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190)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190화(190/589)
< 190 : 변치 않는 초심 >
“좋아요. 내가 알래스카에 직접 가보고 견적을 내주죠.”
“견적까지 필요할까요? 221만 달러로 다리를 건설하려면 본전도 건지기 힘들 텐데요.”
그걸 알면서도 맡기는 걸 보면 나름 실버스타인으로서도 알래스카 투자는 악성 자산인 모양이네.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가격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직접 돌아봐야 공사비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죠.”
“어머, 정말 들어줄 생각이에요?”
“여태 날 도와준 실버스타인 가문의 부탁인데 검토도 안 해보고 거절부터 할 순 없죠.”
“립 서비스 아니죠?”
“대신 내가 돌아보고 천연가스나 기타 자원 개발할 것이 있으면 대세와 사업성을 검토한다고 계약해줘요.”
나는 대세 표준 계약서를 꺼냈다.
특약 사항만 적으면 되는 계약서라, 자원 개발에 대한 특약을 적어서 쑥 들이밀었다.
“아니, CS… 사업성 검토라뇨. 우리가 지금껏 얼마나 손해를 본 줄 알아요? 탐사권에 장비 대여료, 인건비, 로비 자금 등등 날린 돈이 자그마치 6700만 달러라고요. 알래스카 쪽은 쳐다도 보지 말아요. 돈 나올 구석은커녕 얼음뿐이라고요.”
6700만불? 많이도 말아먹었네.
“알겠어요. 그래도 한번 살펴보긴 해야 하니까 내가 원하는 대로 계약서 작성해줘요.”
“쳇, CS의 고집을 누가 꺾겠어요. 하지만, 난 분명히 경고했어요. 알래스카에 투자하지 말라고.”
낸시는 치가 떨린다는 듯 재빨리 서명을 마치고 현장 사무소를 떠났다.
전생에도 알래스카에 가본 적은 없지만, 동기들의 무용담을 떠올려보면 알래스카는 여름엔 25도까지 올라가고 겨울철에는 영하 50까지 떨어진다고 했다.
눈이 내리면 꼼짝달싹 못하니 일 년 중 공사할 수 있는 시기는 4월부터 9월, 총 6개월간이다.
그래서인지 알래스카 같은 극지 프로젝트를 맡은 팀은 중공업에선 스노우 버드(겨울 철새)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렀던 것 같다.
날씨도 날씨지만, 연평균 기온 차가 75도에 달해 신축 이음새(Expansion Joint) 처리가 까다로워 고생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결국 기술적으로도 어렵고, 6개월은 손가락 빨면서 고정비 손실을 감내해야 하기에 여간해선 흑자를 남기기 어려운 공사다.
‘알래스카라…’
해양 플랜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곳이었다. 북해와 더불어 해양 플랜트가 돈이 된다는 걸 증명해준 곳이니까.
이참에 대세조선에 해양 플랜트 사업부를 만들어야겠다. 앞으로도 계속 발주가 이어질테니.
마침 대세 건설이 조직 개편을 하고 있으니, 타이밍도 좋다.
여기 바레인은 내가 없더라도 굴러가게끔 해놓고, 더 추워지기 전에 알래스카로 출발해야겠다.
***
한 달 뒤, 바레인 금융 거리.
펑! 펑!
“와아아아아!”
“바레인 국립은행 기공식! 축하합니다.”
“평소 금융 허브를 입에 달고 사시더니 드디어 시작이군요.”
“다들 축하주시니 감사합니다.”
마지드 총재가 기공식의 주인공으로 테이프를 끊었다. 연이어 현수막이 내걸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열기를 더해갔다.
바레인에선 저녁 무렵에 기공식을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기온이 45도 이상 치솟는 대낮에 기공식을 하는 게 더 미친 짓이었다.
“정말 바닥과 기둥이 멋지군요.”
“이탈리아 대리석입니다. 아직 기초 골격 수준이지만 본 건물이 들어서면 걸프만에서 가장 화려한 국립은행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나는 바레인에 중동의 월가를 만든다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립은행 신축 공사에 최선을 다했다.
가성비를 따지면 이란산 대리석이 최고였지만, 괜스레 아랍 사람들 신경을 거스를까 봐 이탈리아 대리석을 대신 썼을 정도다.
“자, 이쪽으로 나가시죠. 바레인 주택성에서 발주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입니다.”
나는 연이어 참석자들을 옆 건물로 안내했다.
“이야, 이게 아파트라고요?”
“아파트 내부도 내부지만, 정원이 이리 멋지다니 대단합니다.”
