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218)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218화(218/589)
< 218 : 열기 속으로 >
“뭐 다른 작업과 다를 게 없어서… 설명해 드릴 것도 없습니다. 박아넣은 시추 파이프와 드릴을 충분히 예열한 뒤, 윤활유를 집어넣고 맨 위의 파이프부터 하나씩 빼내는 겁니다.”
시추공을 뚫을 땐 파이프를 계속 연결해가며 뚫는다. 시추공을 닫을 때는 역순으로 파이프를 끄집어 올려 하나씩 분리하는 것이다.
땅에 박힌 시추 파이프를 뽑아낼 때는 예열과 윤활 작업을 해야 쑥쑥 잘 빠지는 거고 말이다.
‘역시, 예열을 한 거였어!’
의도치 않게 파이프에 열을 가했기에 그 주변에 굳어있던 원유들이 일시에 녹아 분출 압력 이상이 되어 터져 나온 것이다.
“그때 원유가 터져 나왔겠군요.”
“예, 그렇습니다.”
“한바탕 원유가 터져 나와서 본격적으로 원유 채취를 하려고 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원유가 뚝하고 끊어졌을 테고요.”
“예예. 말씀하신 대롭니다. 어째 직접 보신 것 같습니다.”
내 예상이 확실했다.
여기 유전의 원유는 유동점이 매우 높은 거다.
조금만 온도가 내려가면 굳어버린다.
“호프만 선장, 여태 뽑아낸 굴착토를 어디다 모았습니까?”
“대부분 육지로 옮겨서 폐기 처리했고, 요 며칠간 나온 굴착토는 폐기 창고에 있습니다.”
“갑시다. 어서 가요.”
나는 호프만과 함께 서둘러 창고로 향했다.
“아! 커피포트! 커피포트 어디 있어요?”
“커피포트를 왜… 여기 있습니다.”
가던 와중에 커피포트도 챙겨서 갔다.
다행히 현장에 커피포트가 있었고, 창고까지 코드를 끌고 갔다.
“사장님, 대체 뭘 하려고 그러시는 겁니까?”
“지금 보여줄 테니, 밖에 사람이 있나부터 좀 봐줘요.”
“네. 아무도 없습니다. 여긴 원래 누가 잘 오는 곳도 아니고요.”
창고 밖을 살피고온 호프만의 대답이었다.
나는 펄펄 끓어 수증기를 내뿜는 커피포트가 진흙더미를 향하도록 방향을 조절했다.
처음엔 별다른 반응 없다가 커피포트의 물이 절반쯤 줄었을 때 반응이 나타났다.
진흙더미에서 소량이지만 원유가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헉! 사장님 이게 뭐죠? 원유가! 원유가!”
호프만은 바닥에 흐르는 원유를 손가락으로 비벼보더니 말을 잇지 못했다.
수증기가 진흙더미 사이로 들어가 원유 성분을 녹여낸 것이다. 워낙 소량이라 뜨거운 물을 부으면 희석되어 이렇게 분리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래도 우리가 독특한 유전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유동점이 45도는 넘을 거 같군요. 봐요, 손으로 비비면 금방 굳어버리잖아요.”
아메바처럼 진흙더미 사이로 기어 나오던 원유는 수증기의 열기가 사라지니 금방 굳어버렸다.
“유동점이 45도를 넘는다고요? 설마, 그래서 철수할 때마다 원유가… 파이프 예열 때문에?”
“바로 그겁니다. 달궈진 파이프가 원유를 녹여냈던 거고, 그걸 뽑겠다고 시추하면 차가운 바닷물이 들어가면서 다시 굳어버리는 거죠. 그걸 반복했던 겁니다.”
“제길! 제가 그런 듣도 보도 못한 일을 당했다는 겁니까?”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우린 대발견을 한 겁니다. 인도네시아에 이런 유전이 수두룩하다는 소리 아닙니까? 이렇게 포기한 유전은 죄다 우리 겁니다. 우리 꺼!”
끄집어 올리기 어려운 유전일뿐 매장량은 중형 유전을 훌쩍 넘을 것 같았다.
원래 역사에서 4군데서 생산을 했던 곳이다.
21세기 기술을 쓰면 생산량은 훨씬 늘어나리라.
“죄… 죄다 우리 꺼… 이거 말만 들어도 심장이.. 이거 약부터 먹어야 하는데.”
