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turn of the Talented Monopolist is Special RAW novel - Chapter (28)
재능 독식자의 회귀는 특별합니다-28화(28/320)
“뭐?”
“진짜 돌았나, 이게…….”
유진의 한마디에 상급반 전체가 벌떡 일어서 매서운 기운을 내뿜었다.
당장이라도 유진을 때려눕힐 기세.
유진의 눈에는 주이크도 상급생 중에서도 좀 떨어지는 수준의 녀석이었지만, 그럼에도 느껴지는 기세는 상당했다.
“선배한테 기어오르는 게, 이게 맞냐?”
그동안 상급반에 있으면서 고생깨나 했는지, 주이크는 처음부터 화가 많이 나 있었다.
유진이 목검을 들어 올리며 피식 웃었다.
“강자존이라고 하면서 가만히 있는 애를 쥐어패는 건 참, 맞는 일인가 봅니다.”
“아가리를 찢어주마.”
주이크가 유진에게 달려들려던 차.
“내가 심판을 보면 되겠지?”
어느샌가 나타난 에막스가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한쪽 의자에 앉고 있었다.
“에막스 교관님!”
상급생들이 일제히 허리를 굽혀 인사하자, 에막스는 손을 저었다.
“계속해 봐라, 유진 로베르. 네가 가주님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가 깊게 가라앉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면, 너는 그 즉시 제명이다. 선배들의 명령에 불복종한 대가다.”
아무리 강자존이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상하 관계는 있었다.
그러나 유진은 그를 어겼고, 지금 당장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 했다.
끄덕.
고개를 끄덕인 유진이 시선을 옮겼다.
그런데.
녀석이 없었다.
유진은 본능적으로 뒤로 돌며 목검을 가로로 세워 쳐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주이크는 이미 유진의 뒤쪽으로 옮겨 목검을 내리치고 있었다.
콰각!
유진이 녀석의 공격을 막아내고 곧바로 보법을 밟아 뒤로 빠졌다.
“허, 열심히는 했나 보네.”
주이크는 비죽 웃으며 사뭇 여유로운 모습이었으나.
“어디까지 가는지 한 번…….”
유진이 녀석을 향해 유령보를 밟아 다가왔다.
마치 허공을 밟는 듯 기묘한 움직임, 그렇다고 속도가 느리지도 않은 발걸음.
오러를 쓰지도 않은 것 같았는데, 다가오는 속도와 궤적이 정말 ‘유령’과 같았다.
하지만 주이크는 사자의 시험을 통과하고 수년간 수련생으로서 펜첼을 겪어온 인물.
유령보를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모를 리 없었다.
“그깟 보법, 허구한 날 밟아 봤자다.”
주이크는 유진이 밟을 수밖에 없는 곳으로 목검을 찔러넣었다.
이는 분명 유령보의 정석적인 대응법이었다.
유진은 분명히 당황하여 엉뚱한 바닥을 밟을 것이고, 무게중심이 무너지면 곧바로 목검을 올려쳐 버리면 된다…….
라는 계획까지는 좋았다.
“……!”
유진이 몸을 기묘한 각도로 뒤틀어 주이크는 코앞에 눈동자를 드리웠을 때까지는 말이다.
“느리시네요.”
유진은 왼손으로 주이크의 목을 움켜쥐더니, 그대로 바닥에 꽂아버렸다.
쾅!
“컥.”
주이크는, 그대로 실신했다.
다른 상급생들도 눈치챘을는지 모르겠지만, 에막스 교관은 알았다.
‘유령보를 변형했다. 처음에는 개량한 유령보의 실효성을 의심했었는데, 저건…… 정말 쓸만하군.’
게다가.
‘상체와 하체의 균형, 그리고 펜첼의 기초검술을 철저히 따른 주이크의 검을 이미 예측했다는 듯한 회피까지.’
이러한 점들은 6개월간 펜첼에 있으면서 훈련하고, 또 훈련한 요소들이었다.
방금 전 일어난 싸움에서 유진이 그동안 얼마나 훈련에 집착했고, 또 무수한 연습을 했는지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상급반의 수련생이 아래 기수의 수련생에게 이렇게 허무하게 패배하다니.
“미친……!”
“뭐, 뭐야…….”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쓰러진 주이크와 유진을 번갈아 보던 상급반 수련생들은 잠시 저들끼리 눈빛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곧.
모두 동의를 마친 듯 고개를 살짝 끄덕여 보인 녀석들이 유진에게로 일제히 달려들었다.
