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546)
그런 생각을 했지만 이어지는 마왕의 말이 베스티나의 의식을 집어삼켰다.
“보고서를 확인했다. 내가 내린 임무를 아주 훌륭하게 수행했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교세를 확장하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다니… 정말 훌륭해. 너는 성녀 그 자체다.”
“아아, 아아! 마, 마왕님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좋은 마음가짐이야. 그럼 가까이 와라.”
“네!”
그렇게 베스티나는 마왕에게 안겼다.
오래 떨어져 있었던 만큼 몇 시간 동안 즐기고 싶다. 베스티나는 그럴 자신이 있었다. 그런 황홀한 섹스를 즐기려고 한 그녀는.
“응으으으으으으으읏?!”
단 5분 만에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쾌락에 노출되어 기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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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제 한번 쌌는데?”
5분 정도 열심히 섹스하다가 사정한 순간 베스티나가 완전히 기절해버렸다. 뭘 해도 깨지 않을 정도로 아주 편안한 얼굴이 된 채.
“역시 크게 성장한 건가?”
아직 전부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주변 여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지금의 나는 마계의 가기 전. 그때보다 기운이 강해진 상태라고 한다.
말하자면 힘이 다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옛날 기준으로 전성기의 힘을 넘어섰다는 것.
그래서일까.
베스티나가 섹스 한 번으로 완전히 뻗어버렸다.
“…내 정력은 그때랑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는데 말이지.”
어쩌지?
이제 내가 진정으로 성욕을 채우려면 마족 여성들과 하는 수밖에 없나? 뭐, 여자는 많으니 상관없다.
아무튼.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한 베스티나에게 충분히 포상을 해줬다.
그럼 새로운 일을 시킬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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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대체…”
이불속에서 깨어난 베스티나는 간밤을 떠올리면서 상념에 잠겼다. 황홀경. 마왕과의 섹스에서 느껴지는 것은 일반적인 쾌락을 훨씬 넘어선 것이었다.
결과, 황홀경에 빠진 채 절정하면서 기절하고 말았다.
“아읏…!”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떨려온다. 갈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베스티나는 가볍게 절정했다.
“아아아아앙♥”
상상만으로 절정하게 되는 수준. 베스티나는 참지 못하고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셔대면서 자위했다.
“응읏♥ 응으으으읏♥”
그것만으로 모자라 다른 손으로 젖꼭지까지 비틀어대면서.
그렇게 한참동안 자위하면서 절정하던 베스티나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마왕님은 한 단계 더 성장하신 것이로군요.”
그것이 합당하다.
“정말 완벽한 존재…”
이무튼.
그리 깨어나서 활동을 시작한 베스티나는 새로운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생명 에너지?”
각지에 있는 교회에 생명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아티팩트를 옮기라는 명령. 다시 순례를 해야 한다.
베스티나는 그 물건들을 확인하러 갔다.
“이, 이건?”
마계의 물건으로 보이는 듯한 성스러운 물건들. 검은 기둥 위에 흰 수정이 달려 있는 아티팩트들이다.
“설명하죠.”
“아, 네.”
다크엘프인 네크리가 설명했다.
“예배를 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을 때 이 아티팩트에 마력을 흘려 넣도록 하세요. 그러면 이 아티팩트가 자동적으로 주변에 있는 인간들의 생명 에너지를 빨아들일 거에요.”
그렇게 생명 에너지를 모으다 보면 수정이 붉은빛으로 변할 것이다. 그럼 수정을 새 걸로 교체하고, 붉어진 수정을 중앙으로 보내면 된다.
“그런데 생명 에너지라니요? 발동하면 인간들이 죽는 거 아닌가요? 그럼 곤란할 텐데요.”
“걱정할 거 없어요. 흡수하는 건 미량이니까. 게다가 사람들이 종교적으로 흥분한 상태라면, 흡수를 당해도 눈치를 채지 못한다고 하셨죠.”
그 말을 들은 순간 베스티나는 깨달았다.
