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184)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184화(184/589)
< 184 : 대세의 계산법 >
“사장님!! 어서 오십시오.”
“다들 고생이 많습니다.”
대세 직원들이 나를 보곤 우르르 몰려들었다.
다들 꾀죄죄한 것을 넘어 저러다 탈진이라도 하면 어쩌나 싶을 정도로 안색이 안 좋았다.
큰일이 나기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당신이 대세 우 사장이오? 저기 당신네 직원들이 막아놓은 중장비부터 치우게 하시오. 당장 작업 시작해야 하니까.”
“안됩니다. 보아하니 낙반 사고가 난 것 같은데, 제대로 처리할 때까지 진입을 금합니다.”
“이 양반이, 지금 내가 농담하는 줄 아시나! 난 각하께서 직접 현장감독을 명한 건설공병단 제 209대대장이오. 여기선 건설사 사장이든 뭐든 다 내 명령 들어야 해!”
“그간 감독하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지금부턴 어려운 작업을 해야 하니 내게 맡겨요.”
나는 현장 감독을 젖히고 앞으로 나아갔다.
여길 군대로 착각하는 자와 무슨 말을 하겠나.
“와주셨군요, 우 사장님.”
내가 앞으로 나서니 왕 사장이 다가와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약속 지키러 왔습니다. 빠듯한 시간에 왔지만, 지금도 늦은 건 아니니 걱정 마십시오.”
“그렇습니까…”
나는 그의 손을 두들기며 안심부터 시켰다.
그 말에도 왕 사장의 표정은 여전히 심각했다.
뾰족한 수가 있겠냐 하는 마음일 것이다.
그 뾰족한 수를 마련해서 왔다니까.
“이봐! 지금 일분일초가 아깝단 말이야. 어서 저기 중장비 치워! 지금 당장 수습해야 한다고. 지금 동바리를 받치지 않으면 여태 뚫어놓은 터널이 무너질 수도…”
우르르르 콰쾅!
“으으아아악!”
아니나 다를까 현장 감독이 내게 삿대질하는 와중에 터널 안쪽이 또 무너져 내렸다.
무너져내린 터널 밖으로 쏟아진 토사를 보자니 줄무늬가 선명한 편마암과 활석이 대부분이었다.
그것도 줄무늬 방향이 제각각인걸 보면 여러 암맥이 가로지르는 지형이 틀림없었다.
토목공학 기술자가 보면 학을 뗄 지질이었지만, 지금 와서 어쩌겠나. 이미 고속도로는 이쪽으로 향했는걸.
“이런, 시버럴, 내 이럴 줄 알았어. 동바리를 받쳤어야 했는데 대세 때문에 다 망쳤어. 어쩔 거야. 어쩔 거냐고!”
“터널을 버팀목으로 버티며 뚫고 나갈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개념이 없는 겁니다. 더 이상은 위험하니까 우리 전문가한테 맡겨요.”
“이 새끼가.”
현장 감독이 내 멱살을 잡으려 들자, 염 수석이 훅하니 끼어들었다.
“그 손 못 놔! 이 분 누군지 몰라!”
“넌 또 누구야!”
“청와대 제 2 경제수석 비서다!”
“뭐… 뭐라고?”
“각하께서 당신을 여기에 파견한 건 도와주라고 보낸 거야. 지휘하라고 보낸 게 아니라고! 기술은 여기 우 사장님이나 왕 사장님이 100배는 더 잘 알아. 닥치고 들어!”
“이… 이… 정말 청와대에서?”
“어디 가서 담배나 한대 빨아! 성질 좀 죽이고!”
군인도 공무원이라고 염 수석에겐 꼼짝도 못했다. 염 수석이 등을 떠밀자 씩씩거리나 싶더니 정말 한쪽 구석에서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이해하자.
다들 퀭한 눈빛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우 사장님, 방법이 있는 겁니까?”
“보여드리죠, 왕 사장님. 누가 나와서 현수막 좀 잡아줘요.”
“넵!”
대세 직원들은 내 의도를 바로 알아채고는 후다닥 뛰어나와 큰 현수막을 양쪽으로 펼쳤다.
“우와아아아! 역시 신 공법이었어!”
“CAM 공법이라니 이름도 멋지네.”
나는 현수막에 CAM(Cellular Arch Method)이라는 21세기 터널 시공법을 간략하게 그려왔다.
웬만한 지질이었다면 일반적인 강관보강법으로 시공비를 좀 아꼈겠지만, 워낙 지질이 최악이라 지름 2m짜리 초대형 강관을 사용하는 CAM 공법으로 결정했다.
