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zard who drives a Benz RAW novel - Chapter (72)
자매품 Q1
자매품 Q1
“혹시 이렇게 하는 겁니까?”
영수는 마나를 움직여 로빈나르의 손에서 느껴지던 마법을 재현하려고 시도해봤다.
그냥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 해봤는데…
‘정말 되네…’
“그렇게 손쉽게 마력을 복사하시다니…”
로빈나르가 영수의 손을 감격에 겨운 눈으로 쳐다봤다.
영수의 왼손에는 조금 바뀐 라브카브라슴 마법이, 오른손에는 로빈나르가 마법을 만졌을 때 사용했던 마법 기운이 생성되어 있었다.
“크흑… 역시 마왕님이시군요.”
로빈나르가 다시 눈물을 터트렸다.
“아니, 마왕이 아니라…”
“마나 복사 및 무영창 마나 재생과 아바타 소환 위치 변경은 사실 마왕님께 배운 겁니다. 제가 배울 때는 천 년이 걸렸던 것인데, 단박에 사용하시다니… 역시 기억에서는 사라졌지만, 영혼이 기억하고 있다는 거군요.”
“그게 아니라니까? 말했지만 나는 인간…”
“아차, 네. 맞습니다. 한영수님이시죠.”
그윽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로빈나르.
전혀 오해를 푼 표정이 아니었고, 그의 오해는 더욱 짙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영수의 마법은 또 다른 발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 번 감을 익히고 나자 라브카브라슴으로 털의 길이를 바꾸는 것은 쉬웠다.
영수의 발전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마나를 제거해 마법의 기운을 해제하는 방법을 특정한 주문만 해제하도록 하는 마나의 형식을 띤 주문으로 만드는 것도 성공한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발모 기념품 판매 사업은 좀 더 다른 전개를 맞이하게 되었다.
[Welcome to Hair Land]사람들이 힐끔거리며 현수막을 바라봤다.
“저게 그건가?”
“그거네 그거…”
쉬쉬거리는 사람들.
이윽고 게이트가 열리고 비행기가 도착했다.
모자를 쓰고 썬글라스를 끼고 있는 일단의 사람들.
그중에는 당당하게 모자를 벗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천장에 매달린 조명에 빛이 반사되어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의 눈을 찔렀다.
그 와중에 5cm 정도 길이로 풍성하신 분들도 있었다.
그들은 현수막을 바라보고 우르르 몰리더니 관광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그들이 지나가고 얼마지 않아.
검은 양복을 한 서양인들이 우르르 빠져나와 게이트 앞을 가렸다.
썬글라스를 끼고 귀와 입에는 마이크를 차고 있었다.
신호를 서로 주고받고, 주변을 정리하며 게이트 앞의 시선을 가린다.
“연예인인가?”
스타, 그것도 아주 유명한 스타들이나 방문할 때 보이는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기웃거리는데, 그들의 뒤로 소리 없이 TV가 틀어지고 있었다.
빠르게 자막이 지나가고 있는데…
-…틴 휴가차 한국 방문, 로널드 드럼프 휴가차 한국 방문, 축구 선수 와인 로니 부상 중 회복차 한국 방문, 지네린 지탄 윈터 시즌 휴가 한국에서 보내기로, 니골라스 키이지 가족과 함께 한국 방문…
서양 유명인사들의 이름이 계속 지나갔다.
국적은 달랐지만, 모두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었고 방문한다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아! 늦었나?”
“아니야! 있다!”
“거봐, 그냥 게이트 앞에서 죽치고 있자고 했잖아.”
기자들이 게이트 앞으로 달려들었다.
찰칵! 찰칵!
사진을 찍기 시작하자, 우르르 빠져나왔던 검은 양복의 서양인들이 앞을 가로막았다.
“『이것은 사적인 방문입니다. 사진 찍지 말아주세요.』”
“『이것은 사적인 방문입니다. 사진 찍지 말아주세요.』”
그들은 한국인 기자들을 제재하며 몸으로 게이트 앞을 가렸다.
문이 열리고.
찰칵! 찰칵! 찰칵!
기자들이 셔터를 눌러댔다.
푹 들어간 눈, 검은색 양복을 입은 작지만 당당한 파란 눈의 사나이가 게이트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부틴님! 여깁니다!”
찰칵! 찰칵! 찰칵!