‘아아… 이걸 전 세계에 퍼트려서, 인간들을 계속 살려두면서 에너지를 뽑아낼 생각이시로군요.’
뽑아낸 에너지는 마왕 자신의 힘을 강화하거나, 마계의 힘을 받아들이는 데 사용될 것이다. 더 많은 인간들에게 뽑아내면 뽑아낼수록 더욱 막대한 에너지가 모이겠지.
그렇게 마왕이 강해진다면 과연 또 어떤 쾌락을 줄까.
“알겠습니다.”
베스티나는 바로 순례를 준비했다.
성녀라고 불리는 그녀는 이제 인간들의 생명 에너지를 수확할 것이다.
EP.546 다시 돌아온 중간계 x 3
어느 정도 몸에 힘이 돌아온 뒤에는 발정이 날대로 난 내 여자들과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이 집중 착정 기간은 제법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상이 되었는데.
“아.”
생각보다 금방 끝나 버렸다.
나와의 섹스로 단련된 여성진들이 전부 10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뻗어버린 것이다. 그만큼 나의 정력과 인큐버스적인 능력이 강화되었다는 소리겠지.
그리 여간부들을 조진 뒤에는 그 아래 라인 여전사들까지 모조리 범해줬다. 근데 여간부니까 그나마 10분 정도 버틴 거지, 보통은 넣자마자 절정하면서 기절하더라.
거기에 내 촉수지옥 스킬 역시 크게 강화가 되어서, 이제 더 많은 여자들을 더욱 음란하고 효율적으로 괴롭힐 수 있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이제 다크엘프 기준 중대급 병력도 능욕이 가능하다.
“이제 섹스하는 데 시간이 많이 안 걸리겠는데.”
여자들이 각 잡고 오면 한 명당 1시간 정도는 써줘야 했는데 이제 각 잡고 와도 10분 컷이다.
이제 시간을 아주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나와 섹스를 마친 여간부들은 기상하자마자 극한의 상쾌함과 마력의 상승을 느끼게 되었다. 결과 피로도 싹 풀리고 힘도 강해져서 업무 속도가 늘어났지.
내가 부재했을 땐 살짝 정적인 느낌으로 업무를 봤다고 했는데, 이젠 완전히 다르다.
“빨리 움직여!”
“응!”
“이건 저쪽으로!”
마왕성에 활기가 넘친다.
내근복을 입은 여성들이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일을 하고 있다.
“좋아.”
그러면서 나도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샤르오드 왕국에 가서 비비앙과 이야기도 하고, 여선장 바르카에게서 정보도 얻었으며, 엘프여제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전략을 짰다.
그러고 있으니 시간이 아주 빨리 간다.
ㅡ파닥파닥!
“큘스오빠!”
“오, 카르티!”
카르티의 이블아이가 도착했다.
“쭉 둘러보니까 어느 정도 성과가 생긴 것 같아!”
“생명 에너지 말이지?”
베스티나의 아티팩트 설치 작업은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각지에 있는 교회에 배치된 아티팩트들이 신도들의 생명 에너지를 성실하게 빨아먹고 있다고 한다.
“응. 아주 고무적인 일이야. 사실 문헌에 의하면 그 장치로 다수의 인간들을 절명시키면서 생명 에너지를 뽑아 썼다고 하는데.”
“아.”
역시 마족들이다.
사람 목숨을 소모품으로 알지.
“그래선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뽑아낼 수가 없어! 그리고 그런 짓을 하는 흑마법사들을 토벌하기 위해 군주들이 항상 군대를 일으켰다는 모양이야! 그런데 지금 큘스 오빠의 방식을 보면 그런 위험성이 없지!”
“그게 바로 나다.”
그렇다.
사악한 흑마법사들이 낄낄거리면서 인간들을 학살하고 생명 에너지를 훔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사냥감을 계속 찾아가야 하는 데다가 각지의 영주들이 이 악적들을 토벌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기 때문이다.
그래서야 생명 에너지를 모을 수가 없다.
