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487)
“이런 미친 자식이! 어디서 온 놈인진 모르겠지만 허황된 꿈에 빠져서 주제를 모르는구나! 네놈 따위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내가 왕이 되는데 있어서 자얀트 네놈의 인정 따윈 필요 없다! 상대를 고르는 건 여왕의 권리니까!”
“어, 어억…!”
적당히 헛소리를 갈겨주니 자얀트가 뒷목을 잡으면서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다.
귀족들은 당장이라도 내게 뛰어들 기세였지만, 내 체급과 기운을 보곤 그냥 으르렁대기만 할 뿐, 덤벼들지는 않았다.
“…”
비비앙은 미소 지은 채 귀족들과 날 바라보고 있는 중이었다. 내가 지켜주는 이 상황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후, 후회할 거요, 여왕!”
“그건 당신이 하게 될 것 같군요. 자얀트.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를 무시하다니… 하찮습니다.”
“애인 따위를 왕으로 만든 당신보다야 낫겠지! 가자! 더 있을 가치가 없다!”
“네, 네!”
“알겠습니다!”
곧 완전히 격노한 귀족들이 회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후후후, 속이 다 시원하네. 고마워.”
“오늘은 호위 아닙니까. 당연한 일입니다.”
“응.”
나에 대한 충성심이 팍팍 올라가는 걸 보며 주변을 살폈다.
본디 비비앙을 지지하던 자들이나 중립 귀족들 역시 날 미심쩍게 바라보면서 어이없어하는 상태였다. 하긴. 다들 내 정체를 모르니까. 진짜로 애인인 줄 알겠지.
“저들 중 일부가 떠날지도 모르겠어.”
“사실 좋은 일입니다… 중립자리에 있는 귀족들도 싹 치워버리면 좋지 않겠습니까?”
귀족이 적어지면 우리가 먹을 파이가 커진다.
그리고 예로부터 중립세력은 못 믿을 놈들이다. 치울 수 있을 때 치워버려야지. 그리고 여왕을 미심쩍어 하다가 우리가 이기는 걸 보고 그제서야 편이랍시고 뒤늦게 뛰어들면 그건 그것대로 좋다. 챙겨줄 게 전혀 없으니까. 아무것도 안 줘도 되는데 구태여 우리 편을 들어준다면 이득이지.
“그럼 곧 전쟁이 일어날 테니, 그거나 준비합시다. 여왕님.”
“응. 그래야겠지.”
바빠지겠는걸.
* * *
그리고 전쟁이 선포되었다는 소식 들려왔다.
우리는 계속해서 하고 있던 전쟁 준비에 더욱 집중하며 교란 계획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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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하! 큘스 마왕군이여, 들어라! 드디어 새 전쟁이 시작되었다! 정복하라! 그리고 승리하라! 외국의 귀족들이 이 마왕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니, 너희들의 칼날로 그 죄를 묻도록 하라!”
ㅡ케르으으으윽!
ㅡ끄르르륵!
ㅡ규샤아아아앗!
언제나와 같은 폭발적인 함성.
“진군!”
정복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나의 마왕군이 진격한다. 다른 곳에서는 베라가 지휘하는 인간 군대가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떨어진 채로 진군하다가 적절한 포인트에서 만나 싸우게 될 것이다.
“후후후, 그야말로 대장군 같은 모습이야. 큘스오빠. 중간계에 똬리를 튼 마족을 분쇄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다니! 그것도 아주 이득이 되는 쪽으로!”
정복 활동을 한다는 말에 완전히 신이 난 카르티가 그리 소리쳤다.
“강한 힘을 휘두르는 건 쉽지만 그걸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지. 큘스오빠는 말 그대로 대장군이야!”
“흐흐흐, 고맙다. 카르티. 네 기대를 배신하지 않으마.”
마계에서 흘러들어온 힘이 내 영지를 채우고 있는 중이다. 이것 덕분에 각지로 퍼져나간 나의 이교도들이 힘을 빠르게 키우고 있지.
내 명령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종교인들이 힘을 가지게 되면 지배는 더욱 공고해질 터.
“근데 저거.”
