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657)
하아젤 누나 역시 마찬가지다.
보니까 안정적으로 통신을 교란하고 복귀했다고 서신이 왔는데, 이 누나 역시 보복에 대응을 해야 한다면서 어디로 가버렸다.
그래서 승전하고 왔는데 반겨주는 사람이 딱히 없었다.
“흐음.”
중간계였으면 축제였는데 말이지. 물론 지금은 그런 걸 즐길 시간이 없긴 하다.
상위 천사 베르디엘도 손에 넣었고, 강력한 천사들의 유물 또한 내 소유가 되었다.
ㅡ처억.
사슬에 감긴 수정석 유물을 확인했다.
ㅡ고오오.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진다. 마치 토성처럼 생긴 빛나는 수정석. 그 주변엔 황금으로 만들어진 신비한 고리가 돌고 있었다.
이걸 이용한다면 차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했지.
“좋아. 사용법을 알아내 볼까.”
베르디엘이 갇힌 큐브가 잠잠해졌다.
힘이 모조리 다 빠져버린 것이리라.
“흐흐흐.”
지금부터 음란한 심문 시작이다.
*
*
*
어두운 감옥 안.
“읏.”
베르디엘은 눈을 떴다.
“쿨럭, 여긴 어디…?”
마족들의 비열한 수법에 당해 어딘가에 갇혔던 것은 기억난다. 그 안에서 큰 고통을 맛봤고, 결국 정신을 잃었다. 그렇다면 여긴 마족의 본거지인가?
“저쯤 되는 천사가 생포를 당하다니… 일단 빠져나가야, 으읏?!”
그런데.
“이게 무슨…!”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ㅡ덜컹!
구속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익!”
절로 어금니가 깨물어진다.
양팔은 머리 뒤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고, 다리는 마치 분만대에 올라간 것처럼 수치스럽게 쫙 벌어진 채로 구속되어 있는 상태.
자신의 젖가슴과 보지와 애널을 무바비하게 노출한 자세다.
“움직일 수가 없군요…!”
ㅡ부들부들!
단련된 육체가 떨릴 정도로 힘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다행히 현재 미량의 신성력이 남아있는 상태였고, 자신의 젖꼭지가리개와 보지가리개가 붙어있는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애널비즈 역시 애널에 잘 꽂혀있다.
그것을 확인한 베르디엘은 작게 안심했다.
“후, 후후후. 이런 상태라면 성적으로 능욕당할 일은 없겠지요.”
베르디엘은 그런 희망을 품었다.
자신 정도 되는 천사라면 반드시 탈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EP.654 섹시 발키리 성고문 x 1
큐브속에 구속된 베르디엘을 꺼내는 것에 성공했다.
“…”
말 그대로 섹스를 위해 태어난 것 같은 몸매를 지닌 이 천사는… 정말이지 과감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이 여자를 마음껏 가지고 놀 생각을 하니 큰 기쁨이 느껴진다. 이 정도로 강력한 고위천사를 마음대로 성고문할 수 있다니. 정말이지 인큐버스로 태어나길 잘했다니까.
일단.
ㅡ처억.
베르디엘을 성고문용 형틀에 구속했다.
양팔을 머리 뒤로 하고 다리를 좌우로 쫙 벌리게 한 자세. 너무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자세다. 이 여자는 이런 자세로 내게 성적인 괴롭힘을 당해야 한다.
“좋아.”
그리 베르디엘을 묶어두고 체내 신성력을 확인했다. 얼마 되지 않는다. 이 정도 힘이라면 결코 날 해칠 수 없지.
거기까지 알아본 뒤에 방에 최음 기능을 하는 여러 가지 진을 설치하고 밖으로 나왔다. 아직은 정신이 들지 않은 상태다. 면간도 재밌지만 역시 서로 소통하면서 노는 게 더 즐거운 법.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자.
*
*
*
베르디엘이 깨어난 것이 감지되었다. 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가라앉히면서 감옥으로 향했다.
ㅡ끼익.
두꺼운 문을 밀고 들어가자.
다리를 쫙 벌린 채로 구속당한 베르디엘이 나를 맞이해줬다.
“역시. 굉장하군요.”
“당신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던 베르디엘이 내게 맹렬한 적의를 보내면서 날 노려봤다. 그래봤자 다리를 쫙 벌리고 보지를 보여주고 있는 자세라서 전혀 두렵지 않다.
물론 보지가리개가 붙어 있어서 보지가 다 보이진 않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아무튼.
“이렇게 섹시한 몸매를 지닌 천사라니.”
정말 굉장한 몸매다.
긴 다리와 탄력적인 허벅지. 그리고 커다란 골반과 엉덩이. 그에 어울리는 개미허리와 참을 수 없는 폭유까지. 아름다운 흰 피부와 더불어 정말이지 완벽한 몸매다.
흥분된다.
미친 듯이 따먹고 내 성노예로 삼아 섹스하고 싶다.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하… 절 희롱하는 겁니까? 정말 한심하군요.”
내 희롱을 알아챈 베르디엘이 짜증을 냈다.
“역겨운 시선입니다. 제 젖가슴과 보지. 그리고 애널까지 전부 핥는 것처럼 바라보다니. 역시 저열한 마족은 어쩔 수 없는 겁니까.”
그리곤 적의에 찬 말투로 날 조롱한다.
“악취미로군요. 이렇게 다리를 벌리게 하고 보지를 감상하려고 하다니. 과연 천박한 마족답습니다. 제 보지를 그렇게 보고 싶었던 겁니까?”
그건 그런데.
