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733)
“앗! 그럼 내가 두 번째?”
루미카 또한 웃었고.
“아니 그럼 내가 세번째라는 거냐…?”
“오, 오오! 그렇다면 나도!”
레이카랑 바네사도 입을 벌리면서 좋아했다.
“예. 바로 그겁니다.”
“크으으! 바로 이거지! 이것만 기다려 왔는데!”
“축하합니다.”
“흐윽!”
다들 울 정도로 좋아하고 있다.
“천사 중에선 내가 첫 번째로 임신하겠군! 음하하하하!”
아니 근데 리리엘 저건 아직도 철이 안 들었네.
“하아… 드디어 때가 되었구나. 솔직히 그것만을 기다려왔느니라.”
“아아, 나도 그렇다. 정말이지 이렇게 되었군.”
성녀님과 베라도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와아. 그럼 마왕. 온 세상이 전부 우리 애기들로 가득 차는 거 아니야?”
“그렇지? 진짜 많이 나오겠는데, 이거.”
“후후후, 그러게.”
“루미카 넌 몇 명 낳고 싶은데.”
“많이?”
진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구나.
“샤아샤아! 마앙님! 샤란이는 백 명 낳는다에여!”
“아니 너무 많은 거 아냐?”
“그래두 좋아여!”
“흐흐흐! 고맙다! 자, 그럼! 결혼식을 마저 진행하자! 다들!”
ㅡ처억!
내 말에 모든 신부들이 도열했고.
“사랑해! 평생 함께하자!”
그리 소리친 순간.
ㅡ마왕님 사랑해요오오오오옷!
ㅡ와아아아아아아!
ㅡ너무 기뻐요오오오옷!
내 신부들이 일제히 함성을 터트렸다.
“아.”
바로 이거지!
이걸 위해 내가 정복왕이 되었다!
“케랴야아아아악! 뫙님 운다! 케륵!”
“끄르르르륵! 모왕님! 울지 마십쑈!”
“규사사삿! 암컷이 이렇게 많은데 왜 움니까!”
ㅡ파앗!
그 순간 내 동생들이 돌진을 해왔다!
“크학! 야! 뭐해!”
“가십쇼!”
ㅡ화아아악!
날 잡은 애들이 그대로 헹가래를 치면서 나를 날려 보냈다.
“뫙님 만세!!!!”
마치 구름 위에 있는 듯하구나!
이세계 마왕 생존기 (완)
EP.732 후기
안녕하세요!!!! 김갈비뼈 입니다!!!!
제 두번째 작품인 이마생이 완결되었습니다!!!!!
기획했던 걸 다 썼군요!!!!!!!!!!!!!
이걸로 큘스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완결이 나서 후련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너무 아쉬운 작품이라는 후회가 남는습니다!!!!!!!!!!!!!
검머외에서도 그랬듯이 기본적으로 제 취향이 또 나약한 상태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올라가는 거라!!!!
좆밥부터 시작한 마왕이 던전과 영지를 운영하면서 정복하는 내용을 쓰고 싶었습니다!!!!!!!
초중반엔 거기에 충실했던 것 같은데, 역시 19금 소설인데다가 마왕물인 만큼 ‘능욕’을 더 깊게 다루려고 하니 히로인도 엄청 많아지고 떡씬도 엄청 많아지게 되었지요!!!!!!
이 부분을 조금 더 조절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엨!!!!
그래도 이제 정든 큘스도 대마왕이 되었고, 그 부분에서는 정말 뿌듯함이 느꼅니다!!!!!
그 좆밥 마족이 여기까지 크다니!!!!!!!!!!
아주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큘스는 전작의 캇트와는 여러모로 다른 주인공이었지요!!!!!
감정적이고 광기넘치며 열혈 사나이이자 퓨전유교의 구도자인 캇트와 비교하자면 여러모로 밋밋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쓰는 내내 큘스라는 마왕이 군주적으로 봤을 때 어떤 녀석인지는 나름대로 잘 표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얘가 인큐버스라서 색을 좋아하긴 해도 기본적으로는 냉혹한 군주지요!!!!
선악과 도덕을 크게 따지지 않고, 따진다고 해도 통치의 수단으로 삼는 녀석입니다!!!
열렬한 구도자보다는 음습한 전략가 같은 느낌이라 또 재미 있었습니다!!!!!
전쟁 씬이라던가 부대를 지휘하는 장면이라던가 아주 즐겁게 써서 이별이 아쉽습니다!!!!!
큘스야 안녕!!!!
그래도 이제 대마왕이 되었으니 잘 살아갈 거라고 믿습니다!!!!!!!!
믿음직한 부하들과 마누라들이 있으니 알아서 잘 할 겁니다!!!!!!!!!!!!
부릴이랑 샤란이도 언제까지고 옆에 있겠지요!!!!!!!!!
며칠 뒤에 외전 쓰러 오겠습니다!!!!!!!!
사실 본편에서 풀 이야기는 다 풀어서 외전은 말 그대로 뒷이야기 뿐입니다!!!!!
분량은 그렇게 길 것 같지 않습니다만!!!!!!!!!!!!!!
이마생을 마지막까지 즐겨주신 분들에게!!!!!!!!!!
외전을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EP.733 외전 x 1
“뫙님 애기들 귀엽지 않슴까!”
“크흐흐! 아니 왤케 귀엽냐!”
초록색 애기 고블린들이 침대 위에서 꼬물거리고 있다.
