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illain is Too Good at Broadcasting RAW novel - Chapter (33)
11. 그래서 어쩌라고? (2)
3.
“고작 그 정도로 화가 안 풀릴 것 같아. 나 진짜 방송 더 못 할 것 같단 말이야! 그 끔찍한 새끼들 전부 밴 때려도, 계속 들어온다고!”
“계속 팔로우 1달 제한 걸어 두면 되잖아?”
“시청자들이 채팅 못 치는 방송을 계속 보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해? 어?”
잭슨 오는 짜증이 나 미칠 지경이었다.
지금, 그의 눈앞에서 징징거리고 있는 여자는 그의 여자 친구인 지현이었다.
스트리머 닉네임은 하잉.
사귄 지는 벌써 200일이 다 되어 가던가?
그녀의 시청자가 100명도 안 될 때 처음 만났었고, 마음이 맞아 연애를 시작했다.
그 이후로 잭슨 오는 하잉의 방송이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덕분에 100명도 안 되던 하잉의 시청자 수는 이제 1,000명도 가뿐히 넘기고 있었으며, 그녀가 만든 ‘해끠 크루’도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중이었다.
“지현아.”
“오빠, 나 사랑하긴 해?”
“……그 전에, 네가 진한테 꼬리를 쳤다고 하던데, 사실이야?”
잭슨 오는 손으로 머리를 짚으면서 지현을 쳐다보았다.
인터넷에선 하루가 다르게 지현에 대한 루머가 퍼져 나가는 중이었다.
한 스트리머를 꼬시다가 거절당했고, 본인의 남자 친구를 이용해서 그 스트리머를 방해하고 있다는 루머.
잭슨 오는 아직까지는 지현을 믿고 싶었다.
처음, 순수하게 본인에게 웃음을 짓던 그녀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렸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바람피웠다고 생각하는 거야, 오빠?”
“그게 아니라.”
“다른 사람은 몰라도 오빠가 그러면 안 되지! 진짜. 흐아아아앙!”
“울, 울지 마.”
지현이 눈물을 흘리면 어쩔 수 없이 껴안아 줄 수밖에 없었다.
그는 한숨을 연신 내쉬면서 지현을 꼭 끌어안아 줬다.
그렇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지현은 코를 훌쩍거리면서 잭슨 오에게 말했다.
“그…… 스트리머 샤라는 사람.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방법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 시청자들이 그렇게 마음껏 날뛰는데, 스트리머한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냐구. 아니면, 폭력성이나…….”
“평소에 터프 방송을 걸고 방송하는 사람이야. 게다가 그 정도 욕설로 정지를 먹인다면 일이 좀 커질 거야.”
잭슨 오가 보았을 때, 스트리머 샤는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첫 방송부터 트위팟의 기록을 갱신하더니, 일주일 만에 트위팟의 당당한 대기업으로 자리를 잡아 버렸다.
그것도 치킨박스 소속의 대기업 스트리머.
안 그래도 지난번에 하잉과 사이가 안 좋았던 치킨박스 스트리머의 파트너십을 해지한 탓에, 치킨박스와의 사이도 굉장히 악화되어 있는 상태였다.
적어도 지금 당장은 스트리머 샤에게 할 수 있는 규제는 아무것도 없었다.
“일단, 그쪽 팀에 붙으려던 프로게이머들을 너희 팀으로 붙여 줬잖아? 지현아, 아마 멸망전 우승하면 여론이 좀 괜찮아질 거야.”
“……정말 그럴까?”
“멸망전 우승하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슬쩍 말만 흘려 줘도 동정 여론을 만들 수 있을 거야. 오빠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응.”
평소에 친분이 있었던 프로 리그 감독들에게 전부 말을 해 뒀다.
그 결과, 스트리머 샤의 팀에는 부진으로 인해 감독이 해임된 그린윙의 프로게이머들이 가게 되었다.
스트리머의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한들, 프로게이머의 실력은 이길 수 없었다.
이번 멸망전에서 스트리머 샤는 1차전에서 패배하게 될 것이다.
일부러 대진표도 조작을 해 뒀고, 지현은 그저 프로게이머들에게 업혀서 멸망전을 우승하면 될 따름이었다.
