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504)
“거기 고자오빠들, 빨리 와주세요옷!”
“강간해줘, 강간해줘어엇.”
웨이브를 타면서 풍만한 젖가슴을 흔들어대고, 아예 이쪽으로 엉덩이를 내민 채 보지와 애널을 보여주면서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여해적도 있었다.
하나같이 몸매도 좋고 미모도 출중한 여해적들이 남자라면 결코 피할 수 없는 도발을 던지고 있는 중이란 말이다!
“아닛…!”
나는 그러면서 섹시쇼를 보여주고 있는 여해적들의 처녀성을 읽어봤다. 놀랍게도 처녀가 8할 정도였다. 걸레로 판명되는 여자는 약 2할 정도. 저기서 우릴 도발하는 미녀들 중 8할이 처녀란 말이다!
대박!
이건 대박이다!
“저 씨발년들이 진짜!”
“선장님! 박살을 내줘야 합니다!”
“개같은 년들!”
승무원들이 분노에 차 해군대장에게 소리친다. 저런 도발을 받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그런 남자의 자존심이다.
“해적년들의 도발에 빠지지 마라! 거리를 유지한다! 장군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흐음… 뭐지? 저 여해적들. 도발을 하더니 그대로 빠지고 있어.”
“예?”
내 말에 해군대장이 망원경을 들었다.
ㅡ스르륵.
격렬하게 도발한 여해적들이 후퇴하는 중이다.
“우릴 끌어들일 생각일까요?”
“그런 것 같군. 해군대장. 거리를 유지하면서 쫓아간다.”
“네?! 하지만 저게 유인일 경우 다른 해적선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괜찮다. 따라가라.”
갑자기 약탈을 하면서 폭주하던 해적들이 우리 쪽 토벌선을 보고 도발을 하면서 유인한다?
당연히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한 술책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쪽은 이미 이기고 싸우는 중이다. 적 해적선들이 얼마나 있는지 구경을 좀 해보도록 하자.
ㅡ불끈.
무엇보다… 저런 섹시하고 음란한 처녀 여해적들이 가득하다는 생각을 하니 자지가 불끈 서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세상에 부츠에 해적모만 끼고 가슴과 엉덩이를 흔들어대다니. 유혹이란 게 뭔지 아는 여자들이지 않은가.
뭐, 물론 옆에 있던 여해적들은 탱크탑 같은 브라에 짧은 치마를 입고 있긴 했다. 평소에 그러고 다니는 건 아니고, 도발한다고 옷을 벗은 거겠지.
ㅡ쿠우우!
아무튼 우리들은 여해적들을 쫓아갔다.
* * *
그렇게 따라가던 도중.
“흐음?”
뭔가 이상했다.
해적선은 속도를 높여서 도망쳐 시야에서 사라졌고, 그것으로 바다가 아주 조용해졌다. 방금 해적을 마주쳤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평화롭다.
“뭐, 뭔가 불길한데요…!”
그런데 아까 도발을 당해서 불타올랐던 뱃사람들. 이 사람들이 겁을 먹고 있었다. 뭔가 싶었는데, 순간 내 감각에서 무언가 이상한 것이 포착되었다.
“어?”
ㅡ사르륵.
바닷바람에서.
미묘한 마력의 향기가 풍기고 있었다. 마력? 어째서? 여기서 마력이 느껴진다고? 뱃사람들이 겁먹은 건 이것 때문인가?
신기한 기분이 드는 와중에도 우리의 함선은 전진했고, 그리하여 마력의 기운이 더욱 진해졌다.
그렇다.
이 바다 어딘가에 마력을 풍기는 놈들이 있다.
“설마?”
바르카 여해적단이 마족과 손을 잡았나? 그래서 약탈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거고? 그렇다면 어떤 마족이지?
ㅡ사아악.
어느 순간 주변에 안개까지 꼈다.
“앗! 해적섬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해적섬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변이 일어난 건 바로 그 순간이었다. 마력이 좀 진하게 느껴지더니.
ㅡ철퍽!
ㅡ철퍽!
뭔가 강하게 철퍽거리는 듯한 소리가 났고.
“줴에에에에엑!”
“줴에에엑!”
순간 웬 물고기 같은 새끼들이 갑판으로 뛰어드는… 이 씹새끼들 뭐야?!
“어어어어억?!”
“어어!”
“이, 이 괴물은 대체!”
뱃사람들이 놀라면서 커틀러스를 뽑아 들었다!
“미친! 이 새끼들!”
그렇다!
갑판 위로 올라온 새끼들은 물고기가 아니라 괴물들이었다! 물고기의 대가리를 지니고, 몸체는 마치 사람 같지만 물고기의 비늘로 가득 차 있는 암청색의 어인들!
“어인들이다아아앗!”
딱 보니까 어인인 걸 알 수 있었다!
이 새끼들 바다에서 살아가는 몬스터 종족인가? 그리고 마력을 풍기던 그 마족놈이 이새끼들을 길들인 거고? 거기에 바르카 여해적단이랑 손을 잡아?
“해군대장! 저것들은 뭐지!”
“모, 모르겠습니다! 저런 건 난생 처음 봅니다!”
처음본 다고?
항해에 이골이 난 해군대장이 저 어인을 처음 봐?
그렇다면 원래 여기 살던 놈들이 아니라는 건가?
“전군 출격!”
일단 어인부터 처치하자!
ㅡ촤학!