“께르르륵! 께륵께륵!”
전부 부릴이와 고순이 사이에서 탄생한 애기 고블린들이다. 고블린은 커녕 오크. 아니 오우거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강력한 전사가 된 부릴이의 아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귀여운 녀석들이다.
ㅡ꼬물꼬물.
“어떻게 이렇게 꼬물거리지.”
근육질은 부릴이와는 다르게 이 애기들은 죄다 무슨 초록색 푸딩 같은 피부를 자랑하고 있다.
콕콕 누르기만 해도 그 감촉이 제대로 전해져 온다.
“그러게 말임다! 저도 왤케 귀여운지 모르겠슴다! 케륵!”
“흐흐흐, 그 부릴이가 이런 새끼를 만들다니. 어? 못 믿겠어.”
“케륵케륵케륵!”
그리 부릴이랑 노닥거리면서 애기들을 구경했다. 이거 절로 힐링이 되는구만.
“곧 뫙님의 아이들도 나오지 않슴까! 기대됨다!”
“그러게 말이다.”
현재 내 여자들 중 간부급이라고 할 수 있는 여자들은 전부 다 임신한 상태다.
죄다 부푼 배를 안고 다니고 있지.
임신한 뒤로 다들 정숙해졌는데, 그 샤란이도 예전처럼 활발한 모습보다는 어머니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변화가 실감 날 정도다.
이게 이렇게 되는구나.
“끄르르륵! 모왕님!”
“규사삿!”
그러고 있으니 임숭이와 규일이도 와서 제 새끼들을 봐달라며 아우성을 쳤다. 한 놈은 지옥의 악마에다가 다른 한 놈은 노가다 천인장처럼 생겼는데, 요놈들 새끼가 또 귀엽단 말이지.
“알았어. 빨리 보러 가자.”
“빨리 봅니다! 끄르륵!”
“그래.”
그렇게 임숭이랑 규일이네 새끼를 보러 왔다.
“끄르르륵!”
“끄르륵!”
아이고 귀여워라.
진짜 시꺼먼 원숭이가 따로 없다.
“왤케 탱탱해 보여. 임숭아. 너랑 너무 다른데? 얘들 너무 이쁜 거 아니냐?”
“끄륵끄륵! 절 닮았씀니다!”
“지랄아. 아니 근데 규일이 새끼들은 뭐 이렇게 덩치가 커?”
“덩치 커야 일 잘함니다! 우유 잔뜩 맥였슴니다! 규삿!”
“진짜 푹신해 보인다, 야.”
살도 쪘는데 털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무슨 푹신푹신한 인형을 보는 것 같다.
“뀨르륵!”
저 역전의 전사들이 이런 귀여운 것들을 만들어내다니 정말이지 믿을 수가 없다.
“야. 그래서 다들 애 키우면서 사는 건 할만하냐?”
“케륵케륵. 일 안 하고 애만 보고 싶슴다, 뫙님.”
“아오, 야. 할 일이 얼마인데.”
마계 통일이 되긴 했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다. 이거 관리하고 저거 관리하고 하면서 인력이 또 엄청나게 들어간 상태다.
당연히 평안한 휴식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고, 부릴이고 나발이고 죄다 일을 하는 중이다.
“그래도 야근은 안 시키잖아, 임마.”
“케륵케륵!”
뭐 야근을 안 시키긴 하지만 격무에 시달리는 건 마찬가지다. 그래도 집에 오면 애들이 있으니 잘 버티도록 해라.
“끄르륵! 그럼 빨리 애들이랑 함께 놀아쭈십시오!”
“야. 기어 다니지도 못하는 애들이랑 무슨 놀이를 해?”
“그냥 까꿍해주면 됩니따!”
“부르르르! 까꿍!”
시키는 대로 애기들에게 얼굴을 가렸다가 열어주니.
“끄르르르르륵!”
그야말로 초창기 임숭이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발작을 하며 끄륵거리기 시작한다.
“끄륵끄륵!”
“케르으윽! 제 애기들한테도 해주십쇼! 뫙님!”
“규사삿!”
“내가 보모냐… 알았다.”
그래도 이 애기들은 내 조카라고 할 수 있는 녀석들이다. 나와 피를 나눈 형제들인 부릴이와 임숭이와 규일이. 이놈들의 자식인데 어찌 안 이쁠까.
그렇게 나는 근육투성이인 동생들과 함께 조카들과 놀아주며 시간을 보냈다.
진짜 대마왕이 별일도 다 하는구나.
중간계에 이어 마계마저 정복하고 천사들을 쫓아낸 내가 여기서 애들한테 까꿍이나 해주고 있다니.
“너무 평안한 삶이야.”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게 아니라 평화를 위해 통치를 하고 있는 삶. 이것이 바로 내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왔던 삶이었다.
그것이 새삼 생각난다.
*
*
*
“마앙님. 왔어요?”
부푼 배를 안고 있는 샤란이가 모성애 넘치는 미소를 지어주면서 날 반겨줬다.
이 모성애 넘치는 표정은 뭐랄까… 솔직히 말해 여태까지 봐왔던 수많은 여성들이 보여줬던 표정과는 확실히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
뭐 내 엄마가 모성애 넘치는 표정으로 날 봐주긴 하지만, 그 표정에는 음란함이 깃들어 있단 말이지. 근데 지금 샤란이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은 말 그대로 어머니의 그것이었다.
“어! 샤란아!”
잠시 멍하니 쳐다보다가 말했다.
“애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