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mal agent of steel RAW novel - Chapter 594
71화 남자에게 좋은 거
무덕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불필요한 희생이다.
마찬가지로 웅삼이 입을 다물고 있는 점도 바로 그것 때문이다.
스스로 소속된 국가를 위해 싸우는 것과는 다른 의미라는 것이다. 물론 가우리도 로셀린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전쟁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한 이유가 존재했다.
처음에는 모자란 백성의 수를 채우기 위함이었고, 이후에는 신성제국과의 완충 지대를 만듦과 동시에 우호 세력을 일구기 위함이었다. 그런 분명한 이유가 있는 전쟁이었다.
물론 북 로셀린의 도발도 있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전쟁은 그러한 이유가 전혀 없었다.
찾으려 한다면 웅삼을 잠시 보호해 주었다는 점인데 이것 또한 약했다.
엄밀히 따지면 웅삼이 해준 일이 더 컸기 때문이었다.
물론 고진천이 있었다면 물 한 모금을 떠먹여 줬어도 구해줘야 한다고 난리를 쳤을지도 모르는 무덕이었지만, 대상은 웅삼이다. 학대를 했어도 외면했을지도 몰랐다.
분명 답은 있지만 왠지 말하기가 난감한 무덕이 고개를 돌려 휘가람을 보았다.
“자네 생각은 어떤가.”
“일단 상황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상황이라…….”
상황이라는 말에 휘가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시일이 걸리는 만큼 안전을 확보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지금 이 병력은 정예 중에 최정예입니다.”
“음.”
휘가람의 말에 무덕이 고개를 끄덕였다.
누구 하나 모자라는 이가 없었다. 절대적인 무력을 자랑하는 최강의 전사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휘가람의 말이 계속 이어졌다.
“그런 만큼 빨리 돌아가는 길도 중요하지만 최대한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이미 울절께서 말씀하셨지만, 간단한 마법도 아니었고 말입니다. 사실 올 때도 문제가 있지 않았습니까.”
“으음.”
무덕이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 올 때도 마법이 실패한 줄 알았지 않은가. 마법 발동 후 실패했는가 싶었을 때 갑자기 리셀이 홀로 사라졌다. 만약 그때 리셀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면 정말 끔찍했을 것이다.
이 인원들이 되돌아가기 위해 일 년간 노를 저어야 하는 상황이 왔을 수도 있었다. 그뿐이 아니다. 고향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모든 연구가 전면 중단되어 버릴 수도 있었다.
“사실 그 부분은 할 말이 없습니다. 예상 이상으로 마나가 많이 모자랐습니다.”
사실 마법진의 촉매가 되는 것은 마나석이었다.
그 촉매를 이용하여 리셀이 가진 마나를 동원해 진을 운용한 것이었다. 물론 마나석이 많다면 리셀이 그 고생을 할 이유는 없었지만 마나석이라는 게 흔한 물건은 아니었다.
그나마 신성제국을 털어서 얻은 게 있으니 이런 실험도 가능한 것이다. 또 한 가지.
사용된 마나석은 다시 시간이 지나면 충전이 되기는 하지만 사용 횟수에 따라 그 효율이 점점 줄어든다. 결국 그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도 실험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 돌아갈 때는 괜찮겠습니까?”
휘가람의 질문에 리셀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일단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가 큽니다. 물론 그렇다 해서 마법진이 발동이 안 되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때 한쪽에서 상황을 주시하던 마법사 중 하나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마도 리셀 님께서 부담이 크실 겁니다.”
“어허!”
마법사의 말에 리셀이 살짝 꾸짖음을 주자 말을 했던 그는 죄송스런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이야기를 들어야 할 듯합니다.”
“별일 아닙니다.”
리셀이 허허 웃음을 지으며 말했지만, 이미 의문을 느낀 그들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
“아무래도 말씀을 해주셔야겠습니다.”
휘가람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그만큼 힘이 있었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되자 리셀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그를 대신해서 처음 말을 꺼내었던 마법사가 입을 열었다.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물론 리셀 님은 저희들과는 다르지만 아무래도 무리가 오는 것은 어쩔 수 없으실 겁니다. 만약 저희들이라면 폐인이 될 겁니다.”