“지현아, 조금만 기다려 봐. 오빠가 생각이 또 있으니까.”
“진짜?”
“그래!”
“역시, 우리 오빠밖에 없어!”
잭슨 오의 말에 지현이 다시 그를 꼭 끌어안으면서 행복하다는 듯이 웃음을 지었다.
잭슨 오는 그런 지현을 바라보면서 흐뭇하게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본인의 앞에 놓여 있던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서 크게 숨을 뱉어 냈다.
지난번에 전화했을 때, 그 싸가지없는 자식은 잘못한 게 없다면서 오리발을 내밀었다.
누가 봐도 의도적으로 하잉을 골탕 먹이려고 한 것임에도, 끝까지 부인했다.
‘건방진 어린놈.’
적어도 지금의 트위팟에서는 운영자들을 무시할 스트리머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도 당연한 것이, 스트리머의 실질적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계약에 관한 권한이 운영자들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어린놈은 감히 운영자에게 대들었다.
잭슨 오는 목을 넘어가는 차가운 커피의 감촉을 만끽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하루아침에 대기업 스트리머가 된 만큼,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도 꽤 많았다.
특히, 갑작스럽게 유입이 급증한 경우에는 한 가지 의혹을 제기할 수 있었다.
뷰봇.
시청자 숫자를 편법으로 늘리기 위해서 사용되는 불법적인 프로그램.
가장 먼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스트리머 샤’의 뷰봇 의혹을 슬쩍 흘리면, 시청자들이 알아서 물고 뜯어 줄 것이 뻔했다.
원래 트위팟 시청자를 포함한 모든 네티즌들이 남의 불행을 즐기니 말이다.
그렇게 잭슨 오가 조금은 먼 미래의 일을 계획하면서 웃음을 짓고 있을 때,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보고 있던 지현이 짜증을 내면서 소리쳤다.
“이게 뭐야!”
“지현아, 왜?”
“오빠, 그 나쁜 새끼 팀에 못하는 프로게이머들이 합류했다고 하지 않았어?”
“그랬지. 넌 잘 모르겠지만 강등권…….”
“그럼 이건 또 뭔데!”
지현은 잭슨 오에게 본인의 스마트폰을 내밀었다.
스마트폰 속에서는 스트리머 샤가 소속된 커물쥐 팀의 스크림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중이었다.
-프로게이머가 솔킬을 계속 당한다고?
-와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악 미쳤네, 진짜.
-그뿐만이 아님. 지금 우리악 오더 내리는 거 보셈. 우리악 오더 들으니까 그린윙 템플러가 전설의 그 사람처럼 보여.
-나는…… 쓰레기야?
-상대방 탑이랑 미드 라이너 둘 다 리그 탑급 프로게이머인데, 게임이 이렇게 일방적임?
-ㅉㅉ걍 뽀록임. 누구나 다 뽀록 터질 때가 있지.
-ㅋㅋㅋ니 태어난 것처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끔찍하고 선을 넘는 채팅들로 가득 도배되어 있는 채팅창.
그것을 떠나서, 스트리머 샤가 보여 주고 있는 스크림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잭슨 오는 주먹을 꽉 움켜쥐면서 스마트폰의 영상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4.
멸망전을 준비하기 위한 스크림 경기가 벌써 5판째에 접어들었다.
나는 우리 팀의 상황을 보면서 만족스럽게 웃음을 지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게임이 훨씬 순조롭게 풀려 가는 중이다.
지금,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동수 형의 팀은 이번 멸망전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뽑히고 있다.
지난번에 동수 형의 실력을 비꼬기는 했지만, 그래도 동수 형은 다이아까지 찍어 본 적이 있는 사람.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확실한 편이었고, 동수 형의 팀원들은 어디하나 부족한 것 없는, 밸런스 잡힌 팀이었다.
게다가 동수 형네 팀에 합류한 프로게이머들도 원래 동수 형이랑 자주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라서 호흡도 괜찮았다.
물론 그게 끝이었지만 말이다.
나는 나를 향해 거칠게 딜교환을 걸어오는 상대방 탑 라이너의 공격을 가볍게 흘려 주면서 우리 팀의 정글러를 불렀다.