“이런 연약 지질에선 단순히 콘크리트를 타설하면서 터널을 뚫는다고 생각하면 무너집니다. 터널 천장부에 아치형으로 강관을 인입하고 강관 내부와 주변에 콘크리트를 타설해서 단단한 천장부터 만들고 공사하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예에에에!”
천장에 대들보부터 박아넣고 시작하는 것이다.
세부적인 공법이야 시방서를 보면서 차근차근 가르쳐야 하지만, 이처럼 작업자들이 사전에 대략적인 공법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인간은 로봇이 아니기에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면 훨씬 효율이 좋아진다.
“그 천장은 어떻게 떠받치는 겁니까?”
“터널 중심부는 내버려 두고 양쪽 옆구리부터 선행 터널을 굴착하는 겁니다. 터널 옆구리 벽체에 록 볼트(Rock Bolt)를 박아넣고 철근 콘크리트를 타설해서 천장의 아치를 떠받치는 거죠.”
“…. 헉… 선행 터널에 벽체 타설이라… 그럼 터널 껍데기부터 만드는 공법이군요.”
“맞습니다. 천장과 외벽부터 만들고 속을 긁어내는 것이니 무너질 염려가 없습니다.”
“와아아아아!!!”
직원들은 터널이 무너질 염려가 없다는 말에 크게 환호했다. 좀 전에도 터널이 무너지지 않았나. 운에 생명을 맡기고 일할 때의 중압감이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우 사장님, 이 공법이 정말 가능합니까? 여태껏 이 비슷한 것도 본 적이 없는지라…”
당연히 가능하지.
21세기 서울 지하철 공사에서 이 공법으로 뚫은 터널이 몇 개인데.
수십층 짜리 빌딩 숲 아래서도 안전하게 터널을 뚫는 기술인데, 이까짓 500m짜리 산중 터널이야 식은 죽 먹기지.
‘미국에서 어렵게 입수한 최첨단 공법입니다. 나사에서 개발했다고 하더군요.’
‘나… 나사라고요. 헙!’
21세기에서 보고 왔다고 할 수는 없었다.
그냥 미국 나사 기술이라면 한 수 접고 들어가는 시대니 그러려니 할 것이다.
“우리 말로는 강관추진법이라는 공법입니다. 선진국에서 이미 검증된 공법이니 해봅시다. 다들 외쳐요. 안전! 안전! 안전!”
“안전! 안전! 안전!”
대세 건설의 상징인 안전구호에 지켜보던 이들도 바짝 긴장했다.
대세건설 직원들이 팀별로 줄을 맞춰 다 함께 안전을 외치는 모습은 군인 못지않게 절도가 있었다.
“일단 시방서부터 나눠주고 시범을 보이겠습니다. 집중하십시오.”
“집중!!!”
“크레인 팀 앞으로!”
“크레인 팀장입니다.”
“강관을 옮기고, 터널 상단에 강관 인입을 맡아주십시오. 장비는 크레인과 유압 프레스입니다.”
팀장에게 시방서를 나눠주자 단박에 해야 할 일을 알아듣는 눈빛이었다. 각자 일을 나눠서 하는 거야 대세 건설이 전문이다.
“시험 삼아, 여기 절벽에 한번 인입해봅시다.”
강관은 한번 박아 넣으면 다시 뽑을 수 없기에 계측을 정밀하게 해서 인입해야 한다.
그러니 사전에 시험은 해봐야지.
“예, 사장님!”
“거기 강관 하나 옮겨요! 오라이, 오라이!”
“유압기는 이쪽으로 운전해!”
직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금방 강관 하나가 절벽에 주둥이를 대고 섰다.
꽁무니엔 유압 프레스가 닿았고 말이다.
“유압을 300톤에서 시작해서 1000톤까지 쭉 올려요. 준비 됐습니까?”
“예, 지시만 주십시오.”
“파워 온! 프레스 온! 램프 업!”
내 지시에 따라 유압 장비 기사는 척척이었다.
“오오오, 박힌다. 뭐야, 뭐가 이리 가볍게 박히는 거야.”
정말이지 나도 놀랄 정도로 쑥쑥 박혔다.
마치 두부에 빨대를 박아넣듯이 매끈하게 강관이 절벽에 박혔다. 시험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굴착팀장!”
“예, 사장님!”
“굴착 시범 보여요. 거기 실어온 소형 굴착기로 강관 안의 흙을 파내요.”
“예!”
부릉. 부릉.
