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ortstop hits a home run too well RAW novel - Chapter 65
65. 개판
김지환이 송구를 하지 못하고 주저앉는다.
팔을 붙잡고 있었고 생각보다 통증이 심한 듯 보였다.
분위기가 싸해진다.
상대는 이미 3루와 2루를 훔쳤고 주저앉은 포수를 향해 코칭스태프가 달려오고 있었다.
“이건 아니죠!”
묘한 상황이었다.
직전 상황을 되돌아보면 포수 김지환이 볼을 일부러 바깥으로 뺐다.
상대가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미세한 차이였고 김민준 역시도 빠른 공을 던져 도루 저지를 생각했다.
그다음, 김지환이 볼을 받아 몸을 일으키는 그 순간에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러 크게 스윙을 한 윤오중이 배트를 아예 놓았다. 스윙 힘을 받은 배트가 날아가며 포수 팔을 직격했고 그사이에 이중 도루가 진행되었다.
“이건 수비 방해입니다!”
주심에게도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여기서는 신중히 판정해야 했다. 주심이 최정환을 물러 세우고 심판들을 소집했다.
유행운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과연 어떤 판정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 팔을 붙잡고 있는 김지환이 좀처럼 통증을 털어 내지 못하고 있었다.
– 아 진짜 경기 개더럽게 하네…
└ 윤오중 쟤는 배트 간수 언제 잘할거래??
└ 일부러 크게 돌리고 배트 놨잖아 ㅋㅋㅋㅋ
└ 고의성 다분함 평소에는 스윙폼이 커서 그런다 치지만, 이번에는 타이밍 늦었는데도 스윙 크게 하고 일부러 뒤에서 놨잖아
└ 동업자 정신은 어디에 팔아넘겼냐??
포수라는 포지션은 야구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가장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포지션을 뽑으라면 단연 포수였다.
포수는 단순히 투수의 볼을 받는 사람이 아니었다. 전체적인 그림도 읽을 줄 알아야 하며, 투수가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렇기에 포수는 자리만 잡으면 팔린다. 비싼 값을 지불하고 사려는 구단이 널렸으며 백업 포수 역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 지환아 안 된다… 너 식물타자라고 했던 거 사과할게
└ 우린 당신 없이 못 산다
└ 다치지 좀 마라 ㅠㅠㅠㅠ
└ 너 없으면 연패라고…
└ 아 진짜 개빡치네…???
대전 호크스에서 김지환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비형 포수였지만, 간간이 적시타도 치면서 필요할 때는 필요한 활약을 해 주는 포수였다.
재작년, 김지환이 부상으로 2주 결장한 결과는 연패의 끝이었다. 백업 포수를 믿지 못하는 투수 덕분에 팀 전체가 흔들렸고 15연패를 했다.
그러니, 김지환이 쓰러지는 그 순간 대전 팬커뮤니티가 흔들리는 건 당연했다.
“아아.”
회의를 마친 심판이 마이크를 든다.
“현재 포수가 도루 저지를 진행하는 과정에 타자의 배트에 맞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심판진 모두가 모여 의견을 나눈 결과, 타자의 스윙이 진행되는 과정이었기에 수비 방해는 아니다, 고의성은 없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동태 눈깔을 갖고 있다.
한마디로 쓰레기였다.
* * *
[아, 최정환 감독이 퇴장당합니다. 분위기가 묘해지는데요.] [참 애매한 상황이 벌어졌어요. 김지환 선수가 상대 도루를 감지한 것 같거든요? 살짝 빠져 앉고 투수에게 빠른 볼을 주문했단 말이죠. 그 과정에서 윤오중 선수의 스윙이 무척 컸어요. 마지막에 배트 손잡이를 꽉 잡았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최정환 감독이 격렬한 항의 끝에 퇴장 처분 당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서울 스타즈를 향해 흘러가고 있었다.
“민준이 내리고 필승조 가동하세요.”
일부러 더욱 강하게 항의했다.
그가 주심에게 했던 말 중에는 ‘눈 똑바로 뜨라’는 말도 있었다.
욕은 없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었고, 이 상황에서 강하게 항의하지 않는다면 분위가 완벽하게 서울 쪽으로 옮겨 갈 수 있었다.
“고생했다. 민준아.”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한다.
김민준은 넋이 나가 있었다. 연거푸 타자들에게 얻어터진 여파도 있었고, 도루 저지 하는 과정에서 김지환이 쓰러졌다.
다행히 김지환은 파스를 뿌리고 다시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다음에 더 잘 던지자.”
투수 코치가 김민준의 등을 두드리면서 다독인다.
투수 교체가 이뤄진다.
