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255)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255화(255/589)
< 255 : 가는 길에 들렀더니 >
“파푸아뉴기니 정부의 명으로 수행하는 사전 조사 아닙니까? 어떻게 우리 직원들이 행방불명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국가 프로젝트에 직원들을 파견했는데 현지 정부가 신변보호는 해줘야 할 것 아닌가.
전력청장이 술 먹고 깽판 치다 유치장에 갇히는 나라에 뭘 기대하냐 싶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밀림으로 들어가면 종종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원주민 길잡이와 함께 갔으니 너무 걱정 마십시오. 원주민 마을에 머물며 연락할 방법을 찾고 있을 겁니다.”
리오 중사의 말도 일리는 있었다.
칼리만탄을 개발했던 대세목재 인력도 파견 팀에 합류시켰기에 밀림에서의 행동요령을 모르진 않을 거다.
위급 상황에 몰리면 차라리 원주민 마을에 머물며 본사 대응을 기다리는 게 상책이었다.
“좋아요. 당장 수색대를 꾸며서 상류로 갑시다.”
“예, 우 사장님.”
“사장님,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왕 사장님은 여기서 연락책을 맡아 주십시오. 인도네시아 영사관에 연락하고, 대세해운을 불러주십시오. 그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여긴 텔렉스도 없어서 인편을 통할 수밖에 없다. 차라리 대세해운에서 의료진과 장비를 잔뜩 싣고 오는 게 상책이다.
여차하면 우리 직원들을 싣고 돌아갈 거다.
안전보다 더 중요한 건 없으니까.
“예, 그리 하겠습니다. 대신 몸조심하십시오.”
“리오 중사와 같이 가니 걱정 마십시오.”
리오 중사와 그의 동료들, 현지 길잡이 등등 대규모 수색팀을 꾸며 라무강 상류로 향했다.
***
라무강은 파푸아뉴기니 북부의 강으로, 동부 고원지대인 크랏크 산맥에서 발원하여 1100km를 흘러 북부의 비스마르크 해로 흘러 들어간다.
‘빌어먹을, 이런 험준한 곳이라니…’
나도 웬만큼 체력을 자신했는데, 오만이었다.
세상에 이렇게 험준한 밀림협곡이 끝없이 이어지다니 우리나라 한계령은 명함도 못 내밀겠다.
열대 밀림은 나도 꽤 겪어봤지만, 여기 밀림에 비하면 단언컨대 새 발의 피였다.
파푸아뉴기니의 천연가스가 2010년경에 들어서야 비로소 개발된 이유를 이제 알겠다.
이런 곳을 탐사하고 개발하기란 21세기에도 쉬운 일이 아니다.
까딱하면 급류에 휩쓸리는 협곡인 데다, 골드스킨을 두 겹이나 껴입었는데도 모기가 옷을 뚫고 쏘아대는 곳이었다.
“이거 정말 오지 중의 오지군요.”
“파푸아뉴기니의 수상이 이 지역 출신이라고 합니다. 다들 포기한 지역이지만 개발을 지시했다고 하더군요. 전기만 들어오면 어쨌든 사람 사는 땅은 될 거라고 말입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고, 여기 출신이 독립을 앞둔 파푸아뉴기니의 초대 수상이었군.
어쩐지 무르다니 장군이 내게 부탁하더라니,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군.
“나름 마을이 있긴 한 모양이군요.”
“라무강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생활하는 원주민이 수만 명은 될 겁니다. 지하수력발전소도 그들을 자극하지 않고 전기를 생산하기 위함이라고 들었습니다.”
강가에 원주민이 수만 명이라.
웬만큼 마을이 있다는 소리. 우리 직원들이 그중 어딘가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여기! 여기! 흔적이 있습니다.”
선두의 누군가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뭡니까? 흔적이라니!”
내가 달려가 보니 나뭇가지에 묶인 천이 보였다. 딱 봐도 골드스킨이었다.
후딱 풀어보니 뭔가가 적혀 있었다.
「SOS. Korea DAESE corp.」
“저기도 있습니다. 저기!”
누군가 10여 미터 정도 떨어진 나뭇가지에서도 비슷한 천 조작을 발견했다.
“여기 발자국이 있습니다. 보십시오.”
눈 밝은 리오 중사가 풀을 베어내니 내 눈에도 어지럽게 얽힌 발자국이 보였다.
사람들이 어디론가 우르르 몰려간 흔적이었다.
이 근처는 공사를 할 수도 없는 곳인데 어째서 더 깊은 밀림으로 향했을까?
이 정도로 험한 곳엔, 진입로를 내는 것부터가 불가능하니 되돌아왔어야지.