기자들이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사진을 찍어대자, 불라디미르 부틴은 자신의 옆에 있는 경호원에게 무언가를 지시했다.
그러자 부틴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경호원들이 다섯 정도가 다가와 그의 주변을 감쌌다.
“『외교적인 루트를 통하지 않은 비공식 방문입니다. 휴가를 즐기는 중이고, 인터뷰나 개인적인 사진을 찍히는 것은 거부합니다. 다들 비켜주시죠.』”
“쁘스타로니시!”
“스다로갸!”
“아치오다!”
경호원들이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을 물렸다.
부틴은 거물급이다. 그러나 인천공항으로 오는 거물은 그뿐만이 아니었기에 비슷한 상황은 계속해서 반복되었다.
“엇! 로니다! 로니! 여길 봐주세요!”
찰칵! 찰칵!
뒤이어 등장한 축구스타 로니 덕분에 카메라맨들이 부틴을 놓아주었다.
부틴의 일행이 서둘러 나가자, 밖에는 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가 대기하고 있었다.
“헤어 랜드 가시려고 오신 거죠?”
다른 말은 못 알아들었지만, 헤어 랜드라는 말을 알아들은 경호원이 바로 고개를 끄덕이자 대기하고 있던 이가 리무진의 뒷문을 열어주었다.
경호원들은 세 대의 풀만가드에 나눠타고, 부틴이 중앙에 있는 풀만가드에 올라탔다.
세 대가 떠나자, 남은 경호원들은 택시를 잡아타고 그 뒤를 따랐다.
그들이 떠나고 얼마지 않아, 두 대의 풀만가드가 같은 위치에서 대기했다.
뒤이어 왔다는 로니도 친구, 경호원들과 함께 풀만가드에 올라탔다.
그가 가고 나서도 그 자리에 풀만가드가 다시 들어와 대기했다.
이것은 헤어 랜드 풀만가드 코스라는 패키지의 일부였다.
처음부터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헤어 랜드가 개장한 이후 국가에서 부담을 느낄 정도로 각지의 돈이 있는 유명인들이 많이 방문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이었다.
부틴만 해도 국빈 대우로 맞이해야 할 정도의 인물.
처음에는 외교부에서 나섰지만, 가지고 있는 자원에는 한정이 있었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 다른 나라의 외교부에까지 손을 벌리는 것을 꺼려했다.
하지만, 제공되는 차량이나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은 요인들을 경호하기에는 부족한 것들뿐이었고, 결국 만향당에 외교부와 유명인사로부터 컴플레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시작은 할리우드 스타 부르수 윌리수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영수가 가지고 있던 방탄 리무진을 빌려주게 되면서부터였다.
그때부터 방탄 리무진에 대한 소문이 돌았는지, 다른 사람들도 방탄 리무진을 빌릴 수 있겠냐고 문의해왔다.
계속된 문의가 귀찮았던 영수는 그냥 풀만가드 100대를 구매해버렸다.
그리고 차량을 빌려주는 것을 포함한 패키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 대당 하루에 최소 1천만 원이 드는 패키지였다.
상품 구매까지 포함한다지만, 비싼 가격이다.
그런데 오히려 이걸 시작하자 예약이 폭주했다.
가장 먼저 방문했던 중동의 한 왕족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100대의 차량 전부를 3박 4일 동안이나 예약해버리고 말았다.
3박 4일간 예약했지만, 이튿날에 하루만 있다 가고 나머지 이틀은 예약을 취소해버리는 통에 상당히 곤혹이었다.
그 일 이후로는 한 팀당 두 대까지만 예약할 수 있도록 바꿔버렸다.
물론, 왕족이나 대통령 같은 정적이 있을 수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3대까지 빌려주는 서비스를 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부틴이 탄 차는 고속도로를 따라 수원 화성 인근, 인계동에 위치한 고급 호텔 R 호텔이 위치한 곳에 도달했다.
차는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갔다.
골목에는 돼지 갈비집과 작은 호텔과 모텔들이 줄지어 늘어져 있었다.
골목 깊숙한 곳에서 꺾여 들어간 차량은 골목의 중간에 있는 모텔 같은 건물 앞에서 비로소 멈춰 섰다.
건물에는 [Welcome to Hair Land]라는 약식 간판이 붙어 있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미처 떼어내지 못한 [루나 모텔] [전객실 초고속 와이파이 지원] 등의 문구가 비춰지고 있었다.
