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615)
추켜세워주니 그저 좋아선 주먹을 치켜드는 세리뉴를 보고 있으니 절로 믿음이 간다. 픽시들이 좀 이런 모습을 보여주긴 해도 사실 굉장히 똑똑하고 교활한 종족이다.
아주 훌륭한 기자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P.614 중간계 지배하기 x 12
이제 막 인쇄된 따끈따끈한 첫 신문을 본 순간, 나는 탄성을 터트렸다.
“흐흐흐, 바로 이거지!”
아주 제대로 된 신문이었기 때문이다. 유능한 픽시들이 각지에서 수집해온 정보들을 재구성하고 다듬어서 미담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뿐만이 아니라 큘스국의 국뽕을 채워줄 법한 사례들과 몬스터들과 융화된 수도의 이야기도 있지.
[몬스터 아니다! 우리들의 동료 시민 아인이다!]제일 중요한 게 바로 이것이다.
“아인!”
큘스교는 몬스터, 아니. 아인과의 화합도 추구하는 평화로운 종교다. 그렇기에 몬스터가 언제까지고 몬스터일 수는 없다. 말을 할 수 있고 시민권을 지닌 녀석들은 이제 전부 ‘아인’이다.
이런걸 확실하게 교육하고 퍼트리려면 종교만으로는 안된다. 이런 신문이나 언론 같은 걸 이용해야지.
이제 이 신문이 전국으로 퍼져나간다면 내 국민들이 재밌게 읽고 나와 큘스국. 그리고 아인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고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벌써부터 지방에서 돈 좀 있다는 시민들은 여기 수도로 관광을 와서 내 부하들을 보고 갈 정도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더 많아지겠지.
아무튼.
그뿐만이 아니라 내가 점령한 제국에 대한 정보도 신문에 실려있는 상태다. 완전히 먼 외국의 소식을 접하게 되는 거라 상당히 재밌을 것이다.
“어때! 우리 엄청 잘하지!”
“야호!”
아주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한 픽시들이 브이자를 그려 보이면서 활기차게 웃었다.
“아주 그냥 완벽하구나! 어떻게 이렇게 정보를 잘 모았대!”
“쓩 가서 물어보면 다들 대답해줘!”
“너희들이 이뻐서 그런 건가?”
“응응! 분명 그럴 거야! 꺄하하핫!”
내 칭찬에 아주 그냥 다들 좋아하고 있다.
“휴가 부여해주마!”
“고마워! 얘들아! 과자 먹으러 가자!”
“좋아!”
“아, 마왕아! 오늘 밤에 섹스해줘야 해!”
“들박 당하고 싶어!”
그리 말한 픽시들이 자신들의 커다란 젖가슴을 과시하더니 주물러 대는 시늉을 하며 나를 유혹했다.
“죽을 준비 해.”
“꺄하하핫!”
오늘 밤에는 고생한 픽시들이랑 놀아주도록 하자.
뭐 그렇게.
신문이 발행되고, 큘스국 사방으로 뻗어 나갔다. 나중에 따로 여론을 취합해보니 대체적으로 신문에 다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시골 마을에서는 한부씩 들어온 신문을 보고 돌려보는 중이라는 듯. 다들 이렇게 좋아하고 있으니 보람이 느껴진다.
이제 사람들은 신문에서 얻은 정보를 맹신하게 될 것이다.
통치가 한층 더 수월해지겠어.
*
*
*
국가를 발전시키면서도 군사력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이건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군사력이 없으면 지배는 불가능하다. 지배는 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큘스 마왕성.
비밀 지하 투기장.
“나의 전사들이여! 이 마왕을 위해 싸워다오!”
그곳에 있는 권좌에 앉은 내가 소리친 순간.
ㅡ끼이익.
투기장의 문이 열리면서 선수들이 입장한다.
“안녕하세요!”
“마왕님 사랑해요!”
알몸에 하이힐. 건틀렛만 착용한 다크엘프 여기사 두 명이 내게 손키스를 날리면서 투기장 중앙으로 이동했다.
