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verly Competent Junior Employee RAW novel - Chapter (247)
말단 사원이 너무 유능함-247화(247/797)
말단 사원이 너무 유능함 247화
“윤, 다시 보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헨리,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경은 한다현과 함께 세쿼이아 캐피털의 본사로 찾아왔다.
세쿼이아 캐피털을 창업하고, VC(벤처투자) 업계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성공한 회사로 만들어낸 헨리 모건이 두 사람을 반겨왔다.
“제시카, 잘 지냈어요?”
“물론이에요. 헨리도 잘 지냈어요?”
“나는 늘 똑같습니다. 다만, 제시카가 한국으로 가버려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거 빼고요.”
헨리의 농담에 도경과 한다현은 크게 웃었고, 헨리는 두 사람을 자리로 안내했다.
“윤이 미국에 왔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습니다. 미리 말해주었다면 조금 시간을 길게 빼놨을 텐데요.”
“저희도 갑작스레 잡힌 출장 일정이라 말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내게 죄송할 일은 아닙니다. 그저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인물이 왔는데 짧은 시간만 대화해야 해서 푸념하는 거니까요.”
도경은 고마운 마음에 살짝 고개를 숙였다.
헨리 모건 같은 인물이 출장 전 잠깐 만남의 시간을 빼준 것도 고마운데 자신을 배려해 주는 듯한 말을 해오고 있었다.
“그나저나 도큐센스에 관심을 두고 계신다고요.”
헨리 모건의 말에 도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실리콘밸리에 밀접한 투자자들이 아니고서야 도큐센스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지는 않은데…….”
헨리 모건이 신기하다는 듯 얘기하자 도경은 한다현을 바라보았다.
“역시 제시카였군요. 안타깝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저 능력을 썼으면 좋았을 텐데요.”
헨리의 말에 한다현은 당황스러워하며 입을 열었다.
“제 상사의 앞이라고 오늘 헨리가 저를 너무 띄워주시네요.”
“그런 게 아닙니다. 보세요. 도큐센스를 추천한 건 그만큼 제시카의 안목이 뛰어나다는 거죠. 그리고…….”
헨리는 도경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혀 처음 듣는 기업일 텐데 그걸 받아들일 포용력이 있는 상사를 만났다는 것은 다행이네요.”
도경은 살짝 고개를 숙여 헨리의 말에 감사를 표했다.
“도큐센스는 저희 세쿼이아도 좋게 보고 있습니다. 아니, 좋게 보는 정도가 아니라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투자를 하지 않으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도경의 물음에 헨리는 한다현을 바라보았다.
“제시카가 말을 하지 않았나 보군요.”
“그건 전 회사의 정보니까요. 함부로 발설하기가…….”
한다현의 말에 헨리는 흡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도경을 향해 입을 열었다.
“우리는 이미 같은 업종의 ABSY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ABSY는 금융 문서 자동화 플랫폼 중 매출과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었다.
“우리가 초기부터 투자했습니다만, 지금도 괜찮은 회사라 투자금 회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 그렇군요.”
“네. ABSY와의 관계가 나빠지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군침만 흘리고 있었죠.”
납득할 만한 이유에 도경이 고개를 끄덕이자 헨리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윤이 내 말을 믿든 안 믿든, 진심으로 한마디를 하자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이 도큐센스의 지분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시기입니다.”
“…….”
“당장 1년 후에는 지금 가격의 두 배를 줘도 지금만큼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할 거라고 장담합니다.”
도경은 헨리의 얼굴을 바라보았는데, 헨리는 진심이라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리한 요구를 하던가요?”
“그렇습니다.”
“음…… 내가 신라의 일에 함부로 말하는 건 실례이니 참겠지만, 한마디 말을 해주고 싶군요.”
헨리 모건은 진지한 표정으로 도경을 향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제시카에게 듣기로는 신라는 도큐센스와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고요.”