그런데 이 큘스의 방식대로 하면? 그냥 빨때를 꼽고 계속 수집이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미량만 뽑아낸 탓에 들킬 일도 없고 의심도 사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은 정체 모를 아티팩트를 반기기까지 했다.
많은 에너지를 모을 수 있지.
“이것이 바로 신세대 인텔리 마족의 방식.”
“역시 큘스오빠는 뭐가 달라도 다른 것 같아. 이대로면 곧 완전히 붉어진 수정들을 받을 수 있을 거야. 그걸 바로 마계로 보내주면 돼.”
“그래야지. 근데 그 생명 에너지가 엄청 좋은가 봐?”
사실 얼마나 좋은지는 잘 모른다.
“물론이야. 특히 인간들의 생명 에너지는 엄청난 것이니까. 인간들도 석탄을 부지런히 모으잖아? 그거랑은 비교조차 안 되지만, 생명 에너지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대충 우라늄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자.
마계는 드디어 투자한 수익을 얻게 되었다. 나를 서포트해준 대가로 중간계에서 그 우라늄 같은 고효율 자원을 빨아들이게 되었지.
“흐흐흐, 그렇단 말이지. 아무튼 베스티나가 잘해주고 있어. 금방 성과를 볼 거다.”
“응응!”
기쁜 듯한 대답.
저번에 카르티를 직접 보고 와서 그런가? 그 모습이 보다 구체적으로 상상이 되고 있다. 참 깜찍하다니까.
“아무튼 큘스오빠. 새로운 이블아이 중개소가 필요해. 씨앗을 보냈으니 주요 위치에 심어줘.”
“그려.”
나는 바로 부릴이를 불렀다.
“부릴아.”
이런 건 이제 내가 갈 필요도 없다. 그냥 부하들 시켜서 심고 오라고 하면 되니까.
“뫙님? 뭔일임까?”
“나랑 같이 소환소에 좀 가자.”
“또 마계에서 물건 왔슴까? 케륵케륵.”
눈치 백단이여 아주.
그렇게 부릴이와 소환소로 갔다. 이곳은 마계에서 물건 같은 것을 소환할 때 사용하는 장소다. 카르티가 보내준 물건은 다 이쪽으로 온다.
“이건 그거 아님까?”
“그래. 이블아이 중개소 씨앗이지.”
딱 봐도 불쾌해 보이는 살덩이다. 이걸 심으면 거기서 중개소가 자란다. 정말이지 마족다운 센스지.
“이거. 밑에 애들 시켜서.”
ㅡ촤락.
지도를 짚으며 말한다.
“여기랑 여기랑 여기에 심게 해라.”
“케륵케륵. 파견 임무임까. 알씀다. 적당한 부대를 보내겠슴다.”
“비용처리는 알아서 하고.”
“케륵.”
이제 이런 일은 그냥 부릴이가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밑에 있는 지휘관한테 시키면 걔가 알아서 작전계획하고 다시 밑에 있는 하급 지휘관들에게 임무부여를 할 테니까.
군대는 그런 식으로 움직인다.
“아, 근데 뫙님.”
“음?”
“부탁이 있슴다!”
“흐흐흐, 이 새끼. 뭔데? 말해봐.”
부릴이가 긴 코를 벌름거리면서 내게 속삭였다.
그런데 뭐라고?
“전국의 요리사들을 수배해달라고?”
“케륵! 그렇슴다! 미식 즐기고 싶슴다!”
미식이라.
“흐음… 좋지! 그래! 각지의 요리사들을 한번 모아보자고!”
마계식 음식은 내 입맛에 안 맞더라. 그래. 이젠 음식으로 사치를 부려도 될 것이다. 전문 요리사들을 훈련시켜서 지구의 음식들을 만들게 해보자.
“음식 대결을 시키거나 뭐, 음식점을 차리게 하거나 하면 되겠지. 이거. 성녀님한테 말해놔라.”
“알씀다!”
그런 나날들이 지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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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게 바로.”
핏빛의 수정을 잡아들면서 그 힘을 느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