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verly Competent Junior Employee RAW novel - Chapter (339)
말단 사원이 너무 유능함-339화(339/797)
말단 사원이 너무 유능함 339화
“어서 와.”
유성투자증권의 대표 심주원은 반가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맞이했다.
“대표님, 부르셨습니까?”
“그래, 간만에 태화 너랑 대화 좀 하려고.”
심주원은 미소를 지으며 류태화를 향해 손짓을 했고, 류태화는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를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글쎄, 류 대표라고 불러야 하는데 이게 참 입에 익지 않아서 큰일이야.”
“편하게 불러주십시오. 오히려 대표님께서 저를 류 대표라 부르면 거리감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아니야. 호칭에서 태도가 결정된다고 하지 않나? 이제는 한 계열사의 대표인데 내가 너무 신입 시절의 류 대표를 떠올리는 것 같네.”
심주원의 말에 류태화는 피식하고 웃었다.
“이제 얼마나 됐지?”
앞뒤 다 잘라먹은 심주원의 물음이었지만, 류태화는 ‘척’하면 척이라는 듯 입을 열었다.
“11년 됐습니다.”
“11년 만에 한 계열사의 대표 자리를 맡고 있는 걸 보니 태화 너도 참…….”
심주원은 말끝을 흐렸다. 지금 유성투자증권에서는 그 누구보다 빠르게 승진하고, 능력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어 눈에 들진 않겠지만, 류태화 또한 빠르게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네 동기들은 지금쯤 본부장급이지 않나?”
“네. 아직 부장직을 달고 있는 동기도 있습니다.”
“11년 전 류태화의 모습이 떠오르네.”
심주원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날 줄을 몰랐다.
“내가 본부장이던 시절에 네 면접을 봤지.”
“…….”
“무엇을 물어도 단답형으로 말하던 놈이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어겨야 하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는 긴 열변을 토하더군.”
심주원의 말에 류태화는 머쓱한 듯한 표정이었다.
당시 류태화는 무슨 일이 있어도 컴플라이언스는 지켜져야 한다며 면접관이 만류하는데도 열변을 토했었다.
“그때 느꼈지. 아! 그래. 우리 회사의 문제를 단기간에 바꿀 수는 없지만, 이런 애들을 뽑아야 미래에 우리 회사가 바른길로 가겠구나.”
당시 유성투자증권은 증권가에서도, 유성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엄청난 골칫거리였다.
사고가 터졌다 하면 유성투자증권이 그 주인공이었으니까.
“그래서 내가 너를 뽑았고, 내 팀에 데려왔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는 네 능력에 해야지.”
심주원은 가만히 류태화를 바라보았다.
“하나를 맡기면 열을 해왔고, 다른 팀원들은 네가 너무 깨끗한 일만 하려 한다 했지만, 오히려 깨끗하게 일을 하는 것이 더 힘들다는 건 나는 알고 있었다.”
류태화는 회사 팀 내부 동료들의 평판이 좋지 못했다.
팀원들은 일을 하는 자신만의 방식이라고 변명했지만, 류태화에게 그것은 규정을 어기는 모습이었으니까.
사사건건 그들과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마다 대표님께서는 제게 힘을 실어주셨죠.”
“너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으니까. 그게 나를 위한 또 회사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대표님 덕분에 동기들 제일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류태화는 고속 승진을 하다 못해 전국의 유성투자증권 영업점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인 자리에까지 올라 회사 역사상 최연소 파트장 직함을 달았다.
하지만, 늘 불행은 좋을 때 온다고 했다던가. WM본부의 에이스 소리를 들으며 승승장구하던 류태화의 날개가 꺾인 사건이 있었다.
“리더스 센터 사건 때 회사의 결정에 널 지켜주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려.”
리더스 센터의 한 고액 자산가 고객이 투자금을 맡기는 대가를 요구해 왔고,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사내 준법 규정)를 목숨과도 같이 생각하던 류태화는 리더스 센터에 거절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자 해당 고객은 자신이 데려온 고객들까지 데리고 경쟁사로 투자처를 옮겼고, 수백억 원의 돈이 빠져나가자 회사는 책임질 사람을 찾았다.