호프만은 가슴을 치며 심장약을 찾는 흉내를 냈다. 흥분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이 순간 유전을 발견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그런데, 사장님 이거 원유 채취를 어찌 해야 합니까? 바닷물에 닿기만 하면 굳어버리는 원유를 어찌 뽑아 올리죠? 아악, 이번에도 실패입니까?”
“진정, 진정하세요. 호프만 선장. 그 방법 제가 지금 보여주고 있잖아요. 여기 수증기!”
나는 커피포트 주둥이에서 연신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를 가리켰다.
열대라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수증기가 뜨거운 것은 열대든 알래스카든 똑같다.
“설마 시추공에 수증기를 주입하려는 겁니까?”
“당연하죠. 보일러와 압축 터빈만 있으면 고압 증기야 얼마든지 만듭니다. 우리 대세가 발전기 터빈 한두 개 만들어본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워터 인젝션 플랜트를 수정해 고압 스팀 인젝션 플랜트를 만들면 된다.
어려울 것 하나도 없다.
“시추공에 수증기를 집어넣을 생각을 하는 사람은 사장님 밖에 없을 겁니다.”
하긴 70년대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21세기엔 셰일가스 추출 방식이 알려지면서 수증기든 물이든 유전의 압력을 높이기만 하면 원유가 튀어나온다는 건 석유화학 엔지니어들에겐 상식이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안 그래도 인도네시아 다른 광구에 유전용 해양 플랜트를 만들어 배치하려고 했으니, 여기에도 보내줄게요. 여기 시추 설비에 고압 스팀 장비만 덧붙이면 되니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또 투자금이 들겠군요. 송구스럽지만 그것만 달아주시면 제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던지 이런 좋은 소식에도 투자금 걱정이었다.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시추공을 뚫었지 않습니까. 일단, 고압 스팀기를 답시다. 샴페인은 원유가 터져 나올 때, 그때 터트립시다. 지금은 우리 둘만 아는 겁니다.”
나는 한 번 더 창고 문 밖을 확인하고 그리 말했다.
“이런 좋은 소식을 비밀로 하다니요. 이 소식을 학수고대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 텐데요.”
“아뇨, 절대적으로 이건 타이밍에 맞게 터뜨려야 해요. 그래야 임팩트가 커지고, 투자자를 끌어들이기도 좋아요.”
“아! 투자자! 알겠습니다.”
호프만은 투자자라는 말 한마디에 모든 걸 이해했다.
미국인답게 그간 들인 투자비를 단박에 회수하는 방법으로는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게 답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어쨌든 엑손을 제대로 낚을 타이밍을 재서 인도네시아 유전을 터뜨려야 한다.
유전을 발견했다는 것도 기뻤지만, 발표할 시기를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게 이 유전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었다.
원유가 마구 터져 나오는데 직원들이 그걸 모를 리가 없지 않나. 그런 일은 아무리 입조심을 시켜도 정보 보안을 유지할 수가 없다.
“여하튼 이제 편하게 발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 잘했습니다. 이제 언제 터뜨리냐의 문제이니 일단 호프만부터 자카르타로 가서 쉬도록 해요. 직원들에게도 특별 휴가를 주시고요.”
“예, 사장님.”
나는 창고 문을 열고 나가서 직원들을 불러 모았다. 적당히 두 팀으로 나눈 뒤 번갈아 특별 휴가를 주겠다고 했더니 눈치만 보며 두리번거렸다.
투자비를 견디다 못해 결국 철수하는 건가 하는 불안한 눈빛이었다.
“곧 장비가 더 올 거니, 그전에는 좀 쉬어둡시다. 장비가 오면 밤새 작업을 해야 될 테니, 체력을 충전해둬야 합니다. 그래야 중요할 때 화이팅하죠.”
“와아아아아아!”
그제야 직원들이 안심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역시 사장님이야!”
“또 투자하시나 봐! 대단하셔.”
직원들이야 원유가 나온 걸 모르니 이런 불확실한 일에 끝없이 투자하는 내가 대단해 보일 것이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호프만 선장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감사를 표했다.
‘철수는 무슨, 이미 성공한 거나 다름없다고’ 하는 말을 억지로 삼키느라 애쓰는 모습이었다.
아니, 그간의 고생이 생각난 건가.
직원들은 그 모습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제각기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난 혹시나 해서 호프만을 고속정에 실어 자카르타로 강제 휴가를 보내도록 했다.