ㅡ누오오오오!!
인간으로 치면 대충 청소년기까지 자란 미노타우르스. 이번 전쟁에서 저걸 실전투입해볼 생각이다. 숫자는 여섯 기밖에 되지 않지만, 덩치를 보니 진짜 살벌하다.
말 그대로 장갑차처럼 운용해보자.
“과연 얼마나 활약할지.”
“충분해. 좋은 데이터가 될 거야. 인간들의 나약한 힘으로는 미노타우르스를 함부로 해칠 수 없을 테니까. 녀석들의 힘을 만끽해봐!”
“그러마.”
뭐 그리 카르티랑 이야기하면서 행군을 실시한다. 하다가 나는 꿈을 통해 비비앙과 접촉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아, 맞다. 바네사님!”
바네사를 불렀다.
“저것들은 내게 맡겨라.”
비키니 아머를 입은 그녀가 검은 채찍을 휘두르면서 그리 대답했다. 그렇다. 미노타우르스는 바네사가 저 마계 채찍으로 조종하기로 했다.
마력을 머금은 저 채찍은, 그 소리로 하여금 미노타우르스들의 의지를 조종할 수 있다.
제법 능숙하게 다루더라.
“알겠습니다! 이번에 한 번 잘해보십시오! 다크 테이머로 전직할 수도 있으니!”
“기사인 내가 조련사로 전직이라니… 의욕을 꺾지 마라!”
아무튼 좋다.
“야. 그런데 샤르오드 왕국 먹고 나면 뭐하냐? 더 진격?”
그때 레이카가 그런 말을 했다.
“아, 아직 말을 안 했군요. 레이카님. 혹시 사략 해적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까?”
“국가 공인 해적이잖아. 그게 왜.”
“혹시 바르카 여해적단이라는 이름. 들어봤습니까?”
“바르… 아, 그 여자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해적단?”
“네. 그게 원래 샤르오드 왕국의 사략 해적이었다는군요. 샤르오드를 정리하면 그녀들을 만나볼 생각입니다.”
“아주 그냥 육해공 여자들 다 따먹어라, 미친 강간범 새끼.”
기기차다는 듯이 반응하고 있지만, 레이카는 누구보다도 내게 다정한 여자지.
“그것이 바로 마왕 아니겠습니까. 모든 여자를 제압하고 중간계를 지배하도록 하죠.”
“말을 말자.”
뭐 그렇게 우리들은 전쟁을 위해 진격했다.
* * *
사전 조율이 된바 우리들의 군대는 샤르오드 왕국의 국경을 아주 프리하게 넘었다. 그쪽 남작들이 여왕에게 협조하기 때문이다.
근데 놀랍게도 자얀트 후작의 영지가 제법 가까운 곳에 있는데, 그런 만큼 전쟁은 루즈하지 않고 스피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긴 뭐 영지가 가까우니 카르티가 어떻게든 조사할 수 있었던 거겠지만 말이다.
“유력한 전쟁 포인트라고 할만한 곳은 거의 없다. 이곳은 우리 왕국과 달리 산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말이지. 싸울만한 지점과 돌파할 지점이 차고 넘친다. 아들의 의견을 듣고 싶은데.”
“흠.”
전선의 크기가 크다는 것이다.
산이 많으면 그 산의 사이사이 지점으로 교전구역을 좁힐 수 있지만, 이렇게 평야투성이면 어디서 싸울지 그런 건 존나 지맘대로다.
“뭐 그럴 줄 알고 이미 비비앙 여왕과 이야기를 해둔 상태지요. 보아하니 이번엔 서로가 어디에서 싸울지 정하고 그곳에서 부딪힌다는 모양입니다.”
“호오… 그런 식인가. 알고는 있었지만 우리 왕국 방식과 달라서 겪는 건 처음이군.”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니까요. 아무튼 곧 위치가 정해질 겁니다. 대충 적당한 곳까지 진군하고 기다리면 되겠지요.”
홀드를 타고 가서 들어도 괜찮지만, 이젠 딱히 그럴 필요가 없다. 비비앙에게 음문도 새겨놨으니 꿈속으로 침투하면 그만이니까.
