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zard who drives a Benz RAW novel - Chapter (85)
현행범
현행범
철컥.
“늦었지? 회사에 말해놓을 것들이 있어서…”
최대한 빠르게 일 처리를 하고 차로 돌아왔지만, 조금 늦고 말았다.
두 사람은 차 뒷좌석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있었다.
조금 가라앉은 분위기.
분위기를 풀 겸, 영수는 운전석에 올라타자마자 바로 입을 열었다.
“놀랐지? 택배 하던 사람이 갑자기 이런 부자라고 해서? 그래서 내가 매번 말했는데, 두 사람이 잘 안 믿더라고. 하긴, 나라도 잘 안 믿겼을 거야. 하하하.”
머리를 긁적였다.
하지만,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으음… 두 사람을 속인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네. 사과할게.”
“아찌가…”
입을 다물고 있던 가희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더니,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아찌가… 왜 사과해? 난 오늘 정말 멋졌어… 나 솔직히 벌써 아빠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야. 근데… 정말 두 사람은 언제 결혼할 거야? 그리고 나 없는 사이에 진도는 어디까지 뺐어? 솔직히 말해봐. 응?”
처음 나온 목소리는 조금 떨렸지만, 어느새 평소의 얄궂은 가희로 돌아왔다.
“얘, 얘는…”
다희가 얼굴을 홍당무처럼 붉히며 가희의 입을 슬며시 막았다.
“푸웁! 왜 그래 엄마. 손 너무 짜잖아. 푸웁, 퇴퇴!”
평소의 밝은 가희로 돌아왔다.
아니, 평소랑은 살짝 바뀐 가희였다.
다희에게 엄마라고 자연스럽게 하질 않나, 아무래도 지금 보이는 밝은 모습은… 조금 부자연스러운 맛이 있었다.
‘밝은 척… 하는 거겠지.’
한숨은 속으로만 쉬었다.
“아까 손 씻었는데…”
“그럼, 울 예비 아빠 손맛이에요?”
“음.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가 계속 잡고 다녔거든. 아, 그래. 다희야 앞으로 요리 하다가 소금 필요하면 나를 불러. 앞으로는 내가 요리에 손을 넣어서 짜게 만들어줄게. 요리는 원래 손맛이잖아?”
“히힛, 뭐야. 이상해.”
“가희 설마 지금 나의 소금 손을 이상하다고 한 거야? 소금 손이 복수할 거다. 간질간질간질!”
“끼힛, 히히히. 간지러, 항복, 항복!”
신나게 간지럽혀주자, 가희의 입에서 항복이 터져 나왔다.
가희와 다희, 두 사람의 눈가에 있는 촉촉한 물기가 점점 말라갔고 입가의 미소는 점점 예전의 진짜 미소로 돌아갔다.
한 번 더, 서로 힘내서 다시 시작하는 거다.
‘걱정하지 마라, 내 딸 가희야. 네 옆엔 항상 내가 있을 거야. 이제부터… 내가 진짜 아빠다.’
요즘 다희와 결혼하고 나서 어디서 살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서울에 살까? 아니면, 가희 몸을 생각해서 물 좋고 공기 맑다는 강원도? 그것도 아니면 평택?
다희와도 직접 이야기 하고 있지만, 어디가 되든 당장에는 결정이 나지 않을 것 같았고 그래서 영수는 우선 평택에 같이 살 집을 구입했다.
부스럭…
주머니에 손을 넣었던 영수는 근심 가득한 얼굴을 했다.
손을 넣으면 항상 반지가 만져졌다.
영수는 일하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 다이아 반지를 꺼냈다.
“음… 아무래도 이 반지는 너무 평범해…”
분명, 값비싼 다이아 반지인데… 아무래도 뭔가 이것만으로는 다희에게 부족해 보였다.
프로포즈는 할 거다.
하지만, 이렇게 부족한 것을 다희에게 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런데, 계속 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마다 이 다이아 반지로 프로포즈를 하면 안 되는 이유가 갱신되었다.
‘원래 프로포즈는 한 달 월급 짜리 다이아 반지를 사서 주는 거에서 유래했다고 하던데, 과연 이게 내 한 달 월급의 가치를 할 수 있을까? 너무 수수한데…’
오늘은 이런 이유였다.
그런데 어제 이유는, ‘다이아보다는 다희의 빨간 입술을 닮은 루비가 더 낫지 않을까?’였다.
