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643)
어지간히도 가서 싸우고 싶은 모양.
“그런데 뫙님. 마족 병사들은 얼마나 강함까?”
“그게 말이지.”
뭐, 강하긴 하다.
환경에 맞는 무력을 보유하고 있지.
내 부하들과 다를 건 없다.
“너희들이랑 딱히 다를 건 없다.”
“그렇슴까? 케륵.”
부릴이가 머리를 긁적였다.
“그럼 저희도 마계 가면 바로 다 정복할 수 있는 거 아임까!”
“아니, 그건 좀 어려울 듯?”
“케륵!”
뭐 그렇게 부릴이랑 즐겁게 이야기를 하면서 부대를 향해 걸었다. 임숭이랑 규일이랑 뭐 다른 애들도 다 보러 가야지.
“아 그런데 뫙님. 그거 들었슴까?”
“뭘 들어?”
나 이제 왔는데.
“저 결혼함다.”
“아이고, 이 새끼 바로 결혼하네!”
“아! 그 뒤로 시간 좀 지났슴다!”
“이야기 좀 해봐, 이 새끼야!”
“다른 놈들도 부름까? 걔들도 결혼한다고 함다.”
“크하하하!”
이 새끼들 벌써 이렇게 결혼한다고 설치고 있네! 이거 아무래도 그때 고자 상태를 치료시켜준 게 엄청 크긴 했나 보다!
이거 도저히 참을 수 없군.
빨리 애들 잡아다가 이야기를 들어야겠다.
ㅡ파앗!
그렇게 나는 부릴이랑 임숭이랑 규일이랑 모여서 자리를 잡았다. 이 자리엔 술과 안주가 빠질 수가 없지.
“그래서 부릴아! 고순이랑 결혼하는 거냐?”
“케륵케륵… 뭐, 그렇슴다. 뫙님.”
부릴이가 코를 벌름거리면서 부끄러워하는 것처럼 말했다. 이 철혈의 귀요미 병사가 벌써 유부남이 되는구나.
“아니, 뭐 어떻게 벌써 그렇게 돼? 누가 먼저 원했어? 어?”
“케륵! 당연히 저임다! 뭐, 고순이도 저 많이 좋아하고! 그래서 남자답게 지른검다! 먼저 지르는 게 남자라고 들었슴다!”
“그게 또 그렇지!”
근데 이거 너무 일반적인 연애관 아니냐?
애들이 이런 걸 어디서 학습했지?
따지고 보면 나는 여자를 취할 때, 거의 강제적으로 취한 일이 많았다. 일종의 전리품이지. 전리품으로 얻은 여자를 조교해서 내 것으로 만들었다.
다른 경우로는 뭐 샤란이처럼 동맹을 맺은 상태에서 내가 꼬셔서 내 여자로 만든 경우도 있는데, 뭐가 됐든 이건 일반적인 연애랑은 다르다.
근데 부릴이는 그런 일반적인 연애를 한 것이다.
“케륵케륵. 그래서 결혼하자고 말했고, 그.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슴다. 뫙님은 무조건 오셔야 함다!”
“야! 내가 안 가면 그게 쳐죽일 놈이지! 갈 테니까 걱정마라!”
“케륵! 감사함다!”
시작부터 함께한 부릴이가 짝을 찾아 결혼한다는데 안 가면 그게 때려죽일 놈이다.
“끄르르륵! 그럼 모뫙님! 쩌 결혼식도 옵니다!”
“아니, 임숭이 넌 진짜 어떻게 바로 결혼을 했냐?”
“결혼하재서, 하는검따!”
“야 임마! 잘 생각하고 해야지!”
하여간 임숭이 이 새끼는 이만큼 컸는데도 걱정이 된다. 말투가 바보 같아서 그런가? 근데 말투는 바보여도 그 속은 아주 깊으니까.
걱정할 건 없겠지.
“안심하씹쇼, 모왕님! 쩌도 상남자 임프입니다!”
“흐흐흐, 그렇지. 야. 그럼 규일이 너는?”
“규삿.”
내 말에 규일이가 주둥이를 벌름거리면서 말했다.
“규삿. 그녀에게 제 아이를 백명 낳게 할 검니다. 규삿.”
“아이고!”
그냥 미친놈이네 이거!
