한 지역을 지키는 괴물 같은 골렘을 만들 수도 있다.
“샤아! 마앙님! 귀엽다에여!”
“만져봐!”
“샤아샤아!”
“케륵…! 뫙님! 저걸 병사로 쓸 수 있는 검까?!”
흥분한 부하들이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물론이지. 근데 지금은 아니고. 내가 더 수련하면 될 거다.”
“케르르르륵!”
근데 여공작의 선물은 이것 뿐만이 아니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