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world demon king's survival story RAW novel - Chapter (74)
〈 74화 〉 왕가슴 픽시들 x 7
* * *
정말로 감동적인 파동이다.
이렇게 감동적인 젖가슴이 있을 수가 있나?
나는 아예 양손을 뻗어서 세리뉴의 젖가슴 두 쪽을 다 잡고, 그대로 주물렀다. 주물주물주물. 만지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샤란이는 옆에서 생글생글 웃으며 날 보고 있었다. 샤란이를 두고 이러는 건 미안하지만… 이미 샤란이도 허락한 일이다.
애초에 샤란이는 내가 다른 암컷들 찌찌 가지고 노는 걸 권장하는 편이다. 내가 그걸 좋아한다는 걸 아니까.
“세리뉴 가슴… 너무 부드러워.”
“그렇지? 그런데 너 너무 만지는 거 아니야? 간지럽다구.”
“미안해. 너무 멋진 가슴이라서. 그만 너무 만져버렸네.”
“멋져? 정말? 얼마나 멋있는데?”
“거짓말 안 하고 진짜 엄청 멋있어.”
“푸후훗! 넌 바보지만 그래도 알 건 알고 있네!”
가슴을 칭찬해주자 바로 우쭐해진다.
“좋아! 더 만져도 돼!”
“고마워!”
나는 계속해서 우쭐해 하고 있는 세리뉴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손아귀에 가득 찬 젖가슴을 마구 헝클고, 주물러대고, 쓰다듬고, 손으로 짓누르고 돌려준다.
순진한 세리뉴가 아무것도 모른 채 우쭐해 하는 상황을, 내 음습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그리 젖가슴의 감촉을 내 손바닥에 아주 철저하게 새겼다.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도록.
그러고 있으니.
ㅡ빨딱.
세리뉴의 젖꼭지에 힘이 들어갔다.
“…”
어느샌가 서버린 것이다. 확실히 유륜도 유두도 샤란이랑 루미카와 비교해보자면 좀 더 큰 쪽이다… 근데 이건 느낀 건가?
“응…?”
살짝 얼굴을 바라보니 모르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나는.
ㅡ문질문질.
손가락 끝으로 세리뉴의 젖꼭지를 문질러줬다. 문지르고, 꾹 누르면서 돌려주기도 하고, 유륜쪽을 쓸어주기도 한다. 아예 엄지과 검지를 이용해서 조이는 것처럼 자극해주기도 했다.
“으, 으응… 흐으응…”
세리뉴의 숨소리가 점차 달아오른다.
확신했다. 지금 세리뉴는 젖꼭지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것을 확인해 보기 위해 가슴에서 손가락을 살짝 뗐다가, 검지 끝으로 젖꼭지를 쿡 찔러주니.
ㅡ부르르…!
젖꼭지가 부르르 떨렸다!
“흐읏!”
동시에 야한 숨소리가 터져 나왔다. 마찬가지로 세리뉴의 상체 역시 떨려온다.
“음? 세리뉴? 왜? 무슨 말 했어?”
아무렇지도 않게 물으니.
“응? 아니. 아무 말도 안 했어…”
“그런데 왜?”
“그냥…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무슨 기분? 말해줘.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면 같이 해결해야지. 우린 이제 친구잖아.”
“응… 우린 친구야. 그런데 너는 바보같잖아… 바보랑은 뭘 말해도 해결할 수 없어.”
“…”
아니 진짜.
괘씸해진 나는 젖가슴을 조금 더 우악스럽게 잡아 쥐었다.
ㅡ물컹!
“읏! 야! 너무 쎄게 잡지 마! 아프잖아!”
“어, 어어? 아픈 거야? 미안해.”
“내가 너 가슴 꼬집으면 좋겠어! 에잇!”
그때, 바로 세리뉴가 손을 뻗어 내 가슴팍을 꼬집었다!
ㅡ꼬집!
“아얏!”
“너도 아프잖아!”
그 순간.
“샤아. 왕찌찌 암컷 마앙님 때렸어여?”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샤란이가 다가왔다… 아니?
“응?”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세리뉴는 빡대가리라서 샤란이의 시선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지금 화난 것이다.
무엇보다 눈이 위험하다.
“샤, 샤란아? 잠깐만. 괜찮아. 괜찮으니까. 응? 한 번만 봐주자.”