류태화가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게 된 일이었다.
“노력하신 것 다 알고 있습니다. 사표를 내야 할 저를 성남지점으로 발령 나게 하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신 것도 알고 있고요.”
회사 내부에서는 당시 류태화의 사표를 요구했다. 하지만, 심주원은 자신의 모든 것을 총동원해 류태화 구명운동을 했고, 류태화는 성남지점의 지점장으로 발령 날 수 있었다.
“그게 너에게는 엄청난 모욕이었겠지.”
회사에서 가장 잘나가던 에이스가 하루아침에 일개 지점의 지점장이 된 것은 몇 단계 강등이 되는 것이었다.
“단 한 번도 모욕이라 느낀 적 없습니다. 대표님께서 저를 살려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류태화는 잠시 생각을 정리하다 이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곳에서 제 인생 최고의 선물을 만나게 되었죠.”
“어디 자네 인생에서만 최고의 선물이었나?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주는 친구니 나에게도 선물이야.”
두 사람은 도경을 떠올리며 피식 웃었다.
“어쨌거나 너를 부른 이유는…….”
심주원은 소파 옆 협탁 서랍을 열고는 서류를 하나 꺼내 들었다.
그러고는 류태화를 향해 건넸는데, 류태화는 서류를 읽어 내려가다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그렇게 심각한 표정을 지을 일인가?”
“너무 이릅니다.”
“글쎄. 이제는 회사가 바뀌어야 할 타이밍이지.”
심주원이 건넨 서류는 유성투자증권 대표 후보자 검증 동의서였다.
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검증을 받아야 했는데, 모든 후보에게 동의서를 받았다.
“그리고 신라자산운용의 대표면, 본사 부사장급이니 이게 맞고.”
“…….”
“그렇게 심각한 표정으로 날 보면 내가 무안해져. 너를 후보로 올리려고 여러 노력을 했으니까.”
류태화는 가만히 심주원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저는 늘 대표님께서 저에게 신경 써주시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심주원은 가만히 류태화의 말에 집중했다.
“내가 뭐라고 대표님은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시며 나를 밀어줄까 같은 생각 말입니다.”
심주원이 자신에게 한 것은 호의 그 이상의 행동이었다.
류태화는 늘 그 이유가 궁금했다.
“글쎄. 회사가 성장하려면 필요한 인재들이 몇 있는데, 하나는 실력이 뛰어난 플레이어라면 하나는…….”
심주원은 검지를 곧게 펴며 입을 열었다.
“그 플레이어를 컨트롤 할 사람이지.”
“…….”
“남들은 태화 너에게 FM이다. 손을 더럽히려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건 그 인간들이 자신의 흠결을 덮기 위해 하는 변명인 거지.”
심주원은 확신을 하고 있다는 듯 입을 열었다.
“우리가 그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던 훌륭한 실력을 갖춘 플레이어가 회사에 있어.”
심주원은 그것이 누구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류태화는 알 수 있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숙제는 그 플레이어를 컨트롤할 수 있는, 때로는 믿어주고, 때로는 제동을 걸 줄도 아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저 말고도 유능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눈엔 없어.”
류태화는 굳은 표정으로 심주원을 바라보았다.
“내가 대표일 때 태산을 따라잡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쉬워하며 살겠지만, 내 다음 대에 그 업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네가 대표직에 올라야 해.”
“…….”
“안타깝게도 네 경쟁자도 훌륭한 직원이야. 능력도 뛰어나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지. 하지만, 그 친구는 자신이 스타가 되어야 하는 친구야.”
심주원이 류태화를 마음에 든 이유가 그것이었다.
유력한 후보는 본인이 스타가 되어야 더 일을 잘하고, 일에 대한 원동력을 찾는 부류였다.
하지만, 류태화는 뒤에서 모든 조명이 플레이어에게 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인물이었다.
“회사를 떠나 윤도경에게는 네가 필요하다, 태화야.”