70년대에 21세기 대한민국에서나 볼법한 모델하우스를 보여주니 바레인 고위 공무원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성냥갑식 아파트가 아니라 중앙에 정원을 배치한 아파트 단지를 구성했다.
“우리 국립은행이 특별히 부탁해서 대세건설이 특수 시멘트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생산된 시멘트로 아파트를 지을 겁니다.”
“레고 블록처럼 시멘트 블록을 조립한다더니 그게 사실인가 보군요.”
“PC 블록이라는 신기술입니다. 공장에서 품질검사를 마친 뒤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안정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바닷바람에 강한 시멘트를 써서 100년이 지나도 멀쩡할 겁니다.”
“오오오오… 품질검사!!!”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대량생산한 블록이라는 말 대신 미리 품질검사를 한 제품이라고 하니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울며 겨자 먹기로 날림 자재와 어설픈 마감에 당해왔던 바레인 사람들에게 품질검사를 마친 PC 블록은 최고급 자재나 마찬가지였다.
“아니, 아파트 단지에 대추야자를 심습니까?”
“대추야자뿐만 아니라 여러 정원수를 심을 예정입니다. 물은 지하수로 공급하고요.”
물이 귀한 중동에서는 정원이야말로 부의 상징이기에 정원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아파트의 가치가 훅하니 올라간다고 하겠다.
내 예상대로 국립 은행 기공식과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주택성의 평범한 주택 공급 프로젝트가 아니라, 고위 공무원들마저 살고 싶은 아파트를 만들면 대세 건설은 단박에 고급 건설사로서의 이미지를 얻게 되는 것이다.
‘뭐해요, 어서 명함 돌려요.’
‘예, 사장님.’
21세기에 두바이가 등장하기 전까진 중동의 맨해튼이 될 곳이니, 이런 이미지를 쌓아놓으면 끊임없이 수주가 들어오게 될 거다.
내 눈짓에 바레인 지사 직원들이 재빠르게 명함을 돌리며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하루바삐 바레인 지사장을 파견해야겠다.
“미스터 우.”
“예, 말씀하십시오. 마지드 총재님.”
“그거 시멘트 공장 말이요. 연간 생산량이 몇톤이라고 했지요?”
“현재 시험 가동 중인데, 완공되면 연간 20만톤은 문제없습니다. 조선소 공사와 아파트 PC 블록을 생각하면 그 정도 생산량은 되어야 합니다.”
“그거 50만톤으로 키웠으면 합니다. 건설비는 넉넉히 쳐 드리리다. 공기만 바짝 당겨주시오.”
마지드 총재는 벌써 공장을 확장하자고 했다.
좋은 건 겪어보면 욕심이 나기 마련이다.
“발주만 해주신다면야 확장은 문제없습니다만, 그 많은 양을 어디다 쓰려고 그러십니까?”
“PC 블록을 가져다 쓰면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일반 주택 공사도 쉬워지지 않겠습니까. 국민들 주택 공급 문제도 빠르게 해결될 것 같더군요.”
마지드 총재는 주택성 장관처럼 행세했다.
내심 장관 자리를 탐내고 있는 건가?
바레인 국내 정치야 내가 상관할 바 아니었다.
“시멘트 생산량도 늘리고 다양한 PC 블록을 찍어낼 공장도 지어달라는 말씀이군요.”
“바로 그겁니다. 대세 건설이 일일이 일반 주택 공사를 할 것도 아니고, PC 블록만 찍어서 품질보증까지 해서 팔아주시오. 어떻습니까?”
건설 자재 품질보증이 관건이군.
승진 욕심이 아니라 마지드 총재가 주택성의 브로커 역할을 하는 모양인데? 참, 희한한 문화야.
“문제없습니다. 규격만 정해주시면 PC 블록이야 즉각 생산해드리지요.”
“그럽시다. 하하하.”
마지드 총재는 내 확답에 한껏 만족하더니 제자리로 돌아갔다.
시멘트야 바레인 골재로 만든다 해도 철근은 인천제철 것을 전량 가져다 쓸 수 있다.
PC 블록을 팔아 내 몫만 챙기면 나머지는 바레인 현지 건설사들이 알아서 기름칠도 하고 이윤도 나눌 테니 내 일이 편해지는 것도 있으리라.
“정말 호응이 대단하군, CS.”
마지드 총재가 사라지니, 어디선가 밴 플린트 장군이 나타나 내 어깨를 두드렸다.
사우디 왕가와 협상하러 간다고 며칠 자리를 비웠는데 말이다.
