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353)
〈 353화 〉 다크엘프의 여왕 x 7
* * *
머릿속에 번개가 치는 듯했다.
“아니! 샤란이 왜 이렇게 천재적이야!”
“샤앗!”
바로 샤란이를 끌어안고 찐하게 키스를 해줬다! 이런 묘안이 있었을 줄이야! 세상에 우리 샤란이 완전 천재다!
“샤앗, 마, 마앙니임…!”
“좋아! 아주 좋아, 샤란아! 당장 시험해보자!”
통에다가 내 정액을 가득 싸놓고 루미카의 물을 쏟아 잘 섞어준 뒤에 마치 물대포처럼 쏘는 것이다.
내 정액은 아주 강력한 최음제다. 맨살에 닿는 즉시 발정하게 된다. 물론 여왕이 강하다면 그런 최음 효과를 이겨낼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그러려면 자신의 힘을 소모해야 할 것이다.
말하자면 내 정액을 쏴서 묻히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힘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아, 이 얼마나 비열하고 저열한 전술이란 말인가! 고귀하고 아름다운 다크엘프 여왕을 내 정액으로 절여버린 뒤에 제압을 한다니!
너무 비겁한 전술이지만, 전쟁이란 것은 애초에 그런 거다. 서로의 군사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해야 한다.
“샤란이 잘했어여?”
“아주 잘했어! 이건 아주 좋은 방법이다! 자, 다들 들었지요! 바로 신무기를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물을 담을 통을 가져오십시오!”
신나서 소리쳤지만 다른 여간부들은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사, 살다 살다 정액을 무기로 사용하는 꼴을 보게 될 줄은… 정말 매일매일 상식 시험받는 듯한 느낌이다…”
“진짜 시발… 그럼 무기 이름은 정액포냐? 지금 다크엘프 여왕한테 니 정액을 들이붓겠다고?”
바네사와 레이카가 어이없다는 듯이 말한다.
“정액포! 좋군요! 이 기술 이름은 정액포로 하겠습니다!”
“좀! 좆같은 이름 짓지 말라고!”
“그럼 좋은 거 있습니까?”
“몰라 씨발놈아!”
나도 마땅한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발정포? 절정포? 뭘 해도 이상한 이름이라면 노골적으로 짓는 것이 상책.
“근데 정액 너무 아까워! 정말 그렇게 해야만 해?!”
세리뉴가 아쉽다는 듯이 소리친다.
“솔직히 나도 아까워.”
루미카도 마찬가지.
“하지만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가 없다. 자, 자. 물통 가져오자. 신무기를 시험해야 하니까.”
시험해볼 포로들은 많다. 어차피 산발적인 공격이 지속되는 중이니까. 계속 신병들이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지.
ㅡ척척.
그렇게 우리들은 ‘정액포’를 운용할 준비를 시작했다. 나는 뭐 정액만 뽑아내면 된다. 마을 한켠에 자리한 내 개인 숙소에 정액을 담을 통과 미녀들이 배달되었다.
“이런 건 여기사의 임무가 아니다…!”
“이 새끼 딸딸이 친다고 할 때부터 난 이미 눈치챘어.”
“릴카나. 마왕님이 즐거움을 위해 춤춰라.”
“네. 네크리님.”
옷을 벗은 바네사와 레이카. 그리고 뉴페이스인 릴카나와 특별 진급한 네크리까지.
하나같이 정말 아름답고 섹시한 매력을 뽐내는 여성들이다.
그런 여성들이 내 앞에 서고는.
ㅡ출렁출렁.
ㅡ출렁출렁.
가슴과 엉덩이를 열심히 흔들어주기 시작한다.
“흐흐흐, 아주 마음에 듭니다. 계속. 제가 통을 채울 때까지 해주십시오.”
“진짜 좆변태새끼 저거!”
“크읏…! 이젠 여기사라고도 할 수 없겠군!”
레이카는 으르렁거리고, 바네사는 수치스러워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양손을 뒤통수에 짚은 채 젖가슴을 흔들어주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
아.
못 참겠다.
ㅡ뷰륫뷰륫!
자지를 흔들어대면서 열심히 사정해 통을 내 정액으로 채운다.
ㅡ울컥울컥.
한번 사정할 때마다 수백미리씩 나오는 정액. 이걸로 통을 적당히 채울 생각인데, 뭐 딸딸이 몇 번 치면 다 될 거다.
“이렇게 도와주는 여자들도 많은데.”
금방 채우겠지.
“마앙님! 샤란이도 춤춘다에여!”
“정말. 이런 걸 하는데 우릴 뺄 생각이야?”
바로 샤란이와 루미카가 디기와, 내 얼굴 양쪽에 자신들의 엉덩이를 비벼대기 시작한다.
너무 좋아.
* * *
그렇게 통에 내 정액을 적절하게 채워 넣었다. 애초에 별로 오래 걸리지도 않았고 힘들지도 않았다. 인큐버스인 내 정력은 엄청난 수준이니까.
커다란 자지를 팍팍 흔들어 수 리터의 정액을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모자람을 느끼고 있는 나다.
“섞여라, 섞여라.”
아무튼 루미카가 통에 물을 더 채워 넣고 물을 세탁기 안의 물처럼 회전시켜서 잘 섞고 있다.
그렇게 완성된 정액포를 수레로 옮긴 뒤에.
“네놈은!”
오늘 새로 잡힌 싱싱한 여전사 포로들에게 뿌린다.
ㅡ촤학!
“어푸, 어푸!”
그러자.
“으읏?!”
금방 반응이 온다…!
“응오오오오오오옷♥”
정액물로 푹 젖어버린 것도 모자라 입에 살짝 들어가 버린 것인지, 무릎 꿇은 채 날 노려보고 있던 여전사가 엎어지더니 그대로 절정하면서 애액폭포를 뿜어댔다.
