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601)
“두우우우!”
ㅡ콰앙!
ㅡ쿠웅!
샤란이의 식물이 내부에 침투한바 그것이 신경과 근육을 대신하게 되었다. 샤란이는 마치 인형술사처럼 괴물병들을 조종하면서 적들에게 타격을 입혔다.
“아주 잘하고 있어!”
이러는 와중에도 내 애들은 전부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다. 놈들의 수를 줄이고 싸우도록 하자. 그러다가 후퇴하면서 저 거인을 격살하면 끝이다.
그때였다.
ㅡ오오오오! 나의 대장군이여! 적들을 멸하라!
하늘에서 거대한 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ㅡ콰앙!
ㅡ쿠웅!
홀쭉해진 보라색 거인이 돌연 괴물병들을 짓밟으면서 뛰어오기 시작했다!
ㅡ쿵쿵쿵!
“아니, 저 새끼 저렇게 뛴다고?! 얘들아! 성벽 아래로 대피해라! 빨리!”
“케르으으윽!”
일단은 대피 명령이다!
ㅡ파앗!
내 병사들이 빠르게 도망쳤다. 날개 달린 애들은 하늘로 도망친 가운데, 보라거인이 마침내 성벽과 충돌했다.
ㅡ콰아아아앙!
강력한 폭발!
물리적인 충돌이 아니다. 저 에너지로 이루어진 거인이 성벽과 충돌하면서 신비한 기운을 폭발시킨 것이다!
“이 새끼가…!”
그 탓에 성벽이 반파되었다.
그리고.
“구우우우우우우우!”
보라거인이 괴성을 내지르면서 날뛰기 시작했다.
ㅡ대장군이여! 반란군들을 섬멸해라! 그들의 목을 내게 바쳐 날 기쁘게 하라!
황제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크…!”
적 괴수병들이 달려오고 있을 거다. 샤란이가 조종해서 막는다지만 한계는 있으니까. 거기에 보라거인이 성벽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온 상황.
“최악이로군! 그래도 이것도 예상 범위 내다!”
이런 스토리도 상정을 해 놓은 상태지!
이렇게 된 거 여기서 이 보라 거인부터 격파하도록 하겠다!
EP.601 황제의 역습 x 8
“구우우우우!”
ㅡ파앙!
보라색 거인이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이곳을 휩쓸기 시작한다. 거대한 발로 주변을 짓밟고 팔을 휘둘러 남은 벽을 부순다.
아주 강렬한 깽판이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넌 살아서 돌아갈 수 없다.
“공군! 안전 수칙 상기하면서 하늘에 떠 있는 저걸 견제하라!”
나는 즉시 명령을 내리면서 홀드를 변신시켰다!
“홀드!”
“캬오오오오!”
ㅡ파앗!
커다란 드래곤이 나타났지만 보라거인과 맞붙기에는 역부족이다. 물론 나는 군주. 결코 혼자 움직이지 않는다.
“얘들아! 적 대장군이 침입했다! 작전대로 움직인다! 지상군은 침공해오는 적을 막고, 기사들은 집합하라!”
ㅡ파앗!
낮게 날아올라 보라거인의 머리 위를 점하면서 명령을 내린다.
“크아아아아!”
“크르르륵!”
이미 무너진 성벽 사이로 적 괴수병들이 들어오는 중이다. 애들이 좌우로 커서 많은 병력이 들어오진 못했지만, 애초에 보라거인이 있어서 그곳을 틀어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괴수병들이 쭉쭉 들어왔고, 결국 어정쩡한 자리에서 내 보병들과 전선이 이루어졌다.
“케륵! 막아라!”
“죽여라, 끄륵!”
ㅡ콰앙!
마왕군 최정예인 고블린 보병대가 방패를 앞세워 괴수병과 몸을 비빈다. 그러는 사이 뒤에 자리 잡은 임프들이 광선을 쏴 괴수병을 공격한다.
“크읏!”
지금 당장은 저기에 개입할 수가 없다. 그동안 내가 키워온 현장 지휘관들을 믿을 수밖에!
“부릴아! 형이 이거 상대하는 동안 적들을 막아라! 알겠냐!”
“알씀다, 케륵! 임숭이! 너 빠르게 임프들 통솔하라! 전선 형성된 곳에 곧바로 투입한다!”
“끄륵! 알겠다!”
보병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와중.
ㅡ쿠웅!
보라거인이 내 쪽으로 손을 뻗었지만 가볍게 회피한다.
“잡아!”
“방어막이 너무 단단해!”
그 와중 연꽃에 탄 황제는 요리조리 피하거나 보라거인의 머리맡에 엄폐하면서 방어막을 치고 있는 상태다. 그 탓에 내 공군들이 쉽사리 접근하지 못한다.
보라거인의 손에 걸리면 끝장이라 다들 원거리 견제만 하고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마법으로 저기에 타격을 입히기란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작전은 다 있다.
거인을 무력화하면서 싸우면 돼.
“거인 사냥을 시작한다! 모두 움직여라!”
마력을 방출하면서 명령을 내린 순간.
ㅡ투콰카카카!