“예상보다 더 좋아하는군요. 여하튼, 사우디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잘 다녀왔지. 협상이 된 건지 안된 건지 헷갈리지만 말이야.”
“사우디 왕가와 협상해서 그런 느낌이라면 아주 성공적인 거죠.”
최소한 인샬라만 연발하지는 않았다면 된거다.
“그도 그렇군. 여하튼 올해 연말은 아니더라도 내년부턴 사우디에서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있을 것 같아. 대세도 끼워줄까?”
“안 끼워주시려고 하셨습니까?”
“그러게 말이야. 앞으로도 잘 부탁하네.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 제일 먼저 상의를 하지.”
“감사합니다. 그럼, 사우디와 협상을 위해서라도 중동에 계속 머무시겠군요.”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다른 이에게 맡길 일은 아니라서 말이야.”
역시 군사시설 건설 프로젝트가 확실하군.
“그럼 대세 바레인 지사도 한 번씩 들러주십시오. 최대한 빨리 지사장을 파견하겠지만, 절차상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거야 뭐가 어렵겠나. 그런데, CS! 어디 멀리라도 가는 건가?”
밴 플린트는 살짝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낸시에게 다 들으셨을 거 아닙니까. 한국에서 업무 좀 챙기고, 알래스카 상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말뚝만 박아놓고, 본격 공사야 내년 봄에 시작하더라도 말입니다.”
“정말 알래스카에 가려는 거야?”
“한국인은 의리를 소중히 하는 민족입니다.”
그곳이 노다지입니다.
함몰된 유정이라 해도 바닷물만 집어넣으면 원유가 쏟아져나온다니까요.
“자네가 허리케인 대교를 수주하리라곤 생각도 못 했어. 그거 두 번이나 유찰된 공사니까, 너무 무리하지는 말게. 살펴보고 안 되겠다 싶으면 정중하게 거절하도록 해. 낸시도 CS가 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할 거야.”
거기 지명이 허리케인이었나?
이름부터 살벌하네.
“교량 건설, 극지 건설, 턴키 수주, 북미 프로젝트 등등…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실적을 쌓을 기회라 웬만하면 해보려고 합니다.”
공사 순익만 제외하면 나름 의미있는 공사였다.
차후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도 있고 말이다.
“알래스카 공사로 중요한 사우디 프로젝트를 놓칠까 걱정돼서 그래. 수주를 하더라도, CS 자네가 직접 할 생각은 하지 말고 믿을만한 사람에게 맡겨. 되도록 빨리 돌아오라고.”
“네, 그러죠.”
밴 플린트 장군도 마음이 급한가보네.
하긴, 이때는 중동 전쟁의 재발과 오일쇼크 따윈 감히 상상 못할 때니 지금이 대형 수주를 따낼 절호의 기회라고 여기겠지.
언제 미국이 이렇게 사우디에게 살갑게 굴겠나.
하지만, 나야 급할 것 없다.
아직 본격적인 중동 특수는 시작도 안 했다.
나는 밴 플린트 장군에게 바레인 지사를 부탁하고 서둘러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바레인 지사장을 파견하고, 대세 자동차와 대세 조선도 챙기고, 무엇보다 알래스카까지 동행할 사람이 필요했다.
***
성수동 본사.
“사장님, 한국 기계와 수성 조선소 설비 인수 건입니다. 여태 두 차례 접촉했습니다.”
빌 베인은 내가 본사에 도착하자마자 두 회사를 거론했다.
“어이없는 가격이군요. 더 묵혀둬요.”
내 말에 빌 베인이 안심하는 눈치였다.
매입을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었다.
조만간 중동을 제외하고 국제 경기는 더욱 나빠질 거고, 이런 매물의 가격하락은 불 보듯 뻔했다.
“대세건설 승진자 명단부터 봅시다.”
“예, 회장님.”
일단 바레인 지사장을 파견하기 위해 부장급 인원들의 약력을 살펴보던 와중이었다.
“어? 마크 차장? 어째서 마크가 대세 건설에 와 있죠? 대세 종합기술원 소속이 아니고?”
승진자 명단에 어이없게도 마크의 이름이 있었다.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했군.
“그거 회장님께서 약속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중고 전차 프로젝트가 끝나면 대세자동차든 대세건설이든 원하는 곳으로 보내 주겠다고 말입니다.”
아, 그랬지. 그러고 보니 마크가 예전 인연을 따라서 자리를 옮긴 거네.
건설 쪽으로 전출을 결정한 걸 보니 엉덩이는 잘 나은 모양이네.