사방에서 치닫는 수십 자루의 목검이 누군가에게는 크나큰 압박감으로 다가오겠으나.
유진에게는 그저 처리해야 할 문제 중 하나에 불과했다.
척-
유진이 양발을 넓게 벌리고, 검을 제 옆구리 쪽 가까이 댔다.
그 특유의 자세를 눈치챈 에막스가 눈을 크게 떴다.
“저건…….”
발도술이었다.
기술의 시전은 빨랐다.
유진의 손이 잠시 들썩인 직후.
순간 5줄기의 빛이 번쩍이더니, 십여 명이 넘는 수련생들이 가슴과 배를 움켜쥐고 쓰러졌다.
분명 목검이었음에도 그들의 옷은 5줄기로 찢어져 너덜거렸다.
발도술에 일격다흔을 섞은 것이다.
“크어억…….”
“아윽…….”
유진이 고개를 저으며 내뱉었다.
“다들 코어 균형은 좋은데, 보는 눈이 부족하네요. 동체 시력이 부족하니 공격을 못 막는 겁니다.”
에막스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 짧은 순간 동안 상급반 수련생들의 특징과 단점을 파악했다…… 나이가 무색하게 빠르게 성장했군.’
동시에, 그는 가볍게 혀를 찼다.
‘상급반 녀석들, 평소에 훈련은커녕 겉멋만 들어서 시간만 때우더니, 이번 기회에 정신 좀 차리면 좋겠군. 유진이 아니라 한 수 아래인 엘도라도 이 녀석들을 상대할 수 있었을 거야.’
하지만, 아직 남은 사람이 있었다.
“……제법이구나.”
뒤쪽에서 팔짱을 끼고 이 모든 상황을 쳐다보고 있던 카인이었다.
고통스러워하는 신음만이 가득한 연무장 내부에서, 그는 여전히 그 자세를 유지한 채 한 마디를 덧붙였다.
“미안하다.”
유진이 인상을 와락 찡그렸다.
“사과받으러 온 거 아니고, 사과를 하려면 라울러에게 하시죠. 선배도 주이크 선배랑 다를 거 없으니까요.”
카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다. 그래서 내가 사과하고 싶었던 거고, 라울러에게는 나와 주이크가 따로 가도록 하지.”
“사과하면 다입니까?”
“징계 보고는 이미 올려뒀다. 곧 주이크와 나머지 두 녀석은 집법당에 불려갈 거야.”
유진은 순순히 인정하고 조치를 취했다는 카인의 태도에 조금 놀랐으나, 이내 좁힌 눈으로 그를 응시했다.
“그건 잘했는데, 저는 아직 해야 할 게 남았습니다.”
“…….”
카인은 잠시 유진을 응시하다가, 피식 웃었다.
“나랑 겨뤄보고 싶다니, 당돌하구나.”
“제가 좀 그래요.”
유진은 카인의 미소에서 어렴풋한 투지를 보았다.
카인도 상급반 전체를 쓰러트린 유진에게서 호승심을 느낀 것일 터.
유진이 카인의 눈동자를 직시했다.
‘이 녀석, 의외로 냉정한 면이 있네. 거기다가…….’
유진은 카인의 바로 근처까지 다가와 목검을 겨누었다.
유진 역시도 카인에게 얻어내고자 하는 바가 있었으니, 싸우고픈 욕구가 올라왔다.
‘상징검술을 볼 수 있는 기회니까.’
때마침.
댕- 댕- 댕-
훈련시간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오고.
“원한다면.”
한 마디 내뱉은 카인은 번개 같은 움직임으로 목검을 쥐어 들고는 유진의 복부에 검을 찔렀다.
유진은 곡예운을 사용, 몸을 비틀어 카인의 공격을 흘렸다.
동시에 그는 직감했다.
‘상징검술, 오늘 볼 수 있겠는데.’
왜냐하면, 카인의 찌르기에서 미약한 분노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또한 카인은 예상보다도 더 빠르고, 다채로운 공격을 할 줄 알았다.
근거리인 상황인 것을 이용, 카인이 어깨로 유진을 밀치고는 곧바로 검을 휘두른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검의 날이 아닌 검의 옆면으로 공격을 한 것이다. 아니, 후려친다는 표현이 더 알맞았다.
쾅!
유진이 공격을 막았지만, 뒤쪽으로 크게 밀려났다.