지상에서 물대포가 뿜어진다. 루미카가 어딘가에서 거인에게 물대포를 쏜 것이다. 이어서 하늘을 날던 홍연화가 비를 내리며 뇌전 구체를 만들어내 거인을 공격했다.
ㅡ파치칙!
“쿠오오오오오오오오!”
연속 공격에 거인이 에너지를 터트리면서 방어를 실시한다. 그 틈을 타서.
“샤란아! 플랜트 골렘 발진이다!”
“샤아아아앗!”
ㅡ콰드득!
샤란이의 신규 스킬이 전개된다.
이름하여 플랜트 골렘.
“그그그그.”
“그그그.”
지상에서 덩굴이 솟아오르며 커다란 골렘의 형상을 이룬다. 샤란이가 성장했기에 사용 가능한 신비다. 만들어진 덩굴 골렘들이 거인을 향해 쿵쿵 돌진했다.
ㅡ콰앙!
물론 거인이 발길질로 덩굴 골렘을 터트렸지만, 골렘의 수는 여섯이다. 하나가 터지는 사이 다른 녀석들이 놈의 다리를 붙잡는다.
“크으! 마치 꼬마가 어른을 잡은 것 같은 상황이지만!”
잠깐이라도 접근했다면 샤란이가 어떻게든 방해를 해줄 것이다!
“홀드!”
“캬오오오!”
ㅡ화르륵!
홀드가 아래로 브레스를 뿜는다.
“쿠오오오!”
거인이 팔을 교차하여 막았으나, 브레스를 정통으로 맞은 만큼 타격을 받은 것 같긴 하다.
“옆구리를 물어!”
그 상태 그대로!
ㅡ펄럭!
급강하를 하면서 곡예비행을 해 빙글 날아가 거인의 옆구리를 물어뜯는다!
“캬오오오오오!”
ㅡ콰직!
드래곤의 흉악한 이빨이 거인의 옆구리를 물어뜯은 순간.
ㅡ콰아앙!
거인의 에너지가 폭발하면서, 그 옆구리 부분에서 마치 연료 같은 보랏빛 액체와 촉수들이 뿜어지기 시작한다.
“이 사악한 기운…!”
너무나 이질적인 기운이다!
바로 그때.
“큘스오빠!”
“카르티!”
이블아이가 날아온다.
“이, 이건 허계(虚界)의 기운이야!”
“허계?!”
그게 무슨?
“설명할 시간이 없어!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아티팩트를 보내줄게! 그동안 계속 몰아쳐! 허계에서 어떤 존재가 찾아올지 몰라!”
“미친…! 일단 알겠어!”
허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카르티가 경계하는 것으로 봤을 때 결코 긍정적인 공간은 아닌 것 같다. 그곳에서 손님이 오는 일은 사양이다.
일단은 카르티의 말대로 압박하도록 하자!
원래 그러려고 했지만!
“홀드! 다시 날아올라라!”
“크릉!”
“기사단 출격!”
그렇게 압박을 한번 가한 순간.
ㅡ파앗!
각지에서 내 기사들이 몰려든다. 하나같이 날개와 뿔을 단, 마족화된 나의 최정예 전사들.
“하아아압!”
다크엘프로 구성된 여기사단이 덩굴 골렘을 타고 뛰어올라 거인의 다리에 칼을 박고 몸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한다.
ㅡ지이잉!
그녀들의 몸에는 전부 보호마법이 걸려 있는 상태다. 그리고 검에는 흑마법의 검기가 타오르고 있다. 위험하지만 충분히 타격을 입힐 수 있을 터.
“쿠오오오오오오!”
거인이 몸부림을 치지만 나 역시 홀드를 조종하면서 놈을 압박했다.
ㅡ콰득!
중간중간 머리를 깨물면서 브레스를 쏴주며 견제하는 동시에.
“바네사! 렉사벨라!”
“내 차례로군!”
“하아아압!”
타천사들과 같이 날고 있던 최강의 전력을 투입한다.
ㅡ화아악!
마치 운석처럼 떨어진 그녀들이 거인의 머리통에 착지하면서 칼을 박아 넣는다.
ㅡ쿠웅!
ㅡ콰득!
“좋아!”
그렇게 내 온갖 전력들이 거인에게 달라붙어서 난도질을 하기 시작한다.
“쿠오오오오오오오!”
아무리 거인이라도 당해낼 수가 없다. 놈은 발버둥을 치려고 했지만 이미 덩굴 골렘들이 다리를 붙잡은 상황이다.
게다가.
ㅡ쐐애애애액!
더 위쪽을 보니 연꽃에 탄 황제가 내 공군에 쫓겨 힘차게 도망치고 있는 중이었다.
픽시들이 뒤쫓고 타천사들이 저격하면서 화망을 구성. 그 방어막을 지속적으로 타격하면서 피해를 중첩시킨다.
“잘하고 있어!”
그동안 내가 모아온 병력들이 제 역할을 하면서 강력한 적들을 타격하는 중이다.
하지만.
“쿠오오오오오!”
“키아아아악!”
보병들은 아주 힘겨운 상태다.
데스핀드와 라미아 같은 헤비급 병력들은 잘 싸우고 있지만, 역시 다른 병력들이 체급 차에서 밀리고 있다.
어서 지원을 해야 하는데… 제기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