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590)
뿜어진 애액을 손가락에 묻혀 자신의 커다란 유륜에 바른다.
“응읏♥”
유륜이 자극되는 느낌도 정말 짜릿하다. 그리 유륜을 애액으로 푹 적신 뒤에는 한 손으로 젖가슴을 잡고, 스스로 유두를 빨아대면서 즐긴다.
ㅡ쭙쭙.
“읍읍♥”
그리 스스로 젖을 빨아대던 홍연화는, 아예 침대 위에 쪼그려 앉은 뒤에 성기 쪽에 자위용 막대기를 만들어놓고는 엉덩이를 위아래로 내리찧으면서 기승위를 즐겼다.
ㅡ질꺽질꺽.
문란하기 짝이 없는 자위다.
“흥으으으으읏♥”
홍연화는 절정하고 또 절정했다. 그렇게 느껴지는 쾌락에 몸을 맡긴다. 멈추는 일조차 없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행위를 거듭한다.
힘이 회복되고 있다.
그렇게 며칠의 시간이 흘렀을까.
“하아♥”
세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절정자위에 몰두하던 홍연화는, 다시 자신의 성기를 쑤시려다 말고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으응? 이게 무슨…?”
그것은 자신의 향기와 기운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결계 속에서 무언가 이상한 것이 포착된 것 같은 느낌이다.
“헉?!”
홍연화는 깜짝 놀라 전투 태세를 갖추려 했지만.
ㅡ촤아아아악!
돌연 어디선가 나타난 촉수들이 자신의 팔과 다리를 강하게 휘감아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어떻게?!”
적습.
적습이라는 말이 그녀의 머릿속을 강타한다.
“여길 어떻게 찾은 거지?!”
동시에 온갖 의문이 떠오른다. 결계는 완벽하다. 그 누구도 찾아낼 수 없을 터였다. 게다가 자신이 자위에 열중했다고 해도, 주변에 이상이 생기면 당연히 알아챌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적에게 기습을 당한 것이다.
너무나 큰 굴욕이다.
“크읏…! 여신이 될 날 기습하다니, 정말 건방져!”
뭐가 됐든 싸워야 한다. 홍연화는 방금까지 절정감에 사로잡혀 행복에 겨워 있던 정신을 벗어던지고 싸우려고 했다.
그렇지만.
“힘이…!”
어찌된 일인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게다가.
ㅡ꿈틀.
꿈틀거리는 불쾌한 촉수가 점점 더 자신의 몸을 휘감는다.
“이거, 당장 풀지 못하겠니! 풀라는 말 안 들려?!”
움직일 수가 없다. 그 사실에 살짝 두려워졌지만, 선녀인 자신이 두려워하는 건 너무나 굴욕적인 일이다. 일부러 더욱 앙칼지게 소리쳤으나 적의 반응은 없었다.
그런데.
“으응?”
촉수가 닿은 피부.
그곳에서 이상한 게 느껴진다.
“이, 이건… 미약?”
깨달았다.
미끌미끌한 촉수. 그 겉면에서 흘러나오는 미약이 자신의 체내로 침투하고 있다.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면서 아까 이상으로 성욕이 차오른다.
그것이 의미하는 건 하나다.
“하…! 이 건방진 벌레 같은 녀석이! 설마 이 색선녀 홍연화 님을 미약에 중독시켜서 범할 생각이야?!”
적은 자신을 미약에 중독시켜서 인사불성으로 만든 뒤에 범할 생각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홍연화는 크게 진노했다.
“벌레 같은 놈 주제에 감히 이 나와 섹스하려고 하다니! 죽여버리겠어! 이거 당장 풀어!”
인정할 수 없다.
세상 모든 쾌락을 탐닉하고도 처녀지신을 유지한 것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컷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섹스? 그런 건 오직 자기 자신과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존재에게 몸을 허락하는 행위 자체가 선녀인 자신의 가치를 크게 훼손하는 일이다.
그런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놈이 자신을 제압하고 범하려고 한다니?
그 옛날의 장군들도 그러한 짓은 하지 못했다!
