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445)
목구멍에서 백색의 불이 붙기 시작한다. 저대로 씨발 아가리에서 불을 뿜어 츄렐이의 머리를 구워버릴 생각이다!
“다크!”
도와야 한다.
바로 마력을 끌어올렸고.
“플레임 블래스트!!!”
드래곤의 아가리를 향해 나의 최강 파괴기를 때려 박았다!
ㅡ파치치칙!
손에서 뿜어져 나간 암흑의 불길이 광선의 형태로 응축되어 시꺼먼 전류를 흩뿌리면서 고속으로 쏘아진다.
ㅡ지이잉!
순간 드래곤에게 보호막이 생겼지만.
ㅡ파창창!
깨어지고!
ㅡ콰앙!
내 흑마법이 드래곤의 머리와 충동한다!
“쿠워어어어어어!”
막대한 폭발.
공격이 먹혔고 다시금 츄렐이가 기회를 찾았다.
“캬하아아악!”
“츄렐아 칼 잡아!”
근데 이 새끼 칼 안 들고 힘으로 덤비려고 하고 있다!
체급은 드래곤이 훨씬 더 큰데!
“말 안 듣네 저거!”
아무튼.
드래곤의 얼굴에서 김이 난다. 녀석은 고통스러운지 신음하면서 꼬리를 마구 휘둘러 사방을 휩쓸었다. 여전히 피아를 가리지 않는 공격. 하지만 꼬리가 뒤에 달려 있기 때문에 천사군 쪽 피해가 더 크다.
“할 수 있다! 나라면!”
뭐가 됐든 내 힘이라면 타격을 입힐 수 있어!
저 드래곤을 죽일 수 있다!
그때였다.
ㅡ펄럭!
드래곤이 날개를 쫙 펼치더니 그대로 날개짓을 했다. 그러자 바람이 뿜어져 나오면서 놈이 떠오른다.
“이런 씨발! 다시 날아오르려고…!”
저렇게 올라갔다가 다시 유성처럼 떨어지면 지금 막을 방법이…!
“샤아!”
그 순간.
ㅡ빠드득!
샤란이가 거대한 덩굴을 피워내 드래곤의 발목을 붙잡았다.
“아니, 샤란아?!”
“나도 있어! 하아아압!”
손을 펼친 루미카가 엄청난 기세의 물대포를 쏘아내 드래곤의 목젖을 강타했다.
ㅡ퍼어어어어엉!
“쿠에에에에에엑!”
“내 힘도 쓸만하지?”
“아이고 루미카, 잘했다!”
샤란이와 루미카의 연계로 드래곤이 뜨는 것을 방해했다! 좋아! 이러면 승산이 있어!
그 순간.
ㅡ쐐애애애액!
“앗!”
십여 개의 빛의 칼날이 나를 향해 쇄도해온다. 저거 뷰티엘 씹년이 나한테 쏜 거다. 피하려고 한 순간.
“내 뒤에 서라.”
“바네사?!”
내 앞에 선 바네사가.
ㅡ파앗!
시원하게 검을 휘둘러 날아드는 빛의 검을 절단냈다.
“와! 아니, 바네사님! 대박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네 호위지. 아무튼 빨리! 저 드래곤을 처치해야 한다!”
“알고 있어요!”
전장을 파악하면서 다음 수를 생각한다.
그런데 바로 그때.
ㅡ파앗!
저 멀리서 빛이 번쩍인다. 나는 이것을 본 기억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기병창을 든 강습천사들!
“저런 씨발!”
픽시를 무시하고 그냥 여기 쳐들어와서 직접 싸울 생각인가 보다!
“저거 막아야 합니다!”
“내게 맡겨!”
ㅡ지이잉!
레이카가 방어막을 전개하는 와중, 강습천사들이 들이닥쳤다.
다음화 보기
ㅡ콰아앙!
맹렬한 일격에 보호막이 깨어지면서 흙먼지가 피어난다. 레이카가 자신감 있게 전개한 것이었지만 제대로 막아내지는 못했다.
강습천사들이 들이닥쳤다.
공중에 픽시들이 포진해 있으니, 아예 무시해버리고 직통으로 날아왔다. 녀석들이 노리는 것은 성벽이 아니었어. 말 그대로 우리들의 지휘부를 노렸다.
“크악…! 아, 그래도 잘 막았어!”
정신을 차린 레이카가 검을 빼든 채 왼손에 불덩이를 만들어낸다.
“전부 죽여라!”
“대천당을 위하여!”
개판이로군.
부서진 창을 버린 천사들 역시 검을 빼 들었다. 사기는 높아 보였고, 숫자만 해도 수십이나 된다. 그나마 여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강자였기 때문에 피할 수 있었던 거지, 어중간한 호위대를 두르고 있었다면 다 죽었을 것이다.
근데.
여기 있는 건 그런 호위대가 아니란 말이지.
“하아압!”
“샤아!”
바네사와 샤란이가 기합성을 내질렀다. 보랏빛 마력의 화염이 불타오르는 검이 궤적을 그리고, 날카로운 손톱이 공간을 가른다.