각각 검으로 무장한 상태.
“호오.”
알몸으로 움직이는 상태라서 젖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보지가 훤히 보이는 중이다. 역시 다크엘프다. 참 매력적이고 꼴리는 몸매란 말이지.
그녀들은 이제 알몸으로 서로의 무예를 뽐내며 싸울 것이다. 물론 다치는 일이 없도록 검날을 무디게 해둔 상태고, 결정적으로.
ㅡ파앗!
내 흑마법으로 보호 주문을 걸어줬다.
서로의 육체를 칼로 두들긴다고 해도 피해가 딱히 없을 것이다. 뭐 이런 안전장치를 마련한 상태로, 나는 알몸 여전사 투기장의 경기를 감상했다.
“하압!”
“받아라!”
ㅡ채앵!
두 알몸의 다크엘프 여기사들이 검격을 나누면서 몸을 움직인다.
ㅡ출렁출렁.
그에 따라 커다란 젖가슴이 둔기처럼 휘둘러지거나 출렁댄다. 그 압도적인 바스트 모핑이 날 흡족케한다. 뿐만이 아니다. 엉덩이와 허벅지의 움직임 역시 굉장히 아름답고 섹시하다.
“하아압!”
게다가 다리를 벌리면서 자세를 낮출 때마다 드러나는 애널과 보지까지.
매력적인 몸매를 지닌 섹시한 여전사들이 알몸으로 싸우는 모습은 정말이지 음란물 그 자체였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출렁이는 젖가슴. 훤히 보이는 성기…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크으, 바로 이거지.”
나는 경기를 감상하면서 내 자지를 쓰다듬었다.
물론, 이 여전사 알몸 투기장은 단순히 내 성욕을 분출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투기장 곳곳에는 생명에너지의 수정이 부착되어 있고, 이 필드 자체에 내 마법진이 그려져 있다.
이 위에서 서로 싸우고 무예를 뽐내면서, 내 마력과 생명에너지가 선수들에게 조금씹 흡수가 되는 거다. 실력도 늘리고 힘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경기.
그리고 승자는 나와 직접 섹스한 뒤에 휴식을 취하게 된다. 실컷 싸우고 생명에너지를 흡수한 뒤에 하는 섹스는 엄청난 도움이 된다.
뭐 패배자는 벌칙으로 촉수플레이를 당하게 되지만, 사실 그건 벌칙도 아니다. 촉수로 당하는 것도 아주 좋아하는 여자들이니까.
“아앗!”
곧 승부가 갈렸다.
포니테일을 한 다크엘프 여기사가 카운터 어택을 먹여 상대를 넘어뜨린 것이다.
“와아아아아!”
승리한 그녀가 함성을 내지른다.
“축하한다!”
“고마워요, 마왕님!”
ㅡ콰악.
칼을 바닥에 꽂은 그녀가 양손으로 뒤통수를 짚더니 제로투 댄스를 추면서 내게 승리를 바친다.
“아앙♥ 마왕님 사랑해요♥”
“아주 잘 추는군.”
전문 댄서만큼이나 잘 추고 있다. 그렇게 좌우로 출렁대는 젖가슴을 감상하다가 승리를 치하해주고 승자를 이쪽으로 불렀다.
“자, 이쪽으로 와라.”
“네에♥”
권좌에 앉은 내 앞에 선 다크엘프가, 몸을 돌리더니 내 자지쪽에 엉덩이를 들이댄다.
ㅡ질꺽.
“응으으읏♥”
내 자지가 다크엘프의 보지에 꽂혀 들어간다. 그 상태로 그녀의 골반을 잡고, 들었다 놨다 하면서 섹스를 시작한다.
“아으으응♥ 찔리는 거엇♥ 좋아아앗♥ 아아앙♥”
그렇게 섹스를 하면서 다음 경기를 감상한다.
“좋아.”
기사들 강화도 하고 내 욕망도 채우고. 아주 그냥 일석이조다.
*
*
*
그런 시간이 흘러간다.