“샤아… 마앙님. 방금 아팠어여?”
“아냐. 안 아파. 그냥 놀라서 낸 소리였어.”
“그럼 괜찮아여.”
다시 돌아가는 샤란이.
와.
방금 좀 많이 무서웠다. 간 떨어질 뻔했네.
“뭐야? 걱정하지 마. 방금 싸운 거 아니니까. 내 감정을 느껴보라고 알려줬던 것뿐이야.”
“샤아.”
“싸운 줄 알고 걱정했나 보구나? 괜찮아.”
ㅡ파닥파닥.
근데 세리뉴는 오히려 지가 웃으면서 샤란이를 달래주듯이 말을 했다. 이 바보 같은 녀석 진짜. 니 방금 샤란이한테 맞을 뻔한 거다.
“우리는 이제 친구라서 안 싸우니까. 안심하고 있어.”
“아니. 왜 샤란이한테는 그렇게 친절해?”
“쟤는 같은 암컷이잖아.”
“그런 거냐?”
“그리구 쟤는 뭔지 알아. 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대충 드라이어드는 아는 존재고 마족인 나는 모르는 존재니 태도의 차이가 있다는 거군. 이해했다.
아무튼 나는 세리뉴의 젖가슴을 계속해서 주물렀다. 이건 일종의 조교라고 할 수 있다.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만져놔서… 내게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당장 샤란이만 해도 내가 몸을 만져주면 아주 좋아한다. 루미카 역시 마찬가지다. 세리뉴도 그렇게 만들어야 해.
ㅡ주물주물.
그런 생각을 하며 끊임없이 세리뉴의 무거운 젖가슴을 주물렀다. 손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것 같지만 가슴만 만질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다.
그러고 있으니.
“나 힘들어. 앉을래.”
“계속 만져도 되지?”
“하양이는 언제 만들건데?”
“이제 곧.”
“그럼 더 만져… 응?”
앉으려던 세리뉴가 내 하반신을 보았다.
“뭐야? 너 꼬추 부풀어 올랐어. 벌한테 쏘인 거야?”
“음? 아.”
그동안은 자기 젖가슴에 가려져서 내 하반신을 보지 못한 탓에 내가 발기된 것을 몰랐던 거다.
이제야 발견하다니.
“아니야. 이건 벌에 쏘인 게 아니랴 하양이 만들 준비가 다 됐다는 뜻이다.”
“뭐?! 정말?! 갑자기 다 된 거야?!”
순식간에 높아지는 텐션.
“어. 다 네가 가슴 만지게 해줘서 빨리 준비된 거야. 사실 이게 내가 암컷들 젖가슴 만지면 금방 준비가 되거든.”
“잘됐네!”
방금 좀 터무니없는 말을 한 것 같은데 세리뉴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내 말을 믿어버렸다.
이건… 그냥 친구끼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다 믿어버리는 듯한 느낌이다.
얘는 진짜 보면 볼수록 험한 꼴 최적화 암컷 같다.
“다음에도 또 만지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좋아. 그렇게 해. 하양이 만드는 거라면 도와줄게. 얼마든지 만져도 좋아.”
“고마워.”
“뭐어, 나도 조금 기분 좋았으니까. 괜찮아.”
“기분 좋았어?”
“응. 너 가슴 마사지해 준 거잖아? 뭔가 풀리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어. 원래 한 번씩 가슴이 막 답답하고 무겁고 그랬는데, 이제 괜찮을 것 같아.”
이 순진함이 날 눈 부시게 한다!
이대로 끝낼 순 없다.
더 해야겠어.
“세리뉴. 근데 하양이 만들 준비를 조금 더 확실하게 하고 싶은데 말이다.”
“또 뭐가 더 필요해?”
순진하게 고개를 갸웃하는 세리뉴.
“어. 이렇게 네가 비밀기지에도 초대도 해줬고. 가슴도 흔쾌히 만지게 해줬으니까… 더 질 좋은 하양이를 만들고 싶어서 말이지.”
“뭐야. 바보인데 고마운 마음은 알고 있나 보네.”
또 바보라니.
“너 기특해. 머리가 좀 나빠도 고마워할 줄 아는 마음이 있으면 좋게 봐줄 수 있어. 오늘 널 조금 더 좋게 볼 수 있게 되었네.”
그래… 그래라.