원래는 남들 눈치 보는 사람을 안심시킬 요량으로 설치되어 있는 차양막 같은 것을 가르며 차량이 주차장 안으로 들어갔다.
원래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화성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어진 고급 호텔 ‘R 호텔’에 숙박하지 못하는 이들을 타겟으로 지어진 곳이었다.
예약하지 않고 무작정 호텔로 오거나, 더 싼 방을 찾는 외국인들이 있을지 알고 지어졌지만…
결국은 너무 많은 모텔이 들어서는 바람에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싸게 장사를 하며 경영난을 겪고 있던 곳이었다.
덕분에 지금은 만향당에서 싸게 인수하여 하나의 관광명소가 되어버렸다.
차에서 내린 부틴은 수행원들 중 일부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향했다.
“『잠시, 검문 있겠습니다. 가지고 있는 무기는 데스크에 맡겨주세요.』”
미리 대기하고 있던 안내원이 다가와 금속 탐지기로 수행원들의 몸을 수색했다.
그의 뒤로는 무장 가드 열 정도가 눈을 부릅뜨고 서서 그들을 지켜봤다.
전부 국가에서 허락받아 실제 화기를 소지하고 있는 이들이다.
뒤이어 화약 탐지견과 독약 탐지견을 동원한 안내원까지 다가왔다.
왈! 왈!
“『악세서리들도 풀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개들이 짖자 안내원은 부틴에게 악세서리를 풀어달라고 했고, 그에 발끈한 경비원이 품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철컥! 철컥!
안내원들이 몸을 숨기고 차고 있던 총으로 수행원들을 겨누자, 수행원들은 풀어두었던 무기를 향해 손을 가져갔다.
“Stop!”
경비원들을 제재한 부틴은 끼고 있던 반지를 순순히 빼고 안내원에게 다가가 몸수색을 받았다.
“『통과하셨습니다. 수행원은 네 분만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안내원의 안내에 미리 약속되었던 덩치 큰 네 명의 수행원이 부틴에게 따라붙었다.
전용 엘리베이터는 건물의 최상층을 향했다.
띵.
문이 열리자 그들을 맞이해 준 것은 검은색 옷을 입고 있는 무리들이었다.
우당탕!
수행원들이 바쁘게 빠져나가 엘리베이터 앞을 가로막았다.
상대편의 네 명의 수행원들도 경호하는 이의 앞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부틴이 자신의 수행원들을 물리며 앞으로 나왔다.
“『드럼프… 이미 시술 끝났다고 들었는데?』”
드럼프도 자신의 수행원을 밀치고 밖으로 빠져나와 부틴에게 악수를 청했다.
“『하하, 이거 내 부인이 이곳에 있는 화장품을 사달라고 해서 말이야. 휴가차 잠시 들렀네. 쇼핑은 언제나 즐겁지.』”
그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드럼프의 손에는 만향당의 로고가 박혀있는 종이백과 종이백 가득하게 화장품 상자가 들어있었다.
종이백을 쳐다보고 있던 부틴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드럼프의 머리를 바라봤다.
뭔가, 예전보다 풍성하다.
거기다 길고 자연스럽다.
“『스타일을 바꾼 거군?』”
“『응? 아니야. 나는 여기 화장품 쇼핑차 왔다네. 여기 화장품이 얼마나 좋은데? 자네 큐원 화장품이라고 들어봤나? 요즘 여자들에게 인기라네.』”
부스럭.
드럼프는 자신이 들고 있는 화장품을 들어 부틴의 눈앞에 들이밀었다.
움찔거리는 수행원들을 제재한 부틴은 고개를 끄덕이며 화장품을 받아들었다.
“『들어봤지. 러시아의 과학자들이 그렇게 칭찬하더군. 아무리 카피하려고 해도 성분이 무엇인지 알 수도 없어서 카피할 수도 없다고…』”
“『그런가? 우리 미국이야 성분 분석 같은 건 대학 애들이나 기업가들이나 하는 거라서…』”
드럼프는 말꼬리를 내리며 부틴의 손에서 화장품 상자를 다시 빼왔다.
“『수량 제한이 있어서 말이야. 그나저나 비켜주겠나? 휴가 일정이 빠듯해서.』”
“『가시게.』”
부틴이 옆으로 비켜나자 수행원들도 그를 따라 옆으로 비켜났다.
지금 보니 화장품을 들고 있는 사람은 드럼프 뿐만이 아니었다.