지금 두려워서 더 쎄게 나오는 건가.
“당연히 보고 싶었습니다.”
“후후후, 안타깝겠군요? 제 보지를 보고 싶어도 이렇게 보지가리개로 가려져 있어서야 볼 수가 없을 테니.”
베르디엘이 천사 특유의 음탕한 조롱을 이어 나가며 날 조롱했다.
“그럼 풀어주시겠습니까?”
“거절하겠습니다. 마족 따위에게 보지를 보여주고 싶진 않기에.”
“그렇습니까?”
뭐 곧 스스로 원하게 될 거다.
일단 나는 베르디엘을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가면 갈수록 천사의 음란한 향기가 풍겨와 날 자극한다.
그렇게 베르디엘의 바로 앞에 가서 섰다.
“안녕하십니까, 베르디엘님. 제대로 인사하지요. 전 큘스라고 합니다.”
“…”
다리를 벌린 채 날 가만히 바라보는 그녀.
“이렇게 다리를 벌린 채 절 맞이해주시다니. 그만큼 절 환영한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헛소리는 그쯤 하시길.”
“헛소리 아닌데.”
“어이가 없군요. 그래서… 절 이렇게 구속해두고 무슨 짓을 할 생각입니까?”
무슨 짓이라.
“아아, 따로 들은 것도 없겠지요. 당신은 역겹고 음탕한 인큐버스이니, 절 성적으로 능욕할 거 아닙니까?”
정답이다.
“잘 맞추셨습니다. 베르디엘님. 저는 지금부터 당신을 능욕할 생각입니다.”
“저런. 그렇습니까. 안타깝군요.”
“무엇이?”
베르디엘이 날 조소했다.
“보다시피 제 보지와 애널은 성스러운 보지가리개와 애널비즈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젖꼭지도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이 여자 방어구를 너무 과신하는걸.
“당신들 인큐버스는 여성의 성적인 부위를 음란하게 가지고 놀면서 능욕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이렇게 가려져 있어서야 아무것도 할 수 없겠군요? 후훗, 실로 안타깝고 가엾습니다.”
“…”
“이런 아름답고 섹시한 발키리를 눈앞에 두고도 범할 수 없다니. 제 보지를 괴롭히고 싶어도 그럴 수 없을 겁니다. 인큐버스.”
날 계속 비웃으면서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천사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다. 그것도 너무 가소로운 착각이지.
“능욕은 거기에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베르디엘님.”
“뭐랏.”
“뭐, 성희롱이 안 통한다면 고통을 주는 것도 가능하고요.”
“…하.”
베르디엘이 헛웃음을 흘렸다.
“신체를 고문한다라. 뭐, 능욕보단 낫겠군요? 그러나 그 정돈 아무것도 아닙니다. 옛날엔 스스로의 몸을 불태우면서 수행했을 정도이니. 고통은 무의미합니다.”
“몸을 불태워?”
“기본적인 수행일 뿐입니다.”
그건 좀 굉장한데.
통증 내성이 그 정도인 건가?
“더 끔찍한 짓을 당한다고 해도 발키리의 의지는 꺾이지 않습니다. 제 의지는 목숨보다 무겁기에.”
“아무리 그래도 제게 괴롭힘당하다 보면 금방 굴복할 겁니다.”
“후후후, 당신은 열등한 마족답게 고통으로 굴복시킬 생각밖에 하지 못하는군요.”
나를 멍청이 보는 듯한 표정으로 보던 베르디엘이, 곧 거룩한 표정을 지어 보이면서 말했다.
“진정한 굴복이란 천신님에 의한 통치. 그것을 받아들이고 복종하는 것뿐입니다.”
종교적인 이야기인가.
“그 단계에 들어선 저를 굴복시킬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 정신은 결코 마족 따위가 침해할 수 없는 것이지요.”
좋아.
“그 뜻 잘 알았습니다.”
의지는 잘 알았다.
그럼 내가 원하는 바를 밝혀야지.
“당신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러는 순간에도 제 몸매를 핥듯이 쳐다보고, 보지를 희롱하듯 응시하는 당신이라면 더더욱 모를 겁니다.”
“그렇습니까… 뭐, 지금 그게 중요한 건 아니지요. 아무튼. 베르디엘님. 이번에 제가 탈취한 유물 말인데요.”
“세크라티온 말입니까.”
세크라티온.
그것이 유물의 이름이었나.
“마족 따위가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그렇습니까? 그럼 그 사용법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으응?”
잠시 베르디엘이 고개를 갸웃했다.
“후.”
굉장히 웃긴 소리를 들었다는 것처럼 크게 웃었다.
“후후후! 아아, 이건 또 무슨 농담입니까?”
“농담이 아닙니다. 유물의 사용법을 알려주십시오.”
“제가 그걸 마족 따위에게 알려줄 것 같습니까?”
아무리 날 조롱하려고 해봐야 베르디엘은 다리를 쫙 벌리고 보지를 보여주고 있는 상태다.
그냥 음란하게 느껴질 뿐이지.
“당신이 무슨 망상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 당신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을 생각입니다.”
“후. 모든 천사들이 그리 말하죠.”
“으음?”
“제게 고문당하기 전에는 다 올곧은 의지를 관철하며 절 모욕했습니다. 하지만 제 고문을 당한 이후에는.”
그 말을 꺼내자 베르디엘의 표정이 굳어졌다.
“…읏.”
“하나같이 전부 제 노예가 되어선 침대 위에서 아양을 떨어댔지요.”
“중간계로 간 녀석들… 그건 그 천사들의 의지가 거기까지라서 그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