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150)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150화(150/589)
< 150 : 원시림의 축복 >
“사장님,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황금종 1기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몇 년 전 전포동에서 처음 만났을 때의 비리비리하고 꾀죄죄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단단한 몸에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다들 어서 와요. 오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뀌년에서 같이 일하던 이들을 인도네시아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다.
특히, 김완득 부장을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 뀌년에서 대세 목재 사업부 과장으로 시작했던 김완득 씨는 이제 대세 목재의 부장으로서 최고 간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임원으로 승진시킬 생각이었다.
뀌년에서부터 목재 사업은 거의 혼자서 지휘하다시피 했으니, 이 정도 특진은 당연했다.
여태 짬밥이 모자라 임원을 못 시켰을 뿐, 대세 목재 직원들은 이미 김완득 부장을 임원급으로 대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로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월남에서 벌목하기가 계속 까다로워져서 뭘 먹고 사나 걱정스러웠는데, 이렇게 새로운 곳을 뚫으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간 고민이 많았던지 유난히 기뻐했다.
미국도 슬슬 발을 빼고 있으니, 월남에서 벌목 사업을 확장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했다.
이제 뀌년도 군납에서 일반 무역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할 것이다.
그러고 보니 고델에게 안부 연락 한 번 해야 하는데… 마크는 창원 연구소에 합류 잘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니 됐고 말이다.
“여기가 베트남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일단, 실사부터 해야죠.”
“아, 그렇죠. 어디로 가면 되는지요?”
“일단 보르네오섬으로 가봅시다.”
“보르네오섬! 거기서 나는 목재들이 고급 가구용으론 죽여준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김완득 부장이 눈을 반짝거렸다.
그러고 보니 나도 전생에서 가구 브랜드로 보르네오란 이름을 들어본 것 같았다.
TV에서 광고도 하고 나름 잘 나가는 가구였던 것 같은데 말이다.
“그럼, 칼리만탄 지역이라고 들어봤습니까? 보르네오 남쪽 지역인데 말입니다.”
“저야 뀌년에서 나무만 베었는걸요. 사장님이 고르신 곳이니 좋겠지요.”
“나도 헬기에서 내려다만 봤을 뿐입니다,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원시림이더군요. 길도 닦고 항구도 만들면 그 지역에서 독점 벌채권을 준다니 시도해봅시다.”
내 말에 김완득 부장의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커졌다.
“원시림이라면 사람 손을 안 탔다는 거 아닙니까? 나무가 엄청나겠는데요. 그런 곳에서 벌채한다고요?”
“좋은 만큼 어렵기도 할 겁니다. 길이랑 항구를 만드는 게 선행 조건일 정도니까요.”
“그거야 만들면 되죠. 사람 손을 탄 뀌년에서도 나무 둥치가 한 아름이었는데, 원시림의 나무는 얼마나 크겠습니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자네들도 그렇지?”
“예에! 갑시다. 원시림!”
“원시림 갑시다.”
대세 목재의 직원들은 황금종 1기들이 대부분이라 화이팅이 넘쳐났다.
도로나 항만을 만든다는 것에도 전혀 부담스러워하지 않았다.
“좋아요. 바로 출발하죠. 입국 절차는요?”
“예, 영사관 직원이 나와서 잘 도와줬습니다. 그런데 저희끼리 실사를 하러 갑니까?”
“그럴 리가요. 저기 길잡이도 같이 갈 겁니다.”
“헉! 군인들이네요.”
나는 무르다니 장군이 보낸 이들을 가리켰다.
며칠 전에 인사하러 와서는 내가 건물 밖으로만 나가도 우르르 따라다녔다.
처음엔 부담스럽더니 이제 익숙해졌다.
“리오 중사! 이리 와서 인사해요.”
“예, 우 사장님.”
나는 리오를 불러 사람들과 인사를 시켰다.
군인들의 지휘관이었다. 정중한 데다 친화력도 있어 꽤 괜찮은 사람이었다.
“우린 칼리만탄으로 갈 겁니다. 길 안내를 부탁합니다. 배를 댈 만한 곳도 알려주시고요.”
“그럼, 가장 파도가 잔잔한 곳으로 모시겠습니다. 항구를 건설해볼 만한 곳입니다.”
