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illain Bought the Female Lead RAW novel - Chapter (151)
악역이 여주인공을 구입했다-151화(151/350)
대강당에 가득 찬 사람들과 해골 병사.
대부분의 학생은 쉼 없이 몰아붙이는 해골 병사들과 맞서 싸우고 있다.
디피엘리아는 고목으로 사람들을 보호하는 형태였고.
그 중앙에는 연분홍색의 한 송이 꽃이 활짝 피어있다.
『귀엽고 깜찍한 대주교 ‘베리스’랍니다!』
발랄한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한 베리스.
알리시아의 검을 두 손으로 가볍게 잡아 낸 대주교.
그녀의 눈동자가 툭 하고 떨어진다.
완전하게 익어, 날아갈 준비를 마친 민들레 씨.
알리시아는 그것을 닮은 베리스의 눈동자와 마주쳤다.
사람이 아닌 괴물의 것.
생물인지조차도 의심되는 불길한 동공에도.
하얀 머리의 여인은 물러서지 않고 되레 잡고 있는 손잡이에 힘을 준다.
자간의 심판무구를 삼킨 검은 나이아스가 반응한다.
잔뜩 기세를 올리며 오러를 타고 검은 연기를 올려 보낸다.
검에 심장이 달린 듯.
거세게 진동하는 검은 알리시아의 의지를 표한다.
베리스는 두 손의 합으로 나이아스를 잡고 있었는데, 그녀의 손에서 나무껍질로 연상되는 것이 우수수 떨어져 나온다.
그러나, 베리스의 안색에는 조금의 통증도 없다는 듯이.
좁은 눈매로 알리시아를 훑는다.
『너… ‘그 녀석’을 닮았네요.』
알리시아는 베리스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들을 틈이 없었다.
베리스는 별거 아닌 것처럼 알리시아의 검을 잡고 있으나 알리시아는 현재 전력으로 부딪치고 있는 중.
정확히 표현하자면 베리스도 피해를 입고 있으나, 이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그녀가 현재 관심을 보이는 것은 갈려 나가는 자신의 손이 아니라.
『그 얼굴… 마음에 안 들어….』
비현실적인 알리시아의 아름다운 외모였다.
베리스에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는 자기 자신이어야만 하니까.
“……!”
순간, 베리스를 덮고 있는 꽃들에서부터 대량의 꽃가루가 퍼져 나왔다.
알리시아는 위험을 감지하고 숨을 막은 채 형태 변화된 오러로 자신의 몸을 한 겹 둘러싼다.
꽃가루와 맞닿는 오러는 뜨거운 기름과 만난 물과 같이 자글거렸고.
순식간에 액화되어 오러의 표면을 타고 흘러내렸다.
『얼굴값 하네요. 순발력이 좋은가 보군요? 짝짝짝! 제대로 들이마시거나 접촉했으면 중독 현상을 일으켰을 텐데. 얼빵이는 아닌가 봐요!』
경쾌하고 신이 난 듯한 베리스의 목소리.
그와는 상반되게 알리시아는 평소의 온화한 안색을 전부 몰아내고 상대를 멸하겠다는 사고가 두 눈에 어른거린다.
숨을 꾹 참고 있는 알리시아는 잡는 방식을 바꿔.
내찌르는 형태로 나이아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려 한다.
동시에, 주변에서는 그녀를 보조하기 위해 성녀 디피엘리아의 고목의 뿌리가 베리스를 덮친다.
베리스는 인간의 것이 아닌 속도로 눈동자를 굴려 이 범위를 전부 파악하였고.
『미안하지만 네 상대는 내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좀 꺼져.
베리스의 외마디에.
그녀가 피어났던 꽃의 줄기가 꿈틀거린다.
성녀의 고목과 같은 두께의, 학생들을 미라로 만들어 버린 거대한 꽃의 줄기는 창과 같이 내뻗어지며.
디피엘리아의 고목을 막아 낸다.
꽃은 의지를 가진 생물과 같이 자유자재로 움직였고.
디피엘리아의 범위 공격에 맞선다.
한편, 알리시아는 마나 회로를 최대한으로 가열시키며 나이아스를 베리스의 심장에 박아 넣으려 하지만.
아무리 마나와 힘을 끌어모아도.
베리스의 두 손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크…으…!”
이를 꽉 악문 알리시아.
힘들게 참고 있는 숨이 옅은 음성과 함께 흘러나올 정도로 힘을 주어도 변화가 없다.