“어서 풀렴! 이 선녀님께서 풀라고 말하는 거, 안 들리니!”
ㅡ꽈악!
발버둥을 치지만 더욱 강하게 조여든다. 분명 몸 안에는 힘이 있지만, 그것을 방출할 수가 없다.
촉수 때문인가?
그 순간.
ㅡ슬쩍.
가느다란 촉수 하나가 성기 쪽을 스치고 지나간다.
“아아아앙♥”
그 탓에 홍연화는 자기도 모르는 새에 달콤한 교성을 내뱉고 말았다. 방금 느껴진 쾌락이 너무나도 엄청났던 탓이다. 이런 쾌락을 느낀 적이 있었던가?
아무리 격렬하게 자위를 한다고 해도 이 정도로 큰 자극이 오진 않았다.
“대, 대체…?”
홍연화는 당황했지만, 곧 분노했다.
“이익!”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자기에게 쾌락을 줬다는 사실이 그녀의 자존심에 큰 흠집을 냈기 때문이다. 쾌락이란 건 오직 자신만이 지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저 벌레같은 놈이 자신에게 이런 쾌락을 주다니.
“용서 못해!!!”
아무리 큰 쾌락이라고 해도 스스로 준 쾌락이 아니라면 굴욕적이고 더러울 뿐이다.
“하아아압!”
홍연화는 어떻게든 자신의 힘을 끌어내려고 했지만.
“이거, 조교할 맛이 있겠군요.”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온 순간, 그 힘이 흩어지는 것을 느꼈다.
“네놈!”
홍연화가 분노에 차 소리쳤다. 저 남자는 그때 그 남자였다. 자신을 몰아붙였던 그 젊은 장군.
“반갑습니다. 색선녀 홍연화님.”
“너어…!”
다가온 녀석이 씨익 웃었다.
*
*
*
마침내 홍연화를 찾아냈다. 놀랍게도 그녀가 계속해서 절정을 하고 있었던 탓에 찾아낼 수 있었다.
그녀가 절정하면서 흩뿌린 기운이 조금씩 축적되다가, 마침내 유의미하게 커진 것이다. 그래서 그걸 감지하고 찾아올 수가 있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결국 찾아냈다.
그렇게 홍연화를 찾아낸 뒤에는 그녀의 경보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결계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고, 아직도 쾌락의 기운을 흩뿌리고 있는 그녀의 결계 속에 은밀하게 내 마력을 흘려 넣었다.
“…!”
그러자 홍연화가 아주 격렬하게 자위하고 있다는 사실이 느껴졌다. 그렇다. 선녀는 저 동굴에 몸을 숨긴 뒤에 결계를 치고 쾌락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그 덕에 그녀를 제압할 수 있게 되었다.
홍연화의 결계 속은 조금씩 내 마력으로 물들고 있었고, 그녀는 그것도 모른 채로 그저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셔대면서 울어댔을 뿐이니까.
본인의 힘을 회복하는 중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착각이다. 홍연화는 내 마력에 절여진 채로 스스로를 조교하면서 내 성노예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을 뿐이다.
“당장 풀지 못하겠니!”
홍연화가 진노한 얼굴로 나를 노려보면서 소리쳤다.
물론 그래봤자 전신이 애액 범벅이 되어선, 알몸으로 구속된 채 하는 소리일 뿐이다.
그저 내 성욕을 자극할 뿐.
“풀다니요? 무엇을?”
“모른 척하지 마렴!”
“모른척하는 게 아닙니다. 선녀님.”
“뭐?”
“선녀님은 지금부터 제 성노예가 되실 텐데, 그 구속을 풀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뭐엇…!”
홍연화의 사악한 얼굴이 당황으로 물든다.
“성노예? 네깟 놈이, 이 위대한 색선녀 홍연화님을 성노예로 삼겠다고?”
“네.”
“하…! 재밌네! 우후, 우후후후후♥ 이딴 말을 듣는 건 처음이야. 너. 그런 망상을 하고 있었던 거니?”
망상이 아니다.
“그 죄. 결코 용서받을 수 없을 거란다. 잔인하게 죽여줄게.”
날 비웃는 얼굴로 말하는 홍연화.