“허허, 그래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안 그런가?”
“그건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조심은 하셔야 합니다.”
말을 꺼낸 마법사의 마음은 리셀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유례없는 마법적 능력을 가진 이가 리셀이었다.
마법적 단계의 개념을 뛰어넘은 최초이자 유일한 대마법사. 그런 리셀을 마법사들은 항상 존경했고 또 따랐다. 솔직히 말해 리셀의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그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짐작할 뿐이었다.
“최대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휘가람이 차분히 말문을 열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 부분은 울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울절이 우리에게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으음.”
무덕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이능은 가우리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무기나 마찬가지였다. 그가 존재함으로써 전투에는 져도 보급에는 지지 않는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였다.
심지어 예전 제국과의 전쟁에서 위험할 때 제일 먼저 버릴 물건이 보급품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였다. 어떤 전쟁에서든 보급은 중요했기에 적들이 노리는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보급품이었다.
그런데 가우리는 리셀이라는 훌륭한 장거리 이동 수단을 보유한 덕에 보급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심지어 보급품을 노리는 적 병력을 몰아서 보급품과 함께 싸질러 버린 적도 있었다.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가.”
무덕이 질문을 하자, 리셀이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마나석을 보충하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마법사들이 더 동원되어야 하는데…….”
마법진을 보조하는 마법사들은 충원이 불가능한 상태다.
사실 리셀이 단독으로 마법진을 운용한 것도 사실 어떻게 보면 안정성 때문이었다.
만에 하나 계산한 것보다 마나가 더 들게 된다면 리셀 이외의 마법사들도 자신의 마나를 동원해야 하는데, 그때 자칫 잘못되면 폐인의 길로 접어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리셀이야 심장에 무리가 간다 해도 회복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마법사들은 아니다. 마법을 담는 그릇이 텅텅 비다 못해 깨어져 버릴 염려가 있는 것이다. 리셀이 괜찮은 이유는 그들과는 그릇 자체가 달랐기 때문이었다.
일시적으로 마나가 텅텅 비더라도 대기의 마나를 조금이나마 보충해 올 수 있었다. 그게 다른 마법사들과 리셀과의 차이였다.
리셀의 심장에 있는 것을 무한의 고리라 괜히 부르는 게 아니었다.
“마나석을 처음부터 넉넉히 쓰면 되었지 않나.”
무덕이 의문을 품은 채 물었다.
“처음에 동원된 마나석들만 해도 막대한 양이었습니다. 장거리 이동과는 그 차원이 다른 수가 동원되었으니 말입니다.”
“아…….”
바로 진천과 웅삼이 사라진 상황의 실험을 말하는 것이었다.
리셀은 당시에 같은 실험을 재차 하려면 육 개월은 걸린다는 말을 했었다. 마나석이 회복되는 시간 또한 여러 달 걸리고 말이다.
“해서 남은 수량으로 최대한 계산을 한 것이었습니다. 시일을 넉넉하게 잡을 상황도 아니었고 말입니다.”
“그렇구만.”
무덕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래도 올 때의 마나 양이 어느 정도인지 계산이 섰으니 되돌아갈 때에는 큰 위험은 없을 것입니다.”
리셀이 애써 위로하듯 말하자, 휘가람이 옆에 있는 마법사에게 확인을 했다.
“맞는가?”
“맞긴 합니다만, 마나석이 충전되는 효율을 봤을 때 제대로 안정을 찾으려면 한 달은 넘어야 될 듯합니다.”
“아까와는 말이 다르지 않은가.”
“물론 아까 언급된 기간도 가능은 합니다만, 안정성을 더 확보하는 차원이라면 그래도 그쯤은 더 있어야 할 겁니다.”
“흐으음.”
고민이 길어졌다. 갑자기 다른 문제가 튀어나온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때 한쪽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제라르가 갑갑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어디서 마나석이라도 쏟아지면 좋겠구만.”