EP.641 중간계의 마왕 x 2
“샤앗♥ 마앙니임♥”
ㅡ질꺽질꺽질꺽.
나를 등진 샤란이가 열심히 엉덩이를 내리찍으면서 보지로 내 자지를 잡아먹는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받는 배면좌위는 정말이지 편안해서 기분이 좋다.
“샤란이 보지♥ 보지 좋아여? 샤앙♥ 샤읏♥”
그 매끄러운 등허리를 쓸어주면서 질벽의 감촉을 음미했다. 소프트한 자극이 정말이지 나를 안달나게 한다.
“크으, 샤란아…! 너무 좋아서 정액 터질 것 같다…!”
“빨리이♥ 샤란이 보지에 정액 넣어주는, 샤읏?!”
참을 수 없어진 나는 아예 샤란의 골반을 잡아당기면서 힘차게 자지를 박아대며 섹스를 흐름을 바꾸었다.
“크하!”
“샤아아아아앙♥”
그렇게 가장 깊숙한 곳까지 찔러넣으면서 사정을 하니, 샤란이가 교성을 내지르면서 추욱 늘어졌다.
“후우.”
기분 좋은 사정이었다.
“마앙니임…♥”
“고마워. 샤란아.”
엎어지려고 하는 샤란이를 잡아 주고, 조심스럽게 옆에 있는 침대에 눕혀줬다.
“야호! 그럼 다음은 내 차례야!”
동시에 기다리고 있단 세리뉴가 총총총 뛰어오더니 내 앞에서 옷을 벗었다. 옷이 벗겨지자 아주 커다란 젖가슴이 푸딩처럼 튀어나왔다.
픽시는 키가 정말 작지만, 반대로 가슴은 비정상적으로 커서 배덕적인 꼴림이 있는 종족이다.
“정말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몰라. 섹스 너무 하고 싶었어.”
“기다려, 세리뉴.”
“으응?”
내 자지에 올라타려는 세리뉴를 제지했다.
“하기 전에 가슴으로 해줘야지.”
“뭐야. 빨리 섹스하고 싶은데.”
세리뉴가 떼를 쓰면서 몸을 흔들자 그 압도적인 젖가슴이 철퇴처럼 부웅 휘둘러진다. 그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즐겁다.
저 가슴으로 즐겨야겠어.
“먼저 그것부터 해줘. 즐겁게 해줄 테니까. 응?”
“피… 알았어. 그럼 출렁출렁 빨통 서비스♥ 먼저 해줄게♥ 대신 끝나면 실컷 박아줘야 해?”
“그러마.”
바로 내 밑에 자리를 잡은 세리뉴가 젖가슴으로 내 자지를 감싸줬다… 정말이지 행복한 감각이다.
ㅡ쮸걱쮸걱.
가슴으로 내 자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파이즈리를 해주는 세리뉴. 그런데 세리뉴의 파이즈리는 뭔가 다르다.
다른 여자들은 키가 커서 내게 파이즈리를 해주려면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근데 세리뉴는 키가 작아서 딱히 무릎 꿇을 필요는 없고, 서서 상체를 살짝 숙이기만 하면 된다.
그 모습이 묘하게 꼴린달까.
“어때? 빨통으로 해주는 거 재밌어?”
“크으… 천국이다.”
“빨리 싸줘. 어서 자지로 박히고 싶단 말이야. 영차.”
ㅡ쮸걱쮸걱.
ㅡ텁.
ㅡ텁.
가슴의 중량감 때문에 떨어질 때마다 내 허벅지에 부딪혀 기분 좋은 소리가 난다.
뭐 그렇게 파이즈리를 받고 있으니.
ㅡ끼익.
“마왕님. 보고할 게 있어요, 어머.”
네크리가 마왕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한참 즐기고 계신 중이셨군요… 저, 저도 끼면.”
“안돼! 지금은 내 차례야! 네크리 너는 나중에 하면 되잖아!”
“히잉… 그렇죠.”
파이즈리를 해주던 세리뉴가 소리치자 네크리가 고개를 숙였다. 상당히 귀여운 반응이라니까.
“흐흐흐, 다음 차례를 기다리면 됩니다. 네크리. 그때 해 줄 테니까요.”
“네. 마왕님.”
“그래서 무슨 보고입니까?”