내게 못하겠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던 건가?
이건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해야 하는 일이다.
원주민을 자극하지 않으려 지하수력발전소를 만든다지만, 진입로 공사부터 100% 원주민을 자극할게 뻔하니까.
“어서 쫓아갑시다. 어서!”
나는 휙하니 앞장을 섰고, 발자취를 따라가자 저 멀리 희뿌연 연기가 보였다.
일정한 간격으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꼴이 마치 SOS 신호 같았다.
거기에 원주민 마을이 있었다.
****
원주민 마을,
“우아아아, 사장님! 사장님 오셨다!!!”
“오셨다!!! 다들 나와! 사장님 오셨다고!”
“봐, 내가 오신다고 했지. 내 말이 맞잖아.”
원주민 마을로 들어서니 우리 직원들이 뛰쳐나와 우리를 둘러쌌다.
“진일호 주임. 대체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다행히 그중엔 내가 아는 얼굴이 있었다.
대세목재의 진일호 주임이었다.
칼리만탄 초기 개척팀이었다고 여기 답사에 차출된 모양이다.
“아유, 말도 마십시오. 여기 원주민들이 페이백(pay-back)을 하겠다고 난리입니다. 저희 목숨은 사장님 거라고, 사장님이 오시기 전에는 아무도 못 건드린다고 했더니 이렇게 붙잡아 둔 겁니다.”
“페이백? 목숨이 뭐 어째요? 뭔 소립니까?”
“여기 길잡이가 길 안내 도중에 급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원주민들 법으론 사람을 죽인 부족은 그 경위에 상관없이 죽인 수만큼 죽어야 한답니다.”
뭔 개소리야? 실족사가 안타깝긴 하지만, 길잡이가 앞장서다 그랬는걸 그게 왜 우리 탓인가?
“당신이 이들 주인인가?”
딱 봐도 원주민 추장처럼 보이는 이가 나왔다.
깡마른 몸에 어울리지 않게 큰 도끼를 들고 있었다. 흥분한 건지, 도끼가 힘에 부쳤는지 그의 팔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렇소이다. 내가 이들의 주인이오. 내 허락 없이는 절대 이들의 목숨을 거둘 수 없소!!!!”
사람 목숨에 주인이 어디 있겠느냐만, 지금은 이렇게 답하는 수밖에 없었다.
“한 명만 정해. 그럼 나머지는 풀어주겠어.”
“그보다 일단 돌아가신 분에게 애도를 표하게 해주시오. 그게 우선이지 않겠소이까?”
내 말을 길잡이가 통역해주자, 추장이 다소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난 서양인이 아니다.
맘에 안 든다고 총을 쏘거나, 미개하다며 원주민을 동물 취급하지도 않는다.
“이… 이쪽이오.”
추장은 나를 어디론가 안내했고, 거기엔 만든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무덤이 있었다.
여기 마을 원주민이었던 것은 확실하네.
나는 배낭을 풀어 식수 대용으로 가져온 맥주로 정성껏 애도를 표했다.
애도를 표하는 방법은 문화권마다 다르지만, 안타까워하는 마음은 통하기 마련이다.
“이 분의 유족은 어디 있소이까?”
“부모는 일찍 죽었고, 밑으로 동생이 둘 있소이다. 착한 녀석이었는데…”
추장의 말에 웅성거리며 모여있던 마을 사람들 중에 어린 남매가 앞으로 나와 울어댔다.
“집안의 가장이… 실족사를 당했구려…”
“실족사든 아니든 상관없소이다. 사람이 죽었으며 응당 대가를 치러야 하는 법. 한 명 내놓으시오. 안 그러면 아무도 돌아갈 수 없소!”
“우리 직원을 내주면 죽은 이가 살아서 돌아오기라도 합니까? 그리고, 이 아이들은 어쩌고요? 추장님이 먹여 살릴 거요? 자기도 못 먹어서, 도끼들 힘도 없는 것 같은데 말이오.”
나는 대뜸 추장의 팔을 잡았다.
그의 팔은 마치 성냥개비 같았다.
라무강을 끼고 사는 원주민 중에서도 이들은 특히 약한 부족임에 분명했다.
여긴 급류지역, 물고기를 잡고 살기에도 적합하지 않다. 살기 편한 곳은 힘센 부족이 차지하고 있겠지. 페이백을 지키는 원주민들이라면 힘의 논리에 따라 마을을 뺏고 뺏기는 거야 비일비재한 일일 거다.
“당… 당신이 뭘 해줄 수 있다는 거요? 이 아이와 결혼이라도 하겠다는 거요?”