우리는 곧장 보르네오섬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대세 3호를 타고 내 사람들과 바닷바람을 맞으니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헬기에서 보았을 때도 끝없이 펼쳐져 있는 칼리만탄의 원시림에 감탄만 나왔었는데, 실제로 눈으로 보면 얼마나 대단할까 싶어 기대가 컸다.
***
보르네오섬, 칼리만탄 지역 해변.
“사장님 이대로 해안가에 접안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세 3호가 너무 커서 자칫하면 바닥에 배가 닿을 수도 있었다.
“여기서부턴 보트를 타고 가죠.”
“예, 사장님.”
우리는 비상용 보트를 내려 해안으로 향했다.
우리는 누가 먼저라고도 할 것 없이 해안가에 내리자마자 손으로 흙을 쥐어보았다.
“… 이거… 참…”
“사장님, 이거 견적이 안 나오는데요.”
“저는 견적이 아니라, 말이 안 나옵니다.”
분명 환상적인 밀림이 펼쳐져 있긴 했는데, 이처럼 개판인 해변은 난생처음이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래 해변을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바닥이 푹푹 빠지는 맹그로브 해안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리오 중사, 여기가 와중에 항구를 건설할 만한 곳이라는 겁니까?”
“칼리만탄 지역은 죄다 이런 진흙 해안이거나 절벽입니다. 평범한 모래 해안을 원하시면 보르네오 동쪽이나 북쪽 해안으로 가셔야 합니다.”
어쩐지 칼리만탄은 헬기가 아니면 접근조차 어려운 곳이라고 하더니, 허풍이 아니었다.
‘점토질에 이탄토가 두껍게 깔린 지형이야. 여기에 항만을 건설한다고.? 완전히 미친 짓인데?’
이탄토(泥炭土)는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습지 생물과 낙엽이 쌓여 이뤄진 흙이다.
식물을 키울 때는 최고의 흙일지 모르겠지만, 제 무게의 5배나 물을 머금기에 토목 공사에는 최악의 토질이었다.
“우왓, 조심하십시오. 허리까지 빠집니다. 완전 수렁입니다. 수렁.”
“사장님, 설마 여기다 항구를 만드실 건 아니죠?”
황금종 1기들이 이렇게 겁먹은 건 처음 봤다.
어쩐지 항구를 건설하면 30년짜리 독점권을 준다고 하더라니, 젠장.
아무리 나라도 이런 곳은 힘들다.
나무가 탐나지만, 다른 곳으로 가는 게…
“선배!! 여기! 여기 좀 와보세요. 어서요!”
직원 중 누군가 크게 소리치며 우리를 불렀다.
“뭐야? 지금 사장님이 말씀하시는데.”
“가봅시다. 급한가 본데.”
우리는 뭔 일인가 싶어 질척질척 억지로 해안가를 달려갔다. 곁으로 가니 한 직원이 뻘밭에서 뭔가를 뽑아낸다고 혼자서 낑낑거리고 있었다.
“뭐해! 새꺄!”
“뭐긴요. 도와줘요. 어서. 이거 자단 같아요. 자단! 일단 뽑아봐요. 어서!”
“자단?”
“자단이라고?!!!”
나는 자단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했지만, 다른 이들은 화들짝 놀라며 힘을 보탰다.
“셋에 같이 당겨!!! 하나, 둘, 셋!”
“셋!!! 힘줘!!!”
장정 대여섯이 달려들어 뽑아내니 쩍 하는 소리와 함께 뻘에서 통나무가 뽑혀 나왔다.
뿌리 쪽이 닳아 뭉툭한 걸 보니 홍수 때 해변으로 쓸려내려 온 것 같았다.
“다들, 비켜봐!”
김완득 부장이 누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냅다 발로 가지를 꺾었다.
“… 단면이 빨간 나무도 있던가요?”
나는 어이가 없어 물었다.
얼핏 보면 누군가 빨간 페인트를 발라놨다고 착각할 정도였다.
“사장님, 이거 최상급 자단입니다. 보십시오. 나무속이 핏빛처럼 붉고 장미 향이 나지 않습니까.”
“… 장미 향? 설마 이거 로즈우드인가요?”
판재가 아니라 원목 형태의 로즈우드는 처음 봤다. 정말 장미 향이 진하게 느껴졌다.
“예, 양놈들은 그리 부르죠. 서양 귀족들은 로즈우드로 만든 체스 말만 썼다고 들었습니다.”