“승훈아.”
차승훈.
대전 호크스의 베테랑이었지만, 사실 타 팀에 비하면 연차는 낮았다. 하지만 대전에서 믿을 만한 불펜 투수였고 지금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만한 투수였다.
“뭐, 할 말 있어요, 형?”
강우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뭔데요?”
“저 새끼 대가리 까 버려.”
“진심으로?”
“대가리는 심한가? 그럼 엉덩이 찜질 좀 해 주든가.”
“음, 만루를 만들자고요?”
“못 막아?”
“뭐, 1루 비어 있으니까 병살 잡아 보죠.”
오늘 홈 개막전의 선발 투수 강우성은 화가 치밀었다. 누가 봐도 도루를 의식한 타자의 큰 스윙폼이었다.
윤오중이 질 나쁜 인간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다. 동업자 정신은 쓰레기통에 처박은 쓰레기 타자.
큰 스윙폼으로 배트를 사방에 날리는 것으로도 유명했지만, 포수에 따라 사람을 가리는 강약약강의 면모도 갖추고 있었다.
즉,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대선배 포수 상대로는 배트 간수를 제법 잘 한다. 하지만 자신보다 어리거나 커리어가 별 볼 일 없다고 믿는 상대에게는 마음껏 배트를 날렸다.
“야!”
결국 참지 못한 강우성이 배트 스프레이를 들고 더그아웃을 나왔다.
아직도 어수선한 상황.
필승조 차승훈이 등장곡과 함께 마운드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넌 이건 폼으로 갖고 다니냐?”
미끄럼 방지 스프레이는 타자의 필수품이었다. 이미 윤오중은 지금 같은 상황을 인천 팀의 베테랑 타자와도 겪었었다.
배가 나오고 누가 봐도 험악한 타자에게는 발끈조차 하지 않았던 윤오중이 이번에는 배트를 들고 강우성에게 다가갔다.
“뿌렸는데요? 뿌렸다고.”
다시 상황이 어지러워진다.
외야에 있던 지선호가 달려 나온다. 그리고 유행운도 에이스를 보호하기 위해 걸음을 옮겼고 포수 김지환은 이미 윤오중을 가로막고 있었다.
“여기 대전입니다. 그만하세요.”
“대전인 게 뭐 어쩌라고?”
“형님이 잘못하셨잖아요!”
“뭐라고?”
“일부러 배트 놓은 거 압니다. 제가 도루 저지 할 거 알고 크게 돌려서 놓으신 거잖아요.”
“내가 일부러 그랬다?”
“경기의 일부고 그럴 수 있다고 쳐요. 근데 제가 맞았잖아요. 그럼 좀 이 상황에서는 참으면 안 됩니까?”
윤오중이 김지환을 노려본다.
그 상황에서 서울 스타즈 타격 코치가 달려와 윤오중을 잡아당겼다.
지금 서울 스타즈는 눈치를 살피고 있었고 이 경기가 끝나면 욕을 먹을 팀은 본인들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여기서 윤오중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면 심판조만 받을 징계를 선수까지 받을 수 있었다.
“거 새끼들, 진짜 야구 유치하게 하네.”
중얼중얼.
윤오중이 타석에 선다.
차승훈은 이 과정을 모두 보고 있었다. 로진백을 두드리며 생각한다.
‘상황을 크게 만드는 게 맞나?’
툭.
로진백을 떨어뜨린 차승훈이 자세를 잡는다.
현재 상황은 1사 2, 3루. 팀이 핀치에 몰려 있다.
그 과정에서 차승훈이 선택한 결말은.
퍼억!
[몸에 맞는 공! 차승훈 선수, 손에서 힘이 빠진 걸까요?]뜨거운 엉덩이 찜질이었다.
* * *
[대전 호크스 신구장에서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 ‘네가 잘못했잖아!’]└ 잘했다
└ 차승훈 남자네
└ 나 대구 팬인데 이건 윤오중이 잘못함
└ 심판 눈깔 삐었음 ㅋㅋㅋ
└ 사구가 이렇게 속시원할 수 있냐???
└ 조류동맹이 응원합니다 ㅋ 우리 포수들 윤오중 때문에 많이 다쳤다 ㅅㅂ
└ 윤오중 저 새끼는 야구 때려치워야 해 깡패임???
벤치 클리어링.
대전 호크스 신구장에서 펼쳐진 첫 벤치 클리어링이었다.
보통 KBO의 벤치 클리어링은 가볍다. 서로 달려들긴 하지만, 저녁 메뉴를 묻는다거나 실실 웃으며 안부를 주고받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윤오중으로 시작된 신경전은 대전 감독이 퇴장하면서 불붙었으며 끝내 사구 시비로 폭발했다.
