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242)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242화(242/589)
< 242 : 내 몫은 얼마? >
“결과가 이렇게나 좋게 나왔다고요?”
연구소에서 신규 아스팔트 시험을 한 결과, 패임이나 균열에 대한 저항성이 크게 개선되어 기존 아스팔트 대비 도로 수명을 1.8배나 늘린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사장님께서 타이어에나 쓰는 SBS 폴리머를 아스팔트에 섞으라고 하셨을 때, 정말 그래도 되나 싶었는데 놀랍습니다. 정말 제품명처럼 슈퍼팔트라고 할 만합니다.”
“인도네시아 현장으로는 이미 보냈죠?”
“예, 간이검증 결과가 좋았기에 지난주 미리 보냈는데 본 검사 결과를 알려주면 환호할 것 같습니다. 아스콘(아스팔트 + 골재)의 자재 간 결합력이 매우 높아져 폭우에도 잘 견딜 겁니다.”
이 정도면 동남아 전용 아스팔트가 아니라, 세계 어디에 내놔도 환영받을 것이다.
도로 수명이 2배 가까이 늘어난다는데, 조금 비싸게 팔아도 도로 발주자에겐 이득이다.
“일단 특허는 내놓고, 미국 인증기관을 통해 국제 인증을 받아둡시다. 판가는 기존 아스팔트 대비 50% 올리고, 판매는 B2B로 한정합시다.”
“고가 정책을 쓰신다는 말씀이군요.”
“도로 수명이 2배 정도나 길어진다지 않습니까? 아스팔트 판가를 50% 높여도 가치는 충분합니다.”
가격이 높아도 그만큼 가치가 있으면 팔린다.
아스팔트 비용을 50% 올려도 도로 건설비는 고작 2% 정도 오르는 게 전부다.
인건비와 골재 비용이 워낙 커서 그렇다.
건설사의 마진이 조금 주는 대신, 발주처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지니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차별성이 있는 제품을 만들어냈으면, 최소한 몇년은 최대한 이득을 봐야 한다.
경쟁사들이 비슷한 카피 제품으로 시장에 치고 들어오면, 그때 우리도 오픈마켓에 제품을 풀어서 가격 싸움이든 품질 싸움이든 시장 점유율 지키기에 나서면 되는 것이다.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현산건설에는 이미 기존 아스팔트의 판가에 5%만 더해서 팔았는데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현산에겐 그 가격 유지하세요. 첫 번째 고객인데 혜택을 줘야죠.”
첫 번째 고객사는 제조사조차 파악하지 못한 제품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기에, 물량이든 가격이든 혜택을 주는 것이 제조업계의 불문율이다.
“하긴, 아무리 우리가 사전 검증했다고 해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만들어냈다면 현산 건설이 필드 테스트를 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긴 합니다.”
“오히려 검증 보고서보다 현산이 건설한 고속도로를 들이미는 게 훨씬 영업하기 좋을 겁니다. 현산건설엔 달라는 대로 지원하십시오.”
“예, 알겠습니다.”
황혜성 상무는 내게 슈퍼팔트 결과를 보고하고 인천으로 되돌아갔다.
슈퍼팔트는 물론 페트병 뚜껑도 곧 양산 준비가 끝난다고 하니, 대박 날 일만 남았다.
역시 석유화학에서 나오는 제품은 정말 다양하다. 이래서 국가 기간사업인 것이다.
여하튼 슈퍼팔트를 지난주 미리 보냈다니, 지금 뀌년으로 출발하면 딱 시간에 맞춰 인도네시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래서 대세해운이 너무 편하다니까.
급히 뭔가를 어디론가 보낼 때 타 해운사에 아쉬운 소리를 할 필요도 없고, 내 일정에 맞춰 일을 진행할 수 있다.
“회장님, 캐나다 SUV 관련 최종 보고입니다.”
황혜성 상무를 내보내고 나니, 빌 베인이 두툼한 보고서를 들고 왔다.
“딜러 선정은 잘 끝났나 보군요.”
나는 보고서를 살피며 물었다.
굵직한 것만 짚어서 물어보고, 상세한 것은 비행기 안에서 읽어보면 될 것이다.
“예. 30대 1의 경쟁률이라 지역 평판, 신용, 업무 능력, 사무실 규모 등등 나무랄 데 없는 50군데를 선택했습니다.”
빌 베인이 만족할 정도면 수준 높은 딜러들이 분명했다.