‘녀석은 가까운 거리에서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칼의 옆면을 이용해서 거리를 더욱 벌린 거야. 영리하다.’
유진의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카인은 허울뿐만인 녀석이 아니었다.
“오러를 꺼내라.”
카인이 낮은 음성으로 말했다.
그는 몸을 움직이니 열이 오르는지 겉옷을 벗어 던졌다.
유진이 히죽 웃었다.
“바라던 바입니다. 선배.”
우우웅!
유진이 묵광을 사용, 아톰이 회전하기 시작하면서 하얀빛의 온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마찬가지로 카인도 오러를 꺼내자 밝은 빛과 함께 공기가 착 가라앉았다.
서로가 오러의 수준을 보며 내심 감탄했다.
‘상급반에서 쓸만한 녀석은 카인밖에 없군. 하긴, 17살 정도면 이 정도는 하는 게 맞겠지.’
‘유진 로베르라고 했지. 아래 기수의 리더라……. 생각보다 훨씬 강한 데.’
대화는 하지 않았다.
쉬이익, 쾅!
서로에게 달려든 둘이 검과 검을 맞부딪혔다.
콱! 콱! 콰각! 콰가각!
충격음이 연속해서 울려 퍼진다.
오러를 머금은 목검은 훨씬 더 위험한 살상 무기가 되었고, 심판을 보겠다던 에막스까지도 마른 침을 삼켜야 했다.
둘은 그야말로 호각지세로 목검을 주고받았다.
아직 힘을 전부 꺼내 들지 않았기에 유진은 급하지 않게 흐름을 조절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카인에 대한 인상이 강하게 남고 있었다.
‘속도, 집중력, 지능, 근력. 괜찮다. 아니, 훌륭한 수준이야. 펜첼의 기초 검술은 물론, 보법도 자신만의 고유한 보법이 있는 모양이야. 직계가 아닌데도 이 정도라니.’
물론, 체력소모가 심한 지구전으로 간다면 유진의 승리가 확실했다.
신체 강화와 빠른 회복과 같은 묵광의 보조 효과가 떡하니 발현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내가 보고 싶은 건 따로 있는데 말이야.’
유진은 카인의 공격성을 더욱 끌어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아는 카인이라면, 압도적인 무력으로 찍어 눌러야 상징검술을 꺼내 들 거다. 지는 건 죽을 만큼 싫어하는 녀석이니까.’
카인.
녀석의 배경을 익히 알고 있는 유진이었기에 할 수 있는 계획이었다.
우우우웅!
유진의 아톰이 더욱 맹렬히 돌아갔다.
“……!”
목검을 맞대던 와중, 카인이 유진의 몸을 감싸고 있는 농밀한 오러를 보며 흠칫 놀랐다.
척 봐도 오러의 수준이 카인의 것보다 높아 보였기 때문.
유진은 섬뜩하리만치 날카로워진 눈빛으로 카인을 몰아쳤다.
쾅! 쾅! 쾅! 쾅!
굉음이 크게 울리며 연무장 내부가 조금씩 떨린다.
유진이 든 목검은 이제 마치 거대한 망치가 된 것처럼 무거운 파괴력을 갖추었다.
전투 와중, 카인이 씹어내 뱉듯 말했다.
“너……! 어떻게 한 거지……?”
복합적인 물음이었다.
오러, 보법, 검술.
유진은 모든 영역에서 말도 안 되는 수준을 보이고 있었으니까.
호각이던 전투 양상은 온데간데없이, 어느 새부턴가 카인은 방어를 하는 데에 급급했다.
카인의 이마에 땀이 비 오듯 흐른다.
그에 반해 유진은 숨을 조금 거칠게 몰아쉴 뿐, 지칠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대답이 없던 유진이 잠시 공격을 멈추고 카인의 검에 자신의 검을 맞댄 채 가볍게 혀를 찼다.
쯧.
“상징검술이라도 쓰지 않는 한, 힘들겠는데요?”
“이잇……!”
카인은 분에 찬 음성을 냈지만, 그런다고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맞닿은 검이 부들부들 떨린다.
팡!
카인이 온 힘을 다해 유진을 뒤로 물려냈다.
“내가 거리를 두고 싸우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아챈 것이냐……!”
“그건 애저녁에 알았는데요.”
카인은 지루하다는 표정을 짓는 유진을 응시하다, 오러를 더욱 크게 발현하며 목검을 두 손으로 꽉 잡았다.
“좋다.”
“뭐가요.”