지금까지 줄곧 심주원의 제안을 거절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류태화는 도경의 이름이 나오자 입을 꾹 다물고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심주원은 류태화가 결심을 할 수 있도록 조용히 그를 바라보았다.
“……제가 해낼 수 있을까요?”
“너는 지금까지 내 기대 이상을 해왔어. 앞으로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심주원이 확신을 가지고 얘기하자 류태화는 고개를 끄덕였다.
“준비하겠습니다.”
“고맙다.”
“아닙니다. 회사를 위해서 또 윤 이사를 위해서 제가 할 일이 있다면 저는 진창에 굴러도 좋습니다.”
류태화의 말에 심주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아쉽게도 내가 나서서 너를 밀어주거나 할 수는 없어. 새로운 대표의 임명은 이사회의 권한이니까.”
물론 심주원 또한 이사회의 구성원이자 의장이었지만, 어디까지나 이사회의 투표로 선출되는 것이 대표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후보로 류태화를 추천하는 일뿐이었다.
“네가 지금보다 더 성과를 보여야 해. 넉 달 남았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시간이 촉박했다. 결심을 마친 이상 지지부진하게 행동할 필요는 없다고 류태화는 생각했다.
“잘 부탁한다.”
심주원은 그리 말하며 손을 내밀었고, 류태화는 의연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맞잡았다.
* * *
“작년엔 정앤코와 이퀄 캐피털이 선정되었습니다. 정앤코는 2천 5백억 원을 위탁받았고, 이퀄은 1천 5백억 원을 받았습니다.”
다음 날, 도경은 차선태와 머리를 맞대고 모든 자료를 검토하고 있었다.
“정앤코는 위탁받은 돈을 모두 기업을 인수하는 데 썼네요.”
도경의 말에 차선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당시에는 무모한 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국민연금은 공적자금인데, 그걸 받은 돈으로 회사를 사냐고…….”
“당시에 꽤 시끄러웠죠.”
“하지만, 정앤코가 인수한 헬스케어 기업이 올해 상장을 하며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
정앤코는 세간의 비판을 무안하게 만들며, 인수한 기업을 상장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2,500억 원을 위탁 투자한 국민연금은 60% 이상 이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올해 국민연금이 위탁 금액을 늘리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정앤코가 워낙 대박을 터뜨려 놔서 웬만한 기획으로는 국민연금의 돈을 타내기가 힘들 것 같은데요.”
“실로 이번에 참가하려는 자산운용사 내부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획기적인 프로젝트가 필요했다. 정앤코의 수익률은 너무 높아 따라가지는 못하더라도 국민연금이 혹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이 필요했다.
물론 적지 않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말이다.
“그런 점에서는 KFSG가 가장 강하지 않겠나 하는 의견들도 있고요.”
“KFSG의 강점이 기업인수니까요. 정앤코의 사례를 따라가려는 국민연금의 심리가 있겠네요.”
도경은 볼펜을 돌리며 고민에 빠졌다.
8천억 원 규모를 위탁하겠다는 국민연금의 결정은 실로 대단했다.
모든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들이 이 건에 나서게 만들었으니까.
나서지 않기엔 너무 큰 돈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었다.
못 먹어도 고를 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의 강점이 무엇일까요?”
도경은 차선태의 의견이 듣고 싶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 사업부의 강점은 올라운더라는 겁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과 메자닌, 더 나아가 벤처투자와 펀드 운용까지 모두 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는 많지 않을 겁니다.”
차선태의 의견에 도경은 동감했다. 부동산 투자만 빼고 모든 것을 다 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래서 문제네요. 무엇을 강점으로 잡아야 할지 감이 영 잡히지 않습니다.”
도경은 고민이 가시지 않은 듯 서류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저는 투자를 직접 해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김승구 실장께 지금 상황과 비슷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 도경을 향해 차선태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도경은 두 눈썹을 치켜올리고는 차선태를 바라보았다.
“이것저것 재보지 말고 일단 모든 것을 다 보이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차선태의 말에 도경은 순간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 우리가 다 잘하면 다 잘한다는 걸 어필하면 되는 건데 왜 나는…….”