며칠 휴가를 보내다 보면 흥분이 가라앉을 테니 정보 보안도 확실할 것이다.
“호프만 선장, 정보 보안 중요한 거 아시죠?”
“제가 성공은 못했지만 이 판에서 구른 게 몇 십년입니다. 입을 함부로 열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 않습니다. 그 점만은 안심하십시오.”
호프만은 언제 흥분했냐는 듯 고속정 안에서 담담히 대답했다.
오케이. 이 정도면 멍청하게 정보를 흘려 자신의 밥그릇을 빼앗기는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자카르타 호텔에서 대세 조선 플랜트 사업부로 긴급하게 텔렉스를 쳤다.
기존 워터 인젝션 플랜트를 수정해서 보일러와 대형 스팀 압축기를 붙이라고 말이다.
발전소를 여러 번 만들어본 대세 직원들이 많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그다지 어려운 주문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사우디로 가기 전에 인도네시아 북부 두리 유전 지대도 둘러보았다.
배를 빌려 시추를 했다던 현장으로 가려고 했는데, 해안가에서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이런, 아르주나와 똑같은 진흙이잖아.”
일본군이 파헤쳤다는 시추공에서 나온 굴착토였던지 해안에 시꺼먼 진흙이 가득 쌓여 있었다.
온갖 쓰레기 더미와 뒤엉켜 엉망이었지만, 분명히 아르주나에서 본 그 진흙이었다.
미끌거리는 감촉을 보니 이 또한 시추공에 고온 고압 수증기만 가하면 원유가 펑펑 터져 나올 것 같았다.
정말이지 인도네시아의 일반적인 유전 성질이 이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유황 함유량이 적고 경질유 비율이 아주 높았던 유니온 오일의 유전이 독특한 유전이었다.
“그래서 여기 인도네시아는 메이저 오일러들이 별 관심을 두지 않았군. 유니온 오일같은 중견 석유 기업이 조광권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게 다른 이유가 아니었어.”
나 또한 비즈니스의 이면을 깨달았다.
석유화학 분야에서 내가 모르는 것이 거의 없다고 믿었는데, 그 또한 오만이었다.
나는 담담한 마음으로 주변에서 소형 굴착기를 대여해 쓰레기를 치우고 검은 진흙은 땅에 파묻었다.
낸시가 두리 유전에 대해 조광권을 얻어올 거라고 했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깨끗해진 해변을 보고 뿌듯한 마음으로 바레인 지사로 향했다.
***
“장군님! 하하, 마크!”
“어서 오십시오, 사장님.”
“CS, 대체 언제 오나 싶었어. 늙은이에게 이리 힘든 일을 시켜도 되는 건가?”
밴 플린트 장군에게 바레인 지사를 맡기긴 했지만, 곧바로 마크를 지사장으로 파견했다.
괜스레 농담을 하는 거다.
“하하, 마크 지사장. 장군님을 잘 좀 보필하지 그랬어요?”
농담은 농담으로 받아야지.
“파티에 참석해서 시가나 피우시는 게 전부인데, 뭘 힘드시다고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마크, 중동에서는 그게 일인 거 모르나?”
“잘 아니까 이리 말씀드리죠.”
마크도 농담을 건네는 거 보니 일이 잘 되는 모양이다.
“마크, SNEP 현장으로 가기 전에 상황을 듣고 싶군요. 별다른 문제는 없죠?”
“킴 이사님이 직접 지휘하는데 뭔 문제가 있겠습니까? 토목공사는 잘 마무리 되고 있고, 임시 부두도 완공되었으니 배로 가시면 금방입니다.”
마크는 아버지와 월남에서부터 손을 맞춰왔던 사이라 확실히 합이 잘 맞았다.
“좋군요. 다른 어려운 점은 없습니까?”
“SNEP 공사는 어려울 게 없습니다. 오히려 중동 다운 일 때문에 골치가 좀 아픕니다.”
“중동다운 일이라뇨?”
“그건 내가 설명하지. 나이프 왕자가 리야드에 신축 궁전을 짓는다기에 수의 계약을 맺었어. 일종의 수수료 개념이지.”
“그게 왜 문제죠? 아주 잘된 일이 아닙니까? 대세건설이 궁전 지을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궁전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면 일반 건설도 수주를 따낼 수 있다는 말이잖나.