수행원들의 손에도 화장품이 담긴 쇼핑백을 들려있었다.
“『많이도 샀군.』”
“『1인당 세 개씩밖에는 못 산다고 해서 말이야.』”
드럼프는 어깨를 으쓱이며 부틴에게 손을 흔들어 안녕을 고했다.
“『이쪽입니다. 고객님.』”
기다리고 있던 직원이 부틴을 한때 객실이었던 방으로 안내했다.
“『패키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예약하신 패키지는 풀만가드 코스에 원하는 부위에 머리 길이를 일정하게 하실 수 있는 기본형 패키지고요. 옵션은 3센치로 하셨습니다. 맞습니까?』”
“『기본형… 말고도 다른 게 있다는 건가?』”
“『만일 원하신다면 부위별로 길이를 다르게 하는 시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A코스는 부위별 길이를 다르게 하는 일반 코스고요. B코스는 유명한 전문 헤어디자이너가 참가하여 고객님께 가장 잘 어울릴 헤어 스타일을 만들어드리는 시술입니다. 가격은 A코스 1천만 원, B코스 2천만 원입니다.』”
“『음… 고민되는군. 하지만 한 번 시술받으면 다시는 모양을 바꿀 수 없다고 하지 않았나? 헤어 스타일은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바꿔야 할 수도 있어서…』”
“『네. 안 그래도 이번에 리무버가 나왔는데요.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언제든 지우고 다시 시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지우시는 것도 돈이 들긴 하지만 B코스를 쓰실 경우 3년 이내에 리무버 시술을 받는 것이 무료입니다.』”
“『으음… 예약한 것과 다른 코스도 선택할 수 있나?』”
“『네.』”
“『큭, 괜한 것을 물었군. 아니면 설명을 할 리가 없으니… B코스로 하지. 아, 그리고 큐원이라고 했나? 나까지 다섯이니까, 열다섯 개 부탁하네.』”
“연구는 잘 됩니까?”
직원들의 독려차 연구실에 도착한 영수가 차 박사를 만났을 때였다.
“후우… 이제 힐링 팩터와 Q요소는 분리해낼 수 있게 되었지만, 도무지 어떤 성분인지 밝혀낼 수가 없습니다.”
“Q요소요?”
“가져다주신 힐링 포션이라는 물질은 힐링 팩터와 Q요소 그리고 세포의 회복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줄 일부 유기화합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힐링 팩터는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Q요소는 뭔가요?”
“세포를 젊은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물질로, 힐링 팩터와 200대 1의 비율로 결합 되어 있더군요.”
“음… 그래요?”
큐원 화장품은 바로 이때의 방문 이후 영수의 지시로 Q요소를 이용해 만들게 된 화장품이었다.
하지만, 그 수량이 적어서 지금은 헤어 랜드에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및 국내 방문객들에게만 제한적으로 특산품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중이었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기적의 동안 화장품’이라는 별명이 붙은 화장품이다.
한 병을 꾸준히 바르면 피부가 재생되고 더 오랫동안 꾸준히 세 병 이상을 바르면 피부가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냥 소문이 아니라 진짜 사실이었다.
화장품의 소비자 가격이 무려 한 병에 200만 원이나 했지만, 사람들은 가리지 않고 최대한의 수량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영수가 미드랜드에서 가져오는 힐링 포션의 수량에는 한계가 있었고 대량 생산은 요원했다.
한 주에 한 번 있는 대 회의 시간.
“이사님. 큐원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여자들이 헤어 랜드 방문자로 위장하고 예약을 해서 화장품만 쓸어간다는 소리가 있어서, 필요해서 헤어 랜드를 방문하려던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영수에게 호운덕 사장이 볼멘소리를 해댔다.
사장으로서 외부로 노출된 이는 바로 그였고, 대부분의 컴플레인은 그에게 모두 들어간다.
정계 재계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인사들에게까지 시달리다 보니 최근 들어 많이 핼쑥해진 모습이다.
그래서 영수는 그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만간 나이트 스톤 하나를 보약이라고 건네줄 생각이었다.
“원료 공급에 좀 더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자신의 방에 간 영수는 나의 영지 어플을 켰다.
“오크들 중에 혹시, 트롤들 어디 사는지 아시는 분 있습니까?”
-취췻? 어디서 들리는 말이지?
-췻, 이거 위대한 전사의 목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