잘됐다. 사우디 군납도 시작된 데다, 조만간 밴 플린트 장군이 군사시설 수주를 따낼 것 아닌가.
바레인 지사장으로 마크만한 적임자가 없네.
“마크 차장을 바레인 지사장으로 발령냅시다.”
“회장님, 바레인 지사장은 부장급으로 생각하셨던 것 아닙니까?”
“군인 출신이 유리해서 그럽니다. 군복 납품도 있고, 차후 사우디 군으로부터 방탄복과 방탄모도 수주할지도 모르니까 말이죠.”
“바레인 지사를 대세 건설 지사로 생각하시는 건 아니군요.”
“당연합니다. 해외지사는 그룹의 거점으로 여겨야지 일개 계열사의 지점이 되어선 안됩니다.”
계열사마다 지점을 내면 관리가 되겠나.
“예, 곧바로 발령내겠습니다.”
“그리고, 대세건설 직원 외에 나와 알래스카까지 동행할만한 이가 있을까요? 차후 대세화학이나 대세조선의 신규 사업부를 맡을 사람이면 좋겠는데 말이죠.”
“새로운 팀장을 원하신다면 대세화학에선 연국환 과장, 대세 조선에선 강철산 과장을 추천합니다. 둘 다 미국 박사과정을 접고 들어온 이들이라 의욕이 넘칩니다.”
“하하, 한국 들어오자마자 또 나가게 생겼군요.”
“그렇군요. 귀한 중견 간부급을 충원해서 다들 좋아했는데 아쉬워하겠네요.”
아쉬울 거 뭐가 있나.
인원 충원은 계속하는 거다.
빌 베인은 핵심인물 리스트를 따로 분류해서 내게 건네주었다. 대부분 월남에서 공병대 자격증을 따낸 이들이 기재되어 있었다.
그들을 유학 보낸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우리 대세 그룹의 핵심인재로 자리매김했다.
“연 과장과 강 과장에게 당장 짐 꾸리라고 하십시오. 나는 인천제철 좀 들렀다가 내일모레 알래스카로 출발합니다.”
“… 정말, 이삼복 상무님을 대세 자동차로 발령내시려는 겁니까?”
빌 베인과 조직 변경에서 제일 먼저 상의한 일이었다.
“꼭 필요한 일이니 내가 설득하죠. 발령내세요.”
대세그룹의 양대 축은 누가 뭐래도 대세 조선과 대세 자동차다.
건설, 석유화학, 해운 등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룹의 미래는 자동차와 조선에 달려있다.
“예, 회장님.”
***
인천제철.
“아니, 무슨! 자동차를 맡으라고? 이제 좀 철을 어찌 뽑는지 알까 말까 한데, 자동차?”
“그럼 네가 중동 갈래? 나랑 바꿀까?”
물론 언젠가는 중동에 가겠지만, 지금은 나 혼자 감당할 수 있으니 대세 자동차를 맡아줘.
“… 야이, 씨. 그런 말이 아니잖아.”
“삼복아, 우린 지금 안정기로 접어든 게 아니라 위기를 마주한 거야. 너라도 정신 차려야 해.”
“무… 무슨 소리야?”
“사훈을 읽어봐, 내가 적은 사훈을 읽어보라고.”
나는 벽에 걸린 인천제철 사훈을 가리켰다.
“심장은 용광로처럼 뜨겁게! 신념은 강철처럼 단단하게!”
“그래, 그게 불꽃 같은 대세맨이지. 저 글을 적을 때 다짐했던 걸 벌써 잊었어? 정말 이 정도로 멈출 거야?”
나는 진심으로 물었다.
“… 우리가 이 정도로 멈추려고 했다면 땅장사나 했겠지. 복부인들 주머니나 털었겠지.”
삼복이의 표정에서 가벼움이 싹 빠졌다.
초심을 되돌아봐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사업가가 웬만한 성과를 얻은 뒤 이대로 쭉 갔으면 좋겠다고 여길 때가 진정한 위기다.
페달을 밟지 않는 자전거는 쓰러진다.
“인천제철은 우리 그룹의 근간! 대세 자동차는 우리 그룹의 미래야. 이제 아세아 자동차와 대세 자동차가 어느 정도 섞였을 테니, 대세 성향에 맞는 이들을 뽑아 올려. 그 일은 너만 할 수 있어.다른 이가 나서면 조직이 분열돼서 안 돼. ”
그룹의 넘버2가 나서야 되는 일이다.
< 190 : 변치 않는 초심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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