그제야 이 나무가 물속에 처박혀 있는 이유를 알았다. 로즈우드는 비중이 0.8이 넘는 무거운 나무라 멀리 떠내려가지 못하고 계속 물을 머금다가 결국 가라앉는다.
조선소에서도 요트를 만들 때 이 로즈우드로 한 실내 장식을 최고급으로 친다.
21세기엔 벌목이 금지되어 실내 장식으로는 엄두도 못 내고, 고급 악기용으로 쓴다고 들었다.
“선배님들, 이게 여기 있다는 소리는 어딘가 물살을 타고 굴러왔다는 소리 아닙니까?”
“… 그래, 그렇구나. 이게 해안가까지 떠내려올 정도면 설마 자단 숲이 있다는 건가?”
직원들의 눈빛이 이글거렸다.
조금 전까지 여기에 항구를 짓자고 할까봐 겁을 내더니 말이다.
“… 우리 여기에 항구 만듭시다.”
30년짜리 독점권에 자단 숲이 합쳐지면 로또 맞는 것 아닌가.
“사장님, 자단 숲이 확인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아무리 우리 대세가 일을 잘해도 이런 곳에 항구를…”
“이런 곳이니까 서양 애들도 일본 애들도 두손 두발 다 들고 나간 겁니다. 우리에겐 기회입니다. 여기에 항구를 지으면 30년짜리 독점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30년이요? 사장님, 단순 벌채권이 아니라 30년 동안 우리가 마음대로 나무를 벨 수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럼요. 무분별한 남벌만 아니라면 칼리만탄 지역 전체를 독점할 수 있을 겁니다.”
나는 무르다니 장군이 나를 설득했단 말을 고스란히 옮겼다.
자단 숲을 발견한다면 대박, 그냥 원목 사업만 해도 유전 개발 비용은 충분히 벌충할 수 있다.
“사장님, 선배님들, 여기 개발합시다. 이거 자단 숲 발견만 하면 노다지 저리 가라입니다.”
자단을 발견한 직원이 통나무를 끌어안고 사방을 둘러보며 말했다.
“사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하겠습니다. 뀌년에서보다 더 번다는 거 아닙니까. 자단인데요, 자단!”
“으아, 사장님. 우리 여기 개발하면 아파트 한 채씩 사는 거 아닙니까!”
주위에서 거들고 나섰다.
보트를 타고 배에서 먼저 내린 이들은 대부분 황금종 1기로 간부급들이었다.
이들이 나서면 분위기는 이미 결정된 것이다.
“대세 간부들이 무슨 아파트입니까? 수백, 수천 평짜리 대저택 한 채씩은 가져야죠.”
“으아아아아아!!!”
내가 대저택 얘기를 하니 다들 함성을 질러댔다. 자단 숲만 발견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다.
“무려 30년 독점입니다. 베고 심고! 베고 심고 하면 자단이고 자단 할아버지고 다 우리 것이죠.”
“와아아아아아!”
“다들, 사장님 말씀 들었지? 여기 말고 다른 데 가자고 하는 놈 있으면, 그날 바로 대가리 터질 줄 알아! 여기 항구 짓는 거야!”
“와아아아아아!”
사람들이 자단에 완전히 눈이 돌아갔다.
“까짓거, 한 번 해봅시다. 철근도 있고, 시멘트도 있고, 중장비가 수십 대나 있는데 뭘 못하겠습니까?”
“예, 사장님. 다들 오늘 여기서 저녁 먹자고! 뭣들 해, 움직여! 맹그로브 싹 베어버리고 캠프 차리자. 학질 안 걸리려면 해 떨어지기 전에 낙엽이란 낙엽은 죄다 모아서 태워야 해. 서둘러!”
부르릉. 부릉. 투타타타타.
다들 체인톱에 시동부터 걸었다.
“마른 땅 찾아!”
“김 부장님! 이쪽 뚫고 갑시다. 저쪽에 마른 땅이 보입니다.”
“뚫어!”
“외쳐요! 우린 부자가 될 거다!”
“부자가 될 거다! 끄아아아아아!”
구호 한 번에 다들 광분 모드로 변했다.
언제 망설였냐는 듯 삽시간에 해안 정글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대세 3호! 전부 보트로 상륙하십시오.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사장님.>
<사장님이 오라신다! 가즈아!>
<와아아아아!>
무전기 너머에서도 함성이 들려왔다.
다들 든든하기 그지없었다.