“저건 뭐래?”
“몰라. 굉장히 중요한 거라던데.”
다들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에도 묵갑귀마대원 몇과 검수들 몇이 수레 하나를 중앙에 두고 눈을 빛내고 있었다. 딱 봐도 중요한 물건이라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그 주변으로 로브를 입은 이들이 왔다 갔다 했다.
“저 양반들이 가우리의 술법사지?”
“응, 저번에 정말 엄청났잖아.”
휴식을 취하던 별동대원들은 두런두런 말을 나누며 경외의 눈으로 마법사들을 바라보았다. 물론 모든 마법사들이 리셀 같지는 않았지만, 그날 리셀과 휘가람의 이적을 본 별동대원들은 그들이 다 똑같이 보였다.
카말 공국의 별동대원들이 그렇게 휴식을 취하며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수레로 다가간 마법사는 상자를 열고 그 안을 살폈다.
“생각보다는 소모된 양이 많은데. 하긴 이런 초장거리 이동 마법을 한 적이 드무니…….”
물론 신성제국과의 전쟁에서 장거리 이동을 안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때에는 한 번에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에 일종의 거점을 만들어 여러 번 이동했다.
그게 효율적이었고, 리셀에게도 부담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는 길을 가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쓸 수 없었다.
그만큼 효율 면에서 극악이었던 것이다.
“으음.”
마법사가 상자 안에서 마나석을 꺼내 들었다. 어른 주먹만 한 걸 들고 이리저리 살폈다. 검은색이었던 것이 약간 탁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그때 한쪽에서 김빠지는 소리들이 들려왔다.
별동대원들의 목소리였다.
“에이, 뭔가 했네.”
그들의 목소리를 들은 마법사는 피식 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철통같은 경계를 하던 물건의 정체에 실망한 것이다. 사실 겉보기에는 특이한 돌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별동대의 술법사들에게도 마나석에 대해 물었지만, 이곳의 술법은 마나를 이용한 것이 아닌 탓에 잘 이해하지를 못했다.
“그러게? 정력석 비슷한 돌이구만.”
순간 마법사의 몸이 멈칫했다. 하지만 이내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정력석이라는 이름이 재미있다고 느낀 것이다. 하지만 이어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그는 더 이상 웃음 지을 수 없었다.
“비슷하긴, 다르구만.”
“그래? 색깔이 비슷한데?”
“내가 그거 까는 일 하다가 군에 들어왔잖냐.”
“그랬어? 그래도 멀리서 어떻게 딱 아냐?”
“짜식, 일 한두 번 해보냐? 봐라, 이거랑 같지. 이건 검지만 광이 나는데 저건 광택이 안 나잖냐.”
순간 마법사가 자신도 모르게 달려갔다.
“자네들!”
“어이쿠!”
순간 가우리의 마법사가 달려오자 두런두런 말을 나누고 있던 별동대원 중 하나가 화들짝 놀랐다. 자신들이 뭔가 실수를 했나 싶어서였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마법사는 그들이 나눈 말을 가지고 탓을 하지 않았다. 대신 간절한 눈빛으로 다른 것을 요구했다.
“그, 그것 좀 보여주게!”
“예?”
“그 자네 손에 들린 목걸이 말이네!”
정확히는 목걸이가 아니라 목걸이에 달린 돌이었다.
“아, 예.”
약간 당황했던 별동대원은 서둘러 목에서 목걸이를 빼서 넘겨주었다. 순간 그것을 받아 든 마법사의 입에서 짙은 탄성이 흘러나왔다.
“오오오오오! 역시!”
“…….”
워낙 놀라워하고 감격스러워하는 탓에 목걸이를 주었던 별동대원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내 사람 좋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원하시면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저, 정말이오?”
놀란 표정을 짓는 마법사에게 별동대원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예, 사실 별로 귀한 것도 아닌데요, 뭘. 그리고 우리를 구해주신 것에 비하면 정말 창피합니다.”
“뭐, 그게 무슨 말이오?”