“네. 단순 투자 관계를 원했다면 더 좋은 회사가 있었을 겁니다.”
“좋네요.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그저 돈만을 좇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헨리는 잠시 숨을 고르고는 도경을 향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실리콘밸리의 CEO들을 우습게 보지 마세요. 그저 기술에 미친 긱(Geek, 괴짜)으로 봤다가는 큰코다칠 겁니다. 그들은 욕심이 있어요. 그 욕심으로 회사를 창업한 사람들이고요.”
헨리는 실리콘밸리에서 오래 살아남아 업계 최고에 오른 경험을 도경에게 얘기해 주고 있었다.
“쉽사리 이기려고도 하지 마세요. 그들은 확실한 데이터, 그러니까 자신들이 정말 절벽까지 몰렸다고 생각될 때만 백기를 들 테니까요.”
“감정 상할 일을 만들지 말라는 얘기군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글로벌 투자 은행들보다 이 실리콘밸리에서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 금융가의 논리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금융가 인물들은 어떻게든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계약을 맺으려 한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들의 약점이 어디인지 파악하세요. 그다음은 공감입니다. 약점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파트너가 되라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게 우리 세쿼이아가 성공한 길입니다.”
헨리는 도경과 신라자산운용에 길을 알려주고 싶어 했다.
그 이후로도 도경과 헨리는 여러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
“이거 어쩌죠. 이제 일어나야 할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헨리는 손목에 걸친 시계를 보며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오랜만에 즐거운 대화를 나눈 기분입니다.”
“저 또한, 헨리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조언도 감사하고요.”
도경의 말에 헨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내밀었고, 도경은 손을 맞잡았다.
“참, 뭐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
“뭐든 물어보세요. 윤이라면 대답해 주겠습니다.”
“실리콘밸리뱅크에 대한 소문을 들으신 게 있습니까?”
도경의 물음에 헨리는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실리콘밸리뱅크요?”
“네. 조금 께름칙한 느낌이 들어서요.”
“아, 요즘 잭 윌리엄스가 트위터에서 떠들어대는 그것 말입니까?”
헨리는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다.
“별일 없을 겁니다. 사흘 전에 실리콘밸리뱅크 측과 식사를 나눴는데 이상한 낌새는 느끼지 못했어요.”
“……그런가요?”
“윤이 궁금해하는 것 같으니 무슨 정보가 들어오면 연락해 주겠습니다.”
헨리의 말에 도경은 살짝 고개를 숙였다.
“고맙습니다.”
도경의 인사가 흡족스러운지 헨리는 고개를 끄덕이다 도경을 향해 양팔을 벌렸다.
“웰컴 투 실리콘밸리.”
헨리의 환영 인사에 도경은 환하게 웃었다.
* * *
“한국에서 올 거라고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한편, 실리콘밸리에 있는 도큐센스의 대표실에는 여러 이사가 모여 CEO이자 창업자인 앤드류 워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에 관해 잘 아는 것 같더군요.”
앤드류 워커는 어제 만난 도경과 한다현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따로 알아보니 한국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자산운용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장 실력이 좋다고요? 그런데 왜 처음 들어본 것 같죠?”
“소규모 자산운용사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작년 한 해 수익률로는 한국에서 최고였다더군요.”
“회사의 신뢰성은 있다는 거네요.”
이사의 물음에 앤드류 워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이름은 신라이지만, 한국의 거대기업 유성의 계열사이기도 하고요.”
유성의 이름이 나오자 이사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유성그룹은 세계적인 대기업 중 하나였으니까.
“우리가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선언하고, 처음 찾아온 사람들이 동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이라니 놀랐습니다.”
“현재까지는 유일한 투자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죠.”
이사들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강하게 나가도 될까요?”
이야기를 주고받던 이사들의 시선이 앤드류에게로 향했다.
“저는 솔직히 그 자리에서 놀랐습니다. 앤디가 그렇게 강하게 말할 줄은 몰랐거든요.”