이것 말고도 여러 가지, 듣다 보면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이유들이 더 있었다.
자신이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것들이었다.
지구에서 둘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건 아니었다.
가희는 이제 튼튼하다.
가희를 위한 유치원도 만들었다.
친구인 바름이도 있고, 원장이자 선생님인 분 혼자서 애들을 돌보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더 충원될 예정이고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겸해 만향당 직원들의 아이들을 더 받을 것이다.
지금도 사실, 가희가 유치원에 가 있는 시간 동안 많은 역사들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프로포즈만 못하고 있었다.
‘프로포즈를 하다 방해받아서 그런 건가…’
하메르의 보고 시간.
“…은 말씀하신 대로 일버튼 공작의 영지까지 잡았습니다. 미스릴 기관차는 왕복 시운전으로 마모도를 테스트 하고 있으며, 현재 1만 번까지 테스트가 끝났습니다. 드와프들의 말에 따르면 현재 운행중인 열차를 녹여 기관부만 따로 만들면 총 20대의 열차를 만들 수…”
계속 주머니를 만지작거리며 보고를 받던 영수는 닫고 있던 입을 열었다.
“하메르, 혹시 부인하고 결혼 어떻게 했습니까?”
“예?”
“결혼할 때 말입니다. 하메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어요? 아니면, 부인이?”
“저 같은 경우, 그냥 부모님께서 어린 시절에 날짜와 배우자까지 정해주셨습니다. 정략결혼이나 약속결혼은 일상적이기 때문에…”
“음… 그렇군요.”
기대하던 대답이 나오지 않아 영수가 살짝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려는 찰라.
“하지만…”
하메르가 운을 떼놓고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영수가 재촉하자.
“결혼 날짜가 다가오기 전에 따로 불러서… 목걸이를 주면서 저와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고백하긴 했습니다.”
하메르는 쑥스러운지 얼굴을 슬쩍 붉혔다.
“오… 그래요? 혹시, 그때 사준 목걸이는 어떤 목걸이었죠? 금이나 은 세공? 아니면, 보석을?”
“그, 그건… 그냥… 아! 드와프들에게 물어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보석이나 귀금속에 대해서는 그들이 더 잘 알고 있고, 아무래도 인간들의 의뢰를 받아서 많은 것들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건, 일리 있는 말이네요. 그런데… 하메르는 되게 쑥스러워하는군요. 저는 왠지 하메르의 풋풋하던 시절도 떠오르고 기분 좋던데.”
영수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짓궂은 표정으로 하메르를 바라봤다.
“하아…”
한숨을 내쉬는 하메르.
“사실… 그런 건 무례한 건데, 물론 이건 영주님이 마법사시라 세상의 일반적 상식과 동떨어지셔서 그런 겁니다만… 일반인들은 남자가 여자들에게 선물을 주었다고 떠들면, 못났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래요?”
확실히 이곳의 상식은 지구와는 달랐다.
‘그래서 진주도 이곳에선 별 가치가 없던 건가?’
“그럼, 이곳의 여자들은 장신구나 보석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겁니까?”
“아니요.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남자가 그런 걸 직접 사주는 게 아니라 사라고 부인이나 애인에게 돈을 주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직접 사라고…”
“아…”
지구에서는 좀 결혼 연차가 오래되거나 하면 그냥 선물을 주지 말라고 하고, 돈으로 달라고 자기가 직접 사겠다는 말을 한다.
그래도 남자가 센스가 너무 없지만 않으면, 웬만해서는 직접 사다 주면 좋아하기는 하는데…
‘이곳에서 장신구를 사주는 것은 지구에서 남자가 여자 속옷을 직접 골라서 사주는 것처럼 남사스러워한다고 봐야 하나?’
가치관이 그렇다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말씀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 보고 끝나면 가셔서 예술품 장인 대표인 오루부를 불러주시겠습니까?”
“부르셨습니꽈?”
하메르의 보고가 끝나고, 예술품 장인인 오루부가 영주부를 찾아왔다.
다짜고짜 드래곤 접대 자세를 취하며 넙죽 엎드리는 오루부.
“일어나십시오. 물어볼 게 있어서 불렀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십시오. 성심성의껏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오루부는 계속 고개를 숙인 채로 바닥만 바라봤다.