여기서 한 달 정도만 뺑이치면 어느 정도는 셋업이 되리라. 그러다 보면 귀국하기 적당한 시기가 될 것이다.
***
보름 후,
“이야, 사장님. 이거 정말 장난 아닌데요.”
“그러게 말입니다.”
나도 김 부장의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내륙 쪽으로 고작 3km 정도 산림도로를 뚫는데, 보름이나 걸렸다.
“대나무야 더 베어올 수 있습니다만, 월남과 달리 그다지 효과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탄토 때문입니다. 스펀지처럼 물을 품고 도통 뱉어내질 않는군요.”
월남처럼 아예 점토질이면 대나무 매트 공법으로 물을 뽑아낼 수 있는데, 여긴 아무리 대나무를 깔고 기다려봐도 물이 빠지질 않았다.
중장비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어야 작업 효율이 날 텐데, 벌써 수렁 같은 이탄 지역에 불도저와 페이로더를 1대씩 잃었다.
특히 지반을 다진다고 다진 후에, 컨테이너 숙소를 만들어도 다음 날 아침이면 지면 아래로 50센티는 가라앉아 있었다.
이대로라면 중장비 운용은 무리였다.
“사장님, 다른 신공법은 없습니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데 말입니다. 이 안쪽에 분명 자단 숲이 있을 겁니다.”
김 부장은 자단 숲을 들먹이며 날 북돋웠다.
외려 그건 내가 할 소리였다.
이 정도 난관으로 길 뚫기를 포기한다면 자단 숲을 차지할 자격이 없다.
여하튼 연약 지반은 해결해야 했다.
자칫하면 안전사고가 날 수도 있다.
21세기라면 플라스틱 보드 드레인을 촘촘히 박아서 물을 뽑겠지만, 어디서 구할 수도 없다.
제길, 이번 공사가 끝나면 꼭 만들어놔야지.
“이거 모래와 자갈로 토양 자체를 치환하지 못하면 가능성이 없을 것 같군요.”
“그럼, 바다를 준설해서.. 아, 모래를 보트로 옮겨야 하나요. 아하…”
김완득 부장은 자기 머리칼을 쥐어뜯었다.
해안가 뻘을 거슬러 바닷모래를 운반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모래만으로 이 땅을 치환하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겁니다. 자갈을 찾아야 해요. 그것도 엄청난 양을.”
“자갈을 어디서…”
“작업 중지! 다들 모아요. 어서!”
“작업 중지! 중지! 사장님이 모이래! 어서!”
김완득 부장이 무전기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자, 직원들이 사방에서 모여들었다.
다들 온몸이 진흙투성이였다.
이렇게 악전고투를 했음에도 보름간 3km밖에 못 뚫었으면 다른 방법을 써야 하는 거다.
“다들 고생 많아요. 이대로 현 공법을 고집할 게 아니라 차라리 자갈을 찾아봅시다. 이탄토를 자갈로 대체하면서 대나무 매트를 깔면 길은 금방 뚫릴 겁니다.”
“사장님, 밀림에서 자갈을 어찌 구합니까?”
“내가 헬기를 타고 봤을 때 강을 봤습니다. 그 강의 상류로 가보죠. 혹시 압니까. 상류에는 자갈이 있을지 말입니다.”
동남아 강은 물색도 똥물인 것이 하류에선 강바닥을 파도 자갈은커녕 모래 함유량도 극히 낮다.
상류로 가도 자갈을 발견할 거라고 확신할 순 없었지만 이대로 계속 헤딩할 수는 없었다.
정 못 찾으면 자갈을 수입하든지 하자.
돈이 엄청나게 들겠지만 별수 없었다.
“리오 중사, 이 근처에 강이 있죠? 어디로 가면 됩니까?”
“이 근처가 고향인 대원이 없어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도상으론 지류가 네 갈래 정도 있습니다. 각 방향으로 저희가 지원하겠습니다.”
“사장님, 제가 동쪽지류를 맡겠습니다.”
“저희 팀은 이쪽 지류로 가겠습니다.”
“사장님, 저희 팀은 여기요.”
각 리더가 리오가 내민 지도를 짚었다.
“좋아요. 내가 북쪽 지류를 맡죠.”
“예, 사장님.”
“갑시다. 반드시 찾자고요.”
“예!”
우리는 손을 모아 화이팅을 외치고, 각자의 방향으로 흩어졌다.
< 150 : 원시림의 축복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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