베리스는 그런 알리시아를 보며 비웃는다.
『풉풉. 소용없어요~. 파괴력은 인정하지만 그게 전부잖아요?』
베리스가 말하는 바는 정확했다.
알리시아의 검술은 현재 2급에서도 두 번째 단계인 형태 변화에 도달한 상태.
붉은 오러의 사용이 가능한 1급.
붉은 오러를 사용하기 위한 마지막 요건, 검사와 검의 예리함의 깨달음의 경지인 「절대감각(絶對感覺)」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미친 천재라 불리는 그녀일지라도, 극소수의 천재들만 발을 들인다는 붉은 오러는 손쉽게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오히려 불과 1년이 조금 넘는 기간에 벌써 현 단계에 오른 게 기적에 가까운 성취.
하나, 그것은 베리스에게 하등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이만 포기하고….』
베리스는 애쓰고 있는 알리시아를 바라보며 히죽인다.
그녀의 눈동자는 알리시아의 아리따운 피부를 훑는다.
『그 얼굴 가죽과 함께 녹아내리세요.』
그녀의 가슴팍, 중심에 있는 꽃봉오리.
그것이 입과 같이 달싹이더니.
퉤학⎯!
침을 뱉듯 극산성의 액체를 뿜어낸다.
알리시아는 현재 형태 변화된 오러에 의해 몸을 보호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알 수 있다.
저 액체는 오러와 함께 알리시아의 몸을 단번에 녹아내리게 만들 것만 같다.
제로 거리이기에 피할 수는 없는 상황.
더군다나 검이 잡혀 있는 꼴이라 더욱이…!
⎯아씨. 나서고 싶지 않았는데. 저거 되게 아플 거 아니야.
긴박한 상황 속에서 알리시아에게 들리는 음성.
검의 울림과 함께 도달한 그것은.
기본적으로 장난기가 묻어 있는 목소리는 성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정령의 것이었다.
검에서 비집고 나온 검은 머리칼의 나이아스.
바르간에게서 미리 마나를 지급받았던 나이아스는 자신의 신체가 사물과 접촉할 수 있게 조절한다.
결국.
“따가워따가워따가워⎯⎯!”
실체화를 한 나이아스는 알리시아에게 뿌려질 극산성의 액체를 대신하여 맞게 되었다.
공작급의 정령, 그것도 심판무구를 흡수한 나이아스였으나.
대주교 베리스가 뿜어낸 산성 물질은 그녀의 실체화된 가죽에 손상을 준다.
알리시아는 정령의 돌발 행동에 동공이 확대되지만.
나이아스가 고통 속에서 외친다.
“알리시아. 내 걱정 말고 검이나 휘둘러!”
평소 행실은 우습지만 나이아스는 명명백백한 최상위 정령. 잠깐의 시간만 주어진다면 녹아내리는 피부도 회복시킬 수 있다.
나이아스의 활약으로 인해 검 역시 베리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상황.
알리시아는 재빨리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다시금 의지를 다잡는다.
꽈악⎯.
마나와 함께 강하게 움켜쥐는 그녀의 손.
확실히 지금의 알리시아의 검으로는 대주교 베리스의 단단한 갑옷을 뚫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바르간과 함께했던 과거의 기억은.
알티프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특정한 부위’를 인지하고 있다.
바람의 마법을 사용하는 알리시아.
로켓에 불이 붙듯.
추진력을 얻은 그녀의 검이 베리스의 안면을 향해 빠르게 내찔러진다.
노리는 곳은 그녀의 ‘안구’.
하나, 베리스는 알리시아가 자신의 어디를 노리는지 짐작하였다.
『하하…!』
자신을 지성이 없는 사제, 불가촉천민 따위와 동일하게 여기는 것인가. 감히 어디에 비교를…!
알리시아의 검이 다가옴과 동시에.
견고한 나무껍질이 베리스의 얼굴에서 튀어나온다.
형태를 잡은 그것은 하나의 가면으로 알리시아의 전력을 막아 낸 껍질과 골격이 같다.
이대로라면 알리시아의 검은 또다시 막혀 버린다.
그런 도중.
“어딜⎯⎯!”
알리시아가 시간을 버는 동안 방정식을 성립시킨 교수 파울라의 술식이.
베리스의 안면.
양팔.
양다리.
몸체에 펼쳐진다.
식이 의미하는 바는 파괴(破壞).
『……!』
술식이 발동되고.
쩌저적⎯.
