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180)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180화(180/589)
< 180 : 반갑습니다, 아군이시군요. >
할인율에 따라 부품 채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내 말에 우메다 회장은 얼굴이 벌게진 채로 뭐라 말을 하지 못했다.
퉁 회장은 그런 우메다를 힐끗 보고는 다른 이들과 환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이제 더 이상 그와 비즈니스를 논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었다.
“어머, 얘기가 다 끝났나 보군요.”
“예, 그럭저럭요. 파티는 즐거우십니까?”
맥파젠 영애가 내 쪽으로 오더니 말을 걸었다.
나는 샴페인 잔을 부딪히며 대화에 응해주었다.
주빈이니 배의 수정 사항이라도 얘기하면 인도전까지 해결해 줘야 했다.
그런데 어째 분위기가 그런 말을 하러 온 것 같지 않았다.
“이런 비즈니스 파티에선 일을 하는 게 즐기는 거죠. 제게 내주실 시간이 있을까요?”
“물론이죠. 이런 미인께서는 무슨 재미있는 말씀을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이야, 설마 했더니 맥파젠도 발주를?
정말 조선 호황기는 호황기로군.
조선소를 빨리 건설한 게 정말 다행이었다.
이런 호황을 원래 역사에서는 불과 1년밖에 즐기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딱히 재미있는 얘기는 아니고요. 발주를 하려고요.”
내게 발주보다 더 재밌는 얘기가 있을까.
“맥파젠 가문의 요청이라면 도크를 새로 파는 한이 있어도 들어드려야죠.”
“그럴 필요까진 없을 거예요. 제 요청은 거대한 유조선이 아니라 파티 전용 요트거든요.”
뭐야? 개인 요트를 발주하겠다는 건가?
굳이 내게 요트를?
웬만한 조선소라면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맥파젠 영애의 요트는 만들어줄 텐데.
요트라면 육상 활주대(Slipway)에서 제작해서 바다로 진수하면 되기에, 도크가 필요 없다.
“로즈우드가 맘에 드셨던 모양이군요.”
“물론이죠. 그렇게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라니, 정말 감동했어요.”
요트 따위를 만들 생각은 없었지만, 맥파젠 영애의 요청이라면 다르지.
그녀의 요트에 오르는 사람은 죄다 선주 아니면 메이저 석유회사 관련자들일 테니까.
잠재적인 고객들이니 무리를 해서라도 최대한 고급스럽게 만들어줘야 한다.
“로즈우드 마감이야 당연히 기본이죠. 그보다 크기와 사양은 어떻게… 아니, 사양은 제가 알아서 할 테니 레이디께선 크기만 정해보시죠.”
“글쎄요. 얼마나 커야 할까요? 요기서 저기까지 정도면 되려나요?”
맥파젠은 어이없게도 양팔을 벌려 눈으로 대충 크기를 정했다.
VIP의 수주를 받을 땐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먹어야 한다.
“알겠습니다. 대략 정원이 50명 정도의 요트를 원하시는군요.”
“맞아요. 딱 파티하기 좋은 숫자에요. 음, 무엇보다 예쁜 수영장을 만들어주세요. 일광욕을 즐길 수 있게 말이죠.”
금수저다운 취향이다.
바다를 옆에 두고 굳이 요트 갑판 위의 수영장에서 선탠을 하겠다니 말이다.
“물론이죠. 수영장은 저희 전문입니다. 거기다 최고급 바와 최고급 앰프 등등 최대한 파티 전용으로 꾸며드리겠습니다.”
“기대할게요. 가능하면 빨리 만들어주세요. 이번 여름 휴가는 요트를 타고 즐기고 싶군요.”
“염려 마십시오. 납기 준수는 기본이죠.”
견적을 어찌할지 물어볼 필요도 없다.
비쌀수록 자랑거리가 될 테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최고급으로 꾸미고, 글로벌 시세보다 2배 정도 비싸게 청구하면 될 것이다.
“물론, 바쁘신 분에게 그냥 일을 맡기는 건 아니에요. 요트를 마련해주시면 응당 보답을 해드려야죠. 뭘 원하시죠? 선주? 아니면, 부품 파트너? 아까 우메다 회장이랑 얘기가 오가는 것 같던데 말이죠.”
요트 얘기에서 훅하니 본론으로 들어갔다.
선주 또는 부품 협력사를 소개해준다고?
요트 납품의 대가라고 하기엔 보상이 과했다.
명백한 호의였다.