“역시 조교할 맛이 있겠군요.”
과연 얼마만에 타락할 것인가.
EP.591 색선녀 홍연화 x 6
“꺄앗!”
홍연화를 촉수로 칭칭 감아버린 뒤에 구속 마법을 걸었다. 이미 그녀의 체내에는 내 마력이 다수 자리 잡은 상태다. 그런 상태인 만큼 반항을 하는 건 어려울 것이다.
“흠.”
근데 이 결계 안… 홍연화가 며칠 내내 자기 애액으로 영역표시를 해서 그런가. 몹시 음란한 공기와 분위기가 배어 있다.
마음 같아서는 알몸의 홍연화와 이곳에서 단둘이 살림을 차리고 며칠 내내 조교섹스를 즐기고 싶지만, 지금은 할 일이 너무 많다.
일단은 거점으로 돌아간 뒤에 그곳에서 조교하도록 하자.
“여긴 아까우니 별장으로 삼아볼까.”
적당히 환경을 고정시켜 둔다면 섹스용 별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침 은밀한 동굴 안이고. 홍연화의 결계가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가만 있어 봐. 이 정도 결계 능력이라니? 동굴 안을 무슨 작은 궁궐처럼 꾸며놓을 정도다. 이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는걸.
ㅡ파앗.
아무튼 홍연화를 사로잡는다는 목적은 달성했다. 바로 동굴 바깥으로 나간 뒤에 순찰하고 있던 타천사에게 알렸다.
“홍연화를 잡았다!”
“네!”
“널리 알려라!”
그렇게 소식을 전한 뒤에 빠르게 날아온 뷰티엘에게 황녀군의 잔존 병력을 추격해서 섬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어차피 내게 대패해서 주력 부대가 쪼개진 것도 모자라 죄다 박살난 상황.
그녀가 자기 본진에 틀어박혀 10년이고 20년이고 힘을 키운다면 까다로워지겠지만, 당장은 패잔병들일 뿐이다.
내 위협은 안 돼.
“황녀만 사로잡으면 된다!”
뭐가 됐든 황녀 태라희는 사로잡아야 한다. 그만큼 능력이 있는 여자라면 이 제국을 아주 잘통치할 테니까. 게다가 상당한 미모를 지니고 있다. 당연히 내가 가져야지.
“흐흐흐.”
그럼 나중에 색선녀 홍연화와 황녀 태라희와 쓰리썸을 즐길 수도 있겠지.
그걸 생각하니 제국을 정복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홀드!”
“크앙!”
바로 홀드를 불러내서 홍연화를 들고 거점으로 돌아갔다.
가서 이 선녀를 조교하도록 하자.
*
*
*
그때와 똑같다.
‘얼마 만에 봉인에서 풀려났는데! 이렇게 당할 순 없어!’
적에게 붙잡혀 구속을 당했다. 불쾌한 촉수가 몸을 휘감고 알 수 없는 마력이 그걸 짓누른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환경에서, 홍연화는 봉인 당했을 때를 떠올리며 분노에 사로잡혔다.
‘내가 거기서 어떻게 나왔는데…! 얼마 즐기지도 못하고 며칠 만에 다시 이런 꼴을 당하다니!’
게다가 더 최악이다.
‘벌레같은 놈! 감히 이 색선녀 홍연화님의 몸을 취하려 해!’
이 구속이 풀리고 나면 그 젊은 장군에게 온갖 능욕을 당할 것이다. 최고로 아름답고 위대한 자신이. 그 몸을 무력하게 내주면서 몇 번이고 성폭행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런 놈에게 잠지 대주고 섹스하면서 창녀로 살라고? 그것만큼은 안돼! 어떻게든 힘을 회복해야…!’
성폭행을 당하는 것만큼은 안된다. 차라리 처형을 당하는 것이 더 나으리라.
“꺄앗!”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구속이 풀렸다.
“잠시 대기하십시오. 제가 돌아올 때까지.”
“뭣?!”
주변을 보니 화려한 방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궁전의 침실일까? 그걸 파악하기도 전에.
ㅡ촤락!
“으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