“호오… 좋아. 확실히 성장했어.”
그동안 열심히 생명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섹스를 즐긴 덕에, 내 힘은 이전보다 더욱 강해졌다. 제국을 점령한 직후보다 확실히 더 쎄졌다고 할까.
무척이나 고무적인 일이다.
이 정도면 마계에서도 어느 정도 먹힐 것이다. 그때 올라갔을 때도 나름 잘 통했으니까. 그보다 더 강해지고 안목이 넓어진 지금이라면 말할 것도 없겠지.
“슬슬 다시 가봐야겠어.”
이 상태에서 마계로 간 뒤에.
그곳의 공기로 호흡하면서 수련하고, 강한 힘을 지닌 여성들과 섹스한다면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바로 카르티를 불렀다.
“카르티!”
호출을 하니 곧 이블아이가 파닥파닥 날아왔다.
“응! 큘스오빠!”
“조만간 마계로 다시 올라가보려고 하는데 말이야. 괜찮겠어?”
“아앗! 드디어! 모두가 그 말만을 기다리고 있었어, 큘스오빠!”
기다리고 있었다니.
이젠 내 뜻을 전부 존중하는 걸까? 조바심 내지 않고 내가 결정 내리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건 대충 그런 뜻일 거다.
“흐흐흐, 그렇다니 고마운데.”
아직 하아젤 누나나 여공작에겐 결코 미치지 않겠지만.
자신 있다.
올라면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카르티. 나 좀 어때? 많이 강해진 게 느껴져?”
“응! 그때 이상으로 강해졌어! 티가 엄청 나! 마계 기준으로도 상당히 쓸만한 힘이랄까!”
“카르티 네가 인정할 정도면 충분해.”
카르티가 이렇게까지 확언한다면 확실하다.
지금의 난 마계에서 어느 정도 먹힌다.
그래도 참. 효율이 너무 나쁘다. 중간계를 지배하고, 엄청나게 많은 여자들과 즐겼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수준이라는 것이. 말마따나 마계랑 중간계랑 차이가 크기 때문이겠지.
“그럼 준비해줘. 카르티. 올라가게.”
“응. 바로 준비할게. 큘스오빠. 이번에 올라온다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거야. 그동안 그릇도, 시야도 넓어진 것 같으니까.”
“당연히 그럴 거다.”
카르티와 이야기를 마치고 나는 바로 마계로 올라갈 준비를 했다.
내 부하들이 부산스럽게 움직인다. 여자들은 대체로 아쉬워했지만, 더 강해져서 돌아온 내가 줄 쾌락을 생각하니 표정이 녹아내려서는 눈물을 흘리며 갔다 오라고 말을 해줬다.
“마앙님. 잘 다녀온다에여.”
“또 외로워지겠어.”
“금방 갔다 올게.”
아, 그런데.
마계에 갈 때 내 부하들을 데리고 가는 것도 좋을 텐데 말이다.
그래서 물어봤다.
“카르티. 혹시 마계에 갈때 내 부하들을 데리고 갈 수는 없을까?”
“으응? 아, 혹시 여자들을 더 강화시키기 위해?”
“그런 것도 있지.”
“어려울 거야.”
역시 그런가.
“그래도 불가능하진 않아. 이미 큘스오빠에게는 중간계와 마계를 왕복할 수 있는 특질이 생겼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특질이다.
“큘스오빠와 오래 지내 온 여자들이라면 그 특질을 이어받았을지도 몰라. 물론 위험하겠지만, 시도해볼 가치는 있을걸?”
“오오, 그러냐?”
위험하다는 말이 좀 걸리긴 한다.
그러니 당장은 말고. 조금 더 생각을 해본 다음에 실행해보도록 하자. 내 간부들과 함께 마계 여행을 갔다 온다면 전력이 크게 강화될 테니까.
아무튼.
마계로 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럼 큘스오빠!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할게!”
“그래!”
마계와 이어지는 마법진 위에 선 나는 힘차게 대답했고.
ㅡ촤아아아악!
“우오오오오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