베리스의 몸에는 균열이 일며.
얼굴을 보호하고 있는 가면에는 틈이 발생한다.
마치 처음부터 짠 것처럼.
알리시아의 검은 자연스럽게 그 틈새의 허연 안구를 노린다.
『꺄아아아아⎯⎯⎯!』
그대로 베리스의 안구를 관통한 칠흑의 장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알리시아.
검의 운동 방향을 바꿔, 얼굴을 가로로 베어 내려 한다.
부드러운 피부 대신 나무껍질과 같은 단단한 무언가에 보호를 받고 있는 베리스의 안면이 그대로 잘려 나가려는데.
독가스와 같은.
수십만 개의 꽃가루 입자가 대량으로 터지며.
알리시아의 시야를 가린다.
알리시아를 둘러싸고 있는 오러의 막은 꽃가루의 입자에 둘러싸여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안면에 박힌 검을 빼내고 거리를 벌린 베리스.
그녀는 고통을 호소하며 눈이 찢어진 자신의 얼굴을 매만진다.
『내, 내 얼굴… 내 아름다운 얼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내 얼굴이…!!』
베리스의 피부는 껍질이었으나.
내부는 살과 근육, 피로 이루어진 생명체였다.
알리시아가 만들어 낸 넓은 구멍에서 붉은색의 피가 철철 흐른다.
그녀의 피는 전신을 감싸고 있는 꽃을 붉게 이염시킨다.
베리스는 비틀거린다.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휘청거리더니 자신이 피어나온 꽃의 굵은 줄기의 곁을 잡은 채 자세를 유지한다.
『너무해… 너무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거죠. 세상의 모든 생물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나요? 내 얼굴은 등외품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는데….』
베리스는 중얼거린다.
알리시아와 파울라는 바람 마법과 중화 마법을 통해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꽃가루를 제거해 간다.
점차 베리스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의 곁에는 꽃이 등장할 때 미라가 되었던 한 학생이 매달려 있다.
고통과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울먹거리는 베리스의 음성.
『분해요… 너무 아파요… 전신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아요… 저는 이대로… 이대로 죽어 버리는 건가요….』
베리스는 말을 이으면서 미라가 된 학생의 곁에 다가갔다.
그 학생의 가슴 부근에는 작은 식물이 자라있고, 그 끝에는 심장을 닮은 붉은 열매가 달려 있다.
베리스는 그 과실을 베어 물었다.
『제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나요. 겨우 아카데미아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왔는데 나오자마자 무참히 죽어야 한다니. 이건 너무 가혹하잖아요….』
꿀꺽.
과일을 씹어 삼킨 베리스.
여전히 연약한 여인과 같이 울먹인다.
그러나, 알리시아와 파울라는 느꼈다.
베리스의 눈이 관통되어 비어 있어도, 알 수 있다.
목소리는 슬픔과 고통에 젖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녀는 정확히.
『⎯라고 할 줄 알았어요?』
웃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나이아스에 의해 뚫린 그녀의 눈은 곧바로 재생되었고.
그녀의 몸을 둘러싸고 있는, 붉게 이염된 꽃들이 활짝 웃음 짓고 있다.
『푸픕⎯. 이딴 걸로 당할 리가 없잖아요. 나 대주교라고요?』
상처를 완전히 회복한 대주교 베리스.
검을 치켜세우는 알리시아와, 술식을 정비하는 파울라.
그에 맞춰.
지이잉⎯.
베리스가 서 있는 공간의 허공이 일렁인다.
그 왜곡점에서는 왜인지 모르게 익숙한 냉기가 흘러나왔다.
***
“거기, 좀 비키지 그래?”
슈겐하르츠의 사녀 리엘은 고압적인 말투로 뱉었다.
리엘, 리나, 벨로를 전위로 보호받고 있던 외부인들의 무리는 이동을 멈췄다.
길을 막고 있는 큰 덩치의 인물 때문이었다.
“저거 말을 못 하는 걸까. 아니면, 듣지를 못하는 걸까?”
리엘은 리나를 바라보며 물었으나 리나는 그녀의 언니의 말에 대꾸를 해 줄 정도로 여유를 보일 수 없었다.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인.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두개골을 줄줄이 매달아 목걸이로 차고 있는 저 꺼림칙한 것은, 사람이 아닌 듯하였으며 그 기운이 범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리엘은 동생이 반응을 보여 주지 않자 마땅치 않다는 눈매로 거인을 쏘아보았다.