‘왜 내게 이런 호의를 베푸는 거지?’
딱히 이유는 모르겠지만 거절할 이유도 없었다.
쉘사가 메이저 석유회사 중에서는 악명이 높지만, 그래도 명색이 세븐 시스터즈(세계 7대 석유회사) 중 한 곳이지 않나.
이런 거물과 인맥을 형성하는 일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었다.
“이왕이면 선주와 부품사 모두 알려주시죠. 그럼, 제가 요트를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군요.”
얼마나 큰 수주를 알선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을 봐서 초호화 요트를 공짜나 다름없게 납품하면 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기브앤테이크만큼 중요한 건 없으니까.
“오호, 멋진 딜인데요? 거기가… 어디더라?”
맥파젠 영애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기억이 났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아! 생각났어요. 나이지리아 국영해운사! NNSL에서 다목적화물선 11척을 발주한다고 하더군요. 국제 입찰을 한다니 한번 노려보세요.”
나이지리아가 화물선을 11척이나?
그러고 보니 60년대부터 쉘사가 나이지리아 유전 개발에 성공했지!
나이지리아 정부도 돈이 좀 생겼겠군.
맥파젠 영애가 나이지리아 정보를 알만도 하네.
“다목적 화물선이라고요?”
“그렇게 들었어요. 12000톤급이라던가? 상황에 따라 광석, 곡물, 심지어 컨테이너도 적재할 수 있는 용도라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 수준이라면 척당 천만불은 족히 나간다. 11척이니 1억불이 훌쩍 넘는 대형 수주다.
‘이건 비밀인데요, 서독 유로로그(Eurolog社) 설계를 기본형으로 할거래요.’
대화 도중 맥파젠 영애는 내게 귓속말을 했다.
나이지리아 국영해운사가 내정한 설계 출처까지 알고 있었어?
완전 대박! 이 정보 하나만으로도 나는 수주전에서 엄청 유리해 질 것이다.
‘그 정보는 제게만 알려주시는 거겠죠?’
‘물론이죠. 우 사장님도 비밀 유지에 신경 써주세요. 특히 일본으론 정보가 새면 안 돼요. 요즘 다들 일본 조선사엔 좀 민감하거든요.’
일본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느껴졌다.
선주 입장에서도 누구 하나 특출나게 커지면 선가가 비싸지니 대세처럼 가능성 있는 경쟁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적의 적은 친구라는 전략을 실현하고 있는 거네.
반갑습니다, 아군이시군요.
“이왕이면 부품사 정보도 알려주시죠. 꼭 보답하겠습니다.”
“음, 어디가 좋을까? 아! 아까 선교부품이 일본제가 많다고 했죠? 그럼, 서독 하트라파(Hatlapa社)를 한번 가보세요. 갑판기계와 조타기에 대해 기술 이전이 가능할 거예요.”
“맥파젠 영애님의 소개로 왔다고 해도 될까요?”
“그래 주시면 저도 좋죠. 로열티는 공장도가격의 3%로 합의하세요. 더 깎지는 마시고요.”
이야, 맥파젠 이 여자 능력 있네.
로열티마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다니.
중간에서 확실히 다리를 놔주겠다는 뜻이었다.
맥파젠이 바라는 바는 너무나도 확실했다.
대세조선이 빠르게 성장해서 일본 조선사와 가격 경쟁하라는 의도겠지?
덤으로 초호화 요트도 선물 받고 말이다.
“요트가 아주 멋지게 뽑힐 것 같군요.”
“기대할게요.”
맥파젠 영애가 손을 내밀길래, 나는 정중하게 손등에 키스했다.
만족스러운 대화였던지 환하게 웃으며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확실히 제 몫을 하는 여자였다.
쉘사 맥파젠 회장도 자기 딸의 행동을 아주 기특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
이 정도 비즈니스는 딸아이 인맥확보 용도로 써도 되는 모양이다. 나야 감사할 따름이지.
“변영식 부장.”
“예, 사장님.”
마침 변영식 부장이 영도 조선소 대표로 파티에 참석해 있었다.
“저기 맥파젠 영애에게 내일 온종일 수행원을 붙이세요. 요트를 주문했는데, 어떤 취향을 원하는지 알아내요. 사소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초대형 발주가 있으니 팀을 꾸며주세요. 수주팀과 기술협약팀으로 나눠서 말입니다. 2주 정도 시간을 줄 테니 그때까지 끝내십시오. ”
“알겠습니다. 송구합니다만, 해당 수주는 저희 영도에서 건조하는 것인지요?”