ㅡ콰앙!
“이런!”
호기롭게 외치며 달려든 천사들의 선봉이 정지한다. 강습에는 놀랐지만, 나는 오히려 침착해졌다. 적들이 자기들 패를 먼저 까발린 것이다. 여기서 이 강습천사들만 막아낸다면 온전히 드래곤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 있는 것은!
“후, 후후후! 이거 몸이 끓어오르는군! 이렇게 직접 맞붙는 것이 얼마만인지! 군주가 된 뒤로는 영 기회가 없었는데 말이야!”
나의 여간부들!
ㅡ파앗!
베라가 광소하면서 천사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무력으로 따지만 렉사벨라의 바로 아랫급에 위치한 강자다.
“나의 아들! 마왕을 지켜라-!”
그런 베라가 붉은 머리칼을 휘날리면서 천사에게 검을 내지르자, 천사들의 기세가 꺾인다.
“아닛…!”
“협공하라!”
“방어막을 전개해! 후방조는 화력지원 실시!”
한마리의 암사자가 날뛰기 시작하니 당황하는 천사들. 막아내기에 급급한 상태다.
“루미카! 멀리서 저격하는 애들한테 물 좀 먹여주고! 레이카! 방어막 전개하고 비는 곳 좀 막아주세요!”
“응!”
“그래!”
“그리고 네크리! 당장 다크엘프들 불러와!”
“네!”
침착하게 대응한다.
“샤아! 마앙님은 샤란이가 지킨다에여!”
“하아아압!”
“괜찮은 검술이로군!”
샤란이와 바네사. 그리고 베라가 전방을 단단히 받친 채 천사들의 공격을 막아낸다.
“무슨 힘이 이렇게…!”
“마족들의 세례를 받은 전사들이 이렇게나 강하단 말인가!”
“당황하지 마세요! 수는 우리가 더 많으니!”
금빛 검을 든 천사들이 어떻게든 대응하면서 주문을 완성한다.
하지만.
ㅡ촤아아악!
쏘아진 루미카의 물줄기가 마법을 캔슬하고, 그럼에도 날아온 마법은 레이카의 방어막에 막힌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전장을 바라보면서.
“텐타클 블래스트!”
나만의 전투 흑마법을 전개했다.
천사들의 양옆에 나의 마법진이 생성된다. 발밑에 바로 만들면 신성력을 두른 천사들에 의해 내 마법진이 깨질 것이다. 아무튼 옆쪽에 생성한 마법진에서.
ㅡ쑤우우욱!
수십의 촉수가 뿜어져 나온다!
“아닛!”
“마, 막아라!”
“피해!”
뿜어져 나온 촉수에 천사들이 당황했다. 근데 사실 저건 별거 없다. 촉수 자체가 내구도가 영 약하기 때문에 천사들의 신성력에 잠깐만 노출되어도 터져나가니까.
ㅡ퍼엉!
ㅡ퍼엉!
바로 지금처럼 말이다.
“아…!”
근데 노림수는 이게 아니지. 별것도 아닌 촉수가 갑자기 수십 개. 그것도 양옆에서 뿜어져 나온다. 그걸 보고 대응하기 위해 진짜 잠깐의 틈이 생겼고.
“샤아!”
“하압!”
ㅡ촤학!
내 친위대의 공격이 들어갔다.
그야말로 클린 히트!
“크하아아악!”
“아아아악!”
큰 상처를 입은 천사들이 쓰러진다.
“이런! 무너지면 안돼요!”
“막아! 구출해야 한다!”
“꺄앗…!”
그것으로 끝이었다. 전열의 천사들이 쓰러지자 다수의 이점이 사라진다. 마치 댐이 무너지는 것처럼 천사들이 무너졌고.
“촉수소환!”
“큿?!”
그 틈을 타 다시 촉수를 뿌려주니 적 강습천사들이 전멸했다. 전부 한칼씩 얻어맞고 쓰러진 것이다.
“좋아! 잘 대응했습니다! 모두 아주 잘했어요!”
“샤아!”
“빨리 무장 해제시키고 구속시켜! 빠르게 신성력부터 제거할 테니까!”
죽은 천사들은… 모르겠다. 하지만 강습천사들 대부분을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걸로 수십 명의 천사노예가 생겼구나. 이번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만큼 천사들로 전투력을 보충해야 한다.
“됐다!”
그렇게 천사들의 강습사태를 최대한 빠르게 처리했지만.
“샤앗…! 마앙님!”
“야! 저기 좀 봐!”
안타깝게도 드래곤은 강습천사들이 우리를 공격한 사이에 한 번의 기회를 얻은 상태였다.
“츄렐아!”
츄렐이가 머리에 가드를 올린 채 엎드려 있었고, 드래곤은 다시금 날아오른 상태였다. 샤란이의 덩굴을 뜯어버린 것이다.
“제길! 어쩌면 좋지! 놈이 날아올랐다!”
“진정하십시오, 바네사!”
“아…! 뭔가 생각이 있는 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