‘또 저러네…’
저렇게까지 예의를 차리고 벌벌 떨 필요는 없다고 말은 했지만, 드와프들은 워낙에 제각각이라 그런지 말을 해도 해석은 제각각으로 하는 지라 영수도 고개 들라는 것을 포기해버렸다.
“궁금한 게 있어서 그런데, 이곳 세상에서 인간이나… 아니 모든 종족에게 가장 귀한 보석으로 취급받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당연히 드래곤 하트입니다.』”
“…”
“『드래곤의 심장이라는 뜻이지만, 정확하게는 드래곤의 심장이 아니라, 드래곤의 갈빗대가 만나는 곳에 있는 두툼한 뼈로, 드래곤의 마력심장기관을 의미하는데, 특히 드마전쟁 때 많은 물량이 풀렸기 때문에 구하려고 하…』”
말을 이어나가던 오루부는 발 앞에 생긴 그림자에 말을 멈치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불쑥하고 튀어나와 자신의 멱살을 잡는 손.
“이 드와프가 진짜…”
“『예?』”
“나를 누구 아빠라고 생각하는 거야?”
“『드, 드래곤이니 드래곤의 아… 아아!』”
퍽!
깨달음과 동시에 영수의 머리가 오루부를 덮쳤다.
“크윽…”
“말씀 조심하십시오.”
“『죄, 죄송합니다.』”
“고개 숙이지 말고, 머리 드시고요.”
어색한 모습으로 고개를 쳐든 오루부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마를 비볐다.
“후우… 그것 말고 다음으로 귀한 보석은 뭡니까?”
“『마… 마나석입니다.』”
“마나석이요?”
영수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마나석을 본 적이 있기에.
‘그냥, 마나가 담긴 수정 아니야?’
“『생김새나 강도 같은 것으로 따지면, 마나석은 보석치고는 너무 특징도 가치도 없는 광석입니다. 하지만, 장신구에 마나석을 사용하면 마법을 걸 수 있기 때문에…』”
“아…”
영수는 입을 벌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법을 사용한다라… 저쪽에서도 마법의 효과는 유지되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영수는 오루부를 칭찬해주고 바로 로빈나르를 찾아갔다.
“『한 입에 잡아먹을 줄 알았더니 박치기… 생각보다 마음씨가 따듯한 드래곤님이시네…』”
달려가는 영수를 바라보는 오루부의 눈빛이 따듯하다.
“혹시, 마나석이나 마법이 걸려 있는 장신구나 반지 있습니까?”
영수는 로빈나르를 찾아가자마자 마나석과 마법 반지를 찾았다.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마왕님께 드린 아공간 주머니에 있었는데, 물건을 빼셔서 3번 창고에 넣어두셨다고 들었습니다.”
“오… 있었습니까? 혹시, 그 반지들 중에 여자에게 줄 만한 반지는 없습니까?”
“안단테님께서는 원래 흑마법에 거부감이 있으신 데다가, 안단테님께서 쓰시는 마법이 더 뛰어날 거기 때문에 별로 필요가 없을 텐데…”
“아, 안단테가 쓸 게 아니라, 지켜주고 싶은 또 다른 사람에게 줄 생각입니다.”
“사람에게 준다고요? 제가 가지고 있던 반지는 대부분 흑마법으로 만들어서, 저주나 공격 마법을 나가게 하는 반지들밖에는 없습니다. 마족들이 마법이다 보니, 대부분 남을 해치는 저주와 공격이 위주라…”
“아…”
그러고 보니 로빈나르에게 배운 마법들이 전부 다 그런 계열이었다.
“아… 그럼 줄 만한 건 없겠군요…”
확실히, 마법들의 효과를 떠올려 보니 흑마법상의 주문들은 지구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과격하고 잔인한 것들이었다.
도움될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에, 조금 시무룩해지는 영수였다.
“죄송합니다. 마왕님.”
로빈나르가 황송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조아렸다.
“아니에요. 당장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니까 천천히 방법을 찾아보죠.”
그가 잘못한 것은 아니었다.
‘아니면 굳이 마법을 건 것이 아니어도 되니, 드와프들에게 세공을 부탁해서 좀 더 의미 있는 반지를 만들어도 되고…’
하지만, 이미 마법 반지에 꽂힌 영수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백마법사들이라면, 사람을 지키거나 보호하는 마법, 회복시키는 마법에 대해 잘 알 겁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원래 마족이었던 관계로…”
“음… 백마법사라…”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마법 왕국 마다르시아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 있는 마법사들이라면 어쩌면…”
“아 그러고 보니, 그런 왕국이 있었죠. 그곳은 여기서 대략 어느 정도 떨어있는 곳이죠?”