지금 알몸으로 내게 젖가슴 만져지면서 할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세리뉴는 그러고 있었다.
“아무튼 그래서 세리뉴 몸을 좀 더 만지고 싶은데.”
“그렇게 해.”
ㅡ와락.
바로 세리뉴를 끌어안았다.
“응? 뭐 하는 거야?”
“잠깐만. 가만히 있어.”
그 상태로 양손을 아래쪽으로 뻗어 세리뉴의 엉덩이를 잡고, 좌우로 잡아당기며 주물렀다. 엉덩이도 참 만지는 맛이 있구나. 동시에, 세리뉴의 몸에 밀착시킨 내 자지를 문질렀다.
“하아… 하아…”
“너. 심장 빨리 뛰고 있어. 숨도 거칠고. 갑자기 아파지기라도 한 거야? 역시 벌에 쏘인 거 아냐?”
그리 묻는 세리뉴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서려 있었다. 진짜로 벌에 쏘인 줄 알고 걱정하는 거다.
“아니야. 그냥 너랑 이러고 있으니 기분 좋아서.”
“기분이 좋아?”
“어. 네가 안아줘서 기분 좋아졌어.”
“넌 잘도 그런 부끄러운 말을 막 하는구나. 바보라서 그런가?”
“…”
“엉덩이는 조금 더 강하게 만져도 돼. 가슴처럼 아프지 않으니까.”
이렇게 착할 수가.
“아. 내 친구들 중에서도 버릇처럼 아무거나 막 만지는 애가 있는데, 넌 걔랑 닮은 것 같아.”
“걔도 몸을 막 만지냐?”
“아냐. 걔는 아무거나 막 만지작거려. 놓여 있는 물건이나 그런 것들.”
나랑 완전히 다른데.
“그보다. 이렇게 하면 정말로 하양이가 더 많아지는 거지?”
“어. 약속할게.”
남자의 정액량은 흥분도에 비례한다.
“그럼 이제 몸 좀 돌려줄래?”
“이렇게?”
ㅡ스윽.
바로 세리뉴가 몸을 돌렸다. 서로 마주 본 채 끌어안던 자세에서 내가 세리뉴를 뒤에서 끌어안는 형태가 되었다. 이렇게 안고 있으니 키 차이가 더욱 확실하게 느껴진다.
“와. 근데 너는 몸이 나에 비해서 엄청 크네. 그리고 살도 딱딱한 것 같아.”
“그런가?”
“난 몸이 부드러워. 그런데 너는 딱딱해. 원래대로라면 우린 너무 달라서 서로 친구가 될 일은 없었을 거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뭐, 그런데 이번에는 너가 먼저 손을 내밀어 줬잖냐. 그러니까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 고맙다.”
“으, 으응? 그렇지! 그 말이 맞아! 그러니까 나한테 고마워해!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준 거니까!”
우쭐해 하기는.
“어. 고마워. 정말로.”
ㅡ스윽.
바로 세리뉴의 아랫배를 쓰다듬는다.
“진짜 고맙네.”
이렇게 몸을 만지게 해주다니.
정말 고맙다.
이제 다른 생각은 들지 않는다. 세리뉴의 몸을 마음껏 즐길 생각뿐이다. 내가 원래 이랬던가? 잘 모르겠다. 이 작고 음란한 여자애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질 뿐이다.
번식.
새끼를 만드는 건 짐승이나 하는 짓이라고 했다. 그리고 픽시는 자연스럽게 생긴다고 했지.
그렇다면… 내가 여기서 진짜로 섹스를 해버려도. 아이가 안 생기는 것이 아닐까? 자꾸만 그런 생각이 나의 정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생각이 든다.
진짜로 임신을 하지 않는다면 어째서 이렇게 여자 같은 걸까. 왜 성기가 있는 거지? 그냥 장식용으로 달린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정말로 임신하면 곤란하다. 아이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내가 진짜로 넣는다면, 아마 자제할 수 없을 거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샤란이를 만져주는 것처럼, 손을 스윽 내린다. 그렇게 아랫배를 훑고 지나간 손이 세리뉴의 보지에 닿은 순간.
“앗! 손 치워!”
내 품에 안겨 있던 세리뉴가 몸을 한번 움찔 떨더니 보지를 만지려던 내 손을 잡았다.
“잠지는 왜 만지는 거야! 빨리 손 치워!”
“아.”
여긴 안 되는 건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