뭔 결혼이야?
“우린 이 나라에 발전소를 세우고 항구를 만들려고 온 사람들이오. 살펴보니 여긴 너무 험준해서 안 되겠고, 강 하류에 세워야겠소이다. 이 아이들은 물론, 몇몇 젊은이는 현지 직원으로 채용할 테니 우리 직원들을 풀어주시오.”
“안되오! 피에는 피! 그게 우리의 법이오.”
추장은 내 말에 곧바로 반발하며 도끼를 높이 들었다. 나라도 찍어버리겠다는 듯 말이다.
직원들과 리오 중사가 꿈틀했지만 나는 손을 들어 그들 저지했다.
“누구 맘대로!”
나는 추장의 팔을 잡고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추장의 엉겨 붙은 머리에서 피어나는 역한 냄새 때문에 머리가 띵했지만, 눈을 떼지 않았다.
어느 문화권에나 통하는 건 하나 있다.
눈을 똑바로 마주치는 건 한판 붙자는 의미다.
한국인 중에선 내가 대장, 여기 부족에겐 눈앞의 추장이 대장.
“싸워보자는 거야?”
“싸우긴 뭘 싸워? 책임지겠다잖아. 죽은 이가 평생 벌만큼의 식량과 돈을 주지! 그럼 당신이 저 아이들을 돌봐주면 되잖아!”
내가 으르렁대니 추장이 움찔하며 물러섰다.
아이들이야 돈 개념을 잘 모르겠지만, 추장이야 충분히 안다.
“그… 외지인 말을… 내가 믿을 줄 알아?”
“여기 우리랑 일할 사람 없습니까? 짐도 나르고, 청소! 요리! 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나는 추장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마을사람들에게 크게 소리쳤다.
이들도 바보가 아니니 내가 기회를 주는 것임을 뻔히 알 거다.
“나는… 내려갈래요.”
“우리 가족도요. 나와 아들을 채용해주시오.”
“저도요!”
“우리 가족도요!”
추장이 뭐라고 할 새도 없이 마을 사람들 전원이 손을 들고 나섰다.
끽해봐야 20가구도 채 안 되는 부족이었다.
가장들만 일꾼으로 채용하면 다 해결될 일이다.
발전소와 항구를 짓는데도 필요하고, 현지인과의 교류를 할 때도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봐요, 통역관! 이들 이름을 적어서 파푸아뉴기니 정부에 통보해주겠습니까? 현지 직원으로 채용하겠다고 말입니다.”
“물론입니다.”
통역관이 마을 사람들 이름을 수첩에 적기 시작하니, 분위기가 대번에 바뀌었다.
“추장님, 도끼 내려놓고 식사나 합시다. 나 배고파 죽겠소.”
나는 추장의 손에서 도끼를 떼어내 휙 던져버리고 그와 함께 마을 안쪽으로 들어갔다.
SOS 신호를 보내던 모닥불에 밥부터 지었다.
“다들 식량 좀 풀어봐요.”
“예, 사장님.”
“와, 쌀이다! 쌀이다!”
진일호 주임을 비롯해 그간 붙잡혀 있었던 직원들은 쌀을 보며 감격했고, 원주민들도 냄비를 가져와 밥 짓는 걸 도왔다.
“맥주도 있어요. 한 잔씩 들 하십시오.”
“와아아아!”
맥주마저 풀자 분위기는 대번에 풀렸다.
역시 말은 잘 안 통해도 먹는 걸 나누면 마음은 통하기 마련이다.
주민들은 모닥불 주위로 북을 치며 춤을 췄다.
우리를 손님으로 대하겠다는 의미였다.
***
“휴우, 이제 좀 한숨을 돌리겠군요.”
“구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아, 박사님들! 소속부터 밝혀야죠.”
진 주임이 쌀밥을 입안 가득히 씹으며 말했다.
박사님들? 듣고 보니, 둘 다 낯이 익었다.
“아아. 사장님, 저는 대세석유화학 신중도 과장입니다. 올 초에 입사했습니다.”
“저는 유역건 과장입니다. 벡텔 연구소에 있다가 작년 말 복귀했습니다. 월남에서 봤는데, 얼굴을 기억하실는지요.”
“기억납니다. 큰돈 들여서 유학 시켜놨더니, 활약도 못해보고 죽을 뻔했군요.”
“그런 농담 마십시오. 간 떨어지겠습니다.”
“하하하.”
둘을 정말 혼쭐이 났는지 맥주를 들이키며 벌벌 떨었다.