베테랑이 직접 굴착기를 다루자 지름 2m, 길이 3m의 강관 내부가 금방 깨끗해졌다.
“이제 알겠습니다. 강관 안에 콘크리트를 채워서 거대한 기둥을 만드는 것이군요.”
왕 사장도 이해하기 시작했다.
“맞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죠. 대략 10개는 연속해서 박아넣고 콘크리트를 채워야죠. 구간당 30미터씩은 진전해야 7월 안에 500m를 뚫죠.”
“이걸 연속해서 박아넣는다고요?”
“중심축을 맞춰서 박아넣어요. 오차 허용 한도는 1mm입니다. 그래야 박아넣고 서로 용접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용접을 하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지름 2m짜리 강관을 30m길이로 만들어 올 수는 없으니까요. 자, 연속 인입해요!”
연속 인입이 CAM 공정에서 가장 어렵다.
그것만 잘하면 팔부능선을 넘는거다.
“문제없습니다. 사장님.”
베테랑들이 측량 장치를 가져와서 대번에 중심축과 선형을 맞추더니 연속 인입을 시도했다.
처음 박힌 강관은 두 번째 강관에 밀려 더 깊숙히 박혔고, 그 안을 또 파내고, 두 강관의 연결부를 용접하고, 그걸 반복하는 것이다.
“쉽습니다. 이거 엄청 쉽습니다.”
직원들이 흥분해서 난리였다.
직경 2m짜리 굴에 불과하지만, 고작 30분만에 6m를 파고 들어간 게 아닌가.
이런 거대 강관을 아치형으로 십여 개만 박아넣으면 천장은 대번에 만들 수 있다.
“이 공법의 유일한 단점은 비싸다는 것. 최대 장점은 공기가 엄청 짧다는 겁니다.”
“대단하십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우 사장님.”
왕 사장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아까까지의 심각한 표정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의욕이 넘쳤다.
“그래도 하행선 터널이 저리 무너졌으니 공기를 맞추는 건 글러 먹었습니다. 휴우~ 좀만 일찍 오시지 그러셨어.”
하지만, 현장 감독인 공병대 대장은 담배를 피며 똥 씹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아까처럼 멱살이라도 잡을 기세는 아니었지만 말이다.
“늦지 않았다고 했죠. 내가 가져온 강관은 지름 2m짜리 초대형 강관입니다.”
“그게 뭐 어쨌다는 겁니까. 큰 강관을 박아넣으면 뚫어야 할 터널이 짧아지기라도 합니까?”
“2m짜리 강관으로 아치를 만들면 터널 지름이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8차선이 지나가도 될 만큼 터널이 커집니다.”
“그게… 뭐 어쨌다고… 아니, 설마…”
당재터널은 상행선, 하행선 두 개다.
지질이 하도 연약해서 큰 터널 한 개를 뚫을 생각 자체를 못했던 거다.
“하행선 터널을 뚫을 필요가 없어요. 여기 상행선 위에 강관을 박아 터널을 넓힐 겁니다. 상행선 터널은 1/3 정도는 뚫렸으니, 선행 터널로 쓰면 딱 좋습니다.”
“와아아아아아!”
내 말에 직원들이 먼저 반응했다.
“우 사장님, 공기를 맞출 수 있는 거군요.”
왕 사장도 뛸듯이 기뻐했다.
“이 비싼 공법을 쓰기로 결심하신다면 말이죠.”
“당연히 써야죠. 이 공사, 어차피 주판은 엎어놓고 하는 겁니다.”
“… 설마, 여기 터널 공사비가 얼맙니까?”
주판을 엎기로 작정할 정도라면 소규모 적자 정도가 아닌 모양인데?
“5억입니다.”
“500m 뚫는다고 5억을 책정한 겁니까?”
“… 그렇습니다.”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의 계산법이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한 번이라도 사전 실사를 하면 여기 공사비가 5억은 아니지.
이때부터 왕 회장다운 행보를 걸었던 모양이다.
건설쟁이들의 전설답네.
“이런, 강관은 공짜로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이로써, 울산 도크 사고 때 빚은 갚은 겁니다.”
돈보다 명예 아니, 돈보다 생명이 소중하니까.
이 공법을 안 쓰면 인명사고는 불 보듯 뻔하다.
“하하하! 물론입니다. 백배는 갚으셨습니다.”
왕 사장은 너무나 기뻤던지 나를 와락 끌어안았다. 왕 사장 덕분에 나도 인명사고 위험을 피했으니, 이 정도는 도와줘야지.
“우 사장님, 저희 현산은 뭘 하면 되겠습니까?”