“대세전담 딜러를 모집했는데 그 정도 경쟁률이라니, 예사 반응이 아니긴 합니다. 그렇죠?”
“회장님께서 전담 딜러를 말씀하셨을 때만 해도 솔직히 고민했었습니다만,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나도 걱정되긴 매한가지였다.
하지만, 우리 SUV를 싸구려마냥 끼워파는 건 용납할 수가 없었다.
“우리 SUV는 제대로 된 대접을 받아야 하니까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저 또한 동의합니다. 이런 반응으로 미뤄보건대, 내년 1월부터 판매 개시하면 북미 전체에서 대단한 반향을 일으킬게 분명합니다.”
내년 1월이라고 해봐야 두 달 남짓 남았다.
중동에서 이것저것 챙기고 되돌아오면 대박이 터져 있으리라.
“좋아요. 나는 중동에서 내년 초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본사 잘 챙겨주십시오. 급한 일은 바레인 지사에 텔렉스 치고요.”
“예, 회장님. 염려 마십시오.”
빌 베인도 내가 해외로 나가면 매번 대박 수주를 따오니, 은근 좋아하는 기색이었다.
나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뀌년으로 향했다.
***
베트남 뀌년,
“이야, 이젠 연락선이 아니라 비행기가 다니네.”
나는 사이공발 뀌년행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연락선으론 하루 온종일 걸리는데, 고작 두시간 만에 날아왔다. 낡은 프로펠러 여객기였지만, 그래도 비행기는 비행기였다.
역시 록펠러 가문을 비롯하여 돈 많은 이들이 뀌년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부자들이 방문하니 이런 비행기 노선도 수지타산이 맞는 거 아니겠나.
지금에야 군용 비행장에 작은 여객기 정도가 오가는 게 전부지만, 언젠가는 전세계에서 뀌년으로 향하는 직항로가 생길 것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잔뜩 부푼 마음으로 군용 비행장 출구로 나서던 나는 잠시 발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 아니, 낸시! 당신이 왜 여기서 있어요!”
어이가 없었다. 낸시가 여기에 왜 있지?
고델 장군이 마중 나왔다면 몰라도, 미국에 있어야 할 낸시가 마중을 나오다니.
“왜 그리 놀라요? 제가 여기 있는 게 당연하죠. 내년이 되자마자 뀌년을 미국령으로 선포할 거고, 곧바로 미군 철수도 공식화할 건데요. 당연히 미 국방부 국제외교 정책담당 차관이 뀌년을 사전에 점검해야죠.”
낸시가 자신의 길고 긴 직함을 들이미는 건, 논리가 딸릴 때나 하는 짓이었다.
개인적인 일로 왔다는 소리였다.
“아, 예. 차관님. 미 국방부 국제외교 정책담당 차관께서 뀌년 같은 촌구석에 투자할 목적으로 오시지는 않으셨겠죠. 딱히 저를 기다렸을 이유는 더더욱 없고 말이죠.”
대체 날 얼마나 기다린 거야?
내가 고델 장군에게도 방문 일정을 두루뭉술하게 얘기했는데 말이다.
“휴우, CS한테는 뭔 말을 못하겠다니까요. 그래요, 투자자들에게 보여줄 사진이라도 찍어야 해서 왔어요. 미 해군 기지는 어딘지, 한국군의 시 경계 방어태세는 괜찮은지, 도시 계획은 어찌할지 등등 챙길 게 한둘이 아니거든요. 도와줘요, CS!”
아무렴 도와줘야지.
나 말고 부탁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낸시에게 투자 유치를 부탁한 적이 없는데 말이죠. 저와 고델 장군이 나서도 되는 일인데…”
“CS, 섭섭하게 정말 그러기에요? 록펠러가 알짜배기 금융은 차지했지만, 우리 실버스타인도 자본과 인맥이 만만찮다고요. 내가 얼마나 고생해서 투자자들을 모아왔는데요.”
허리에 손까지 올리고 자신만만하네.
오케이, 그 정도 자신감이면 돈 보따리가 꽤 크단 소린데.
“하하, 농담이에요, 농담! 내가 낸시와 키신저를 빼놓고 일할 리가 없잖아요. 베트남과 중공을 요리한다고 얼마나 수고했는지 아는데요.”
내 말에 그제야 낸시의 표정이 풀렸다.
솔직히, 내 말은 농담반 진담반이었다.
뀌년을 여기까지 끌고 온 주인공은 나, 고델, 그리고 밴 플린트 장군이다.