자신의 말에 더 놀란 표정을 짓는 마법사에게 별동대원은 오히려 미안하다는 듯 말을 이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니 부담 가지실…….”
“아니, 그게 아니고 귀한 게 아니라는 말이 무슨 의미요?”
마법사의 질문에 별동대원은 뭔가 대화의 주제가 어긋났다는 것을 느끼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그 말씀 그대롭니다. 아주 흔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구하기 힘든 것도 아닙니다. 있는 집안 양반들이라면 다들 쓰길 원하는 자재인지라…….”
“자, 자재?”
마법사의 얼굴이 황당함으로 가득 찼다.
많은 고민을 한 무덕이 웅삼을 잠시 바라보았다.
그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아마도 그는 혼자라도 남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명분이 없었다. 지금 이 자리의 웅삼은 개인이 아닌 단체였기 때문이다.
물론 홀로 남겠다고 선언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 역시 들어주기 어려웠다. 저지른 죄가 있지 않은가.
‘명분은 없다.’
마음을 굳혔다.
“그럼 내 결정을 하겠네. 앞으로 우리는…….”
그때 밖에서 소란스러움이 포착되었다. 호들갑과 약간은 들뜬 목소리였다.
“뭐이간!”
을지우루가 밖에다 대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 역시 결정을 알면서도 마음 한쪽이 답답했던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바르나 구르를 보며 잠시나마 자신의 반쪽이었던 부루를 떠올릴 수 있어 좋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약간이나마 웅삼에 대한 화를 풀었고 말이다.
그때 막사를 막은 휘장을 제치고 나타난 것은 바로 마법사였다. 그리고 그의 한 손에 꼭 잡혀 있는 것은…….
“니 보라우. 남자에 취미가 생긴 거이네?”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는 별동대원의 손이었다.
“그, 그게 아닙니다! 이것 보십시오!”
마법사가 상기된 표정으로 휘장을 젖힌 손을 내밀었다.
까만 돌이 매달린 목걸이였다.
“그건 마나석 아닌가?”
리셀의 말에 마법사가 환한 얼굴로 대답했다.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 왜…… 응?”
리셀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다. 말을 멈추었던 그가 살짝 흥분한 얼굴로 질문을 던졌다.
“그것 어디서 난 건가?”
지금 마법사가 들고 온 마나석은 사용 흔적이 없는 것이었다. 그들이 가지고 온 것은 마법진을 발동하며 함께 가져온 것들로 이미 한 번 사용한 것들이었다. 저런 광택이 있을 리가 없었다.
“저, 제가…….”
그때 대답을 한 것은 마법사에 의해 여기까지 이끌려 온 별동대원이었다.
“그대가?”
리셀의 놀라움과 동시에 모든 이들의 시선이 그를 향했다.
갑자기 집중된 시선에 별동대원은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뒷머리를 긁었다.
“하, 하하하.”
그때 무덕이 살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자세히 설명을 좀 하게.”
무덕의 질문에 별동대원이 조심스럽게 설명을 시작했다.
“그게 전 우리 사남 삼녀의 셋째로 태어나 일찍이 아버지와 함께…….”
“저 돌에 대한 설명 말일세.”
“아, 예. 저거 정력석입니다.”
“…….”
순간 무덕이 고개를 갸웃거렸고, 제라르는 쓸데도 없는 말에 눈을 반짝였다.
“오!”
“닥치라우.”
“끙.”
물론 제라르의 쓸데없는 관심은 우루의 응징을 받았다.
“정력이라는 게 우리가 아는 그거 맞는가?”
“맞을 겁니다. 남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무덕의 이어진 질문에 별동대원이 히죽 웃으며 대답했다.
“이걸 어디서 구했는가.”
“이거 건축 자잽니다.”
“……허.”
모두가 놀라는 가운데 별동대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돈 좀 있는 양반들이 침실 공사를 할 때 바닥에 까는 자재이지요. 이걸 깔면 활력이 돋는다 해서 인기가 높지요.”
주먹을 불끈 쥐며 설명하는 별동대원을 보며 모두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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