[[포토] 유행운 멱살 잡은 윤오중]└ 개새끼야 우리 애 건드리지 마!
└ 행운이도 남자네 투수 보호하려고 윤오중 미는 거 봐
└ 윤오중 돌았냐? 감히 누굴 쳐???
└ 동업자 정신 팔아먹고 포수 담글 때는 실실 웃더니 엉덩이 좀 맞았다고 귀한 유망주 멱살을 잡네???
└ 서울 스타즈 외 9구단이 대전 호크스를 응원합니다
└ 마! 유행운이! 남자네!
유행운은 투수를 보호하려다 멱살이 잡혔고.
[[포토] 동업자 정신 없는 윤오중을 향한 지선호의 날아 차기!]지선호는 후배를 보호하기 위해 날아 차기를 선보였다.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었다.
[또 오심? 배트 간수 안 하는 윤오중, “동업자 정신은 팔아먹었나요?” 대전에서 벌어진 심각한 오심]└ 심판 진심 왜 있냐?
└ 얼마 받았냐…
└ 심판 토토충 아님? 약간 스타즈가 이긴다에 건 사람 같은데??
└ 빠따로 포수를 쳐도 수비방해가 아니랍니다, 여러분!!!
└ 윤오중 OUT
* * *
대전 호크스의 홈 개막식은 혼돈 그 자체였다.
최정환 감독이 퇴장당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은 건, 서울 스타즈의 윤오중이었다.
윤오중 대신에 1루를 밟은 신인은 약간 정신이 나간 듯 보였다.
날아 차기 한 지선호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린 후배가 멱살을 잡히고 있는데, 주장으로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 번만 이해해 주세요, 네? 솔직히 윤오중 때문에 저희 감독님도 퇴장당했는데, 저는 좀 이해해 주시면 안 될까요?”
불쌍한 척을 하며 두 손을 파리처럼 싹싹 비볐다.
윤오중이 사태 파악을 못 하고 지선호에게 달려들고 심판에게 따지고 든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지선호는 윤오중에게 멱살을 잡힌 그 순간부터 태도를 바꾸었다.
여기서 팀의 4번 타자가 퇴장당하면 승리는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
해서.
윤오중은 퇴장, 지선호는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양팀 모두 경고! 한 번 더 이런 일이 터지면 몰수패입니다!”
오늘의 경기를 맡은 주심은 정말 미래를 모를까?
이 경기가 끝나면 징계를 받을 거라는 걸 정말 모를까?
예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안색이 썩 좋지 못했다.
[10분간의 벤치 클리어링 이후 다시 경기가 시작됩니다. 오늘 참 평소에 볼 수 없는 일이 자주 터지네요.]아직 대전 호크스는 1점의 리드를 안고 있다.
1사 만루, 더블 카운트를 만들기 위해 내야진이 한 걸음 전진한다.
차승훈이 김지환의 사인을 받고 자세를 잡았다. 땅볼 유도, 그걸 해낸다면 오늘 경기는 다시 대전이 승기를 잡는다.
딱!
그 순간, 빗맞은 타구음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유격수 달려들며 타구를 건져 냅니다! 그대로 글러브 토스!] [2루 아웃! 임지혁, 1루 송구!]“아웃!”
다시 분위기가 대전을 향해 흐른다.
[벼랑 끝에 몰려 있었던 팀을 차승훈이 건져 냅니다! 더블 카운트! 1사 만루 찬스에서 서울 스타즈가 이번에도 고개를 떨굽니다!]* * *
“괜찮냐?”
“네, 괜찮습니다.”
“진짜로?”
“네.”
사실 이 질문을 하고 있는 지선호가 더 놀랐다. 오심으로 감독이 퇴장당했고 그 이후에 사구 시비로 벤치 클리어링까지 펼쳐졌다.
이런 상황은 지선호에게도 낯설었다. 그렇기에 신인인 유행운이 걱정되었지만, 오히려 유행운은 담담한 눈치였다.
‘하루 이틀인가.’
지선호는 처음부터 잘난 선수였기에 이런 시비가 낯설 것이다. 하지만 유행운은 프로 생활을 하면서 온갖 트래시 토크는 물론, 과격한 행위까지 몸으로 겪어야 했다.
그래서 놀라지 않았다.
“저는 오히려 이 상황에서도 점수가 안 나오는 게 놀랍습니다.”
뜨끔.
“미안하다.”
지선호가 괜히 찔려서 사과한다.
이 불타는 분위기에서 점수 한 점은 귀했다. 뒤이어 등판할 불펜진에게 여유를 챙겨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점 차는 너무 타이트하다.