낸시와 키신저의 지분이 없진 않지만, 우리 밥상에 숟가락을 올리려면 두둑한 돈주머니를 차고 와야 하는 거다.
낸시가 자신의 가문까지 내걸 정도라면 꽤 큰돈을 모았다는 소리니, 당연히 끼워줘야지.
금액이 마음에 안 들면 내 장인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면 된다.
낸시와 키신저 같은 정치 거물이 끼면 보험으로선 제격이라, 우선권을 줄 뿐이다.
고델도 그런 의도로 낸시를 뀌년에 머물게 내버려 뒀을 것이다.
“농담은 이쯤하고, 어서 가요. 고델 장군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요, 가자고요.”
휙하니 낸시와 함께 병참 기지로 출발했다.
***
뀌년 병참기지, 작전 지휘소.
“어서 와, CS! 여기 한 번 누워봐.”
고델 장군은 옥상 썬 베드에 누워서는 옆에 있는 썬 베드를 툭툭 쳐댔다.
옥상에 수영장을 만들어놓고, 커다란 화분에 야자수까지 심어두곤 그 아래서 천연덕스럽게 시가를 피우고 있었다.
이게 무슨 전쟁터의 총사령관이란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델에겐 위화감 없이 어울리는 모양새라 웃음이 나왔다.
“베란다에 파라솔도 모자라 옥상에 수영장까지 만든 겁니까?”
“뀌년의 차기 행정관이 될 사람에게 루프탑 수영장은 기본이지. 와중에 야자수는 화분을 이용했으니, 이 정도면 검소한 거야.”
“이게 검소하다고요?”
“그럼! 저기 미국 대사관을 봐. 대사 놈은 자기가 여기 왕인 줄 알아. 수영장이 내 것보다 몇 배는 크다니까.”
고델의 말은 사실이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미 대사관은 예전에 봤을 때와는 사뭇 달라져 있었다.
마치 작은 리조트 호텔 마냥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다.
보아하니, 미 대사도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군.
먹음직한 밥상이 차려지니 숟가락이 여럿 올라오고 있었다.
숟가락이 더 올라오기 전에 특별자치구 행정관 명의로 도시 계획을 집행해야 했다.
전쟁 막바지긴 하지만, 아직도 미국이 월남에 지원하는 물자는 대단하다.
미 대사든 고델 장군이든 그런 지원 물자를 월남 정부에게 넘겨주기 보다는, 차라리 뀌년에 쏟아붓기를 바라는 것이다.
미국인들이라면 당연한 생각일 것이다.
덕분에 우리 국군도 호화로운 군 생활 좀 해보자. 내가 설립할 민간 보안 업체도 흥하고 말이다.
“자, 여러분들 취향으로 칵테일을 만들어 봤어요! 이리 와서 한 잔씩 하세요.”
낸시가 잭콕을 탁자에 올려 놓으며 우리더러 일어나 앉으라고 했다. 고델도 귀찮은 척하면서도 일어나 앉았다.
“건배!”
“뀌년 개발을 위하여!”
“위하여!”
낸시는 시원한 샴페인으로 잭콕을 대신했고, 우리 셋은 뀌년 개발을 외치며 잔을 부딪혔다.
야자수 그늘 밑에서 시원한 잭콕이라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일 때문이 아니라 휴가 온 기분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페기도 같이 오는 건데…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장에서 보급품을 옮기고, 급류에서 임시 댐을 만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평화롭다니 새삼스러웠다.
뀌년을 벗어나면 이런 분위기는 전혀 아니겠지만 말이다.
“이봐, 낸시. CS도 왔으니 선물 보따리 좀 풀어 봐. 대체 얼마나 가져온 거야?”
“놀라지 말아요. 자그마치 5억 달러!”
낸시는 자랑스럽게 손바닥을 쫙 폈다.
“뭐라고, 5억 달러?”
“… 정말입니까, 낸시?”
고델과 나는 놀라서 낸시에게 재차 물었다.
대체 물주를 얼마나 많이 끌어들인 거야?
아무리 뀌년의 전망이 밝다고 해도 초기 투자금을 5억불이나 땡겼다고? 대단한 능력인데?
“물론, 일시 투자는 아니고 총 5개년 계획이에요. 대충 년간 1억 달러씩 투자하게 되겠죠?”
연간 1억불이라고 해도 대단했다.