바레인 아파트도 모델 하우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수주가 계속 늘고 있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야. 나이프 왕자의 세 부인들이 어디서 뭘 보고 왔는지 매번 주문이 늘어서 문제야. 그것도 구체적으로 원하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화려하게, 무조건 호사스럽게를 외쳐대니, 무던한 킴마저 골치 아파하더군.”
“부인이 세 명이나 됩니까? 여하튼, 나이프 왕자가 그걸 내버려 두고 있나요?”
“내가 몇 번 얘기 했었는데, 무조건 우리보고 알아서 하라더군. 나이프도 여자들 일은 징글징글한가 봐.”
어이없는 일이었지만, 무시할 수 없었다.
중동에선 왕족과 관련되는 일에 허투루 대하는 순간 일 자체가 올스톱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사우디는 나중에 내게 가장 큰 오일 머니를 제공할 나라인데, 나이프 왕자의 심기를 건드릴 수 없지. 그도 마누라 바가지는 견디기 힘들 테니까.
“알겠습니다. 그건 제가 챙겨보죠. 무조건 화려하게, 무조건 호사스럽게!”
“나머진 사우디로 넘어가면서 둘이 얘기하지. 여기 바레인 지사는 마크에게 맡기면 돼. 수리 조선소는 아주 잘 진행되고 있거든.”
“그러시죠.”
하긴 마크가 그간 보고한 것을 보면 딱히 바레인에서 문제 될 것은 없었다.
***
“교관 파견은 잘 진행되고 있나?”
“문제없습니다. 뀌년에서 교관을 차출하고, 일부 기능공도 차출해서 사우디 현장으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로 건너가는 배에 오르자마자 물었다.
“으흠? 뀌년에서 인원을 빼내도 괜찮은가? CS 자네의 계획대로라면 그곳에 최대한 많은 한국군이 주둔해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직 한국군은 철수하지 않았으니, 병력은 충분합니다. 오히려 파리 협정에서 적당한 때를 노려 키신저나 낸시를 찔러주십시오.”
“그거야 문제없어. 프랑스 녀석들이 중재해서 제대로 되는 일이 어디 있나? 협상은 지지부진할 테고 적어도 3차 회담까지는 가게 되어 있네. 4차 회담에 뀌년을 들이밀면 월맹이고 미국이고 무조건 합의하게 되어 있네. 걱정말라고.”
“작전이 다 있으셨군요.”
역시 밴 플린트 장군다웠다.
“내가 맡은 바는 잘해 줘야지. 그래도 핵심은 CS 자네 일이지 않은가. 인도네시아든 베트남이든 유전 개발에 성공해야지. 어찌 되어가고 있나.”
“시간 딱딱 맞춰서 터뜨리겠습니다. 연달아 두 곳 정도면 되지 않겠습니까?”
“두 곳씩이나!”
“지금 아르주나에서 확인하고 오는 길입니다. 나머지도 문제없고요.”
“그럼 얘기가 쉬워지겠어. 드디어 한국도 동남아에 군사기지를 가지게 되겠군.”
밴 플리트는 군인 출신답게 뀌년을 군사기지로 표현했다. 나에겐 무역기지인데 말이다.
“아, 그 아르주나 말이야.”
“예.”
“입단속은 잘 했겠지? 월남이든 월맹이든 어디로든 원유 이야기가 들어가선 안 돼. 뀌년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을 하는 순간 모든 게 틀어진다고.”
“물론입니다. 현재로선 장군님, 저, 시추선 선장 셋만 알고 있습니다. 선장은 믿을만한 사람이고요.”
“그렇군. 어련히 알아서 잘했겠네만 노파심에서 물어본 거네.”
맞는 말이다. 거기에 더해 인도네시아 정부도, 엑손도 적당한 시기에 알게 해야 한다.
“걱정 마십시오. 조만간 고델 장군도 파리에서 월맹과 협상을 할 예정입니다. 그 또한 잘 될 겁니다.”
“고델이 메이저 오일러를 합류시키기로 하지 않았나? 누구로 결정했지?”
“엑손이 손을 들었다고 하더군요.”
“엑손? 록펠러 집안이군. 잘됐군, 잘 됐어.”
밴 플린트 장군도 록펠러 집안은 대번에 인정하는 모양새였다. 하긴 70년대에 록펠러 집안은 나는 새도 떨어뜨렸으리라.
“아, 자네 결혼하게.”
“예에?”
< 218 : 열기 속으로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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