상대방의 탑 라이너는 프로 팀 유니콘 소속의 탑 라이너, 실드.
내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런 식의 막무가내 딜교환은 어디까지나 정글러가 뒤를 봐줄 때만 시도한다.
연기에 아주 능한 탑 라이너인 건 맞다.
그러나 플레이에 담긴 감정을 아예 숨기지는 못했다.
몇 번 공격을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으니까.
“뒤에 누가 대기하고 있나 봐요?”
내 말에 실드는 잠깐 흠칫했지만, 곧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공격을 계속해 나갔다.
그가 플레이하고 있는 영웅은 내가 지난번에 플레이했던 [해방된 갈고리>.
자유자재로 딜교환이 가능하고 꽤나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한 영웅이다.
아, 물론 어디까지나 스킬을 전부 맞혔을 때를 가정한 이야기다.
나는 일부러 아슬아슬하게 적의 공격을 피한 후, 내가 들고 있던 거대한 검을 적의 가슴에 꽂아 넣었다.
내 영웅은 [악마의 검>.
쓸 만한 흡혈 능력을 통해서 잘만 크면 혼자서 여러 명을 상대할 수도 있는 영웅이었다.
부우우웅!
내가 딜교를 받아들이자마자 곧 적의 정글러인 [수도승>이 등장하면서 함께 합공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들은 곧 내가 미리 불러 둔 우리 팀의 정글러 [공허의 암살자>의 역공에 속절없이 터졌고, 우리는 순식간에 2킬을 챙기면서 완벽하게 게임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그 이후로 게임은 아주 부드럽게 흘러갔다.
첫 게임에서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던 우리 팀의 그린윙 소속 프로게이머들은 이제는 완전히 날아다니는 중이었다.
특히, 그린윙의 정글러 [템플러>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 줬다.
물론 어디까지나 내 오더에 따라서 난전을 유도했지만, 난전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 팀은 큰 성과를 거두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나갔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된 지 22분 만에 적 팀의 넥서스를 밀어 버리면서, 일방적인 게임의 종지부를 찍어 버렸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꽤나 격렬한 편이었다.
-칸 팀 오 대 떡. 실화야?ㅋㅋㅋㅋㅋㅋ
-쟤네 팀 보이스 지금 난리 났음.
-ㅇㅇ쉴드좌가 우리악 이야기만 계속 하고 있던데ㅋㅋ
-속보)쉴드, 샤는 리그 오브 스톰의 신이야! 그가 프로 데뷔하면 나는 직업을 잃을 것.
-걍 유니콘 프로게이머들이 쌉 거품이었던 거 아님?
-유니콘 이번에 월챔 나가는데 월챔이 거품이냐ㅋㅋ
동수 형의 방송도 함께 보고 있던 시청자들이 적 팀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려주고 있었고, 시청자들은 열렬한 채팅과 함께 후원을 보내 줬다.
“고생하셨습니다.”
게임이 끝나자마자 우리 파티는 대기실로 이동했다.
5판 동안 정신없이 게임을 하는 바람에 피로감이 상당했지만, 우리 팀원 그 누구도 피로감을 호소하지 않았다.
우리 팀의 팀장인 커물쥐 님은 그 누구보다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거 우리가 우승하는 거 아닙니까? 크으. 걱정 많이 했었는데…….”
“어려울 것 같진 않습니다. 아, 그리고 템플러 님과 킹즈 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 말에 프로게이머 둘은 손사래를 치면서 대답했다.
“아닙니다.”
“샤 님 덕분에 자신감을 많이 회복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오히려 저희들이 많이 배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크으으으, 프로게이머도 교육시켜 버리는 우리악.
-솔직히 오늘 오더 지리기는 했음.
-봄? 딜교 존나 빡세게 하고 있는 와중에도 미니맵 확인해서 오더 내렸잖음.
-ㅇㅇㅇ그게 오늘의 명장면임.
-솔직히 오늘 팬티만 몇 개 갈아입었는지 모름. 솔킬 몇 번 땀? 7번?
게임을 같이해 봐서 느낀 건데, 그린윙의 프로게이머들은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발전의 여지가 충분히 보이는 사람들이었다.
다만, 자신감이 부족했으며 본인들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 많이 없을 뿐이었다.