뀌년의 면적은 대략 300㎢, 서울의 절반쯤 된다. 그런 좁은 곳에 5억불 투자면 꽤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대체 그런 거금을 어떻게 끌어당긴 겁니까? 물주들이 그렇게 과감할 리 없을 텐데…”
물주는 절대 과감하지 않다.
투자에 대해선 보수적이고 또 보수적이어야 물주가 될 수 있는 거다.
“역시 CS는 날카롭다니깐. 내 허니, 키신저 장관이 큰일을 해줬죠. 오키나와를 일본에 반환하는 조건으로 3억 2000만 달러를 받아 냈거든요. 그중 2억 달러를 뀌년에 투자하기로 했죠.”
오키나와 건이 이리 관련되네.
닉슨의 뻘짓 중 하나라고 해야 하나.
역대 미 대통령들은 오키나와를 반환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아시아에서 미군 축소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닉슨은 오키나와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땅을 반환하는 대신 미국은 오키나와에 건설했던 수도·전기·공항·관공서 등 사회간접자본 비용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얼씨구나 하면서 3억 2000만불을 미국 정부에 단박에 지급했다.
전쟁으로 뺏긴 영토를 패전국이 돈으로 되돌려 받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오키나와를 넘겨주고 고작 3억불 정도 밖에 못 받았냐고 하지는 못했다.
내 일도 아닌 데다, 키신저가 오키나와에 미군 기지를 유지하는 밀약은 따로 했을 테니 말이다.
솔직히 닉슨이며 키신저며 개인적인 욕심을 차리는 걸 내가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미국 본토인들이야 오키나와에 관심조차 없으니, 그들로서는 임기 내에 잘 팔아먹은 거다.
“미 정부가 2억 달러를 투자하니, 일반 투자자들도 모여들었다는 말이군요.”
“당연하죠. 국가가 도로며 상하수도며 관공서를 다 지어줄 거잖아요. 상업 시설만 지어대면 동남아의 홍콩 노릇을 하는 건 문제도 아니죠. 입지 조건이 엄청나잖아요?”
동남아에 미국의 전초기지가 세워지는 거다.
영국이 지배하는 홍콩을 대신해 아시아 전역을 커버할 무역 허브가 탄생하는 것이니, 투자자들로선 솔깃한 일이 아닐 수 없지.
“좋아, 좋아! 투자야 어쨌든 뀌년에 세워지는 각 호텔의 꼭대기 층은 내 것이야. 알지?”
고델은 새로운 시가에 불을 붙이며 웃어댔다.
“당연하죠. 힐튼, 하얏트 등등 뀌년 해안가에 들어설 호텔들의 지분 1%는 고델 장군님 몫이에요.”
뀌년에 투자하는 호텔 재벌들이 고델에게 주는 커미션 같은 것이었다.
고델 장군은 미국, 남 베트남, 북 베트남, 베트콩 임시 정부가 모두 동의하는 뀌년 특별자치구의 행정 수반이거든.
그가 편의를 봐줘야 투자가 원활해지는 거다.
“1%라! 호텔이 얼마나 들어설지 기대가 되는구만.”
지분 1%면 어마어마한 수수료였다.
그만큼 뀌년의 투자 전망이 밝은 거다.
일단 땅값이 공짜거든. 말 그대로 99년 임대다.
고델이 짚어주면 그 땅에 건물을 세우면 된다.
“이제 제 차례죠? 금융은 록펠러 가문에 뺏겼지만, 공항은 실버스타인이 먹어야겠어요. 현재 인프라만 좀 확장하면 쓸만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공항에 마중 나왔던 거군.
여차하면 자기가 공항을 찜했다고 내게 말하려고 말이야.
“이봐, 낸시. 그걸 멋대로 정하면 어째? CS가 먼저 선택해야지.”
“괜찮아요, 고델 장군님. 난 항구를 차지하면 되니까. 물론 지분 100%는 아니고, 터미널 5개 정도면 됩니다.”
뀌년의 항구는 국제 허브 항구가 될 것이다.
컨테이너 터미널만 20개 넘게 세워질 것이다.
뀌년에서 수주할 각종 공사비로 항만 터미널 투자비는 충분히 벌충 가능하다.
실버스타인을 비롯해 대형 해운사들에 터미널 하나씩 배정해주겠다고 하면 대번에 몰려들 것이다. 중유 저장고를 세워, 선박 연료 장사를 해도 되고 말이다.
여객 중심의 공항에 비할 바가 아니다.
< 242 : 내 몫은 얼마?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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