“야, 내 말 안 들려? 거기 비키라니까.”
적어도 외관은 사람의 것과 유사하기에 리엘은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처럼 계속 길목을 방해한다면 사역마의 군세에게 명하여 쓸어버릴 심산이다.
“저거 진짜 안 되겠네. 아무래도 본때를 보여 줘야겠… 벨로 오빠?”
리엘이 앞장서서 거한에게 다가서려 하자, 차남인 벨로가 그녀의 앞길을 막아 세운다.
벨로 역시 리나와 같이 진중하고 긴장한 기색이 엿보인다. 여동생들의 안전이 걱정되는 벨로는 말한다.
“다들 물러나 있어.”
“뭐?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오빠.”
“…저건 단순한 괴물이 아니야.”
벨로는 그의 정체를 얼추 파악할 수 있었다.
묵묵히 고개를 내리고 있던 거한의 얼굴이 올라간다.
보이는 그의 동공은 명백한 괴물의 것.
그리고 느껴지는 압력으로 추측하건대….
“주교급에서도 상당히 강한 개체인 거 같아. 리엘… 리나와 함께….”
“싫어!”
리엘은 자신을 막아 세우는 벨로의 손을 뿌리친다.
그녀는 슈게하르츠의 이름을 건 지금의 무대에서 물러나려 하지 않는다.
“저 녀석이 세면 얼마나 세다고? 오빠, 우리 슈겐하르츠잖아. 여기서 꼴사납게 꼬리를 내리고 도망치라는 거야?”
“리엘, 그런 의미가 아니라….”
“난 분명히 싫다고 말했어. 오빠 혼자 싸우는 것도 싫고, 여기서 쪽팔리게 숨는 것도 싫어.”
리엘은 멈춰 서 있지 않고 나아간다.
그녀는 선언하듯 일체의 망설임 없이 내뱉는다. 화살처럼 쏘이는 음성은 거한의 귀에 닿는다.
“야! 거기 쓸데없이 덩치만 더럽게 큰 괴물아.”
고개를 든 채 가만히 움직임의 변화가 없던 거한은 리엘이 다가오자 목을 까닥거리며 이상 반응을 보인다.
그에 리엘도 잠시 멈칫하였으나. 역시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리나는 곁에서 그녀를 만류하고, 벨로는 그녀가 다치지 않을 마법을 준비한다.
“내 말 안 들리냐고! 어서 비키라고 하잖아!”
그럼에도 거한이 비킬 생각이 없어 보이자, 리엘은 마나를 끌어올린다. 푸른빛의 입자가 대기에 빛나며 리엘을 따르는 사역마들 역시 으르렁거린다.
자신에게 공격을 가하려 하자, 거한은 더욱 기묘한 반응을 보였다. 이를 딱딱거리며 무슨 의식과 같이 제자리에서 뛰기를 반복한다.
그 괴물의 동공은 조그마한 리엘을 향해 있다가.
『그극?』
다른 곳으로 향하게 된다.
툭. 어느 순간 등장하여, 리엘의 머리 위에 가만히 손을 올리는 남자.
검은 머리칼의 남자는 리엘과 마찬가지인 날렵한 눈매가 특징이다.
감히 슈겐하르츠의 여식의 머리에 손을 올린 오만방자한 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고개를 올린 리엘.
반가움과 당황스러움을 섞은 문장을 뱉는다.
“라인카르벤 오빠…?”
분명, 3학년과 4학년은 외부로 나갔다고 들었는데.
그런 리엘의 의문에 답해 주지 않는 아카데미아의 학생회장 라인카르벤은 고고한 눈동자를 거한에게 두었다.
하나, 그의 입은 다른 이를 말하고 있다.
“…바르간. 이래서 우리에게 사역마의 안구를 주었던 건가.”
시야의 확보와.
약혼녀인 에리카의 워프 마법을 사용한 이동.
거리가 결코 가깝지 않아 힘들고, 아카데미아의 방어 체계를 생각하면 불가능한 일인데. 지금 이곳의 상황을 보니 이상 상황을 노려 꾀를 부린 듯하다.
라인카르벤의 등장에 거한은 좀 전보다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두 다리는 더 빠르게 지면을 두드렸고. 이빨의 딱딱거림은 거세진다.
“사태 파악이 급선무이지만… 우선은.”
슈겐하르츠 장남 라인카르벤.
“네 녀석을 해결해야겠구나.”
그의 마법이 발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