도경은 이전 투자사의 성공 방식에만 매몰되어 있었던 자신의 바보 같음을 탓하며 혼잣말을 했다.
그러고는 차선태를 바라보았다.
“좋은데요? 오히려 우리 같은 곳이 더 적지 않겠습니까?”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대신 차 팀장님과 제가 좀 바빠지겠네요. 모든 분야의 보고서를 준비해야 하니까요.”
도경은 그리 말하면서도 활기가 도는 듯한 표정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고, 차선태는 그런 도경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 * *
“네, 네. 감사합니다. 네. 서류 작성해서 올리겠습니다.”
한편, 유성투자증권 WM본부.
개인자산관리를 담당하는 WM본부를 이끄는 고재영은 걸려온 전화를 공손히 끊고는 주먹을 꽉 쥐었다.
“뭐라고 합니까?”
“대표 후보 검증 동의서를 작성하라는군. 오늘 안에 보내겠다고.”
고재영의 말에 부하 직원은 환하게 웃었다.
“축하드립니다. 선배님.”
“하하하, 다 네 덕분이야. 네가 내 옆에서 고생을 해줘서 이런 기회도 받고 말이야.”
“어디 기회뿐이겠습니까?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모두가 얘기했지만, 선배가 아니라면 적임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성투자증권이 선진증권을 제치고 증권사 순위에서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신라증권을 인수해 자산운용사로 만들고 그곳에서의 성공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유성투자증권의 강점인 개인자산관리 부문에서 어마어마한 매출 증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하하, 정말 그렇게 생각해?”
남들의 칭찬을 즐기는 스타일답게 고재영은 환하게 웃으며 물었다.
“그럼요. 지금 선배님의 경쟁자는 회사에 없습니다.”
후배의 말에 고재영은 공감했다. 자신의 경쟁자는 아무리 봐도 없었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으려는 듯 후배를 바라보았다.
“그래도 내가 단독 후보는 아닐 거 아니야?”
“다른 후보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까?”
“없었어.”
고재영의 말에 후배는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는 어디론가 메시지를 보냈다.
띠링-
잠시 후, 후배의 전화에서 알림이 울리자 후배는 미간을 찌푸렸다.
“선배님과 다른 후보 2인의 경쟁이라고 합니다.”
“그래?”
“네. 다른 후보는 류태화라는군요?”
“류태화?”
고재영은 화들짝 놀랐다.
“제 동기입니다.”
류태화는 후배의 동기이자 고재영 자신의 후배였다.
그리고 이들은…….
“결국 다시 만나게 되는구나.”
서로 좋지 않은 과거가 있는 양 고재영은 얘기했고, 후배는 기분이 나쁜 표정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류태화를 선배의 경쟁 상대로 붙인다는 것은 제가 기분이 나쁩니다.”
“아냐. 류태화도 실력이 좋았잖아. 신라를 그렇게 키웠으니까.”
“어디 류태화가 했습니까? 신선호 부사장이 깔아둔 길입니다. 그리고 윤도경이 한 일이고요.”
후배의 말에 고재영은 공감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이런 일에서 자신은 그저 좋은 사람이어야 했다.
“하하하, 너무 골내지 마.”
“류태화의 약점을 찾아보겠습니다.”
“약점?”
“네. 류태화의 약점은 곧 선배님의 강점이 되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후배의 말에 고재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공격은 하지 말자고.”
“물론입니다. 그저 상대의 약점을 알려고 하는 것뿐이니까요.”
후배는 그리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곧 보고 올리겠습니다.”
후배가 그리 얘기하며 인사를 하고는 방을 나가자 고재영은 턱을 매만졌다.
“류태화라…… 류태화. 참 질긴 인연이네.”
말단 사원이 너무 유능함
네시십분 현대 판타지 장편소설
지은이
: 네시십분
발행인
: 권태완, 우천제
전자책 발행일
: 2023-06-22
정가
: 100원
제공
: KWBOOKS
주소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31길 38-9, 401호
ISBN
979-11-404-4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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