“아영을 실시하라!”
야영 명령을 내린 나는 비비앙이 잠들 시간까지 다른 일을 하며 기다리다가 칼잠에 들었다.
ㅡ화아악!
평소처럼 드림 통로를 이용해 비비앙에게 접근한다. 가다 보니 그녀의 기운이 느껴진다. 구현된 배경은 왕비의 방.
문을 열고 들어가자 속옷 차림의 비비앙이 얼떨떨한 모습으로 날 반겨줬다.
“세, 세상에… 이런 일이. 너무 신기해. 지금 내 꿈속으로 들어온 거야?”
“그렇다고 할 수 있죠. 이게 바로 마족의 힘입니다.”
“역시… 대단해. 인간일 때는 모르던 것들이 너무 많아. 여왕씩이나 되어선 이런 것의 존재조차도 모르고 있었다니.”
많이 신기한 모양이다.
“꿈속에서 섹스하는 기분은 어떨까? 궁금해.”
“그건 곧 알려드리지요. 아무튼. 전쟁 지점은 어디입니까?”
“보통은 평원에서 만나 싸우는 일이 많은데, 이번엔 조금 달라. 자기 파벌에서 나간 실론 남작에게 본때를 보여줄 생각인지 그 성을 점령하겠다고 했어.”
그러니까 자기들 파벌에서 나간 귀족에게 본때를 보여주고자 구태여 공성전을 하겠다는 것이다.
일종의 시위효과를 낼 수 있다.
여왕의 밑으로 들어간 귀족을 철저하게 분쇄해 자기들 파벌을 굳히겠다는 의도. 자얀트 생각에 남작성 정도는 충분히 먹어 치울 수 있다 이거다.
그렇게 세력을 굳히고 왕성으로 쳐들어가면 게임 오바.
비비앙을 따먹고 왕으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겠지.
근데 하필이면 내게 공성전을 걸다니 너무나도 어리석다.
이렇듯 머리 좋은 귀족이라고 할지라도 기존의 전술. 기존의 상식만을 생각할 뿐이다. 어쩔 수 없다. 그들은 그런 식으로 성장하고 나이를 먹어왔으니까. 이제와서 방식을 바꾸거나 새로운 생각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
패러다임의 전환.
이걸 따라가지 못한다면 결국 도태되는 수밖에 없다. 자얀트 후작. 너는 마족과 힘을 합친 만큼 새롭고 참신한 적들에 대한 것을 경계해야 했다.
그걸 하지 않은 것이 네가 몰락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자, 그럼. 전쟁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여왕님. 시작해볼까요?”
“응… 너의 충실한 보지노예인 이 비비앙을 어서 범해줘.”
“정숙한 유부녀가 벌써 이렇게 될 줄이야.”
“나는 정숙하지 않아. 그동안 쾌락을 몰랐을 뿐이니까.”
ㅡ스륵.
비비앙이 스스로 속옷을 벗어 그 음란한 육체를 드러냈다. 애가 둘이나 있지만, 비비앙 역시 이 세계의 여왕이다. 여왕인 만큼 마나도 다룰 수 있고, 피부와 몸매를 철저히 관리한 탓에 그저 아름답고 섹시할 뿐이다.
“보지 벌리고 있을게. 어서 박아줘. 아앙♥ 보지즙 넘쳐흐르고 있어♥ 어서 네 자지로 막아줬으면 해♥ 보지섹스♥ 어서 하고 싶어♥”
완전히 음란녀가 된 비비앙이 침대 위에 앉은 채 스스로 다리를 벌렸고, 나는 발기된 내 자지를 꽉 잡고, 그녀의 클리에 내 귀두 끝을 슥슥 비벼댔다.
“으으응♥ 클리에 자지 문질러지는 것만으로도 보지절정 해버려♥ 하지만 모자라. 어서. 여왕인데 보지섹스에 푹 빠져서 왕국도 넘겨버린 이 비비앙을 자지로 혼내줘.”
“알겠습니다.”
그대로.
ㅡ질꺽.
비비앙의 보짓구멍에 내 자지를 쑤셔 박으면서 허리를 전진시킨다.
