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464)
ㅡ꾹.
손가락을 뻗어 베라의 애널플러그를 눌러주니.
“응옷…♥”
베라의 고개가 뒤로 넘어간다.
“어머, 베라만 눌러주는 거야? 이 여왕님은?”
“이, 이 성녀의 것도 눌러줬으면 좋겠구나…!”
“이쪽으로.”
이거 참.
바로 렉사벨라와 성녀님의 애널플러그도 꾸욱 눌러줬다.
“하앙♥”
“으응♥”
이거 천사들이 아주 좋은 유행을 퍼트렸구만? 나로선 좋은 일이다. 하여간 이 음란한 여자들 같으니라고. 날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마앙님!”
“나도 왔어.”
그리고 샤란이와 루미카도 들어왔다.
자연스럽게 내게 애널플러그를 검사받는 그녀들.
“예쁘네. 계속 보고 싶어.”
“근데 샤란이는 못본다에여.”
“거울로 보자.”
샤란이는 연두색이고 루미카는 하늘색이다.
“어때? 어울려?”
루미카가 새침하게 물어본다.
“흐흐흐, 잘 어울리는데. 색이 아주 딱 맞아. 머리카락 색 따라가면 되는 건가?”
“그런 모양이야. 아, 그런데 레이카는 안 끼겠대. 혼자 말도 안 되는 짓이라면서 삐진 것 같아.”
“그럼 위로를 해주러 가야겠구만.”
아무튼 즐거운 일이다.
그렇게 한동안 큘스 마왕군의 모든 여군들이 날 볼 때마다 애널플러그를 보여주는 통에 발기를 참을 수가 없게 되었다.
“마, 마왕님… 제 것을 봐주십시오♥”
암흑수녀가 수줍게 수녀복을 들어 올려 엉덩이를 보여주고.
“아앙, 마왕님♥ 저두요.”
다크엘프 여전사가 끼를 부리면서 엉덩이를 벌려준다.
“우리의 솜씨를 봐줬으면 한다, 마왕♥”
“애널플러그 검사해 주세요♥”
거기에 타천사들 역시 내게 와서 엉덩이를 보여주고 간다.
“이게 바로 천국이지.”
확실히 여자들이 음란한 짓을 해줘서 그런가. 업무효율이 증가한 것 같았다. 역시 인큐버스한테는 성욕보다 좋은 보약이 없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신성룡에게 밥을 주러 갔는데.
“마, 마왕님!”
뷰티엘이 내게 다급하게 달려오는 것이 아닌가.
“뭡니까? 뷰티엘?”
“그게, 홀드가! 홀드가!”
홀드가 왜?
“홀드가 변신했습니다!”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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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후다닥!
소식을 들은 즉시 홀드를 가둬둔 드래곤 축사로 뛰어갔다. 아니, 변신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마음이 너무 다급해진다.
ㅡ콰앙!
“홀드!”
그렇게 축사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니, 세상에!”
홀드가 있던 자리에 여자가 앉아 있었다!
“…”
여자라고? 놀라움과는 별개로 내 인큐버스적인 감각은 눈앞에 있는 ‘미녀’의 특성을 본능적으로 파악했다.
새하얀 머리칼을 지닌 여자다.
흰 피부는 마치 천사의 그것과도 같았고 몸매 역시 천사들에 뒤지지 않는 풍만한 장신 모델형 스타일이다.
하지만.
다른 여자들과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신체적 특성이 두드러지고 있단 말이다. 일단 그녀의 머리에는 뿔이 달려 있었다.
여기까지는 그래, 마족들도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의 볼.
“비늘…?”
볼 쪽에 마치 드래곤의 그것 같은 하얀 비늘이 돋아있었고, 저 팔뚝. 팔뚝은 마치 건틀렛을 낀 것처럼… 비늘이 돋아난 상태였다. 손 역시 인간의 손이라기보단 드래곤 같은 생물의 손처럼 억세다.
강인한 손톱이 달려 있는 용의 팔.
거기에 다리 역시 마찬가지다. 무릎 아래로 마치 그리브를 착용한 것처럼 비늘이 돋아있다. 역시나 드래곤의 그것 같은 다리다. 마지막으로 용 같은 비늘 꼬리 역시 달려 있는 상태!
“용인!”
드래고니안!
그야말로 드래고니안 여성이 알몸으로 앉아 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뷰티엘! 원래 신성룡이 여자로 변신도 합니까?!”
“모르겠습니다! 저도 처음 보는 일이라…!”
우리의 놀라움과 의문과는 별개로, 홀드의 본모습이라고 추정되는 드래고니안 미녀는 자리에 앉아 나른한 눈으로 우릴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잠깐. 저게 변신이야, 아니면 본 모습이야?”
드래곤 상태의 홀드는 솔직히 말해서 지능을 잘 알 수가 없었다. 그냥 머리 좋은 가축 수준인지, 아니면 그 이하인지.
근데 사람의 형상으로 변한 걸 보면 머리가 좋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실험을 한번 해 봐야지.
“홀드. 밥시간이다!”
“…?”
고개를 갸웃한 홀드가.
ㅡ처억.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허억!”
ㅡ출렁출렁.
너무나 당당한 걸음걸이다. 저런 드래곤 같은 발로 잘도 걸어오지 싶다… 그보다 알몸이라서 저 풍만한 젖가슴이 마구 흔들리는 중.