한 이사의 말에 다른 이사들이 동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앤드류 워커는 입을 열었다.
“지금 우리는 사업 확장을 위해 돈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를 돈 벌 대상으로만 보는 사람들은 원하지 않아요.”
앤드류 워커는 실리콘밸리에서 투자가 일어나는 과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지난 2년간 하이에나 같은 금융인들에 의해 여러 번 마음고생을 하며 배운 것이 있었다.
‘절대 약하게 보이지 말 것.’
약한 모습을 보이면 금융가 사람들은 집요하게도 그 부분을 파고들었다. 이번에는 그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의 기술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강력한 우군도 있고요.”
“우군이라면…….”
“실리콘밸리뱅크 말입니다. 투자 유치가 되지 않을 때에는 직접 나서주겠다고 하더군요.”
앤드류 워커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오랜 기간 함께해 온 파트너가 도큐센스에게는 있었다.
“파트너를 굳이 늘릴 필요가 없죠.”
“네. 그래서 신라에게도 같은 제안을 한 겁니다. 전액 투자를 하고 지분을 받아가라고요.”
스타트업이 받는 투자는 대출을 받는 것이 아니다. 자신들이 가진 지분을 대가로 받는 돈이었다.
대출이 아닌 지분 거래였다.
앤드류 워커는 여러 주주가 생겨 경영에 개입하는 걸 원치 않았다.
“그들이 이대로 포기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나 보는군요.”
이사의 물음에 앤드류 워커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자신이 있습니다. 머지않아 신라에서는 연락해 올 겁니다.”
“좋습니다. 저는 이번 시리즈C 투자는 앤디에게 전권을 주는 것을 요청합니다. 이견 있으신 분?”
이사의 물음에 다른 이사들은 반대의견이 없다는 듯 아무런 말이 없었고, 앤드류 워커는 그 모습이 흡족스러운지 고개를 끄덕였다.
* * *
“저 다현 씨.”
“네. 본부장님.”
한편,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도경과 한다현은 로비를 걷고 있었다.
“아침에 봤던 거 말입니다.”
“어떤 거요?”
“실리콘밸리뱅크요.”
도경이 조심스레 묻자 한다현은 의아하다는 표정이었다.
“아직도 그걸 신경 쓰고 계세요?”
“네. 은행 앞에 줄을 선다는 게 믿기지 않아서요.”
“자주 볼 수 없는 풍경이긴 한데, 그렇다고 해도 아예 없는 풍경도 아니에요.”
“그런가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해오는 한다현을 보며 도경은 되물었다.
“네. 실리콘밸리의 근로자들과 기업들이 많이 이용해요. 그런데 지점은 적어서 늘 문전성시고요.”
“알겠습니다.”
“내일 일정은…….”
“일단 좀 쉬죠. 생각을 좀 정리하고, 도큐센스에 관한 리포트를 작성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레부터 다시 일정을 잡고 움직입시다.”
“그럼 내일 아침에 찾아뵙겠습니다.”
“네. 쉬세요.”
도경과 한다현은 인사를 하고는 각자의 방으로 들어섰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재킷을 벗어 침대 위로 던진 도경은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펼쳤다.
“이런 감각도 오랜만인데.”
도경은 특유의 싸함을 느끼는 감각이 있었다.
물론 누가 보면 감에 의한 투자를 하냐고 말하겠지만, 도경은 자신의 감 중에 가장 잘 발달한 감각이 위기를 감지하는 감각이라고 생각했다.
도경도 처음에는 기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감각이 들 때면 늘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고, 그때부터 도경은 자신의 감각 중 유일하게 위기를 감지하는 능력만을 믿었다.
“실리콘밸리뱅크는 반이 넘는 스타트업들이 거래하는 은행이야.”
도경은 실리콘밸리뱅크에 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실리콘밸리뱅크는 전 세계 수많은 VC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이 이용하는 은행이었다.