그리 물으니 네크리가 문서를 들어 올렸다.
“최근 마족령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 중 마왕님께서 알아두셔야 할만한 것들을 뽑아왔어요.”
내가 부재중에 일어났던 일을 정리해온 것이다.
“보고.”
그렇게 나는 세리뉴에게 파이즈리를 받으면서 보고를 들었다.
“네. 일단 도적단이 여러 개 나타났네요. 자세한 규모와 숫자는 여기 보고서에 정리되어 있구요. 도적단은 전부 추적해서 토벌 완료한 상태에요. 생포된 인원은 자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잡아 뒀구요.”
“잘 처리됐구만.”
도적단이라니 용서할 수 없다.
“아니, 근데 도적단이 왜 생긴 겁니까? 사람들 굶지 않게 하려고 그렇게나 열심히 했구만.”
나는 일단 민심을 얻는 걸 최고로 치기 때문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취했다.
“생존자에게 증언을 들어보니 그냥 평범하게 일하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았다고 하네요. 남의 것을 빼앗는 게 더 편하다고 생각한 모양이에요.”
“전부 에너지로 사용합시다. 그렇게 전해두시길.”
“네.”
그런 불순분자들은 모조리 추적해서 격멸해야 한다. 감히 내 나와바리에서 깽판을 쳐? 죽음의 고통이란 게 무엇인지 보여주마.
이건 내 지배력에 대한 도전이요 반란이다.
결코 용서하지 않아.
“그리고 큘스교에 대한 헛소문을 퍼트리면서 선동을 한 자가 곳곳에서 검거되었어요.”
“흠. 종교가 마음에 안 들었나. 내용은?”
“지리멸렬한 게 두 건. 나머지 하나는 거짓된 신과 군주를 몰아내고 올바른 신을 섬겨야 한다는 내용이네요.”
지리멸렬?
일단 두번 째 꺼는 내 권력에 대한 도전이다. 가차 없이 처형하도록 하자.
“지리멸렬하다는 게 뭡니까?”
“말의 앞뒤가 안 맞는, 뭐랄까.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 같다고 하네요.”
“정신병자는 어쩔 수가 없군요. 치료 시설에 보내도록 하고. 악질선동꾼은 공개 재판으로 모든 주장을 반박한 뒤에 사형에 처하도록 하십시오.”
“네. 그리고 마지막 보고인데요.”
하나 더 있군.
“마계 주요시설… 이를테면 이블아이 중개소 같은 곳에 침투하려던 사람이 발각되었어요.”
“오오.”
이건 큰일이다.
현재 적당한 산에 그런 마계의 시설을 만들어둔 상태다. 당연히 보안에도 신경을 쓰고 있지만, 모험심이 풍부한 사람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목격한 이상 가만둘 수는 없지.”
수상한 시설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가선 안 된다.
마족이라는 내 정체성. 그것에 기인한 내 지배구조 자체가 뒤흔들릴 수도 있는 중대한 사건이지.
난 결코 권력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백치로 만든 뒤에 치료 시설에 보내도록 합시다.”
“네 마왕님.”
죽이는 게 편하긴 하지만 모험심 좀 발휘했다가 재수 없게 걸린 걸로 죽이는 건 상당히 너무한 일이다.
그래도 진실을 목격한 이상 그냥 둘 수는 없으니 백치로 만들어서 시설로 보내도록 하자. 아무튼 살 수는 있으니 이득이다.
“아아, 정마알! 야! 내가 젖치기 해주고 있는데 왜 딴짓이야! 정액도 안 싸고! 나 빨리 섹스하고 싶단 말이야!”
바로 그 순간 세리뉴가 짜증을 내면서 내 허벅지를 팡팡 쳤다.
“아, 세리뉴. 미안. 야. 근데 일 때문에 어쩔 수가 없잖아.”
“그래도 나한테 집중해야지! 나랑 섹스하는 건데 딴짓하면 싫어!”
“아이고, 미안하다. 세리뉴. 지금 당장 시작해줄게. 네크리? 다른 일 있으면 성녀님한테 보고하십시오. 알겠습니까?”
“앗, 네.”
그렇게 네크리를 보낸 뒤에 세리뉴의 손을 잡아줬다.
“자, 세리뉴. 침대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