“거더 설치, 벽체 록 볼트(Rock Bolt) 체결, 발파, 방수 처리 등등 할 일은 태산이니 걱정 마십시오. 여기 시방서 있습니다.”
나는 준비해온 시방서를 현산의 팀장들에게도 나눠줬다.
“감사합니다. 측면 록 볼트(Rock Bolt)부터 박아 넣으면 되겠습니까?”
록 볼트 공정도 처음 봤을 텐데, 바로 아네.
“아뇨, 지금 당장 옥천 시내로 가서 깨끗하게 씻고, 밥도 먹고, 저녁 8시에 합류하십시오.”
“예에?”
“당장 출발하십시오. 그래야 눈 좀 붙이고 올 거 아닙니까.”
내 말에 현산 직원들은 눈만 굴리며 움직이질 못했다. 왕 사장이 가만 있으니 당연했다.
“뭐하십니까? 왕 회장님도 가세요.”
“우 사장님, 한시가 급합니다.”
“세상에 철인은 없습니다. 24시간 잠 안 자고 어찌 견딥니까? 교대 해야죠.”
“우 사장님 말씀대로 하시죠. 좀 씻고, 옷도 좀 갈아입고요. 지금 다들 사람 모습이 아닙니다. 자자! 왕 사장님 모셔요.”
“와아아아!”
“어어어… 내 발로, 내 발로 간다고.”
염 수석이 선동하자 현산 직원들이 왕 사장을 차에 태워 옥천 시내로 내달렸다.
“거기 대대장님도 가요. 군인들 데리고요.”
“그… 그래도 되겠습니까?”
“새벽 4시에 왕 사장님과 교대하십시오.”
“단결!”
“단결!”
“와아아아!”
군인들도 괴성을 지르더니 우르르 현장을 빠져나갔다. 솔직히 현장에 수백 명씩 몰려있어 봐야 효율이 올라가지 않는다.
딱 필요한 숫자로 교대하는 게 최선이다.
“굴착팀은 측벽에 록 볼트부터 체결합시다. 계측팀은 강관 박아넣을 곳을 계측하고 마킹하십시오. 현장 상황 보고 도면 수정하고요.”
“예, 사장님!”
“각자 자리로!”
“자리로!”
나도 안전장구를 갖추고 드릴 하나를 챙겨서 터널 안으로 들어갔다.
드드드드드…
터널 측면에 록 볼트를 박아넣을 구멍부터 뚫었다. 예상대로 콘크리트 양생도 개판이었다.
기존 콘크리트는 걷어내고, 록 볼트 박고, 내가 가져온 철근과 조강 시멘트로 재작업을 해야 했다.
***
대세 조선.
나는 당재터널과 울산을 이틀마다 오갔다.
염 수석에게 뺏은 통행증이 엄청 도움이 됐다.
<지금 기자는 경부고속도로의 최고 난코스인 당재터널 공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최첨단 강관추진 공법을 적용해, 세계 유수 건설사들이 견학을 올 정도인데…>
TV 뉴스는 틀기만 하면 당재 터널 얘기였다.
해외건설사가 견학도 안 왔지만, 한국 뉴스를 보고 거짓말이라고 따질 해외 건설사도 없었다.
조만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개고생한 이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뿐이다.
“스코우, 제 3도크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문제없습니다. 560x92m로 T자 설계를 확정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종 공사비는 어찌 되었지요?”
“공사비는 순수 도크만 2056만 달러에 기타 부대시설을 따지면 도합 6070만 달러입니다.”
스코우 부사장은 내게 결재 서류를 내밀었다.
“지난번 검토에서 거의 줄어들지 않았군요.”
내게도 6000만불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는 정말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도크 하나 늘리고, 디젤 엔진 공장 만들고, 이런 저런 의장 공장을 만드니 이리 되었다.
“사장님, 디젤 엔진 공장을 지금 투자하셔야 하는지요? 아직 한국 기술로는 이르지 않습니까?”
“작은 부품 하나라도 손수 만들어봐야 엔진 국산화가 되는 겁니다. 지금 투자해야 합니다.”
기술력을 핑계로 미루면 영원히 못한다.
기술 개발은 투자가 우선이다.
무엇보다 엔진은 선가의 10%를 차지하는 주요 부품이라 국산화를 서둘러야 한다.
“사장님, 차라리 M&A를 하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차이나 쇼크로, 디젤 엔진 업체는 물론 조선소도 흔들흔들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요?”
스코우 부사장까지 알 정도면 때가 왔군.
< 184 : 대세의 계산법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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