VC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뱅크에 돈을 예치시켜 두고, 투자 물건을 물색했고.
스타트업들은 실리콘밸리뱅크를 통해 돈을 받고, 또 받은 돈을 그대로 예치시켜 두었다.
그 규모가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의 반절이 넘는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거대 규모의 은행이었다.
물론 그렇게 큰 은행이다 보니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도 주로 이용했다.
한다현은 줄곧 괜찮다고 했지만,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본 이상 자신의 눈으로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선 3분기 컨퍼런스 콜을 보면 될 것 같은데.”
도경은 실리콘밸리뱅크의 이전 세 개 분기의 재무 발표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다.
심각한 표정으로 재무 자료를 분석하던 도경은 ‘쓰읍’ 하는 소리와 함께 고개를 갸웃했다.
“미실현손실이 너무 많아.”
미실현손실(Unrealized Losses)은 손실이 확정되지 않은 손실을 얘기했다.
다시 말해, 내가 들고 있는 주식이 -30%로 하락했더라도, 이걸 팔지 않았으니 아직 손실이 아니라는 얘기와 같았다.
“…….”
계속해서 자료를 읽어 내려가던 도경은 한 부분에서 눈을 멈추고는 할 말을 잃은 듯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보장되지 않는 금액이 이렇게나 많다고?”
실리콘밸리뱅크에 예치된 예금 중, FDIC(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의 보증을 받지 못하는 금액이 95%가 넘었다.
FDIC에서 보장해 주는 금액은 25만 달러(한화 약 3억 원)였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5천만 원 한도로 고객이 맡긴 돈을 보호해 주었는데, 은행이 파산 나도 국가에서 5천만 원 한도만큼은 보장해 주겠다는 얘기였다.
“95%인 은행이 있었나?”
취급하는 금액들이 크다 보니 예금 대다수가 FDIC의 보증을 받지 못하는 금액이었다.
도경은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미국 은행들은 대부분 최소 6%에서 최대 65%를 넘지 않았다.
“미실현손실이 점차 불어나고…… 고객들은 계속해서 돈을 빼간다면. 실리콘밸리뱅크는 어디서 돈을 빌려오지?”
도경은 한 가지 가정을 세웠는데 섬찟한 느낌이 들었다.
“실리콘밸리뱅크의 미실현손실 대부분이 채권이야.”
실리콘밸리뱅크는 고객이 맡긴 자산 대부분을 미국 국채와 모기지 담보부 채권으로 재투자하고 있었다.
국채금리가 미칠 듯이 오르는 때에는 이미 가지고 있었던 국채의 수익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실리콘밸리뱅크의 미실현손실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이유였다.
“너무 부정적인 것만 찾아보는 건가…….”
도경은 다시 한번 자신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계속해서 의심하고도 똑같은 답이 나온다면, 그것은 확신이 된다.
똑똑-
한참 고민에 빠져 있을 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고 자리에서 일어난 도경은 숙소의 문을 열었다.
“다현 씨, 무슨 일로…….”
“본부장님. 조금 전에 자꾸 불안해하셔서 따로 찾아보았는데요.”
한다현의 얼굴에는 불안한 표정이 자리 잡고 있었다.
“트위터의 몇몇 구루(Guru)들이 실리콘밸리뱅크에서 돈을 빼라는 트윗들을 올렸어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도경은 다시 한번 물었고, 한다현은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실리콘밸리의 몇몇 유명인들이 뱅크런을 부추기고 있었어요.”
한다현의 입에서 나온 소리에 도경의 표정은 삽시간에 굳어갔다.
말단 사원이 너무 유능함
말단 사원이 너무 유능함
네시십분 현대 판타지 장편소설
지은이 : 네시십분
발행인 : 권태완, 우천제
전자책 발행일 : 2023-03-17
정가 : 100원
제공 : KWBOOKS
주소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31길 38-9, 401호
ISBN 979-11-404-4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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