“좌표는 알고 있지만, 순간이동을 할 수 없게 결계들을 깔아서 발로만 갈 수 있습니다. 마왕님의 말 없는 마차라고 해도, 못 해도 이틀 동안은 달리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보다 머네요.”
지금 당장에 가기에는 너무 멀었다.
물론, 쌓아둔 기억지점 포인트가 있으니 중간중간 포인트를 사용해가며 지구와 미드랜드를 오가면 되겠지만…
아직 넉넉하게 포인트가 남아있지 않아서 가기가 망설여진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 광산 소동 이후로 미션 상황도 확인하지 않았군.’
일단 미션 진행 상황과 쌓여 있는 포인트를 봐서 결정해야겠다.
“조언 감사합니다. 로빈나르.”
“마왕님이야, 백마법사들이 마법을 사용하는 것만 봐도 바로바로 습득하실 테니, 차라리 마다르시아의 실력 있는 마법사 하나가 이곳에 와서 난동이라도 피워졌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영수는 씁쓸하게 웃었다.
‘음?’
그런데, 뭔가가 영수의 감각에 걸려들었다.
“으음? 마왕님 이건… 순간이동입니다.”
“순간이동이요?”
“그런데 이거… 불법 아닙니까? 원래, 인간들 세계에서는 귀족의 영지 내로 순간이동 하려면 그 귀족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벌컥!
영수가 뛰어서 빠르게 방을 빠져나갔다.
뛰어나가는 영수의 입가에는 진한 미소가 어려있었다.
마법사 라쿠스.
그는 대마법사이자 마법 왕국 마다르시아의 마법율령청 소속이었다.
그는 막 순간이동 마법을 통해 한국령 영주부 근처의 골목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원래 귀족의 영지의 영주에게 허락받지 않은 마법적 이동은 불법이었지만, 애초에 라쿠스는 이곳의 영주에게 더 심한 일을 하기 위해서 왔기에 그런 부분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쯧, 노매직 휴먼들의 삶이란…”
그는 도착하자마자, 신발에 묻는 오물에 인상부터 찌푸렸다.
이것이 그의 한국령에 대한 첫인상이자 영수라는 마법사에 대한 첫인상이었다.
그는 한국령 영주인 한 남작, 마법사 영수라는 사람에 대한 조사역을 맡아 이곳에 왔다.
말이 조사지, 그가 제대로 답변하지 않는다면 납치와 고문도 서슴지 않을 것이었다.
그런데, 오자마자 오물을 밟게 되었다는 것 때문에 마법사 영수의 조사 방법은 결정되고 말았다.
“납치부터 해야겠군…”
고개를 숙여 더럽지 않은 부분을 살피던 라쿠스는 어느새 자신의 발 앞까지 드리워진 그림자를 볼 수 있었다.
한참이나 그림자가 머물렀다.
뭔가 이상한 마음에 고개를 들었더니, 어떤 남자가 바로 앞에서 자신을 보고 있었다.
“네놈은 뭐하는 놈이냐? 이 로브가 보이지 않느냐? 썩 꺼지거라. 이곳 영주라는 놈을 납치하려면 마법대전을 벌여야 할지도 모르니, 혹시 몰라 마나를 아낄 겸 무례는 봐주도록 하마.”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눈앞의 사내에게 손을 휘저어 내쫓았다.
“큭, 크크크크, 크하하하!”
그런데, 사내는 뭔가 미친놈처럼 음침한 미소를 띄웠다.
정말, 미친놈일까?
‘복장부터 희한하게 생긴 것을 입고 있는 것을 보니 용병인가?’
“나를 용병들과 구르는 저급한 마법사로 착각하나 본데, 나는 대마법사다. 썩 꺼지지 못하느냐? 아니면, 정말로 개구리를 만들어 버리겠다!”
“개구리라… 안 그래도 사람들이 마법사에게 그런 말을 하더라니… 실제로 마법사들이 자기 입으로 직접 하는 말이었구나.”
“뭐?”
“불법 순간이동에 영주납치 미수 현행범이렸다?”
사내, 영수가 라쿠스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