“네가 원하는 것, 보여주지.”
그 말과 함께 카인의 주변으로 빨간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아지랑이는 마치 사자의 갈기처럼 휘날리고 그 와중 유진의 주변으로도 기운이 몰아친다.
카인의 상징은, 바로 적랑(赤狼).
적랑의 포효가 카인의 등 뒤에 희끗희끗하게 일렁였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오러의 수준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상징검술을 완전히 능숙하게 다룰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충분했던 건지, 유진은 흥미로운 웃음을 지었다.
“진즉에 이렇게 나오시지.”
유진 역시도 아톰을 최대속도로 돌려 오러를 죄다 끄집어냈다.
바로 방금.
‘카인의 상징검술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알았어. 열쇠는 바로 마음에 있었다.’
유진은 눈을 가늘게 뜬 채로 온몸의 오러를 단전에 응축했다.
동시에.
‘12년간 수련한 나만의 검술, 그리고 펜첼에 와서 배운 기초 검술을 합친다.’
둘을 섞는 건 말이 되어도, 합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곧바로 나왔다.
‘두 검술을 하나의 형상으로 만든다. 그 형상은…… 장미.’
유진이 오랜 세월 동안 구축해 놓은 검술은, 장미의 꽃잎 부분으로.
그리고 펜첼의 기초 검술은, 가시가 가득한 장미의 줄기 부분으로 치환한다.
그 완성된 형태의 장미를 단전에 응축한 오러로 형상화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광마의 스승이 말했던 ‘명경지수’의 마음이었다.
장미의 붉은 꽃잎과 가시 돋친 줄기를 정교하게 잇기 위해서는, 바로 평온하고 차분한 마음이 필요했던 것이다.
휘유우우우웅!
연무장에 거센 돌풍이 일었다.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도 없는 강화석으로 이루어진 연무장 바닥이 패이고, 벽에 고정된 창틀이 떨어져 공중을 날아다닌다.
“마, 말도…… 안 돼…….”
카인은 자신이 상징검술을 펼치고 있었다는 사실도 망각한 채 멍하니 이 광경을 쳐다봤다.
압도.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가 되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이내 유진이 상징검술을 보여달라고 했던 속내를 눈치챘다.
‘나의 상징검술을 보고, 그 원리를 알아채서 써먹기 위함이었던 건가……!’
그때였다.
“그만-!”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에막스가 둘 사이를 막아섰다.
“멈춰라. 둘 다 멈추지 않으면 내 선에서 둘 다 펜첼에서 제명하겠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에막스는 둘의 안위를 염려한 것이었다.
그런데.
“후우우……!”
유진은 자신의 상징검술을 통제하는 데에 문제가 있는지,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제기랄…… 상징검술을 발현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생각보다 제어가 어렵잖아.’
단전이 타들어 가는 듯한 느낌에 더해 장미의 가시가 온몸을 찌르는 듯했다.
그제야 유진의 상태가 좋지 못한 걸 알아챈 에막스가 자신의 오러를 담아 유진의 검을 잡아 부러뜨려버렸다.
그제야.
“크윽……!”
유진은 힘에 겨운 신음을 흘리며 양손으로 무릎을 짚었다.
“카인, 유진, 이제 그만해라. 충분하다.”
카인도 이를 깨물며 상징검술을 거두어들였다.
에막스는 비틀거리는 유진을 부축하며 혀를 찼다.
“네가 뛰어난 건 잘 알겠다. 하지만 무리한 오러 사용은 너에게 독이다. 명심해라.”
“……알겠습니다.”
카인은 에막스에게 기대어 계단을 내려가는 유진의 뒷모습을 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 이유는.
‘……싸웠다면, 나는 졌다.’
실제로 붙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불쾌한 치욕감과 부끄러움, 동시에 어린 나이의 유진이 어떻게 그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갔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물밀 듯이 쏟아졌다.
* * *
그날 밤, 제이드의 집무실.
“훈련은 어떻게 되고 있나?”
제이드는 창밖을 보며 에막스에게 물었다.
“요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
“유진을 이번 현무 기사단 임무에 참관시키고 싶습니다.”
본래 상급반에서도 상위의 성적자만 갈 수 있는 기사단 임무 참관에 유진을 동행시키고 싶다는 말이었다.
제이드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위험하지 않겠나?”
“위험하겠지요. 하지만.”
제이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겠지.”
“진행하겠습니다.”
재능 독식자의 회귀는 특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