“그건 그렇고, 왜 이리 깊숙이 들어왔습니까? 급류와 협곡을 봤으면, 수력발전소 건설은 턱도 없다고 물러나서 보고부터 했어야죠.”
“그게 아니라, 여기 산맥을 통과하면 유전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말입니다.”
“유전이라고요?”
“사장님께서 웨와크 지역을 조사하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유전 탐사의 흔적이라도 있다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신중도 과장이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내가 그러긴 했지.
누군가 실패한 곳이라도 내가 보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70년대 유전 탐사자와 21세기 탐사자의 능력은 전혀 다르다.
“… 누군가 탐사한 흔적이 있던가요?”
“보진 못했고 들었습니다. 죽은 이가 예전에 살던 마을이 그랬다더군요. 서양인들이 갑자기 쳐들어와서 거대한 쇠 파이프로 땅을 파헤치는 바람에 마을이 쑥대밭이 되었다고 말입니다.”
무르다니 장군이 말했던 독일과 호주가 연합해서 탐사했다던 그곳인가?
아니, 꼭 거기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내가 보면 돈이 될지 안 될지 바로 알 수 있다.
“이보시오, 거기 추장.”
“왜 그러시오?”
나는 모닥불 건너편에서 북을 치고 있던 추장을 불렀다.
“날 밝으면 다른 이들은 하류로 보내고, 우리들은 당신네가 예전에 살던 마을로 데려다주시오.”
“예전에 살던 마을? 거긴 왜 그러시오?”
“아무래도 거기에 항구든 발전소든 짓는 게 낫지 않겠소? 예전에 사람이 살던 곳이니, 해변과 가까울 거 아닙니까.”
“허… 꼭 가본 것처럼 말하는구려. 하긴 당신네와 가면 마을을 되살릴지도… 아니, 아니야…”
추장은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듯했지만, 북을 치는 손길이 살짝 떨렸다. 꽤 흥분한 것 같았다.
나도 흥분하긴 매한가지였다.
그냥 찔러봤는데, 해안과 가까운 곳이라지 않나.
21세기에 LNG가 발견된 곳일 수도 있다!
둥둥. 두두둥. 따다당. 둥둥.
북소리와 함께 밤은 깊어 갔다.
내 심장도 같이 뛰었다.
쉽게 잠들지 못할 밤이었다.
전생엔 그리 뚫어도 단 한번을 성공 못 하더니, 이번 생엔 가는 곳마다 유전이지 않나. 이번에도 대박을 만날 것 같았다.
***
다음날, 새벽.
리오 중사를 선두로 하는 팀과 추장을 선두로 하는 팀으로 나뉘었다.
물론, 나와 직원들은 추장을 따라나섰고 리오 중사에게는 하류에 도착하면 대세해운의 배를 해안가로 돌려 우리를 찾도록 지시했다.
나와 직원들은 남은 식량과 조명탄을 죄다 모아서 추장을 따라나섰다.
동틀 때 출발해서 북쪽으로 산을 넘고, 점심을 먹을 때쯤엔 깎아지는 절벽을 따라 내려와, 거기서도 다시 몇 시간을 걸었다.
“여깁니다. 우리가 살았던 곳이.”
“… 난장판이군요.”
힘들게 도착한 곳은 너무나도 처참했다.
붉은 노을이 핏빛처럼 여겨질 정도였다.
죽은 물고기들이 해변으로 몰려와 죄다 썩어 있었고, 지표면으론 유전 유체가 삐져나와 토양도 완전히 오염되어 있었다.
빌어먹을 탐사꾼 새끼들…
가까운 해변 어딘가 가스층을 잘못 건드리곤 마무리도 짓지 않은 것이다.
마을 곳곳에 작은 화산처럼 땅이 쩍쩍 갈라져 부풀어 오른 걸 보니 저유층이 완전 박살 났다.
탐사를 하다가 대형 가스폭발, 일명 킥(kick) 폭발이 생긴 거다. 가스가 유출되고 원유는 지하 깊숙이 사방으로 흩어졌을 거다.
돈은 안될 것 같고 대형사고는 쳤으니, 난 모르겠고를 시전하며 후다닥 철수한 것이다.
“백인 놈들이… 대체 뭔 짓을 했기에 물고기들이 죄다… 죽어서 떠내려옵니다. 흐흑… 야자수도 모두 말라 죽었고… 혹시, 당신네라면 여길 예전처럼 돌려 놓을 수 있소이까?”
“해드려야죠… 아니, 기꺼이 하겠습니다.”
물고기가 죽어서 밀려오는 곳에 LNG가 있다.
< 255 : 가는 길에 들렀더니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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