초대형 발주라는 말에 변 부장의 표정이 달라졌다. 기대감과 의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변 부장은 1호 유조선의 초기 블록 제작을 담당했지만, 결과적으로 1등 공신은 울산에서 활약했던 단 차장이 되었다.
영도에서 초계함 건조를 하고 있지만, 그걸로는 훈장까진 받지 못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공을 세우고 싶은 모양이다.
역시 대세 직원들은 향상심이 있다니까.
“그렇습니다. 12000톤급 화물선이라고 하니까 영도에서 충분히 건조할 수 있을 겁니다.”
도크를 빡빡하게 운용해서 1년에 서너 척씩 내보낸다고 해도 11척이며 3년 치 먹거리였다.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프로젝트다.
“그 정도면 딱 영도 조선소에 적합합니다.”
“물량도 총 11척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호황기가 아니라면 우리에게 오지도 않았을 기회입니다. 최선을 다해봅시다. 서둘러요. 지금 당장.”
“예, 사장님.”
변 부장은 흥분을 억지로 누르며 파티장을 훅하니 빠져나갔다.
나가자마자 그간 눈여겨 봐왔던 베테랑 직원들을 불러모으겠지.
이건 내게도 기회였다.
대형 조선사에 12000톤짜리는 멸치만한 선박으로도 불리지만, 유조선에 이어 화물선 건조 실적을 쌓을 절호의 기회였다.
오일쇼크가 터지고 실력으로 정면승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화물선 건조 실적은 정말 금쪽같은 경쟁력이 될 것이다.
정말 대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운도 따르는 것 같았다.
툭.
“이봐, CS.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는군. 좋은 일이라도 있어?”
“하하, 리바노스. 오늘 같은 날엔 당연히 기분 좋아야죠.”
어디선가 리바노스가 나타나 샴페인 잔으로 내 어깨를 툭툭 쳤다.
“하긴 배도 잘 뽑혔고, 예쁜 여자가 관심도 보이고 좋은 날이군. 자네도 내키면 얘기해! 내가 바로 엮어 줄 테니까.”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하는 리바노스는 당장 맥파젠과 엮어주겠다며 거들먹거렸다.
그리스 남자라서 그런가?
리바노스는 세상 여자가 죄다 자기 맘대로 된다고 여기는 것 같았다.
“하하, 관심이라뇨. 비즈니스용 인맥을 구축하려고 관심 있는 척 하는 거겠죠. 석유업을 하는 집안이라면 저처럼 싸고 좋은 배를 만들 조선쟁이를 알아둬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그 말도 맞는 말이긴 하지. 한데 말이야, 이렇게 인맥을 맺는다는 것 자체가 자네가 싫지 않다는 뜻이야. 말만 해. 언제든지 연결해 줄 테니까. 나름 스캔들도 없고 좋은 여자야.”
리바노스가 괜찮다는 게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한 눈에 반한 운명적인 사랑도 아니고, 이왕 전략적인 결혼을 한다면 쉘사 여식은 아니지.
워낙 악명이 높은 회사인 데다, 회사 지분이 네덜란드와 영국으로 나뉘어 있어 내 뒷배로 삼기엔 다소 애매하다.
이왕이면 내 덩치를 더 키워서 더 크고 평판도 좋은 거물을 뒷배로 삼아야지.
그러려면 여자관계는 좀 더 미루는 게 오히려 좋을 것이다.
“사업이 먼저라 그런 건 다음으로 미루죠.”
“하하, 좋아, 좋아! 벌써 한 여자에게 매이는 건 모자란 남자나 하는 짓이지. 나도 동의하네!”
“… 그런 뜻은 아닙니다만.”
“2호선을 인도하고 나면 내 휴가지로 놀러와. 카리브해나 스위스 별장 둘 중 한 곳에 있을 테니까. 화끈한 여자들은 수두룩해!”
리바노스는 벌써 신나게 놀 생각부터 했다.
하긴 유조선이 싼값에 저리 잘 뽑혔으니, 이제 남은 일은 돈 많은 선주답게 온갖 이목을 끌면서 노는 것이리라.
돈 많은 이들을 끌어들여 파티하는 게 그의 진짜 직업이다.
나는 제조업 사장답게 번 돈을 또 투자해야지.