“성공이다!”
아주 즉발적인 효력이다!
내 정액을 탄 물이 이렇게나 효과적일 줄은!
“실험은 성공이다! 루미카! 이걸 실전에서 사용할 준비를 해라!”
“이 통 옆을 지키고 있을게. 적당할 때 말해줘.”
“오케이!”
이거면 충분히 여왕을 사로잡을 수 있겠지.
정액포랑 최음안개. 거기에 내 촉수까지 다 사용한다면? 아무리 강인한 여전사들이라고 해도 굴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흐흐흐.”
다크엘프의 여왕이 보지에 자지를 박아달라고 엉덩이를 흔들며 유혹해올 생각을 하니 절로 군침이 흐른다.
“여기 아주 잘 왔어.”
오르가즘 포그도 익히고 정액포라는 신무기도 만들어냈다. 이번 원정으로 얻은 것은 병사들 뿐만이 아니다. 내 개인적인 강함도 손에 넣은 것이다.
이런 힘이 있다면 천사들은 내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천사들을 전부 제압하고 이 땅을 내 것으로 만들어 힘을 더 키운다면, 마족들이 쳐들어와도 대응할 수 있겠지.
“흐음, 근데 네크리. 더 강한 포로는 없습니까? 더 강한 전사라던가. 소서리스라던가.”
“아쉽게도요.”
실전 투입하기 전에 마나를 다루는 강자한테 얼마나 통할지 시험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다.
뭐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우리는 이 정액포만 믿고 싸우는 게 아니니까. 이거는 그냥 우리의 전투를 더욱 매끄럽게 만들어줄 보조 수단일 뿐이다.
보조 수단에 운명을 거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승리할 테니까.
“샤란이 하이파이브!”
“샤아!”
ㅡ파앙!
아무튼 우리 샤란이 이뻐죽겠어!
* * *
“그럼 오늘부터! 다시 진격을 시작하겠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다크엘프 신병들도 어느 정도 훈련이 되었고, 여기서 재정비도 끝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수도로 진격해서 여왕을 따먹는 것뿐.
“케랴아아아악!”
“끄르르륵!”
이번에 줄기차게 싸운 내 병사들이 함성을 내지른다. 이 원정으로 내 부하들은 더욱 강해졌다. 노련해졌고, 이런 환경에서 전쟁을 계속한 탓에 근성도 향상되었다.
이 무적의 부대가 있는 한 내게 패배는 없어!
“루미카! 그 수레 잘 관리해줘!”
“알았어. 어차피 내가 미는 것도 아니니까.”
아주 믿음직스럽군.
“그럼 진격! 우린 다크엘프의 수도로 간다!”
그렇게 우리들은 수도로 진격했다.
* * *
가는 동안 사소한 트러블들이 있긴 했지만 문제는 아니었다.
우리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분쇄하면서 진격하니 곧 문명의 흔적과도 같은 깨끗한 길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길을 이용해서 쭉쭉 이동하니 다크엘프의 수도가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오오!”
화려하다.
지금까지 봐왔던 다크엘프의 마을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석재로 이루어진 성벽과 높은 건축물들.
“그야말로 앙코르와트로다.”
정글 속에 있는 비밀스러운 암석 사원. 딱 보자마자 그런 인상이 느껴졌다. 뭐 건물 디자인도 많이 다르고 나무도 많이 쓰긴 했지만 대충 그렇다고 치자.
“수도는 아주 발전되었어요. 여왕이 기술자들을 잡아뒀거든요.”
릴카나의 가이드.
“그래서 수도만이 저런 모습이죠.”
“그렇군.”
무슨 서울 공화국도 아니고.
다크엘프들의 모든 인프라가 이곳에 집약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도시다. 솔직히 말해서 문화 유적지에 온 기분이 들 정도.
“벽을 그냥 부술 수는 없겠고.”
성문을 부수고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세리뉴. 정찰 좀 해줘.”
“응!”
바로 세리뉴가 날아오른다.
“이미 우리의 진격을 눈치챘을 거예요. 도시가 조용해 보이는 것도 그런 이유죠. 안에서 싸울 준비를 마쳤을 겁니다. 마왕님.”
“좋은 설명 고맙다. 릴카나.”
“당연한 봉사입니다.”
릴카나가 예의 바르게 인사한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여왕 본인과 그녀의 친위대들도 전부 참전했을 거예요. 강한 전사들과 소서리스들을 주의하세요. 온갖 방법으로 우릴 괴롭히려 들 테니.”
“알고 있는 바다.”
그런 만큼 정찰이 아주 중요하지.
날 수 있는 픽시와 타천사들을 이용해서 그런 최중요 타겟의 위치를 미리미리 파악한 후, 정확하게 대처해야 한다.
“들어라! 오늘의 전투는 아주 힘들고 고될 것이다! 아마 제일 어려운 전쟁이겠지!”
적들을 함정으로 끌어들인 것도 아니다.
이번엔 우리가 적들의 방어선을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 다른 다크엘프 마을이야 좆밥이었지만, 여긴 질적으로 다르다.
힘든 전투가 되겠지.
“하지만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내 명령만 따라라! 너희들의 뒤에 있는 이 마왕을 믿으란 말이다!”
“케랴아아아아아아악!”
“그럼 경계병을 편성하고 진지를 구축해라!”
일단 이곳에 진을 치고 싸우도록 하자.
어차피 성문은 무의미하다. 바로 문을 부술 거니까. 들어가서 어떻게 싸울지 그걸 고민해야 한다.
“나 왔어!”
곧 세리뉴가 돌아왔다.
맵핵부터 키고 시작하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