[삼자범퇴, 투수전 양상이 이어집니다.]7회 말은 공 10개로 끝났다.
대전 호크스는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유행운은 한숨을 쉬며 대기 타석에서 물러나야 했다.
경기 후반, 8회 초.
차승훈이 내려가고 채수영이 마운드에 오른다.
상황은 위태로웠다.
채수영은 간신히 1점 차 리드를 지켜 낸다.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었지만, 땅볼 유도를 하며 병살타를 잡아냈고 서울 스타즈는 놀랍게도 투수를 도와주고 있었다.
마지막.
[풀카운트. 채수영 선수, 와인드업!]채수영이 공을 던진다.
이 고비만 막아 내면 다음을 향해 달려갈 수 있었다.
하지만.
빠아악!
[이번에는 서울 스타즈가 벼랑 끝에서 살아납니다! 김준웅의 솔로 홈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듭니다!]하, 거참.
“쉽지 않네.”
유행운이 뻗어 가는 타구를 보며 혀를 찼다.
* * *
공교롭게도 8회 말의 선두 타자는 유행운이었다.
유행운의 세 번째 타석.
오늘 유행운은 누가 봐도 경기 MVP급 활약을 했다.
배터박스에 선 유행운이 흙을 발로 슥슥 골랐다. 배트를 쥐고 가볍게 휘두른다.
여기서 점수를 내고 다음 이닝에서 마무리 투수가 막아 낸다면 승리였다.
그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추가 득점이 절실했다.
[오늘 전체적으로 대전 호크스의 안타가 잘 터지지 않았어요. 이 경기를 이끈 선수는 단연 유행운입니다. 과연 이 직전 타석에 이어서 이번에도 좋은 타격을 보여 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1구, 바깥을 찌르는 포심.
“볼!”
시작이 좋았다.
유행운이 배팅 장갑을 고쳐 끼고 다시 타격 준비를 나선다.
투수는 긴장하고 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대전의 타자들은 물방망이였지만, 유행운은 달랐다. 방망이에서 마치 불을 내뿜는 듯한 느낌이었다.
2구, 중앙 하단에 꽂히는 커브.
“스트라이크!”
유행운은 배트를 휘둘러 봤자 별 효과가 없는 공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프로 데뷔 후 아직 약점이 드러나지 않았던 유행운이었다. 지금까지 공을 때리는 데 망설임이 없었던 이유는 유행운이라는 타자가 분석이 덜 되었기 때문이다.
3구, 다시 또 하단을 찌르는 포심.
“볼!”
해서, 지금 투수는 유행운의 공략법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었다.
그게 바로 낮게 깔리는 코스였다.
4구, 바깥으로 휘는 슬라이더.
“스트라이크!”
2-2.
카운트가 팽팽하다.
유행운은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실투가 나오는 걸 기다리는 동시에 치기 좋은 코스를 기다리고 있다.
“후욱!”
5구, 온 힘을 다한 빠른 공. 이번에도 몸쪽 하단을 노린 듯했지만.
[어, 높네요!]이걸 유행운이 놓칠 리가 없다.
제구력이 좋은 투수라면 같은 코스에 연달아 구종을 바꿔 가며 공을 던질 수 있겠지만, KBO에서 그 정도 수준은 몇 없다.
기껏해야 강우성 정도였다.
따아아악!
옆구리에 팔을 붙이고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둔 채, 공을 쪼개 버렸다.
유행운이 배트를 휘익 집어 던지며 뻗어 가는 타구를 바라보았다.
[갑니다, 갑니다, 갑니다! 간신히 동점을 만든 서울 스타즈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는 슈퍼 루키! 유행운이 다시 한번 스타즈를 울립니다! 스코어 1:2!]확실히 오늘은 컨디션이 좋았다.
유행운이 환호성과 응원가를 들으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승기를 완벽하게 잡았다.
9회 초, 마무리 투수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오늘 경기의 승리자는 대전 호크스였다.
– 외쳐! 안타는 쓰레기!!
└ 22
└ 3333
└ 4444
└ 555
└ 666
* * *
최종 스코어 1:2.
경기가 끝났다.
[[단독] 수비 방해가 아니다? 오심 저지른 김종훈 심판 2군행] [동업자 정신은 어디에 팔아먹었나? 윤오중, 그는 대체 야구를 왜 하는가?] [윤오중을 향한 비난 폭주, “미끄럼 방지 스프레이 뿌려!”]9회 말은 돌아오지 않았고, 서울 스타즈는 얻은 거 하나 없이 오늘 경기를 마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