그렇게 다가온 홀드가.
ㅡ스으윽.
내 손에 자신의 얼굴을 비비기 시작했다.
“아니, 지능은 그대로인 모양인데요? 자기 밥 주는 손 기억하고 애교를 부리고 있습니다!”
바로 애교를 부리는 홀드의 머리와 볼을 만져주면서 말했다. 뿔은 단단하고, 볼에 돋아난 비늘 역시 단단하다. 떼어낼 수 있나? 그 실험은 기각이다. 화낼 수도 있으니까.
뭣보다 뱀 같은 눈동자… 어떻게 홀드가 이렇게 변했지.
“뭐랄까, 얌전해진 것 같군요… 세상에. 신성룡이 사람의 형상으로 변신하다니. 저는 전혀 모르는 일입니다. 천계에서 지낼 때도 이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신성룡은 단순한 병기라고 했지요?”
“예. 전문 시설에서 부화시키고 전투병기로 길러내, 전장에 투입하는 존재입니다.”
“부화? 알로 시작한다는 겁니까?”
“예…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홀드. 네 정체는 뭐냐?”
“크앙.”
“크앙?”
알몸의 드래고니안 여성이 떼를 쓰는 것처럼 자신의 상어이빨로 내 손을 잘근잘근 깨물기 시작했다.
“밥 달라고 조르는 거냐?”
딱히 아프진 않아서 괜찮은데, 이거 이빨이 진짜 상어이빨이네.
“와, 근데 진짜.”
아직도 놀라움을 참을 수가 없다.
뷰티엘이 이런 걸 타고 나랑 싸웠다니.
“뷰티엘. 여자를 타고 다닌 소감이 어떻습니까.”
“그냥 의외일 뿐입니다!”
“홀드도 애널 빨아주면 좋아할까요?”
“그, 그걸 어떻게 압니까!”
처음엔 놀라웠지만.
“크르릉.”
이젠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다른 건 몰라도 여자라면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을 테니까. 쉽게 말해서 지금 여복이 터진 상태다. 길들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드래곤이 알아서 여자로 변해서 밥상을 차려준 상태니까.
홀드가 이렇게 미녀로 변한 지금, 당장이라도 마구 범하고 따먹고 섹스해 조교해서 내 지배력을 주입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좋군.”
게다가 드래곤의 형상으로 마음대로 변신할 수 있다면? 평소엔 사람 모습으로 위장하고 다니다가, 갑자기 드래곤으로 변신시켜서 깜짝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드래곤의 커다란 신체를 마음껏 숨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엄청난 이점으로 작용한다.
그럼 잠깐 조사 좀 한 다음에 일을 마무리 하교 조교를 좀 해보도록 하자.
오늘 처음 본,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지만 인큐버스인 나는 개의치 않는다. 범하고 싶으면 범할 뿐이지.
ㅡ두근두근.
용인족 미녀를 범할 생각을 하니 절로 하초에 힘이 불끈 들어가기 시작한다.
“크앙, 크아앙.”
홀드가 내 손을 잘근잘근 깨물면서 마력을 보챈다. 그 탓에 홀드의 침이 내 손에 흥건하게 묻게 되었는데… 뭐, 그럼 밥부터 줘볼까.
“가만히 있어. 홀드.”
“크앙?”
ㅡ화악!.
바로 홀드를 일으켜 세움과 동시에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았다.
“크르릉.”
그 상태로 홀드의 채취를 맡으면서 내 하반신을 그녀의 엉덩이 쪽에 문지른다. 바지를 입고 있는 게 한이로군. 아무튼 용인족 여성의 채취는 좀 특이했다. 시원한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하나.
그 상태로 나는.
“마력주입.”
홀드의 아랫배에 손을 대고 마력을 주입해줬다.
ㅡ고오오.
내 손이 보랏빛으로 빛나면서 홀드의 아랫배를 따뜻하게 지져준다.
그러자.
“크륵…!”
홀드가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눈을 크게 뜨고 침을 주륵 흘리면서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ㅡ파들파들…!
신체가 떨린다.
“이거.”
아무래도 조교는 순조로울 것 같다.
“홀드가 벌써 굴복하다니! 정말 놀라운 위용입니다, 마왕님!”
“흐흐흐, 기본이죠.”
뷰티엘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마력주입이 끝났고, 홀드가 축 늘어졌다.
“그럼 조사를 해볼까.”
일단 카르티를 불러보자.
* * *
카르티의 이블아이가 도착했다. 이블아이는 말없이 파닥거리면서 홀드의 주변을 날았고, 또 그렇게 한참동안 침묵하고 있더니 크게 소리쳤다.
“큘스오빠, 이건…!”
흥분한 목소리.
“너무 놀라운 일이야!”
“뭐가 그렇게 놀라운데?”
“설마 신성룡이 구 용족의 생존자들로 만든 병기였다니! 마계에서도 여태까지 신성룡을 다수 사냥했지만 이런 건 처음 알았어!”
“뭐?”
구 용족의 생존자?
“구 용족이라는 게 대체 뭐냐?”
“있어, 그런 게!”
“아 좀.”
제대로 설명해 달라고.
“옛날 마계엔 마룡족이라는 게 있었거든! 제법 오래전의 일이야! 그들은 마룡으로 변신해서 싸우는, 아주 난폭한 녀석들이었어!”
“마룡족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