“줴에에에에에엑!”
“아아아아악!”
갑판에선 승무원들과 어인들의 전투가 한창이었다. 어인들은 기괴한 산호나 따개비가 돋아있는 녹슨 날붙이를 들고 있었지만, 비늘이 워낙 단단해서 커틀러스가 잘 들어가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다크 플레임!”
근데 무슨 상관이냐!
내가 존나 쎈데!
ㅡ화르르륵!
흑염이 둘러진 검이 어인을 반으로 가른다.
“줴엑?!”
“줴에에에엑!”
어인들이 놀라 이쪽을 돌아보는 사이.
“케륵! 이것들은 뭠까!”
“끄르르륵!”
내 부하들이 선실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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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다!”
“으아아아아!”
나와 내 부하들을 본 승무원들이 살았다는 듯이 탄성을 내지른다.
ㅡ챙!
그러면서 어인에게 한칼씩 먹여주며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는데, 어인들 비늘이 워낙 단단해서 상처가 없다. 어인 저 새끼 저거 지금 팔뚝으로 커틀러스를 막아내고도 멀쩡한 상태다.
저 새끼들 좀 쎈 거 같은데? 비늘이 천연 갑옷이다. 굉장한 종족이라고 할 수 있다.
“승무원들은 선실로 후퇴해라!”
“네!”
바로 승무원들이 선실로 달려 들어갔다.
그러면서 내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전군! 진형을 만들어라! 적 어인들을 토벌한다!”
“케르륵…! 알씀다!”
ㅡ척척척!
내 말 한마디에 모든 병사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방패와 창을 치켜들었다,
어인들 규모가 제법 된다. 나랑 친위대 간부들이 강하다지만 안전하게 가는 게 낫지.
“케륵…!”
배멀미로 고초를 겪던 녀석들이지만 전투 상태에 들어가면 그런 거 없다. 끝나고 고생 깨나 하겠지만 지금은 평소대로 백전불패의 용사가 된 상태.
“어인들을 쓸어버려라!”
“케랴아아악!”
바로 고블린 보병대가 전진한다.
“줴아아아아악!”
“줴에에엑!”
어인들이 멋모르고 방패를 향해 돌진하지만.
ㅡ콰앙!
내 고블린들은 검기를 발할 수 있는 녀석들이지. 바로 창에서 보랏빛 마력이 타올랐고.
ㅡ촤학!
어리석은 어인들이 그대로 작살이 났다.
“줴에에엑!”
비늘만 믿고 까불다가 개박살이 난 것이다. 검기가 없었다면 고생 좀 했겠지만 저딴 비늘 따위 아무것도 아니지. 순식간에 어인들이 꼬치가 되어선 쓰러졌고, 고블린들이 퍼져나가면서 갑판으로 올라오는 어인들을 저지했다.
그런데.
“줴에에에엑!”
“줴에에엑!”
어인 이 새끼들 숫자가 장난이 아니다. 무슨 개미가 커다란 곤충에 올라타는 것처럼 바다에서 기어 올라온 어인들이 갑판은 물론이고 배 옆면, 위, 이런 곳까지 입체적으로 침략을 오니, 우리는 완전히 배에 포위되고 말았다.
“아니 시발.”
“샤아!”
“놀라워! 이렇게 많다니!”
미친.
포위라니?
“줴아아악!”
“줴에에엑!”
돗대까지 점령한 어인들이 함성을 내질렀다. 새끼들 생긴 건 개구리랑 물고기들 합친 것처럼 생겼는데 행동거지는 무슨 원숭이랑 비슷하다. 물론 그렇게까지 민첩한 건 아니지만 저 기둥을 파고 올라갈 정도의 피지컬은 있는 듯.
ㅡ홰액!
ㅡ홰액!
올라간 어인들이 창을 던지면서 요격을 실시한다.
“실드!”
ㅡ화르륵!
바로 실드를 전개해 차단하고.
“렉사벨라! 바네사! 다크엘프들 끌고 위쪽 점령 실시!”
“응!”
“알겠다!”
ㅡ파앗!
기다렸다는 듯, 우리의 특공대원들이 검을 잡아든 채 풀쩍 뛰어올라 저 위쪽에 있는 어인들에게 쇄도했다.
ㅡ촤아아악!
ㅡ촤학!
검기가 둘러진 검이 어인들을 순식간에 토막낸다. 그럼에도 어인들은 존나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었다.
“케랴아아악! 밀어냈다! 성벽 싸움이라고 생각해라! 밀어내라!”
“케르르륵!”
그래도 내 부하들은 백전노장들이다. 바로 어인들을 완전히 밀어버리고, 마치 성벽 싸움을 하는 것처럼 배 겉면을 타고 기어 올라오는 어인들의 머리에 창을 박으면서 차단한다.
“부릴아! 마력 다 쓴 놈들 뒤로 보내고! 릴레이로 쳐!”
“알씀다!”
“임숭아! 애들 교대할 때 틈 생기면 거따 불 뿌려라!”
“끄르륵!”
말 안 해도 다들 이미 하고 있다.
“하아압!”
“하압!”
저 위쪽도 정리되는 중이다. 나는 섣불리 움직이지 않은 채 마력을 온존하면서 전장을 관망했다. 진짜 미친 물량이다. 어인들이 바다 속에 숨어있다가 배를 노리고 올라온 건가?
여해적들이 어인들이랑 붙어먹은 상황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