퉁 회장의 유조선에다 나이지리아 화물선까지 수주하게 되면, 도크를 새로 파고 인천제철 캐퍼도 키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이지리아 다목적 화물선이 어떤 설계인지 일단 봐야겠지만, 괜찮은 설계라면 아예 설계도를 사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적하 중량을 10만톤 정도로 키워 대세 해운에도 4척 정도를 밀어 넣으면 적당할 것이다.
안 그래도 철광석을 실어 올 광석 운반선이 필요했으니까.
“할 일이 많네.”
할 일도 많고, 투자할 곳도 많지만, 돈도 그만큼 들어오니 뭐가 문제인가.
오늘따라 잭콕 맛이 유난히 달고 짜릿했다.
***
“아직은 시간이 좀 있네. 다행이군.”
나는 나이지리아로 떠나기 전에 현산 건설의 고속도로 현황을 살펴보았다.
만약 당재터널 공사가 난관에 부딪혔다면, 내가 직접 현장에 가서 도와줄 생각이었다.
조선소 건설에 올인하고 있던 대세건설 국내인력을 대거 현산의 조력자로 투입했는데, 예상대로 당재터널을 뚫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
어렵긴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로 보아 낙반 사고를 유발했던 초난관 구간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모양이다.
그렇다면 사전 준비만 해두고 나이지리아부터 다녀와야겠다.
***
인천제철.
“삼복아~~~”
“어이, 유명인사께서 이런 공장에 웬일이셔?”
“유명인사?”
“테레비에 그리 얼굴이 나왔으면 유명인사지!”
하긴 뉴스마다 내 얼굴이 나왔으니 이런 농담을 할법했다.
“마, 그러기에 너도 명명식에 참석하라고 했잖아. 대세 2인자인데 테레비에는 한번 나와야지.”
“아서라, 원래 실세는 안 나서는 거야.”
“아이고, 실세님! 몰라뵀습니다.”
“농담 그만하고, 여기 온 이유나 말하셔.”
삼복이는 개인 냉장고에서 콜라를 꺼내 내게 건네주었다. 녀석의 사무실이 아주 근사해졌다.
“너, 슬래그 다 모아뒀지?”
“응? 너도 슬래그가 필요하냐? 대세화학 황 사장만 귀하게 생각하는 줄 알았더니.”
슬래그(Slag)는 철광석에서 철을 분리하고 남은 물질이다. 대략 철 1톤을 생산하면 0.5톤 정도의 슬래그가 나오는데, 대세화학에서 규산질 비료를 만드는데 쓰고 있다.
“그걸로 시멘트를 좀 만들어야겠어. 현산의 단양 시멘트 공장에 보내서 조강 시멘트를 좀 생산해달라고 해. 내가 주문했다고 하면 들어줄거야.”
“조강 시멘트?”
조강 시멘트는 시멘트 성분에서 석회 비율을 높인 것이다. 그리고 수화반응을 촉진하기 위해서 분말도가 3300 이상으로 아주 미세해야 한다.
그런데 철강 슬래그는 석회성분비가 아주 높고, 시멘트가 물과 결합할 때 수화열도 상대적으로 낮아 콘크리트 균열도 작다.
한마디로 조강 시멘트 중에서도 내구성과 강도가 우수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일반 콘크리트보다 3배는 빨리 굳는 시멘트야. 엄청 비싸지.”
“그래? 어디 팔아먹을 데가 있구나! 어디냐?”
“팔아먹지는 못할 것 같은데? 우리 대세 건설이 써야할 것 같거든.”
인천제철 부산물을 재료로 쓰는 것이니 그냥 제조비를 아낀다고 보면 된다.
그 말은 당재터널에 무지막지하게 써도 된다는 뜻이지. 보나 마나, 우리 삼복님께서는 슬래그를 한 톨도 안 버리고 쌓아두셨을 테니까.
“으흠, 좀 아쉽네. 팔아먹어야 하는데.”
“자자손손 자랑할 일일 테니까, 조강 시멘트 만들어놔. 내가 나이지리아 다녀올 때까지.”
“뭐, 나이지리아? 이야… 너 이제 하다 하다 아프리카까지 가서 장사하냐? 거긴 우리보다 못사는 동네인데, 뭐 팔 게 있다고 그래?”
“모르는 소리! 거기도 산유국이야. 돈 많아! 그리고 세상에 검은 달러, 흰 달러 따위가 어디 있냐? 다 같은 달러지.”
“산유국이었어? 그럼 돈 많겠네.”
삼복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금방 수긍했다.
녀석의 장점이었다.
< 180 : 반갑습니다, 아군이시군요.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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