ㅡ쯔븁.
자지가 들어감에 따라 여왕의 질내가 내 것을 강하게 조여오면서 유부녀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품어준다. 그 찌걱대는 감각을 즐기며 자지를 뿌리까지 밀어 넣고, 골반을 움직이며 섹스를 시작했다.
ㅡ찌걱찌걱찌걱.
ㅡ찌걱찌걱찌걱.
ㅡ찌걱찌걱찌걱.
“아앙♥ 아아앙♥ 하아아아앙♥”
자지로 비비앙의 보지를 푹푹 찔러대며 섹스를 즐긴다.
“보지 찔리면서어엇♥ 보지 찔리면서 가버려어엇♥ 아아앙♥ 여왕인데, 유부녀인데에♥ 마족남자에게 보지 푹푹 찔리면서 섹스절정해버려어엇♥ 응으으으읏♥”
뿌리까지 찔러넣은 자지를 쭉 빼면서 다시금 짐승처럼 처박는다. 그렇게 보지 질꺽대면서 박아대고 있으니 사정감을 참을 수가 없다. 치밀어오르는 사정감을, 그대로 비비앙의 질내에 방출하면서 길게 정액을 주유했다.
ㅡ뷰륫뷰륫!
“아앙♥ 앙♥ 아아아앙♥ 자궁 꽉 찰 정도로 정액 주입 당하는 섹스, 너무 좋아앗♥”
“크으…!”
비비앙의 보지를 꽉 채운 정액이 역류해 질밖으로 뿜어져 나온다. 여자의 보지에서 내 정액이 흘러넘치는 모습을 보는 건 언제 봐도 기분이 좋다.
“하아… 손가락만한 자지랑은 차원이 달라♥ 정액도 한 스푼만 싸는 사내들이랑은 비교도 안돼♥ 진정한 수컷에게 보지 푹푹 범해지면서 섹스할 수 있어서 기뻐♥”
과연 섹스에 익숙한 유부녀답게 온갖 음란한 말을 쏟아내는 비비앙을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전쟁을 하기 전 개막 섹스로는 충분하구나.
* * *
그렇게 비비앙과 정보 교류를 하면서 군대를 분주하게 이동시킨다.
보고에 의면서 자얀트 후작은 과연 옛날부터 준비하고 있었는지 자기 세력의 군대를 빠르게 결집시키고 진군을 시작한 상태다. 이미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고, 그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아마 비비앙의 남편인 선왕이 죽자마자 준비한 거겠지.
“아주 신속하고 좋아.”
근데 나는 그것보다 더 신속하다.
자얀트 후작의 귀족연합 용병군대가 이번 전쟁 장소인 실론 남작령에 채 도착하기도 전에 나는 그곳에 진을 쳤다.
이제 녀석들이 오는 걸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내 마왕군으로 이 자리에서 싹 쓸어주마.
“아니.”
용병사냥을 좀 해볼까?
놈들 주머니가 지금 좀 많이 두둑할 텐데, 먼저 가서 그 규모를 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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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오드 왕국엔 산이 거의 없다. 대부분이 평지란 소리. 군대를 숨기기에는 최악의 지형이지만, 우리는 적들의 목적지를 알고 있다.
바로 눈앞에 있는 저 성이다.
현재 우리들은 성의 뒤쪽에 자리를 잡고 대기하는 상태다. 자얀트 귀족군이 우회 정찰을 하는 게 아닌 이상에야 유리의 존재를 눈치챌 순 없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당하게 되겠지.
그리고 곧 비비앙의 군대도 올 것이다. 뭐가 됐든 직접 맞붙으려면 병력이 많을때 해야 한다. 본격적인 전쟁은 여왕군이 도착하면 하도록 하고.
지금은 그때가 오길 기다리면서 적 병력을 깎아 먹으면 될 뿐이다.
물론 적들이 오는 것도 기다려야 하지만.
ㅡ부웅!
멀리까지 정찰을 갔던 픽시가 돌아왔다.
“어때?”
“아직 보이진 않아! 적어도 행군 이틀거리엔 없는 게 분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