그래서 내가 팀원들에게 계속 부탁했던 건 쉬지 않고 말을 해 달라는 것.
근본적으로 팀 게임은 나 혼자서 잘한다고 이기는 게 아니었다.
서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어야만 했고, 그 의사소통을 통해서 올바른 선택지를 찾아 나가는 과정.
팀 게임은 그 과정을 통해서 완성되며, 승부가 결정된다.
물론 이번 멸망전은 팀 게임보다는 솔랭에 가까운 경기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합을 맞춘 시간이 짧고, 각자만의 개성이 살아 숨 쉬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우리 팀은 다른 팀과 근본적으로 달랐다.
프로게이머들조차도 내 말에 전폭적으로 지지를 보내 줄 정도로, 나를 중심으로 잘 뭉쳤으니 말이다.
어찌 보면 내가 지닌 악명이 이득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었다.
나는 우리 팀원들을 천천히 바라보면서 씨익 웃음을 지었다.
“오늘 연습은 여기까지만 할까요?”
“예! 팀장님!”
내 말에 커물쥐 님이 기분 좋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팀장님은 커물쥐 님이시잖아요.”
“아, 맞네요. 그러면 비선실세 하실래요?”
“예?”
“악선실세. 딱 좋네요. 팀원분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그렇죠?”
끄덕끄덕.
갑작스러운 커물쥐 님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악선실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멸망전 팀 중에서 우리악 팀이 가장 훈훈하고 사이좋음ㅋㅋㅋ
-다른 곳 지금 다 중구난방이던데
-미키에 새로운 별명 추가하러 감 ㅅㄱ
-커물쥐좌 눈치 존나 빠른 거 보셈ㅋㅋㅋ
-저래서 커물쥐좌가 대기업이 된 거 아님?ㅋㅋㅋ
악선실세는 썩 유쾌한 별명은 아닌데 말이야.
그렇게 오늘 파티가 슬슬 마무리 분위기로 흘러가는 중이었다.
나는 채팅창을 슬쩍 바라본 다음, 팀원들을 향해 넌지시 말했다.
“멸망전 첫 상대 팀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
“아, 그러면 저도 방송 끌까요?”
“아니요. 굳이 방송 끄실 필요 없어요. 별다른 작전도 없거든요.”
슬슬 방송 마무리 각을 잡아 가고 있는 지금.
오늘도 슬쩍 매운맛을 한번 뽐낼 때가 된 것 같다.
팀 게임 연습을 하느라 너무 재밌던 나머지, 오늘 시청자들에게 자극을 덜 준 기분이었다.
나도 나름 스트리머니까 살짝 신경을 써 줘야 한단 말이지.
원래 컨셉질이라는 게 매일매일 꾸준하게 해 줘야 효과가 있는 법이다.
나는 나를 바라보는 팀원들을 향해서 비릿하게 웃음을 지었다.
아마 지금 이 방송을 ‘그 스트리머’와 ‘그 운영자’도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겠지?
“솔직히 말해서 그 팀을 분석하기보다는 차라리 다음 라운드에 올라올 팀을 분석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으음. 그 팀에 붙은 프로게이머들은 아주 잘하시는 분들…….”
“에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죠. 진주 목걸이를 걸었다고 해서 돼지가 돼지가 아닌 게 아니잖아요? 안 그래요?”
“흡!”
“읍읍읍.”
“저, 저희는 말을 아끼도록…….”
내 폭탄 발언에 스트리머들은 전부 사색이 되면서 입을 틀어막았다.
명백한 도발성의 발언.
그리고 내 말이 방송 그대로 나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트리머 샤/인성 논란
-오늘은 사고 안 치나 했다ㅋㅋㅋ
-이 새끼 진짜 꼴리는 대로 다 지껄이네ㅋㅋ
-우리악! 우리악! 우리악!
-ㄹㅇ ㅋㅋ
-ㄹㅇ ㅋㅋ
-오늘만 사는 새끼ㅋㅋ
시청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환호성을 질러 대면서 본인들의 광기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아아, 저 선 넘은 드립들이 좋은 걸 보니 아무래도 나는 이미 멀리 와 버린 모양이다.
왜 이렇게 어그로를 끄는 게 짜릿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